공간과 건축물은 인간의 삶이 펼쳐지는 무대다. 세월이 흐르면서 흥망성쇠가 반복되며 저마다의 고유한 역사와 이야기, 분위기와 향기를 품게 된다. 오래되고 낡은 건축물을 완전히 허물고 새로운 건축물을 세우는 대신 옛 건축물의 기억을 살리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재생’이 의미가 있는 이유다. 수원시가 건축물과 산업유산 등 주요 건축자산들을 재활용한 성공적인 사례들도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새로운 만남으로 역사를 잇고 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공간은 팔달산 아래 자리 잡은 ‘열린문화공간 후소’다. ◇200년을 품은 터, 40년을 품은 건물 수원화성의 관광 거점 화성행궁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수원시화성사업소와 수원문화재단 건물 사이로 열리는 행궁길은 공방 거리로 유명하다. 나무, 도예, 칠보 등 다양한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방이 줄지어 들어서 있고,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개성이 넘치는 카페와 음식점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우물도 남아 있어 매우 이색적인 거리다. 아기자기한 행궁길을 200m가량 걸어가다 보면 잘 꾸며진 정원을 갖춘 2층 가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열린 문화공간 후소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도심 건물들 사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도선관위 선거체험실에서 '팡팡! 신나는 선거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거교실은 600여 명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총 30회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교실은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식 교육으로 매년 조기 마감되는 등 만족도가 높다. 교실에서는 ▲애니메이션 선거 영상물 상영 ▲모의 투·개표 체험 ▲선거 홍보관 견학 ▲선관위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 조명 만들기가 진행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미래유권자인 유치원생들이 ‘팡팡! 신나는 선거교실’을 통해 선거와 민주주의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의회는 10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화성시의회와 '의장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등 두 의회 의장단이 참석해 수원과 화성의 지역 현안과 해결책을 공유했다. 김기정 의장은 "오늘 간담회가 두 의회 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우체국 금융은 오는 5월 8일부터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우체국 금융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을 맞춰가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우체국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체국은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고,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 신규 인프라가 조성돼 24시간 365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져 고객이 시간 제약 없이 중단 없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우체국 창구는 모바일 예약서비스가 가능해져 모바일 앱을 통해 번호표 발급, 대기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스마트 채널의 우체국예금·보험의 통일된 핵심 가치를 담은 모바일 브랜드 ‘잇다’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통합멤버십 ‘잇다머니’ 등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차세대금융서비스 오픈을 위하여 23년 5월 5일(금) 00시부터 5월 8일(월) 06시까지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체크카드 사용 중지 등 우체국 모든 금융거래 서비스가 중단되니 필요한 현금
경기도가 '독립유공자' 발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을 맞는 날. 경기도 출신 독립유공자는 모두 1434명으로, 전체 독립유공자의 8.09%에 그친다. 독립유공자 제도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과 공헌을 보상해 국가 주권의 중요성과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2016~2017년 3억 원을 들여 '독립유공자 발굴·조사사업'을 벌였다. 수원, 화성, 안성 등 지자체에 각각 1억 원을 지원해 독립유공자 발굴·조사를 지원했다. 하지만 조사는 기초 단계에 머물렀고, 유공자 발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별다른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발굴·조사 사업에 대한 계획과 예산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대신 보훈 행사 등을 여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독립유공자 발굴 사업은 활발하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4025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조사했으며, 특히 지난 2월 21일에는 시흥지역의 유공자 50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재)수원컨벤션센터 이필근 이사장이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센터는 지난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2023년도 제1회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정기총회’에서 이필근 이사장이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2년이다.