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쓴 명저 중에 ‘역사철학’이란 책이 있다. 그 책의 말미에서 헤겔은 말한다. “내가 길고 긴 세계사를 살피건대 세계사에서 남다르게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남다른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열정(熱情)은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자고로 열정 없는 사람이 크게 쓰임 받은 적이 없다. 이 점은 성경의 인물들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일에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이 지닌 공통된 특성은 바로 열정을 지녔다는 점이었다. 미국의 신학자 하워드 셔먼이 말했다. “세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묻지 말라. 자신을 설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라. 그리고 그 일에 자신을 투자하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열정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학문에 성공하는 것도, 사업에 성공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짐 로저스를 투자의 귀재라 한다. 그가 ‘세계 경제의 메가트랜드에 주목하라’는 책에서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나는 급여가 75%나 깎이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맡았다. 돈은 상관없었다. 나의 두 딸과 여러분에게 조언한다.
전 영국 수상이었던 존 메이저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크게 기울었습니다. 저는 일찍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벌써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가난을 극복했던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노동당으로 효과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하지만 노동당 이야기는 ‘지금 그대로 가만히 있어라, 언젠가 노동당이 너희를 어려움에서 꺼내줄 것이다.’라고 약속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수당은 달랐지요. ‘열심히 일해라. 스스로 가난의 굴레에서 빠져나와라.’ 보수당은 그것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가난했지만 저 스스로 노동당보다 보수당이 올바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수당에서 정치 경력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자신이 지나치게 이데올로기에 경도된 사람은 아닙니다. 보수당이 늘 옳고, 노동당이 늘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죠. 인간의 선택과 의지, 시장의 기능에 더 매료되었기 때문에 보수당을 지지하였고 보수당이 선택한 정치인으로서 한평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
추위가 가시고 이맘쯤이면 해마다 농사일을 준비하기 위해 들판의 마른 풀에 붙어 있는 해충의 알을 비롯한 모든 잡충을 태워 없앨 뿐만 아니라, 타고 남은 재가 다음 농사에 거름이 돼 곡식의 새싹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해 일 년 중 산불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해충을 태움으로써 농사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 농민들의 논·밭두렁 소각행위는 매년 거듭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의하면 병해충 방제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논·밭두렁 태우기로 생태계가 원래 모습을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생태계교란 등으로 천적을 죽이는 2차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는 봄철 산불발생의 주요요인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화재의 주원으로 쓰레기소각 31%, 담배꽁초 25%, 논·밭두렁 태우기 20%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0%을 상회하고 있고, 논·밭두렁화재 40%가 3월에 몰려있다. 이는 봄철 산불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될 지표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행위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산림을 보호하고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
지금으로부터 7년전 2010년 3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던 봄날, 그 날도 불철주야 변함없는 노력으로 우리의 바다를 수호하던 자랑스러운 해군을 향해 북한의 검은 위협이 날아들었다. 피할 새도 없이 이루어진 북한의 어뢰공격은 든든하게 서해상을 책임지던 우리해군 함선을 차디찬 초봄의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2010년 3월26일 벌어진 천안함 피격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천안함에 탑승하고 있던 104명중 40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실종되었다. 그리고 그 구조작업 도중 고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였다. 누군가에겐 자랑스러운 아들이었고 누군가에겐 듬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을 호국용사들은 그렇게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하였다. 천안함을 격침시킨 어뢰가 북한의 소행임이 합동조사 결과 공식 확인되고 전 국민이 미쳐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무렵 북한은 연평도 포격도발로 또 한 차례 남침의 야욕을 드러내며 북한의 위협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임을 나타냈다. 특히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 해병뿐만 아나라 연평도 거주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하며 다시 한번 국가안보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로도 끊임없이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해 가족을 구성하고 수많은 자연재해와 사회적 침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주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작은 부주의로 가족을 지켜주는 이 안식처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장소로 변하기도 한다. 지난해 주택화재는 1만1천541건으로 전체 화재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3%(193명)가 주택에서 발생해 다른 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보다 인명피해 비중이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주택 화재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주거시설의 특성상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는 소방시설의 설치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반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 하는 의무사항이 담긴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12년 2월 개정·시행되었다. 이 개정안에 따라 신축 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기존주택도 법령 개정 5년 후인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해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초소방시설이란 화재발생 시 반드시 필요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초기에 직접적으로 화재를 진화해
