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 달 조직개편을 한다고 밝혔다. 22일 군에 따르면 조직개편(안)을 담은 ‘강화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이 전날 군의회를 통과했다. 우선 군은 3국 체제에서 4국 체제로 개편해 부서 간 효율적이고 집중도 있는 업무를 추진한다. 현재 9개 과로 부서가 집중됐던 행정복지국을 행정국과 문화복지국으로 분리한다. 안전산업국과 도시건설국은 지역 경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제산업국으로, 또 군민 안전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도록 안전건설국으로 개편한다. 신설기구로 미래비전도 제시한다. 지역 특성에 맞고 실효성 있는 인구증대 정책을 전담해 추진하고자 인구증대담당관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정부 긴축 재정 상황에서도 국비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수하천과도 신설한다.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열악한 하수처리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농업 보급 확대, 농업인 육성과 관련해 농업기술센터 내 미래농업과도 만든다. 아울러 기능중심 개편으로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 지역 활력과 소득 증대를 위해 경제교통과에서 일자리경제과를 분리·신설한다. 교통업무는 도로과에 편제해 도로교통과로 부서를 통합 신설하며,
인천시가 올해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수소차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매신청일 30일 전부터 인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지역법인 및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시는 대기질 개선 효과가 뛰어난 수소상용차 중심 보급을 추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버스 480대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수소차 500대와 수소버스 180대 등 모두 680대를 지원한다. 이번 공고 물량 외에도 하반기에 추가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소차 3250만 원, 수소저상버스 3억 원, 수소고상버스 3억 5000만 원, 수소트럭 4억 5000만 원으로 정액 지원한다. 인천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로서 수소충전소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다음달 서구 오류동의 액화수소충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으로 올해 2곳의 충전소를 신규 준공하면 15곳이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오류동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 기체수소충전소에 비해 대용량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
12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유통하려 한 국제 마약 밀수 조직원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 등 혐의로 캐나다 마약 조직원 A씨(55)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국내 제조 총책 B씨(34)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7월 강원도 공장에서 콜롬비아 국적 기술자 2명과 함께 고체 코카인 61㎏을 만든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는 300억 원어치로, 122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코카인 범죄 사상 최대 규모다. A씨 등은 이번에 함께 구속 기소된 공범 C씨(41)가 밀수한 액상 코카인을 넘겨받아 고체 형태로 가공했다. 해당 액상 코카인은 C씨가 2020∼2021년쯤 콜롬비아에서 건축용 페인트를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 부산항으로 밀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주도한 A씨는 필리핀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갱단 출신이고, 국내에서 코카인 제조를 지휘한 B씨는 어릴 때 미국에 살면서 로스앤젤레스(LA) 한인 갱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과거부터 알고 지낸 멕시코 갱단의 지시를 받고 액상 코카인을 강원도 횡성군 창고로 옮긴 뒤 고체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동명초 4학년 김서빈 군의 선행에 응원을 전했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5년째 취약계층에 기부를 실천해 온 김 군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그는 지난 8일 용돈을 모아 마련한 라면 80상자를 동구청에 기부했다. 2020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 군은 “작은 선행으로 이웃과 함께 행복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김서빈 학생의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며 “인천시교육청은 가정, 학교, 지역 사회가 연계한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올바로 교육’을 역점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권역별로 올바로배움터를 4개소를 운영해 인성・효・예절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환경부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54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비는 3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확보된 예산을 남동국가산업단지 안 소규모 대기 배출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모집 공고는 오는 4월 진행한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 교체 및 설치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설치 후 3년 이내의 방지시설이나 5년 이내에 정부 지원을 받는 방지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대기질 개선이 필요한 집중관리지역을 선정해 중소사업장의 방지시설에 대한 사전 기술지원, 오염물질 저감시설 교체, 사후관리를 통해 지역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환경부는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추진 의지,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천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5곳을 최종 선정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생활 주변 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로 지역 대기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불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정책자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3일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자금으로 점포 시설 개선비 또는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다만 사치 및 향락 업종 등 제한업종, 연체 또는 체납 중인 사업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지원은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신용보증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상환 조건은 4년(1년 거치 후 3년 분기별 균등 상환)이며, 대출금리는 연 1.5%(분기별 변동금리),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수수료는 0.8%이다. 접수 기간은 2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융자 재원이 소진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신청은 재단 각 지점에서 접수 가능하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융자 사업이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융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icsinbo.or.k
인천시설공단이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2년 연속 향상을 기록했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실시한 내부고객(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공단이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고객만족도 조사는 직장 만족, 인사·승진, 조직·문화 등 총 8개 분야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단의 직원 만족도는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직원행복이 시민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단은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김종필 이사장의 ‘N.I.C.E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직원행복을 강조해 왔다. 일례로 명절과 직원 생일에는 김 이사장이 1200여 명에 달하는 직원들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일대일 소통하는 등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소통에 기반한 조직문화의 변화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국가품질혁신상 산자부 장관 표창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행안부 장관 표창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일하고 싶은 기업 인증 ▲ESG 우수기업 인증 등 탁월한 성과 창출에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민족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는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덕분에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오랜만에 찾아온 긴 연휴에 벌써 인천시민들의 마음은 들뜨고 있다. 인천시는 설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교통부터 장바구니 물가까지 싹 잡기 위해 12개 분야에 걸친 세부 대책을 마련했고, 연휴 기간 종합 상황실도 운영한다. 지금부터 인천시의 ‘설 연휴 종합대책’을 하나씩 살펴보자.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대중교통 증편+통행료 면제 먼저 시는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할 계획이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49대를 추가 운행하고, 여객선은 평소보다 7회 더 운항한다. 1월 29~30일 이틀간 심야 임시열차도 투입한다. 종착역 기준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달린다. 인천1호선 2회, 인천2호선 4회, 7호선 4회씩 총 20회 연장운행을 실시한다. 설 명절에는 원적산·만월산 터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통행료 면제는 오는 27일~30일 적용된다. 이 기간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결제할 필요
21일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은 대형 전광판이 흐릿할 정도로 안개와 초미세먼지에 휩싸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21일 오전 짙은 안개가 먼지와 뒤엉킨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속도를 낮춘 채 차량들이 움직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