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3일 연방수사국(FBI) LA지부 마약 수사전담팀을 한국으로 초빙해 ‘해상 마약밀반입 관련 수사 전문 특별교육 및 업무협력’을 논의했다. FBI LA지부는 동아시아 전체 마약 수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이번 특별교육을 통해 마약 사건 담당 전국 해양경찰 수사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해상·선박 마약은닉 수법 등 단속 정보 및 사례 ▲국제적 마약 조직 정보 및 첩보 ▲양 기관의 회의 정례화 등 다양한 정보 공유 및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해상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난 1월 부산에서 선박을 이용한 코카인 100kg 밀수 적발 등 해상 마약밀수는 한 번에 수백kg씩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해상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FBI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적자 늪에 빠진 월미바다열차 정상화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제6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종합대책안에 대한 마무리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19년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개통 이후부터 연간 60억 원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여러 차례 다양한 경영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전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단기·중기·장기 추진 계획을 세워 구체적 경영 개선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 또 운영 개선과 콘텐츠, 관광·마케팅, 시설 개선 등에 대한 효과적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해 추가 논의와 심도 있는 토의도 진행했다. 앞으로 시와 공사는 월미권역 관광 환경과 연계해 이달 중 실현 가능한 월미바다열차 활성화 방안을 담은 종합 대책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 부시장은 “월미바다열차 활성화를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1․8부두,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원도심과 상생할 수 있도록 이용객 증대 등 경영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은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미추홀푸르내’ 거주 장애인들도 22대 총선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시 사회서비스원 생활지도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푸르내 3층 상자로 만든 간이 기표소에서 투표권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투표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투표권이 있는 거주 장애인 대부분이 숫자와 글자를 읽지 못하고 기표를 여러 번 하는 탓에 ‘무효표’가 대부분이다. 이에 생활지도원은 이들에게 투표하는 방법을 이틀에서 닷새간 연습시킬 계획이다. 생활지도원은 장애인과 공약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공보물에 적혀 있는 어려운 말들을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해 투표에 참여하도록 격려시킨다. 투표권이 있는 장애인은 모두 5명으로 오는 5~6일 사전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 장소는 휠체어로 이동해야 하는 거주인이 있어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 장경희 미추홀푸르내 센터장은 “투표장에 가서 비장애인과 함께 순서를 기다리며 투표를 하고 나오는 과정 자체가 이들에게는 큰 훈련이다”며 “장애인들이 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인천 동구는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지난 2일 개최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우수 및 개선 지자체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매년 각 지방자치단체의 운전 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등에 대한 지표를 평가한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동구의 교통문화지수는 85.08점으로 전국 자치구(평균 78.22점) 중 가장 높았다. 항목별로는 운전 행태 48.19점, 보행행태 17.65점, 교통안전 19.23점으로 평균보다 높은 점수로 A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2022~2023년)를 기록했으며,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기초단체의 교통안전수준을 평가한 지표다. 구는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6개 초등학교의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을 학부모들과 실시하고 총 80건의 건의사항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13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고 서림·송현초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한 결과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SK인천석유화학이 발달장애아동의 신체능력 향상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희망 키움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4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희망 키움 체육교실’은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6년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과 함께 진행한 스포츠 교실로 시작해 코로나 기간에 잠시 중단됐다. 2023년부터 ‘희망 키움 체육교실’ 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됐다. 올해 체육교실은 농구와 풍선 맞추기, 공 옮기기, 달리기 등 신체발달과 함께 사회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서구 13개 초등학교 특수학급 아동 121명이 참여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 진행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교육과 안전한 활동을 위해 수업마다 전문강사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 자원봉사단이 참여한다. 오태형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발달장애아동이 ‘희망 키움 체육교실’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활동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이…
