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북항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큰 불로 인접 8개 동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소방헬기 5대가 동원되는 등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57분쯤 공장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40여 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6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196명과 장비 68대를 동원해 화재진압 및 연소확대 저지에 나서는 한편 자력대피 인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남서풍을 타고 거세진 불길이 인접 건물로 계속 번지면서 (산림청, KA-32T, 서울소방, 경기소방, 인천소방)헬기 5대가 지원 진압에 나선 상황이다. 이 불로 3명의 경상 환자가 발생했다. 30대 남자가 우측 광대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1명은 자차 이송, 또 다른 1명은 증상이 경미해 병원이송은 하지 않았다. 현재 연소되거나 연소 중인 건물은 총 8개 동으로 파악됐으며 이 건물에는 가방류 보관 창고 외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와 무역회사, 실리콘 유통, 파레트 렌탈 기업, 목조 제조업, 목재 창고, 합판표면제 접착 제조사 등 11개 업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김교흥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1일 오후 석남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서커스 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도 마련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선보이는 첫 서커스 장르인 이번 공연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 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서커스와 모던발레, 아크로바틱, 뮤지컬 등의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표현한 독특한 작품이다. 유럽 최고의 배우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중체조 선수, 국제적인 서커스 예술 수상자들로 구성된 오리지널 캐스트 월드 투어의 내한 공연으로, 90분의 러닝타임 동안 앨리스, 흰 토끼, 체셔 고양이 등 개성 강한 동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해 아이와 어른 모두를 빠져들게 하는 아름다운 퍼포먼스와 마법 같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국내 공연시설 중 최대 하중 (약 100톤)을 견딜 수 있는 천장 리깅포인트와 공연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무대 및 객석 구조, 최첨단 사운드…
인천 서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민주당 이용우 인천 서구을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인천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누구보다 법을 지켜야 할 변호사가 수임사건을 은폐해 탈세 의혹으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며 “주민의 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서구 주민을 우습게 보는 행태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지난 3월 1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영입인재인 이용우 변호사를 인천 서구을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했다. 단체는 “2013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500여 건이 넘는 수임을 받고도 10여 년 동안 겨우 15건만 신고했다”며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 3월 8일부터 4일 동안 은폐하고 있던 500여 건을 한꺼번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조계에서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목적 의혹으로 변호사 협회가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후보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서구주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며 “이용우 후보는 즉시 자진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는 “약 11년 동안의 변호사 시절 내내 법무법인 소속의 월급 변호사(고용 변호사)로 근무했다”며 “별도의 개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시민주도형 인천라이브 ‘요기조기 음악회’에서 함께할 뮤직 앰버서더와 요기조기 크루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요기조기 음악회는 음악 관련 전문예술단체, 음악 동아리 등이 인천 곳곳을 다니며 버스킹과 공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뮤직 앰버서더는 오는 5일까지 전문예술단체, 개인 및 임의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전문예술단체는 인천의 도서관·박물관과 인천시 주요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개인 및 임의단체의 경우 인천 곳곳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게 된다. 요기조기 크루도 오는 5일까지 19세 이상 39세 미만 인천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다. 뮤직 앰버서더의 공연을 리뷰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는 활동을 맡는다. 선정자에게는 위촉장, 요기조기 음악회 굿즈, 공연 리뷰시 소정의 활동비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에 나선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기 활동 시기인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밀도 조사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개 모기조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모기밀도 조사사업은 7일 동안 채집된 모기를 주 1회 수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모기종 분류 및 동정을 통해 개체수 밀도 변화·모기 종별 증감 추이를 파악한다. 모기밀도 결과는 매월 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감염병 병원체 감시를 위해 얼룩날개모기류(말라리아 매기모기)와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다. 감시사업의 조사결과는 지역사회의 효과적인 방제대책 수립과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 주의보, 경보 발령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올해부터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확대와 지속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기채집 지점을 12개에서 17개로 확대한다. 채집 장비도 발광다이오드(LED) 트랩으로 바꿔 사용할 예정이다. 발광 다이오드 트랩은 기존에 사용했던 유문등에 비해 더 많
