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대규모 부당대출 사태 이후 수립한 전사적 쇄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 중이며, 제도의 조기 정착과 조직문화의 실질적 변화에 나섰다. 1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쇄신 계획은 빈틈없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여신 프로세스 쇄신 ▲내부통제 쇄신 ▲조직문화 쇄신 ▲검사업무 쇄신 ▲경영진 책임 강화 등 5개 부문, 16개 과제로 구성됐다. 기업은행은 현재까지 13개 과제를 이행했으며 남은 과제들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이해관계자 관련 여신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이해상충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부여된 권한에 걸맞은 책임 강화를 원칙으로 하여 부점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족정보를 DB에 등록하기 시작했다. 이번 DB 등록은 전적으로 자율적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등록 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으로, 등록된 정보는 전결권 강화 등 내부통제 절차에 활용된다. 앞으로 임직원 가족 관련 여신은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장 전결권이 자동으로 제한되며 심사센터 전결 여신은 본부 여신심사부에서 심의·의결한다. 이해상충 예방 체크리스트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열리는 ‘경기청년 실학캠프 2025’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들이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전국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실사구시, 경세치용 등 실학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기도 실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른 ‘2025 신 경세유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실학박물관이 주관하며 다산연구소가 협력한다. 그동안 실학캠프는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더 많은 청년들이 실학정신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19세부터 39세 청년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경기 청년, 실학자의 길을 걷다’를 부제로 기획된 이번 캠프에서는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 소장, 김영호 한국병학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의 해설과 강의를 통해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반계 유형원 등의 유적을 탐방한다. 답사지는 정약용유적지, 수원 화성, 연암물레방아공원, 사의재와 다산초당, 반계선생유적지 등이다. 또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학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서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도…
BS한양이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을 스타트업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업무 혁신에 나선다. BS한양은 지난 4월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인프라 ▲건축기술 ▲외주구매 ▲에너지 분야별 총 4개 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의 창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경제진흥원과 기업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기술 실증(PoC, Proof of Concept)부터 공동 R&D, 현장 적용까지 연계하는 기술 혁신 프로그램이다. 인프라 부문은 AI 기반의 터널 굴착면 암반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굴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평가 효율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7월부터 ‘광명~서울 도로 사업’ 현장에 시범 적용 예정이다. 건축기술 부문에서는 AI 기반 CAD 도면 자동 인식 물량산출 솔루션을 통해 기존 수작업 오류를 줄이고, 업무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이며, 외주구매 부문은 자체 개발한 AI 수요예측 기술 ‘딥플로우’를 기반으로, 국제 원자재 단가 변동을 예측하고 구매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에너지 부문에는 AI 기반 발전량 예측
파주시는 지난 9일 새롭게 출범한 정부 정책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방안 및 지역 현안의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첫 번째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정협의회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들과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새정부 정책 대응계획 및 건의사항, 특별교부세 신청 현황, 파주시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보통교부세 페널티 부과 폐지 건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의무화, 데이터 활용 제도 정비, AI 특화대학원 유치, 도분야 국가계획 반영 추진,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 등 새정부 공약과 관련한 파주시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운정테크노밸리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시정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봉일천 4 간이배수펌프장 시설개선, 평화누리길 보행데크 교체 등 재난안전과 지역 현안과 관련된 특별교부세 신청 현황 11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 중앙정부와 경기북부 유일의 여당이 된 파주시가 함께 추진해야 할 시정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부천시가 이재명 정부의 ‘경기 진작 및 민생 안정’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538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로써 올해 부천시 예산은 기존 2조 4378억 원에서 2조 4916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상황에서 내수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큰 부천페이(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부천페이 인센티브 예산을 160억 원 증액해 발행 규모를 기존 1000억 원대에서 2700억 원대로 확대한다. 오는 9월 제2회 추경을 통해 부천페이 발행 규모를 4000억 원대까지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시급성과 타당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미 교부된 국비와 도비는 성립 전 예산으로 반영했다. 복지, 교육, 교통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기 추진 사업의 예산 부족분은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는 예산의 시급성과 사업 집행 시기를 고려한 단계적 재정운용 방침에 따른 것이다. 