지난 3일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을 통해 방영된 인천 부평구을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군부대 및 주변 지역 등 활용 방안을 놓고 네 후보가 이견을 보였다. 군부대 및 주변 지역 활용방안에 대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3보급단, 부평 국가산업단지 삼산 4지구를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며 “(공병단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에 최대한 상업 면적을 늘려서 부평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는 “부평 시민의 요구를 받들어 (공병단 부지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휴양, 레저, 문화 등 대형 복합 쇼핑몰로 추진하겠다”며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부지에 부평 신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형 일자리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는 “부평공원, 부영공원, 부평 미군기지, 제3보급단을 연결해 부평 숲을 조성하겠다”며 “공병단 부지에는 주민들의 쇼핑 요구를 반영해 복합 문화시설과 공공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새로운 미래 후보는 “캠프마켓, 제3보급단을 잇는 도심에 50만 평의 공원을 만들어 문화예술을 포함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최대
지난 3일 방송된 인천 부평구갑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 지역화폐 ‘이음카드’의 확장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노종면 후보는 “유정복 시장 때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어렵게 만든 지역화폐의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비율도 10%에서 5%로 낮췄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0원으로 깎았지만, 예산 싸움을 해 3000억 원 수준으로 늘려놨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제홍 후보는 “(캐시백을) 5%로 떨어진 건 박남춘 전 시장의 예산을 유정복 시장으로 이관하며 생긴 일”이라며 “이음카드를 만든 건 역외 소비를 줄이고 역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혜택을 주자는 취지였고, 5%는 2년 전에 있었던 것이다”고 받아쳤다. 군부대 및 주변 지역 활용 방안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노 후보는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숙의단을 만들어 구민 뜻대로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약속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프마켓 부지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거대한 생태문화 공간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제3보급단 이전 부지 30%는 개발하고, 70%는 수목원이나 캠핑장으로 활용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TV 토론회에서 서로 공약을 따라 했다고 난타전이 벌어졌다. 지난달 29일 남인천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지하철 4호선’, ‘학교 신설’, ‘수봉공원 고도제한 완화’ 등 공통된 공약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도시철도 4호선을 구축하겠다. 유정복 시장이 들어선 다음 우리 사무실에서 비공개 협의를 계속해 왔다”며 “옹진군청·인하대역·법원·문학초등학교·터미널역으로 이어지는 미추홀구의 지하철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후보가 저 공약을 같이 따라오고 있다”며 “(남 후보의 노선안은) 반경 1.7㎞ 사이에 3개 역이 있다. 이게 버스정류장이냐. 사업성을 가져야 하는데 이건 사업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남 후보는 “저는 특정해서 역 구간을 말한 적 없다”며 “지난 총선 출마 당시 말했던 인천 3호선은 어디 가고 갑자기 4호선을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신기시장 쪽으로 노선을 틀었다가 갑자기 제가 내놓은 안으로 그림을 그려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선의 의원이 자신의 공약을 제가 따라왔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 노선도 그리고
'수사반장' 극작가로 유명한 윤대성 작가의 문화적 유산을 기리는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 동구에 위치한 배다리 잇다 스페이스 작은미술관은 오는 6일부터 5월 5일까지 '시간의 렌즈로-윤대성의 유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잇다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윤대성 작가의 작품과 작가적 유산을 집중 조명함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시대를 뛰어넘는 시간여행을 통한 공감과 몰입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2개의 컨셉으로 진행되는 전시 중 '윤대성의 시대' 는 1970년대와 1980년대 감성을 재현한 세트에서는 '수사반장'과 '한 지붕 세 가족' 포토존, 윤대성 작가 서재, 연극 포스터와 대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상징적인 장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대와 시각촉각적 시공간 연결을 통해 몰입과 상호작용적 교감을 통해 윤대성의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전시공간인 '작가의 여정'에서는 윤대성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연대순으로 펼쳐 볼 수 있다. 원본과 편지, 개인 물품 등이 전시된다. 잇다스페이스 관계자는 "한국의 유명한 극작가이자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인 윤대성 작가를 재조명하고 그 시대의 문화와 현재 세대를 연결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배지를 달기 위해 선거운동에 한창인 인천 국회의원 후보들 사이로 남동구의원에 도전한 후보들도 막판 레이스에 한창이다. 총선에 출마했던 정승환 국민의힘 전 남동구의원의 사퇴에 따라 인천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남동구나 선거구 보궐선거전에는 모두 4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4명 중 3명은 남동구의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고, 1명은 이번에 처음 구의원에 도전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점원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정당 의석수에 따라 서 후보는 기호 1번이다. 6·7대 남동구의원을 역임한 서 후보는 검증된 남동 전문가라고 자신한다. 8년 동안 구의원 생활을 하며 갈고닦았던 경험을 토대로 능숙한 구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주민들을 만나 지역현안 등을 들은 만큼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표 공약으로는 로데오거리 일원 스마트마을 조성, 구월서초 일원 안심마을 조성, 간석동 508-58 일원 행복마을 조성 추진 등이다. 서 후보는 “주민들의 많은 응원 속에 힘들지만 뿌듯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구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골목골목을 다니며 주민들을 위한 구정활동을 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