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언론보도와 검찰·특검수사, 국회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등을 통해 양파껍질처럼 끝없이 벗겨지고 있다. 그런데 국정농단의 근저에는 상호 이해관계에 따른 정경유착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검은 거래관계’의 창구역할을 한 기관이 바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다. 전경련은 표면적으로는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 구현과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설립목표와는 달리 정경유착의 매개역할을 계속해 왔으며, 최근에 밝혀진 사례만 하더라도 지난 2011년 정치인 로비자금 재벌그룹별 할당 내부보고서 의혹, 어버이연합 지원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강제할당 등 정경유착의 창구역할을 주도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전경련의 역할은 설립목적인 자유시장경제나 국민경제에 반(反)하는 것으로, 우리 경제의 후진화를 촉진해 왔을 뿐이다. 대기업의 이익집단 유례없어 대기업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와 결탁해 나라의 경제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시장에서 강자에게 힘이 집중되면 힘의 남용에 의해 시장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화재는 발생하지만 특히나 주택화재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고 있다. 화재위험은 늘 우리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그러면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하여 화재를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택에서의 화재발생률은 전체 화재발생원인 대비 약 2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다. 해마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화재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안전의식이 필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소방기구를 설치해 화재발생 초기에 대응해야 한다. 이에 필요한 장비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라 하겠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 상황을 단독으로 감지해 자체에 내장된 음향장치로 경보음을 발생시켜 화재사실을 조기에 알려주는 장치로 화재 초기에 인명대피가 가능하며, 노약자 및 거동불편자의 빠른 대피 유도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소방기구이며, 소화기는 초기화재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한 소방기구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주택화재 예방에 필수적인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은 2012년 2월 6일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r
올해를 내 생애 최고의 해로 살겠다는 다짐이다. 그렇게 거듭거듭 다짐해서 그런지 그렇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다짐하고 확신이 든다 하여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생애 최고의 해가 되도록 가꾸어 나가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아래 4가지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될 것이다. 첫째는 영성 관리이다. 둘째는 체력 관리이다. 셋째는 시간 관리이다. 넷째는 인간관계이다.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깊이 반성하는 바가 있다. 30세에 사역을 시작해 47년간 목회현장(牧會現場)에 몸담아 오면서 너무 바쁘게 살았음에 대한 반성이다. 목회현장을 중시한 것은 좋았는데, 현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다니다 보니 생각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교활동이 산만해지고 나 자신의 영성이 깊어지지 못하였다. 이제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나마 현장에서의 일을 줄이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늘여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둘째 70세 이후 이곳 동두천 산속에 들어와 살면서 건강이 두드러지게 좋아졌다. 산길을 열심히 걷고 건강 체조를 날마다 행한 덕분이다. 그러나 바쁜 일정을 감당하다 보면 산길 걷기, 체조하기 등의 체력 관리에
행복한 삶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웰빙’이 우리 시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 안녕, 복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요즘 웰빙은 바쁜 일상과 인스턴트식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함축적으로 의미한다. 웰빙 열풍은 우리 식탁에 매일 오르는 식품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선택하고자 하는 음식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구리시에는 우리 농어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공영도매시장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구리시는 물론 경기 북부와 서울동북권 주민 1천200만명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농어민들이 금방 수확한 농수산물을 우리의 식탁에 신선하고 안전하게 올리기 위한 유통인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새벽 공기를 후끈 달군다. 도매시장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가교(假橋)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생산자에게는 땀 흘린 만큼의 가격을 유지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유통거품을 뺀 적정한 가격에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구입
“나는 어릴 적 부모님이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제 행동이 당연할 줄 알았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서에 방문한 한 가장의 목소리였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해서 평생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에서도 보도했듯이 가정폭력 보호사건은 2만여 이상이며 경찰의 추산은 그 이상일 것이다. 가정폭력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남편을 어떻게 처벌 하냐, 벌금은 얼마냐, 처벌하면 보복폭력을 하면 어떡하냐”며 경찰의 수사를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경찰은 절대 손을 놓을 수 없다. 가정폭력 신고만 접수 되어도 경찰서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이 피해자의 회복과 지원을 위한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으로 가정폭력의 재범률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폭력의 재발우려가 있고 긴급한 경우에는 주거 등에서 가해자 격리, 주거·직장 100m내 접근금지, 전화·이메일의 통신제한 등 긴급임시조치를 신청 할 수 있고, 사건처리 같은 별다른 요