부천시는 이번 제1회 추경 예산안을 금주 중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는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광명시는 개청 이래 3기 신도시 개발이라는 가장 큰 변화의 중심을 지나고 있으며, 이는 자족가능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 수도’라는 비전에 부합하도록 K-팝 아레나를 비롯한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는 KTX광명역을 비롯해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송우포천선), 수원~광명, 광명~서울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람객을 적극 유치해 수도권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K-팝 아레나’를 거점으로 문화 집적 산업을 본격 육성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아레나 유치를 통해 관광·소비·콘텐츠 산업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업 투자유치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공연과 대규모 국제 행사가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지
방세환 광주시장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방 시장은 지난 9일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와 송정동 우전께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주요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현장 점검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시설과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첫 방문지인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는 ▲오포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복합문화시설이 집약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 시장은 각 시설의 운영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송정동 우전께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으로 이동한 방 시장은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행복마을관리소 ▲노인대학 등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환경개선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점검을 마친 방 시장은 “공공시설과 도시재생은 시민 일상에 가장 가까운 정책인 만큼, 변화가 체감돼야 한다”며 “차질 없는 추진을
고양특례시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의 날’을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자원순환의 날’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모은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학교에 가져오면, 무게를 측정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방식은 학생이 직접 수거물품을 가져와 현장에서 교환하는 ‘현장 교환형’, 학교에서 일정 기간 모아 일괄 수거·배분하는 ‘집중 수거형’으로 나뉘며,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참여 학교는 벽제초, 용두초, 고양오금초, 호수초, 도래울중, 가람중, 고양송산중, 저동고, 성사고 등이다. 시는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8 ~ 9월 중 2차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고양시 자원순환과 직원이 직접 각 학교를 방문해 수거물품의 무게를 계측하고,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합산해 1㎏당 화장지 1롤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양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청소년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 형성은 자원순환사회 실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이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동두천시가 미군 미반환 공여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시민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21일부터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문화원, 애향동지회, 자유총연맹,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지회 등 다수의 시민단체와 함께 정부를 향해 장기 미반환 미군 공여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미군 부대가 위치한 보산동 주민 대표 3인은 10일 캠프케이시 정문 앞 피켓 시위에 참여해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형덕 시장은 캠프 케이시 앞 피켓 시위 현장에서 “국가가 필요해서 땅을 사용했고 사용이 끝났으면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 줄 수 없다면 최소한 책임은 져야 한다”라며 “정부의 무책임한 침묵이 지역 공동체를 붕괴시키고 있다. 지금 이대로 간다면 동두천은 국가가 만든 ‘희생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우리는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더 이상 외면당할 수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동두천시는 "지난 74년간 시 면적의 42%를 미군 기지로 제공해 왔으며, 현재도 전국에서 가장 넓은 미반환 미군 공여지를 떠안고 있는 도시다. 이로 인해 발생하
우미그룹 창업주 이광래 회장이 7월 9일, 93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1933년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5년 군에 입대해 18년간 경리장교로 복무했다. 1973년 소령으로 예편한 뒤 1982년 삼진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며 건설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2년 우미 회장에 취임한 이후 전국 대도시로 사업을 확장, 우미그룹을 국내 대표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마음으로 집을 짓는다”는 철학을 실천하며,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평생을 헌신했다. 주택사업 분야에서 ‘내 집을 짓는 가장의 마음’을 강조하며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도경영과 원칙경영을 고수한 기업가로서, 협력사 결제 지연 없는 신뢰경영과 깨끗한 납세로 2005년 성실납세 대통령 표창 등 5회의 표창을 받았다. 2006년에는 금파재단(현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섰다. 특히, 2019년 ‘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37년 만에 건설업계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은 건설업 발전과 사회공헌에 평생을 바친 기업인으로, 업계와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