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7일 오후 야탑역 인근 음식점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성남시 자율방재단, 성남·분당소방서 의용소방대,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시 지부 회원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음식점 상인들에게 화재 예방과 대피 요령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며 주방 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전단지에는 주방 후드와 덕트의 정기 청소·점검 방법, K급 소화기 비치와 같은 예방 수칙, 다중이용시설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이 상세히 담겨 상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과 24시간 재난안전상황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민간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안전문화 의식 고취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화재 예방 조치와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무안공항에서 무료급식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유가족과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한 하나님의 교회는 하루 평균 800명분의 식사와 도시락을 제공하며 지난 16일까지 1만여명에게 제공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갓 지은 밥과 닭곰탕, 소불고기 등 정성스러운 식사를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식사는 물론 도시락 배달, 간이보온팩을 활용한 보온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십전대보탕과 소화제도 제공해 기력이 쇠진한 유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최병운 목사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완전히 위로할 수는 없지만 따뜻한 한 끼가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봉사자들은 식사 제공뿐 아니라 유가족 임시 텐트가 있는 공항 내부를 청소하며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매일 새벽부터 준비된 봉사자들은 차갑고 먼지 쌓인 공간을 정리하며 유가족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정성 어린 음식과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위로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 재난 현장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Investigative & Clinical Urology(ICUrology)’의 편집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이다. ICUrology는 1960년 창간된 대한비뇨의학회의 공식 학회지로, SCIE와 MEDLINE 등 세계적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국제 저널이다. 2023년 기준 피인용지수(IF) 2.5로, 비뇨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학술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홍 교수는 2008년부터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술지를 국문에서 영문으로 전환하고, SCIE 등재를 주도하며 저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취임으로 홍 교수는 80여 명의 편집위원단을 이끌며,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의 심사와 선정에 대한 최종 책임을 맡게 됐다. 홍성규 교수는 “ICUrology가 다양한 비뇨기 질환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학술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미국, 유럽 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의대 비뇨의학교실 교수이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인 홍 교수는 전립선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대
성남시가 아동수당카드 가맹점 표시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이 사용 가능한 매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17일 성남시는 가맹점 등록일 기준 최근 순서대로 5000곳에 먼저 스티커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해당 점주들에게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이후 총 3만2000여 가맹점에 스티커를 단계적으로 부착할 예정이다. 가로·세로 12cm 크기의 스티커가 부착된 가맹점에서는 8세 미만 아동 한 명당 월 12만 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카드(신한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성남시는 4만2029명의 아동 부모에게 아동수당카드 5만8710장을 발급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613억 원에 달하는 아동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며, 매달 50억~52억 원의 지역화폐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진행한 아동수당카드 이용자 설문 조사에서 “가맹점을 명확히 표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던 점을 반영해 이번 스티커 제작을 추진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아동수당카드 사용자와 가맹점주 모두의 편의를 높이는 이번 조치가 지역
용인특례시는 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Fairfax County)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용인과의 협약 소식을 알렸다고 18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각 13일) 제프리 맥케이(Jeffrey Mckay) 페어팩스 카운티의회 의장을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에서 만나 우호결연 협약서에 서명했다. 용인시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양 지자체 대표의 방문 ▲학술 기관의 교류와 입학설명회 초청 ▲용인상공회의소와 용인산업진흥원, 페어팩스 카운티 상공회의소 수출 상담회의 초청 장려 ▲두 도시 예술 단체 초청과 공연 추진 ▲양 도시 주민의 관광 촉진 등 5개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이 체결된 날은 ‘미주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 2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날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상일 시장을 인터뷰한 영상을 게재하고, 용인과 페어팩스 카운티의 우호결연 협약 체결 소식과 향후 두 도시의 교류 협력 전망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소개했다. 제프리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도 자신의 SNS 계정에 용인과 우호교류 협력 체결 소식과 앞
용인특례시는 ‘CES 2025’ 시 단체관에 참여한 중소기업 5사가 현지 바이어들과 3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14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10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160개국에서 4,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차세대 신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시 단체관은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마련됐다. 유레카파크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 1000여곳이 각축을 벌인 전시 구역으로 이곳에서 부스를 운영하기 위해선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시 단체관을 통해 참가한 기업은 자율주행차 사고 조사 도구와 차량의 운전자 개인 정보 삭제툴을 개발한 ‘씨피식스(대표 박준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마케팅 캘린더를 개발
이현재 하남시장은 18일 미사3동을 찾아 “미사 배수지 양궁장을 이전해 주민들의 여가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미사 배수지 양궁장은 지난 2019년 풍산동 536 일대 양궁장 인근에 시민공원 건립을 추진하며 이전할 계획이다. 이날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시장은 “일정한 규모가 되면 지역 수요 조사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날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냐”는 질문을 했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K팝 공연장과 영화 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게 된다”며 “공연장 건립만으로는 수익성이 부족할 수 있어 수익성을 갖춘 아파트 건립 등 사업의 균형을 맞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황산숲을 이동약자도 이용가능한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있었다. 이 시장은 “데크길을 완만한 경사와 계단·턱을 제거해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보행 약자도 산림욕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에 여러 기관 입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이용 공간이 부족할 수 있어 향후 어린이회관으로 어린이급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이달 22일까지 2025년 상상극장에서 정기공연을 진행할 공연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군포시평생학습원 5층에 위치한 상상극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군포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공간이다. 올해 상상극장 정기공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모집에서는 전국의 전문 공연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24개월 영유아부터 전 연령층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10가지의 공연을 선정한다. 특히 군포시에 위치한 공연예술단체의 경우 선정심의에서 가산점이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군포 시민들에게 매년 가족친화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사랑받아온 군포시평생학습원의 상상극장이 2025년에도 우수한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이번 공개 모집에 공연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의왕시 관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보훈수당이 5만 원 인상, 지급된다. 의왕시는 올해 1월부터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지급하는 보훈수당을 5만 원 인상하여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상에 따라 보훈수당 대상자는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참전유공 대상자는 월 12만 원에서 17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12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의왕시의 보훈수당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상위권 수준에 도달해 의왕시 보훈대상자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상된 수당은 1월부터 지급되며, 기존 수당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인상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신청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성제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권익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인상된 보훈수당은 1월 24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고금리·고물가 시대 화성특례시가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소상공인 자금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에 30억 원,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사업 3억 원, 이자차액 보전 지원사업 1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는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소상공인 경영전망실태조사’에서 소상공인들이 대환대출,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를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꼽은 것을 즉각 반영한 것이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규모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인 3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보증 수수료도 최초 1회에 한해 지원한다. .특히 시는 담보 없이 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해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5년간 대출을 지원한다. 또 시와 협약된 12개 시중은행에서 특례보증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는 대출이자 2%를 5년간 보전한다. 대출금리가 5%인 경우 2%는 시에서 보전하고 3%는 소상공인이 자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는 타 지자체의 경우 대부분 대출이자 1~2%를 1~2년간 보전하는 데 비해 돋보이는 지원 조건이다. 올해부터는 특례보증 지원사업에 따라 대출금리 여건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