강화군이 외포리에 조성한 ‘강화함상공원’을 오는 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강화군은 퇴역함정 마산함을 해군본부로부터 군수품(군함) 무상 대여해 지난 2022년 12월 해상 거치를 완료했고, 함정 내부를 전시해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2023년 11월부터 4개월간 임시 운영기간을 거쳐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확인·개선해 정식 운영하게 됐다. 강화함상공원은 무엇보다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조성돼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군이 군함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각종 전투 장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군함 내부에는 함장실, 조타실, 전투정보실, 통신센터, 76mm 상비탄약고 등을 재현했고, 외부에는 76mm 함포 2문, 30mm 함포 4문, 하푼 미사일, 청상어 어뢰, 미스트랄 발사대 등을 전시해 군함의 위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화함상공원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하며, 하절기(3월~10월)에는 10시~18시, 동절기(11월~2월)에는 10시~17시까지 운영한다. 개인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단체 입장료는 ▲성인 2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실시한 2024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돼 인천시, 경인교육대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청·지자체·대학 간 협력을 통해 양질의 지역 기반형 교육·돌봄을 실현하고 유아 공교육 강화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교육청은 1년 차 사업비로 교육부 특별교부금 8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교육청은 지역 기반 유아교육·보육 공교육 강화를 위해 ‘(가칭)인천아이누리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해 유아교육·보육 정보 DB 구축 및 공유를 지원한다. 미래형 유아교육·돌봄 구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학부모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음교육 활성화를 위한 거점기관 선정·지원을 통해 유보 이음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생 멘토링 ▶경인교대 GCC MOOK를 활용한 온라인 강좌 개설 ▶대학 내 공동시설물 공유 등 지자체 및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유아 공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 경인교대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천 유아 공교육 강화를 적극 지원 하겠다”며 “이를 통해 유아의 전인적 발
해양경찰청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마와 양귀비 재배 행위 및 불법 사용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국제여객선, 외항선 등 바닷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와 내외국인 해양종사자의 마약류 유통‧투약에 대해서도 집중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양귀비를 아편 생산 목적으로 대규모 재배하는 사례는 국내에서는 찾기 어려다. 다만 일부 어촌과 도서 지역에서 배앓이와 진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규모로 재배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중점단속 대상이다. 대마도 마약류 취급자로 허가받은 대마 재배자가 섬유나 종자를 얻기 위해서 또는 마약류 취급 학술연구자가 학술연구를 위해서 대마를 재배하는 경우 등 극히 제한된 목적에 의해서만 취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인적이 드문 어촌·도서 지역뿐 아니라 단속을 회피할 목적으로 도심의 주택 실내에 각종 기구를 설치해 대마를 재배하거나 유통하는 사례가 지속 적발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단속할 것” 이며 “양귀비 불법재배 등 마약류 범죄가 의심될 경우 인근 해양경찰서로 신고해 달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구갑 후보는 1일 오전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음벽을 허물고, 인천대로 파크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교흥 후보는 “서구 주민들은 지난 50년간 높이 솟은 방음벽으로 재산권, 환경권, 이동권의 침해를 모두 감내해 왔다”며 “올해 말 방음벽을 허물고, 인천대로를 지하-지상-공중을 연결한 입체도시로 재창조하겠다”고 발표했다. 김교흥 후보는 “10여 년간 멈춰있던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국회의원이 되고 단 3년 만에 풀어냈다”며 “윤석열 정권의 반대에 맞서 싸워 올해 조기착공에 필요한 설계비 국비 30억 원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대로 일대 2종 주거지역 상향 반경을 100m로 확대하고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며 “종합민원센터를 설치해 재개발·재건축·도시재생 사업을 주민 여러분께 원스탑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는 “가좌IC·석남역·가정중앙시장역 일대를 첨단산업·쇼핑사업·문화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하겠다”며 “용산 아이파크몰처럼 공중을 이용한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만 9000평 규모 서구이음숲길 조성 ▲가좌-
인천서부경찰서는 형사 배상명령 제도를 통해 범죄 피해자들에게 10억 원대 피해보상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도로 피해보상 지원을 받은 56명은 사기·횡령·절도 등 범죄로 재산상 손해를 본 피해자들이다. 인천서부서는 지난해 8월부터 사기·횡령·절도 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피해자들에게 배상명령 신청을 적극 안내하고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회사 경리업무 담당자가 총 115회에 걸쳐 10억 5600만 원 상당을 횡령한 사건 피해자가 8억 8500만 원 배상명령 확정판결을 받은 것을 포함해 사이버사기와 차량절도 사건 등 총 12건의 배상명령 확정판결을 이끌어냈다. ‘배상명령’이란 제1심 또는 제2심 형사공판절차에서 피해자가 배상명령을 신청하고 법원이 유죄판결을 선고하는 경우 유죄판결과 동시에 범죄행위로 인해 발생한 직접적인 물적 피해, 치료비, 위자료 등 배상을 명령하는 제도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형사 배상명령 제도 활성화를 통해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우리 사회의 회복적 정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향후 인천경찰청 전체로 확대·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