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인천시가 개 식용 종식법 공포에 따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하지만 개 식용 금지에 반발해온 관련 업계가 헌법 소원 청구로 맞서며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 식용 종식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개 사육농장, 개 식용 도축·유통·식품접객업의 형태로 사각지대에 있는 유관 업종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출범했다. 농장·도축장·유통·식품접객업과 관련된 농축산과와 위생정책과는 개 식용 종식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신고를 직접 처리하는 10개 군·구에서도 개 식용 종식 TF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 식용 금지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오는 2027년 2월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종식·도살과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 유통·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우선 2027년까지 3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는데, 이후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개를 사육·증식·유통하는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개 식용 업계 영업자는 5월 7일까지 운영 현황을 각 군·구청…
그동안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훈련을 해 오던 인근 학교의 체육 부장 A씨는 “학생들이 소년체전 준비로 바쁜 상태인데,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근처에 경기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학경기장으로 1시간 넘게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운동부 코치 B씨도 “세븐틴 콘서트 때문에 주경기장은 3월 22일부터, 보조경기장은 3월 28일부터 사용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업에 빠지고 다른 곳까지 이동해 연습해야 해서 부모님들도 불만이 있고, 학생들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교 코치 C씨는 “콘서트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연습해야 해 불편하다”며 “이를 대체하기 위해 학교나 문학경기장 등에서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콘서트 장으로 전락했다. 콘서트 준비로 인해 인근 초·중학교 육상 선수들은 훈련할 곳을 잃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가수 싸이 등 인기가수들의 콘서트 장소로 유명하다. 콘서트가 있을 때 마다 인근 도로는 교통 체증을 겪고 있고, 근처 주민들은 소음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은 오는
이행숙 국민의힘 서구병 후보가 26일 ‘검단의 교통혁명’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검단의 교통지도를 싹 바꾸겠다며 자신의 교통 실천공약인 ‘all ways 검단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공약 실천안으로는 ▲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의 조기 연결 ▲지하철 5호선의 인천시(안) 사수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선의 조기실현과 검단산업단지역(가칭) 신설 등이다. 이외에도 신도시내 간선과 지선도로 확장과 신설을 통해 사통팔달의 검단을 만들 방침이다. 또 앞서 검단 이음대로와 드림로의 정체 해결을 약속하고, 출근길 인사를 통해 이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의 확충도 약속했다. 출퇴근길 만차의 버스를 탈 수도 없는 현실을 바꾸고, 이에 대한 대책을 시에 주문했다. 이 후보는 “검단은 인천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지하철과 버스는 물론, 정체를 해소하고 도로를 새롭게 만드는 검단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정무부시장 재직시 서울시와 타결한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연결은 검단에 있어 최선의 교통 해결책이었다”며 “이제 지하철 5호선 연장건에 관한 인천시안을 반드시 사수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실현과 검단산업단지역까지 신설하는 등 혁명적 교통정
신재경 남동구을 국민의힘 후보가 26일 인천대공원을 디지털 특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디지털 테마파크 건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파크 개선 및 신규 조성 ▲친환경 맨발 황토길 조성이다. 신 후보는 우선 시에서 설계용역에 들어가는 ‘인천대공원 진입광장 개선 사업’에 ‘빛의 숲’을 반영하고 이후 애인광장에 ‘빛의 정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호수정원’에서 펼쳐지는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인천의 대표 명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천대공원 내의 VR/AR 실감 체험 공간에서 인천의 스토리가 반영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기존의 ‘반려견 놀이터’를 개선하고 ‘반려인쉼터’와 ‘동물치유교감센터’를 신규 조성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선도하는 ‘펫파크’ 개장을 약속했다. 또 습지원과 반디논 그리고 억새원 일대에 친환경 ‘맨발황토길’을 조성, 다양한 환경 교육과 주민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 후보는 “드론, 미디어파사드, VR, AR 등 미디어 관련 산업을 지역내에 유치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대공원을 현재 연간 600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 대표 공원에서 향후…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원희룡 계양구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26일 ‘전통시장·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및 소상공인 소득공제, 사회안전망 강화 혜택이 핵심이다. 