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는 코엑스, 킨텍스 등 15개 전시컨벤션센터가 회원으로 가입, 운영되고 있다. 2004년 창립 이래 기초지자체 소재 중소형 전시컨벤션센터가 회장이 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이필근 이사장은 “내년부터 예정된 다양한 규모의 컨벤션센터 개관이 우리 MICE 산업의 새로운 퀀텀 점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형-중소형 센터 간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고 지역별 전시컨벤션센터가 도시브랜드 제고와 경제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충실히 소임을 수행을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위해 관련 정부와 소통, 공동의 노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주요 사업장에서 상황별 비상사태 훈련을 한다. 10일 수원도시공사는 재난·재해 발생 시 위기 극복 능력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이날부터 28일까지 ‘국민안전의 날 기념 상황별 비상사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사태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위기 상황 훈련으로 사업장별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제정된 국가안전의 날(4월 16일)을 기념해 범국민적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공사의 주요 사업장 곳곳에서 전 직원이 참여해 실시된다. 장안구민회관 공연장 내부 화재, 공영주차장의 전기차충전소 화재, 연화장사업소 장례식장 내 감염병 환자 발생, 환승센터 지하역사 내 화재 발생 등 사업장별 발생 가능성이 큰 재난·재해를 가상해 실시된다. 허정문 사장은 “비상사태 훈련으로 재난·재해 대응력을 강화해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도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8일 재난 발생 시 공사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근 지방공사와 ‘재난안전협의체’를 꾸리는 등 다양한 안전 관련 정책을 추진하
수원시가 베테랑 공무원과 시민이 소통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수원시 새빛민원실’을 개원한다. 10일 시청 본관 1층에 문을 연 새빛민원실은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공무원이 배치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 불편사항, 민원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지원한다. 시는 그동안 민원인들이 업무 경계가 모호한 민원, 주관 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복합 민원 등으로 불편을 겪었던 점을 베테랑 공무원을 배치해 처리함으로써 시민들의 민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민원상담 공간에서 공무원과 상담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고, 공무원이 관련 부서와 소통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동안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 새빛민원실은 ‘사전상담예약제’로 운영해 담당 공무원 부재로 인한 민원인 재방문을 예방한다. 수원시는 중장기 검토 민원을 사업 부서와 협업해 해결 방안을 찾고, 중복 민원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종합관찰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빛민원실은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더 나은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지역상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나선다. 수원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긴급민생안정대책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5월 1~10일 열리는 '새빛 세일 페스타 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며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준비하면 수원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민생안정 대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골자로 한 ▲지역경제 안전망 강화 ▲탄탄한 상업생태계 조성 ▲스마트 경제특례시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민생경제 위기 극복 등 5개 전략을 설정했다. 수원시는 각 전략에 대한 세부계획으로 ▲생활물가 안정화 ▲‘새빛 세일 페스타 수원’ 운영 ▲착한가격업소 운영 활성화 ▲유통업계 상생협약 ▲플랫폼노동자 일자리 안전망 확충 ▲소상공인 활력 지원 ▲지역 상권 육성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 ▲수원 공공경제 통합플랫폼 구축 ▲특례보증, 금융비용 지원 등 17개 과제를 수행한다. 앞으로 수원시는 물가관리품목 62종의 물가 동향을 수
이재준 수원시장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간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이재준 시장은 해외 순방 기간 동안 반도체 기업 투자 유치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수원시는 이 시장이 포함된 수원시 대표단이 11일 미국 뉴욕 일정을 시작으로 12일 댄버리, 13일 보스턴, 14일 뉴욕을 순회한다고 9일 밝혔다. 수원시는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 도시재생사업 현장,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첨단산업시설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또 수원형 바이오 클러스터(생명공학 협력단지) 완성을 위해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를 방문해 센터에 상주한 한국 기업과 논의하고, 미국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유관기관도 방문해 수원시 스타트업 체계적 지원, 생태계 조성, 유망기업 유치 등을 위한 방안을 벤치마킹한다. 끝으로 낡은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바꾼 도시재생의 성공사례인 하이라인파크(뉴욕)를 견학하고, 손바닥정원 사업 등 수원시 도시재생사업에 적용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수원시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18일, 일본으로 이동해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에 참석하는 등 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