서늘한 가을이 지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왔다. 유독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그 이유는 뭘까?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블랙아이스 현상이 생겨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그 주범이다. 블랙아이스 현상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녹았던 눈이나 비가 도로위에 매연과 먼지가 엉겨 붙어 마치 코팅을 한 듯 얇게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5년간 겨울철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7천236건 중에 눈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6명이며, 블랙아이스 사고 사망자는 706명으로 눈길 사고 사망자에 비해 블랙아이스 사고 사망자가 일반 교통사고 보다 무려 4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러한 블랙아이스 현상은 운전자의 육안으로 쉽게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운전이 필수적이다.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으로는, 첫째, 운전 시 가속 및 급제동을 피하고, 굽은 도로 위를 지날 때 속력을 미리 줄여 진행하고 차선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다른 계절보다 10% 정도 기압을 빼서 타이어 접지력을 높여 운행하는 것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눈길 또는 빙판길 주행…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올랐던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은 헌정사 한 페이지를 스스로의 손으로 그리고 평화롭게 장식했다. ‘헌법파괴’와 ‘국민배신’에 분노한 국민의 촛불은 그 어느 불길보다 뜨거웠고 광장은 어떤 힘보다 강력했다. 결코 짧지 않은 두 달여 기간 동안 매주 약 100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졌다. 특히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현직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심판했다. 살아있는 권력을 특별검사 수사대상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시민 명예혁명이라고 명명할 것이다. 또한 모든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던 외신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명예혁명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신선한 충격에 휩싸이기에 충분했다. 며칠이면 곧 해가 바뀐다. 새해를 맞아 희망찬 울림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새 희망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기존 권력에 대한 분노로 뜨겁게 달궜던 광장을 넘어서야 한다. 미래를 향했던 국민들의 열망이 우리가 사는 현장 곳곳으로 스며들도록 오롯이 담아내는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얼마간 촛불로 환했던 광장과 달리 그간 우리 삶의 현장은 빈곤하고 암울했다. 언제 무너질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으며 밤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신나는 노랫소리로 가득하다. 하지만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일상생활의 평온을 침해하는 각종 민생침해범죄가 우리 주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연수경찰은 연말연시 특별방범기간을 설정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밤거리 안전 특별치안대책’ 활동을 통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강력범죄·대형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구축 마련으로 평온한 지역치안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연수 관내 통·반장 및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오피니언정책자문단의 의견수렴과 활성화를 위해 각 지구대·파출소에서는 응답 순찰 밴드앱 개설 운영으로 치안정책의견과 여성불안신고를 접수 처리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금은방 등 여성 1인 운영업소를 대상으로 별도의 순찰노선을 지정 주·야간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원룸·여성거주밀집지역 등 주택가 내 골목길을 돌며 각종 범죄사례 및 예방을 위한 권고 방송과 함께 거점·도보근무를 병행 실시하는 알리미 슬로우 순찰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야간 시간대
지난 12월17일 경찰청에서는 음주운전 단속예고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479명이 음주운전자로 적발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적발된 음주운전자 약 120만명 중 50만여명이 또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재범률이 4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나타난 결과는 우리나라에서 음주운전이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중대범죄라는 인식이 미약하고, 처벌규정 또한 타 국가에 비해 약한 이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10일 오후 10시57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을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음주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교통안전문화 연구소에서 분석한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일반교통사고보다 음주교통사고가 사망률이 18.2% 높게 나타났다. 음주단속으로 우리 경찰에서는 많은 경찰 인력이 소비되어 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에서 차량 내 음주측정기를 설치하여 음주 측정 시 혈중알콜 농도가 기준치 이하의 경우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
요즘 출퇴근길 구월동거리를 거닐다 보면 연말연시 느낌이 물씬 난다. 건물외벽에는 알록달록한 전구들이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반겨주고 있고, 어느새 구세군 종소리가 퍼지기 시작했다. 전 국민이 들떠하는 연말연시이지만 경찰만은 마음놓고 연말을 즐기지 못하는 실정이다. 통계적으로 다른달에 비해 12월에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큰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경찰청은 안정적인 치안유지를 위해 2016년 12월12일부터 2017년 1월31일까지 밤거리안전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시행한다. 올해 5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뒤 여성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경찰청에서도 이에 발맞춰 여성안전을 위해 많이 힘쓰고 있다. 여성안전귀갓길 및 여성안심구역을 지정해 집중관리 하고 있으며 안심귀가서비스를 통해 여성들이 불안감을 느낄만한 구역을 경찰관이 같이 동행하며 치안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범죄예방진단팀은 공동체치안을 통하여 시민들이 불안한 곳, 범죄취약지로 생각되는 곳을 의견수렴해 안전가로등, CCTV설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남동경찰서에서는 동암역 부근에서 발생한 날치기 미수범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연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