원 후보는 ‘계양산 전통시장’을 역세권 명물시장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앞서 발표한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종합개발에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포함시켜 협소한 주차 공간과 부족한 화장실 등 공공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계양산 전통시장 인프라 개선 외에도 상품개발·홍보·주문·배송 전 단계에 시장전문가를 자문단으로서 지원하고,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한 '모바일 주문시스템' 역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알뜰 혜택도 내놨다. 현재 연간 5조 원 수준인 온누리상품권 발행 목표를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5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산업재해보험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도 공약했다. 고금리·고물가로 소상공인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큼, 정부 여당과 협조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와 소득공제, 산재보험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원 후보는 지난 25일 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천시가 독서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자 힘을 주고 있다. 그런데 예상보다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한 공공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이 잠시 멈췄다. 인천에는 미추홀도서관을 비롯해 청라국제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마전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이 있다. 청라국제도서관은 지난달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희망도서 신청서비스를 쉬어간다. 효율적인 예산사용을 위해서다. 희망도서 신청은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으면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매월 1인당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제는 희망도서 신청 예산이 연말까지 남지 않고,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는 올해 몇몇 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 예산을 늘리기도 했다. 현재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 청라국제도서관도 지난해 3500만 원에서 올해 3700만 원으로 예산을 200만 원 확대했다. 청라국제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구입한 책은 모두 약 7900권이다. 9월쯤 되면 예산을 전부 소진한다”며 “하반기에도 신청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잠시 서비스를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도서 신청은 멈췄으나,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정기적인 도서 구입 예산도 따로 있어,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 당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오는 5월 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보건복지부가 민간시장 교란 우려 등 사회보장제도 취지에 이 사업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사업 종료를 코앞에 두고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정부의 현금성 복지 지양 정책과 업체 참여율 저조 등으로 재시행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부터 인천형 산후조리원 8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질이 우수한 민간 산후조리원을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지정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당초 시는 민간 산후조리원의 운영을 지원해 공공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시행 초기 복지부의 제동이 걸렸다. 민간업체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시의 목적이 보편적이지 않아 오히려 민간시장의 교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사회보장기본법에 근거해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시에 재검토 권고를 내렸고, 사업은 한시적 추진으로 조정돼 오는 5월 말 종료를 앞두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초·중·고 과정 통합·기숙형 대안학교 인천한누리학교가 오는 2025년 (가칭)동아시아국제학교로 전환·설립된다. 기존 한국어 집중 교육이 끝나면 원적교로 복귀해야 했던 위탁형 대안학교에서 입학과 졸업 체제를 갖춘 공립형 대안학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전환되는 국제학교 정원은 225명으로, 중학교 9학급과 고등학교 6학급 등 총 15학급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내년에는 우선 중학교 1·2학년 학생 90명(학년별 3학급, 학급별 15명)만 입학한다. 이후는 순차적 개교 방식으로 진행돼 중·고등학교 15학급이 다 채워지는 시기는 2029년도다. 학교 시설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사업 예산 36억 6100만 원을 들여 교사동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3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기본교육과정 외에도 다국어와 다중문화교육, 세계시민교육,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 등 대안교육과정을 함께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한누리학교 한국어교육 위탁 과정(중·고)은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한누리학교의 국제학교 전환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교육전문가들의 자문과 타당성 연
인천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월미도 도로에서 차량이 계속 돌아다닌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하려고 나섰으나, 이 차량은 앞에 세워진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음주 측정을 하려던 A 경장 등 30대 경찰관 2명이 손가락 등을 다쳤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는 4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실제 운전자인지 확인 중에 있다"며 "운전자를 검거하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