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자동차는 현대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운송수단이며 소중한 재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흔히 화재는 대형공장이나 빌딩, 주택 등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차량 화재예방에 대한 대책, 의식 등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안전의식의 결여로 차량 화재는 일일 16건 이상이나 발생하며 사망, 사고의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차량화재 원인의 대부분이 과부하로 인한 노후 배선의 단락, 과열에 의한 절연체 손상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과 윤할작용과 냉각작용 이상으로 인한 엔진, 배기계통 등이 과열되어 엔진 주위의 기름찌꺼기 등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차량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차량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뒤따라오던 화물차량의 적재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면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첫째,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점화장치, 배터리 등 차량에 대한 정기점검을 생활화 해야한다. 둘째, 인화성, 가연성물질을 싣고 다니지 않고, 주유 중인 차량주변에서는 절대 흡연을 하지 않는다. 셋째, 모든 전기장치는 정격용량 퓨즈를 사용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을 것만 같았던 추운 겨울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가고 새 새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의 따뜻한 봄날이 되었다. 이제 봄이 되면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어 사람들의 이동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그만큼 차량의 이동도 함께 증가하게 되어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사람과 차의 이동이 빈번해지는 만큼 보행자 사고의 증가를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도로교통공단의 2015년 통계에 의하면, 보행자 사고는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사망자 수 3.9명으로 OECD회원국 기준 3.4배로 나타나고 있으며 14세 이하 어린이는 평균 3배, 65세 이상 고령자는 5배로 나타나 국제 수준 대비 보행자들이 교통안전이 크게 취약한 실정이다. 평택지역에서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3년 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 169명 중 73명(43.2%)이 차 대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중 66명이 무단횡단(33명) 또는 갓길보행(33명)으로 사망하고 연령대는 48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간대별로는 ‘무단횡단·갓길보행’사망자 총 66명 중 46명이 야간시간대(1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3.13~24)’에 한창이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들은 한미연합의 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합동군사훈련에 위협을 느껴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다. 2010년 북한은 키리졸브 연습 마지막 날인 3월 26일, 서해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천안함을 공격하였고, 이후로도 도발은 계속되어 왔다. 이미 지난 6일 한미연합 독수리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4발을 쏘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듯이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또는 6차 핵실험 등 또 다른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안보위기의 상황에서 우리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할까? 북의 요구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여야 할까? 그것은 아닐 것이다. 북의 체제 유지를 위한 꼼수에 넘어가 국론분열에 편승하기보다는 군사적으로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여 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우리 국민들은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이 국가 안보를 튼튼히 다지는 길이다. 1953년 10월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이래 ‘한미동맹이 군사적으로나 비군
대한민국의 베네치아를 그리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야심차게 시작한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조성 사업은 처음 계획되었던 시설물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여느 신도시와 별반 다를바 없는, 아니 그보다 못한 신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360만평 규모에 인구 15만명을 계획하고 조성되는 신도시에 LH는 도서관 하나 건립해 주는 것도 어려워 처음엔 기부채납을 하네, 못하네 하다 국민권익위원회 압력에 못 이겨 사업비를 주네, 못주네 하더니 다음엔 국·도비를 받아오면 나머지만 주네, 마지막엔 짓고 돈 남으면 돌려주겠다는 협약서를 써라… 등 이렇게 5년 이상을 끌어오다가 지난해 겨우 착공하게 되었으니 다른 시설물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신도시 랜드마크라던 금빛수로는 어떻습니까? 수로 폭이 너무 넓어 상권 형성이 잘 안되고 이질감이 생길 수 있다며 폭을 확 줄여놓더니 띄우겠다던 유람선은 오간데 없고, 운영비 많이 드니 배는 안 띄우는 것이 좋을거라며 회유하고…. 그나마 수로의 물은 사계절 철철 흐를 줄 알았는데…
서울 광화문에서는 매주 크고 작은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집회마다 경찰과의 충돌이 전무한 평화적인 집회로 마무리 되고 있다. 외신에서는 이 같은 평화집회는 성숙한 대한민국의 시민의식과 경찰의 협조로 이루어낸 축제같은 집회라 칭송하고 특히 질서유지선(실무상 폴리스라인)을 정확히 준수하는 질서정연한 집회참가들을 보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준법 시민의식이라며 평화로운 우리나라 집회문화를 극찬하고 있다. 이러한 평화집회 개최의 출발선에는 질서 유지선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성숙한 집회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20차 촛불집회 동안 질서유지선을 어긴 사례가 단 한건도 없었으며, 촛불집회가 개최되는 주말마다 질서정연한 집회참가자로 인해 광화문 주변 차량 속도가 오히려 증가하는 순기능 또한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질서 유지선은 집회 시 집회참가자와 경찰과의 상호간의 신뢰이며, 집회참가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자 일반시민에게 집회장소 주변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보장하는 통행권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대통령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선거에 가까워질수록 가열될 수 있는 집회분위기로 인해 자칫 질서 유지선을 침범하는 일탈행위 가능성이 항상 내재되어 있음
