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5월 동행축제 기간 동안 경기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AK&기흥점에서 '경기행복상회' 판매전을 개최한다. 15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AK&기흥점에서 ‘경기행복상회’ 판매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전은 5월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AK&기흥점 1층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식품,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을 취급하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0개사가 참여한다. 이틀간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증정 이벤트와 풍선아트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같은 기간 AK&기흥점 7층 옥상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체험 이벤트,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열린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이번 판매전은 5월 동행축제 기간 동안 중소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120억 미만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가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고 감축 방안 마련에 나섰다. 15일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최근 120억 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경기남부지사 관내에서 활동 중인 건설업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6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남부지사의 중소규모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축 전략 설명과 함께, 관내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재해예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재해예방 기술지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규완 경기남부지사장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반복되는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민간위탁기관과 공공기관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경기검사국은 경기 관내 농·축협의 감사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2025 감사업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부통제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경기검사국은 지난 13일과 15일 양일간 중앙교육원과 안성교육원에서 ‘경기 농·축협 감사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 북부와 남부로 나눠 2차례 진행됐으며, 관내 농·축협 감사업무 책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윤리경영 실천결의대회, 내부통제 감사기법 소개, 사고예방 교육 등이 마련됐다. 경기검사국은 협의회를 통해 감사 담당자들이 최근 감사 동향과 예방 중심의 감사 기법을 공유하고,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경기검사국장은 “감사 책임자로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며 “농·축협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청렴문화 확산에도 솔선수범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매년 관내 감사 책임자들과의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인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6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신속집행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61조 3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조 3000억 원의 역대 최대 적자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올해 정부의 연간 적자 목표치(73조 9000억 원)의 82.9%를 이미 소진한 셈이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제외한 수치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준다. 이 지표는 단기적인 수입·지출 흐름을 더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당초 정부 계획 대비 빠른 적자 누적은 심상치 않은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1분기 기준 총수입은 159조 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조 5000억 원 증가했지만, 총지출이 210조 원으로 여전히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적자가 불가피했다.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50조원, 사회보장성 기금의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이보다 11조 3000억 원 더…
삼성전자가 글로벌 K팝 그룹 ‘라이즈(RIIZE)’의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브랜드 앰버서더로서의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라이즈의 메시지에 자사 AI 기술과 제품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보인다. 15일 삼성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보이그룹 라이즈의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의 프리미어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영상은 지난 14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이달 19일 발매되는 앨범의 전곡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번 영상은 '함께 성장(Rise)하고 꿈을 실현(Realize)한다'는 라이즈의 팀명 의미에 걸맞게, 청춘의 여정을 주제로 멤버들의 성장 서사를 다채롭게 담았다. 삼성전자는 영상 속에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링, 뮤직프레임,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등 자사의 혁신 제품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라이즈와의 파트너십도 그 일환이다. 특히 라이즈는 삼성전자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기술과 꿈의 실현’이라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와 벌인 얼음정수기 특허 침해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를 확정지으며 11년간 이어진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은 코웨이의 제빙 기술이 청호나이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15일 대법원 3부는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2014년 시작된 양사의 특허 다툼은 코웨이의 최종 승리로 귀결됐다. 이번 소송은 청호나이스가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제품이 자사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2014년 제기한 것으로, 1심 재판부는 2015년 코웨이에 100억 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하지만 2심은 2022년 코웨이의 기술 방식이 청호나이스의 특허와 다르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 역시 이날 2심 판단을 유지하며 청호나이스의 상고를 기각했다. 법원은 핵심 쟁점이었던 ‘제빙 방식’에서 양사 기술의 차이를 인정했다. 청호나이스는 미리 냉각한 냉수를 활용해 제빙하는 방식을 사용한 반면, 코웨이는 제빙 시 별도로 냉수를 생성하는 구조여서 특허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이번 판결은 총 11년 1개월 동안 이어진
24년째 5000만 원이었던 예금보호한도가 오는 9월부터 1억 원으로 늘어난다. 금융당국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 상호금융권의 예금과 별도의 보호한도를 적용 중인 퇴직연금 등의 한도도 함께 높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위한 6개 법령의 일부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보호하는 금융회사와 개별 중앙회가 예금을 보호하는 상호금융권(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의 예금보호한도를 1억 원으로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며 이후 금융위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9월부터는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예금을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금자가 보다 두텁게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행 예금보호한도 내에서 여러 금융회사에 예금을 분산해 예치해 온 예금자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해외 주요국 수준으로 예금자를 보호하고, 보호되는 예금의 규모가 증가함으로써 금융시
KB금융그룹이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전 금융권 최초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기반의 AI 활용 환경을 제공하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이하 KB GenAI 포털)'을 오픈했다. 15일 KB금융에 따르면 'KB GenAI 포털'은 KB금융지주와 8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가 협업해 영업 현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자율적으로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구축된 생성형 AI 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이번 'KB GenAI 포털' 구축으로 KB금융의 주요 계열사는 ▲최신 기술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 및 신뢰성 ▲생성형 AI 기술의 비즈니스 적용을 위한 그룹 공동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자율적 판단과 문제 해결이 가능한 에이전틱 AI로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KB금융은 선제적으로 그룹 공동의 생성형 AI 기술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며…
그라비티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 ‘2025 해운대 모래축제(이하 해운대 모래축제)’에 참가한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모래로 만나는 K-컬처'를 주제로 진행한다. 해운대구청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축제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약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전국 최대 규모의 모래축제에 걸맞게 올해 역시 모래작품전, 개막행사, 샌드보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국내 상용화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라그나로크 IP 인지도 강화를 목적으로 행사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선셋바이브존 내 부스 운영과 함께 모래 조형물을 선보인다. 먼저 부스는 포링 컨셉의 디자인으로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사한 핑크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강조했다. 선셋바이브존 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홍보 영상도 플레이할 예정이다. 모래 조각존에 설치할 모래 조형물은 라그나로크 23주년을 기념해 포링 케이크 컨셉으로 기획, 귀엽고 사랑스러운 포링의 모습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조형물은 행사 종료 후에도 6월…
국내 주요 제조기업 3곳 중 2곳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인센티브보다 규제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어렵다고 평가하며, 현실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1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기준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소중립 정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 120개 중 64.2%가 “탄소중립 정책은 인센티브보다 규제적 성격이 강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인센티브 중심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4.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2035 NDC 제출과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수립을 앞두고 산업계의 정책 체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응답 기업의 57.5%는 NDC 달성 가능성을 낮게 봤으며,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한 기업은 5%에 그쳤다. 한경협은 “한국은 산업 구조상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고배출 업종이 전체 산업 부문의 7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 상향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 기업의 52.5%는 현행 10%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