법과 원칙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이지만 우리의 행복한 생활을 넘어 경제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꼽힐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일상생활의 사소한 반칙·편법과 같은 범죄 근절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반칙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현재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3대 반칙 행위 근절’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3대 반칙은 생활 반칙, 교통 반칙, 사이버 반칙 등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먼저 생활 반칙 행위 근절은 국민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생활전반에 걸쳐 종사할 수 있도록 생활 주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는 교통, 건설, 에너지 분야 등의 비리와 폭행, 협박 등이 있다. 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아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모든 선발 비리 등을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 반칙 행위 근절은 현재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 평균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교통 법질서가 확립되는 것이 시급해 수립되었는데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등을 근절해 운전자뿐
‘소방차 길 터주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알고계실 것입니다. 아무리 비좁은 도로라 할지라도 한 사람의 생명은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너, 나 할 것 없이 갓길로 자리를 이동하는 차들의 모습을 보고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방차의 출동로를 위하여 이동하는 차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당연한 행동이지만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소방차 길 터주기’가 왜 중요한지를 살펴보면, 첫째 화재시 5분 이내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소방차 출동여건이 악화되어 화재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 있으며, 화재 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 진입이 곤란해집니다. 둘째, 응급환자는 4~6분이 골든타임인데 구급차의 현장도착이 늦어져 응급환자의 소생율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되는데,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이 늦어져…
“아이 하나 키우는 데 마을전체가 필요하다.” 전인적 교육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요즘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마을이 무수히 늘어나고 있다. 자출산 고령화로 마을이 소멸되고 있고 국가경쟁력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 역시 뾰족한 대안이 없다. 더 나아가 지방자치의 존재 가치를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정도다. 자치의 주체인 마을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라 향후 30년 안에는 전국에서 84개 시·군과 1천383개의 읍·면·동이 소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평군은 어떤가? 가평군의 경우 126개 행정리 가운데 83개리가 소멸위기의 마을로 조사되고 있다. 인구 자연증가율도 경기도에서 지난 7년째 계속 꼴찌다. 39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과 실천을 해온 나로서는 정말 충격적인 통계다. 우리군은 요즘 공동체 마을만들기를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나는 마을 주민들에게 ‘마을로 귀환’, ‘산촌 자본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군은…
올해 3월 24일 대전현충원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은 2010년 3월26일 46명의 군장병들이 산화한 천안함 폭침 사건과 6명의 전사자를 낸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사건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해역에서 북한이 감행한 도발 사건들을 함께 다뤄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해 작년부터 제정됐다. 1999년 6월 15일 서해 NLL 부근에서 제1차 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제2차 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소중한 우리 국군 장병들이 희생됐고 언제 어디서 다시 그 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의 북방한계선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서해수호용사를 추모하고자 연평해전 등 각각의 행사를 통합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했다. 그 목적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발견하고 단속을 하다보면 의외로 잘못된 교통상식과 교통신호를 제대로 알지 못해 본인의 위반사실을 정당한 운행행위로 착각하고 있는 운전자들을 보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단속한 경찰관과 서로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렇게 운전자들이 잘 모르고, 헷갈려하는 교통신호가 바로 비보호 좌회전과 유턴신호이다.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 시 반대방향에서 진행하는 차량이 없을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신호대기로 인해 차량의 정체가 심한 교차로에서의 대기시간을 단축해주는 제도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비보호 좌회전의 의미를 오인하고 녹색신호에 계속 대기하고 있거나 적색신호임에도 좌회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다른 방향에서 신호에 따라 진행하는 차량의 방해는 물론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비보호 좌회전을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턴은 직선 도로 1차로에서 180도로 회전하여 반대차로로 행하는 교통 체계를 말하는데 유턴구간은 중앙선 구간에 흰색 점선으로 길게 표기하며, 보통 노면에 유턴표기를 하고 해당 구간 전면에 ‘유턴 가능 구간’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보통 교차로에서는 좌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