한민족은 유독 소나무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런지 특히 사찰·고택 주변에는 유독 소나무가 많다. 그러나 소나무는 휘발성 송진이 함유되어 있어 산불발생시 치명적이다. 지난 3월 9일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야산에서 산나물 채취자의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산림 75㏊를 태우고 진화됐다. 2005년 4월 4일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큰 산불은 천년고찰 낙산사와 동종(보물 479호), 문화재·산림을 초토화시켰다. 우리나라 산불은 60%가 시민의 활동이 활발한 봄철 건조기인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봄철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탓에 강풍 시 폭발적으로 연소하고 불씨가 바람을 타고 비화해 발생했다하면 엄청난 손실을 낸다. 그렇다면 산불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119에 빨리 신고한다.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소화기, 나뭇가지로 두드리거나 흙으로 덮어서 진화하고,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는 확산속도가 엄청 빠르므로 풍향을 고려해 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한다. 불길에 휩싸이면 신속히 타버린 지역, 저지대, 수풀이 적은 곳, 도로, 바위 뒤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나
2012년 4월 1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발생한 오원춘 살인사건은 대한민국 경찰에겐 큰 오점을 남긴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건이다. 당시 여성 신고자는 “지동초등학교 좀 지나서 못골놀이터 가기 전 집이다.”라고 위치를 알렸음에도 경찰의 안일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해 수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 이후로 위급한 신고자들의 위치추적(위치정보보호 및 이용등에관한 법률)을 경찰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 신고자 수색 및 발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에 설정되어있는 위치(GPS)기능이 꺼져있는 경우 기지국의 위치만 확인되어 신고자 발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경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오랫동안 관내를 순찰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온 지구대·파출소 지역경찰관들의 통찰력 있는 지리감일 것이다. 며칠 전, 같은 파출소에 1년 넘게 근무한 선배 경찰관에게 구두수선가게가 있는 곳을 물어본 적이 있다. 선배경찰관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가게의 이름과 장소 그 주변에 있는 다른 가게 이름들까지 세세하게 이야기 해주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
‘항우 칡넝쿨에 죽었다’는 동양의 격언이 있다. 힘이 세기로 천하에 무적이었던 항우는 마지막 싸움에서 칡넝쿨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포로가 되어 처형당했다. 이처럼 항우 같은 천하장사도 눈앞에 칡넝쿨을 보지 못하면 패배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일러 주는 교훈이다. 아무리 날고 기는 재능이 있고 업적이 있어도, 작은 실수 하나에 평생 쌓은 업적이 허물어지게 되고 종래에는 실패자로 몰락하게 된다. 반대로 작은 베풂이 일생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때의 이야기다. 인민군이 대구를 함락시키려고 밀어닥칠 때였다. 청년 정주영이 차를 몰고 대구로 들어가는 길에 어느 서양 여인이 길가에 고장난 차 곁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았다. 차를 세우고 고장난 차를 돌아보니 전선 하나가 끊어진 간단한 고장이었다. 쉽게 고쳐 주었더니 그 여인이 남편의 명함을 주면서 연락해 달라 하였다. 대구 주둔 미8군 사령관의 아내였다. 며칠 후 비가 와서 일을 나가지 않는 날에 명함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었더니 남편이 반가워하며 자기를 만나러 오라 하였다. 청년 정주영을 만난 남편은, 아내에게 고마운 일을 해주었으니 자기가 도와줄…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법정으로 지정된 기념일로 아직은 많은 이들에게 낯설 수도 있는 ‘서해 수호의 날’이다. 그렇다면 굳이 3월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한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서해’, 서해는 중국 황하의 황토색 물이 흘러들어와 색이 누렇다는 이유로 황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수심이 얕고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으로 풍부한 어장을 자랑하며 조수간만의 차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해안 지형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예로부터 서해는 그 지리적 특성때문에 지난 5000년 한반도 역사에서 항상 격전지가 되어온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6·25전쟁으로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로는 NLL북방한계선 획정문제가 도화선이 되며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한 국가수호의 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서해바다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영웅들이 있다. 바로 서해를 수호하는데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이다. 무려 55명의 전몰자와 전상자가 발생하는 희생이 뒤따랐던 서해상 국지도발은 국토를 ‘수호’하는 일이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니며 바로 지금 이…
봄철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계절적 특성으로 조그마한 불씨도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어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만연한 3월이 왔다. 화재 없는 봄을 보내기 위해 몇 가지만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봄철 화재 중 가장 빈번한 화재는 산림화재이다. 산림화재는 대부분 입산자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아 안타까움이 더 크다. 먼저 산에 갈 때는 화기 물품을 놓고 가야한다. 특히 담뱃불이 원인이 되어 산불이 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흡연자들은 등산 전 담배, 라이터 등은 놓고 가는 게 좋겠다. 또한 정해진 등산로 이외의 길은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관행처럼 하던 논, 밭을 태우는 일도 삼가야 한다. 병충해 방지와 잡초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해 봄에 논밭을 태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일 뿐 아니라 불씨가 바람에 날려 산불의 우려도 있으니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지 않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화재위험, 즉 산불위험과 인명피해 우려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여행길에 주유소를 들렸다면 이 점은 꼭 기억하자. 엔진을 끄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