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비전고등학교는 오는 30일까지 학생들의 진로를 연결한 책 출판 프로젝트, ‘비전 크리에이터’를 실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비전고는 ‘우리의 이야기, 책 출판하자’라는 타이틀로 작가·일러스트·기자·마케팅을 진로로 희망하는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를 진행, ‘비전의 발견’이란 책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전고는 학생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직접 디자인한 굿즈와 기부 행사 등 북-콘서트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비전고는 ‘비전 크리에이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적성과 진로를 고려해 모둠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학생들이 출판한 ‘비전의 발견’은 크게 3부분으로 첫 번째는 ‘비전의 발견’, 두 번째는 ‘비전의 공동체’, ‘비전의 공간’으로 나눠 구성되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했던 이영춘 비전고 교사는 “비전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비전의 발견’을 출판할 수 있었다”며 “소소함과 자신의 이야기는 ‘비전의 발견’이란 책과 프로젝트의 핵심 키워드이자 학생들에게 요청했던 방향성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의 발견’과 관련한 북-콘서트 자료와 책자는 지
평택시는 내년 3월말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법 폐기물 투기 및 방치 등을 적극 근절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 및 외곽노선 버스광고를 비롯해 버스정보시스템(BIS) 활용, 행정게시대 홍보현수막 설치, 관련부서 및 공인중개사 등에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는 방법으로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몰래 버려진 방치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 등 생활환경 저해 및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폐기물 불법 투기 신고 등 예방 홍보를 지속 추진키로 결정했다. 최승철 市 환경지도과장은 “인적이 드문 감시 사각지대에 폐기물이 버려지는 경우 행위자를 찾지 못해 현장 조치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불법투기 장소로 변하기도 한다”며 “이런 상황이다보니 단속만으로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시는 최근 경기침체를 틈타 시세보다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겠다며 접근, 건물 및 부지 등에 다량의 불법 폐기물을 투기·방치 후 도주하는 범죄행위가 성행할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앞으로 시는 불법 폐기물 투기·방치 행위가 발생될 겨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큰 만큼 단속 강화는 물론, 지속적 홍보 활동을 추진해 사전 예방에
평택교육지원청이 토지매매대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초등학교를 개교하는 과정에서 ‘토지사용승낙서’를 편법으로 제출받았다는 의혹 제기가 최근 불거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12월 21일 본지 1면 보도) 22일 평택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6학급으로 지제초교(3블록 1롯트)가 개교했으나, 학교용지 원소유주의 소송과 함께 평택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부터 감정평가서를 제출받지 못해 토지매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상태다. 평택교육청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지난 3월 시행사인 신평택에코밸리 측이 200억1213만 원의 감정평가서를 지제·세교조합에 전달했지만 교육청은 이를 제출받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평택에코밸리 측은 “시행사는 시청·교육청·조합 등과 체결한 협약서에 따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상태”라며 “현 조합장 A씨가 새로 취임하면서 시행사에게 줄 돈들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시청·교육청·조합·시행사 등은 지제초교 설립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시행사는 3블록 1롯트의 지제초교 부지를 조합에 매각한다는 부동산 계약을 맺었다. 이후 시행사는 감정평가업체인 리얼티뱅크법인에 학교용지 감정 평가를 의뢰, 조합 측에 전달했
“남의 땅 위에 학교를 개교해 놓고 토지 대금은 물론, 임대료조차 주지 않겠다는 것은 도둑놈 심보와 다를 바 없다.” 지난 9월 개교한 평택 지제초등학교는 평택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과 시행사인 신평택에코밸리 간 갈등으로 학교용지 소유권이 현재까지 교육청으로 넘어가지 못한 상태다. 학교용지(3블록 1롯트)를 소유하다 지제·세교조합에 매각키로 했던 신평택에코밸리 측은 “조합과 평택교육지원청이 개교에 앞서 토지매매대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지금껏 두 손 놓고 있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합과 교육청에 토지매매대금 지급을 독촉해 보았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답답한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평택지제·세교도시개발사업 A조합장은 “시행사 측과 현재 (사업과 관련된) 정산이 안 된 상황에서 학교용지 부분만 어떻게 하는 것은 좀 그렇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가지고 이렇게 문제를 만드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시행사 측은 지난 3월 지제초교 용지의 감정평가서(200억1213만 원)를 조합 등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는 상황이 이렇자 평택교육지원청에 지제초교 용지의 토지사용료(임대료)를 청
최근 평택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가 포함된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이 ‘경관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의결)되면서 해당 지역 일부 토지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자인 B개발주식회사가 경관위원회 재심의 전 일부 경관위원들과 접촉했다는 의혹마저 불거지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12일 평택시는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 B개발주식회사가 지난달 10일 열린 ‘제10회 평택시 경관위원회’에서 총 9가지 심의 의견 등을 요구받은 후 조건부 의결(재심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향후 B개발주식회사가 ‘내부 통과 가로공간에 시각적 회랑구간 확보 시 브릿지 횡단구간이 통경축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치’하라는 내용 등이 포함된 사항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B개발주식회사는 경관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이라기보다 조간부로 심의 의결이 이뤄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조건부 의결된 내용 등을 치유하지 못할 경우 사업 진행이 진전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관위원들이 이번 재심의 과정에서 B개발주식회사에 1차 심의 때 보다는 우호적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소외당한…
