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미취업 청년들은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자격증·어학시험 등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5000명으로, 횟수 제한 없이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원되는 시험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응시하는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국가공인민간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각종 어학시험 등 600여 종이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와 사업자등록 사실여부 확인용 사실증명 등을 통해 미취업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 인천청년포털에서 증빙서류와 결제영수증을 첨부해 응시료를 신청하면 군·구가 신청서류를 접수·검토 후, 다음 달 2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지원 횟수 폐지로 청년들은 연 1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며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확대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
인천시립합창단은 아시아 최대 합창 심포지엄에서 스페셜 콘서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인도네시아 반둥 국제 합창 심포지엄’에는 10개국 30개 합창단의 단원 약 1500명이 참가했다. 반둥 파라히양안 가톨릭대학교 공연장에서 합창 음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토론과 워크숍이 진행됐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오프닝 세리머니와 스페셜 콘서트, 윤의중 예술감독이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 시범 합창 등을 통해 탁월한 아카펠라 연주와 기획력을 선보였다. 23일 열린 스페셜 콘서트는 90분간 진행됐다. 인천시립합창단은 현대적이고 한국적인 합창곡 말고도 인도네시아 작곡가 켄 스티븐의 ‘Dawn and Dusk’, 호주 태생의 미국 작곡가 펄시 그레인져의 ‘Brigg Fair’ 등 외국 민속 음악을 펼쳤다. 24일에는 윤의중 예술감독이 진행하는 두 번의 마스터 클래스가 이어졌고, 인천시립합창단은 합창 시범을 통해 강의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유명 합창 지휘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국제 교류의 장이 됐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활발한 국외 활
인천시가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28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자립준비청년 등을 대상으로 심층상담, 진로 컨설팅,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업은 지원 기간에 따라 단기(5주 이상), 중기(15주 이상), 장기(25주 이상)로 나눠 진행된다. 단기 프로그램 참여자는 50만 원의 참여 수당이, 중기·장기프로그램 참여자는 50만 원의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350만 원이 지급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인천청년포털(인천청년공간 유유기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인천 지역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 의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설 연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인천에 강풍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강풍 피해 신고는 나무 전도 1건, 구조물 탈락 4건 등 모두 5건이다. 전날 오후 5시 7분쯤 부평구 청천동의 한 건물 외벽이 파손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4시 26분쯤에는 계양구 작전동 빌라에서는 에어컨 실외기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3시 20분쯤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3시 48분쯤 송도동 도로에서는 전광판이 일부 파손됐다. 전날 오전 2시 강화, 오전 6시 인천·옹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인천은 이날 오후 1시, 강화는 전날 오후 6시 30분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옹진은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1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과 서도면이 6.4cm와 5.7cm, 옹진군 백령면과 연평면이 3.3cm와 7.1cm다. 중구 6.2cm, 연수구 8.0cm, 부평구 5.4cm, 서구 1.5cm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의 깊이가 5㎝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26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후 1시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민주·인천 남동구갑) 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건수는 101만 6019건이다.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주행, 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졸음운전 등이다. 이 가운데 안전벨트 미착용이 45만 9476건으로 가장 많이 단속됐다. 이는 전체 단속 건의 45.2%를 차지한다. 이어 지정차로 위반이 25만 2590건, 버스 전용차로 위반이 6만 3901건으로 뒤따랐다. 특히 안전벨트 미착용은 매년 단속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4만 5533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1만 2565건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순간 대처가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벨트 미착용자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맹 위원장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운전자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아트플랫폼은 다음 달 5일까지 기획공연 ‘플랫폼 초이스’에 참여할 작품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디. 2013년 첫선을 보인 ‘플랫폼 초이스’는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 우수 공연을 유치해 선보이는 기획공연 사업이다. 지난해 926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관람객이 플랫폼 초이스를 즐겼다. 올해도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을 장르에 구분 두지 않고 모집한다. 여기에 선정 규모를 8작품(17회)에서 12작품(24회)으로 확대했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간도 늘렸다. 공모와 선정이 완료되면 3월부터 12월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총 24회 이상 진행되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장르나 사업장 소재지와 관계없이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단 인천 소재 단체의 경우 심의 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단체는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과 보유 장비를 최대 6일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2회 이상 공연을 조건으로 참가비 600만 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누리집 및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 지원과 공연장 현수막 제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문
전국 대부분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강화, 오전 6시 인천과 옹진 지역에 각각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과 서도면이 각각 5.9cm와 5.7cm, 옹진군 백령면과 연평면이 각각 1.7cm와 0.4cm다. 중구 전동 2.8cm, 부평구 구산동 1.6cm, 서구 금곡동 1.5cm, 연수구 동춘동 0.9cm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앞서 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전날 오후 10시 지역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대비했다. 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제설제를 살포하고, 오전 7시 17분 골목길·이면도로 등 마을안길에 대한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동원된 인원만 시 99명, 10개 군·구 352명 등 모두 451명이다. 오전 8시 기준, 인천에서 눈으로 인해 접수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도로를 순찰하며,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 취약 도로와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귀성길 많은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설 명절을 맞아 민심 청취와 민생 행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명절을 앞둔 지난 26일에는 손범규 시당위원장이 구월근린공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빵과 음료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새터민 봉사단체인 ‘통일나루터’ 회원들, 이선옥 시의원, 김은숙 남동구의원 등도 함께했다. 나눔 행사에 이어 공원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환경 봉사도 함께 실시했다. 또 인천버스터미널도 찾아 귀향길에 나서는 시민들께 새해 인사를 건네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설 당인일 29일에는 인천가족공원에서 성묘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손범규 시당위원장은 “국정이 혼란하고 서민 경제가 어려운 시기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 설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손 위원장은 당원 및 주민들과 지난 20일과 24일에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22일에는 모래내시장에서 명절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설 명절을 맞아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교통·응급의료 등 현장을 방문한다. 첫날인 26일에는 인천의료원과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책 및 안전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의료진과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어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해상 교통 안전과 해양 사고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해양경찰들을 격려하며 을왕리에서 고립자를 신속히 구조한 이찬기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해 장사시설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시설 운영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후 여성긴급전화1366센터를 방문해 위기 여성 상담 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계산시장에서 상인연합회 임원들과 만나 최근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기초수급 조손가정도 방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직접 살피고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이번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필요한 부분을 신속히 개선해…
iH(인천도시공사)의 루원 복합청사 이전을 둔 잡음이 지속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iH노동조합 간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iH노조에 따르면 루원 공공청사 매입 방식에 대한 이견(경기신문 1월 9일자 1면 보도)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노조는 시 고위직과 만나 서로의 입장을 주고 받았다. 시는 ‘토지(700억 원) 출자, 건물(1100억 원) 매입’의 루원청사 매각 방침을 철회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가 도화 손실보전 등 의무를 책임있고 성실하게 이행한 점과 iH 재정건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을 들어 iH를 청사 매입 여력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iH노조가 지난 6일부터 시청사 앞에서 진행 중인 항의 피켓 시위에 대해 노사간 내부적 조율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iH 사측이 시의 루원청사 매각 입장을 수용하기로 한 탓이다. 이에 노조는 진정성 없는 경영진의 이중성을 비난하고 있다. iH는 ‘100% 출자’를 조건으로 루원청사 이전 가닥을 정했으나 시 입장 수용시 토지를 뺀 건물 비용은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노조는 iH의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한 도화 사업으로 인한 손실 문제가 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