용인과 화성에 이어 평택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평택시는 포승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루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란계 6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평택 포승 농장에서는 전날 폐사체가 증가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역당국이 간이검사한 결과 10마리 중 9마리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 방역 당국은 이날 새벽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닭 600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또한 500m 이내 농가 1곳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4만 5000마리도 이날 오전부터 살처분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대로 설정한 10㎞ 내 37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농가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올가을 이후 도내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용인과 화성 농가에서 발생한 AI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평택시가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지식산업센터’ 건축허가와 관련해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시는 당초 ‘기숙사’에 대해 건축허가는 내주지 않았지만, 준공 이후 개별 배관을 각 호실로 연결한 뒤 변기 등을 설치해 일반주거용처럼 사용할 경우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포승2산단비상대책위원회 측은 25일 평택시 건축허가과 A 과장이 지난 19일 열린 설명회에서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분양대행사의 주장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해당 분양대행사는 분양을 목적으로 과대광고 등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 비상대책위원회는 설명회에서 A 과장이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를 옹호하는 것으로 들렸다며, 평택시의 무책임 행정’에 대해 조만간 집회를 여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가겠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아버지가 아들을 두둔하는 것처럼 평택시가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분양대행사는 "분양받은 입주자들이 변기 등을 설치하고, 평택시는 배관을 빼주기로 이미 이야기가 끝나 있는 상태"라며 입주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A 과장 역시
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 평택시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껴 숨졌다. 현장에는 A씨를 포함한 다른 직원 1명이 더 있었으나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낀 채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해바다를 품에 앉은 평택. 이곳의 평평한 지평선이 보여주는 평형의 경계에서 출발해, 종의 종류와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생태계 평형을 떠올려보는 전시가 열렸다. 평택에 자리한 엠엠아트센터(mMArtcenter)가 지난 5일부터 11월 6일까지 선보이는 전시 ‘경계조건’은 점점 위태로워지는 생태계, 가혹한 환경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생태계 평형 범위에 계속 포함돼 생존할 수 있는지 화두를 던진다. 생태계 평형 경계에 인간이 포함되는 방법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수학과 물리학에서 미분방정식의 해를 구할 때 사용하는 ‘경계조건’이란 용어를 통해 들여다본다. 기안84(김희민), 정영환, 루카스 실라버스, 김제민, 이경하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코로나 이후와 진화 인류 시대의 세 가지 ‘경계조건’을 바라봤다. ◇ 경계조건 1 – 움직이는 평형과 지속적인 고투 ‘경계조건 1 – 움직이는 평형과 지속적인 고투’에서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작품은 황정미 작가의 ‘스미는 풍경(Blind Landscape)’ 연작이다. 이번 전시의 ‘평형’이라는 경계를 상징한다. 이어 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 No.2’는 관람객들이 뇌파측정기를 착용하고…
최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전대)행위에 대해 ‘봐주기식 행정’으로 일관해 오다 평택항 물류업체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본보 8월 23일 자 보도) 더욱이 CJ대한통운의 불법 행위를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평택해수청을 상대로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들이 경찰서에 집회를 신청, 현재 갈등 양상이 향후 대치국면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4일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는 지난달 8일 평택해수청에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행위와 편법 물류대행 및 불법업체 상주’를 즉각적으로 확인, 조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창고연합회는 그러나 평택해수청이 민원 접수 후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CJ대한통운에 대해 별다른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민원 회신조차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 한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항만부지 불법 임대는 지난 2014년에도 불거진 문제였다”며 “그 이후에도 CJ대한통운은 개선하기보다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불법을 자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CJ대한통운의 이런 불법 행위의 가장 큰 이유는 평택해수청의 ‘뒷짐 행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