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무허가 처리, 폐가전·폐의류 미신고 수거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도는 지난달 18~29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대행업, 이사업체, 유품정리업체 등 90개소를 단속해 위반사항 22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미신고 폐기물 처리 16건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5건 ▲폐기물 처리 기준 위반 1건이다. 서울시 A·B업체는 무허가로 가정집, 사무실 등에서 다양한 폐기물을 혼합 상태로 배출하면 수수료를 받고 방문 수거하는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서울시에서 수거한 생활폐기물을 경기도 구리시, 광명시에 있는 창고로 가져와 분리, 선별, 세척, 보관하는 등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을 운영해 수사받고 있다. 김포시 C업체는 중고 가전 도소매업을 하면서 관할 관청에 폐기물 처리업 무허가 상태로 폐가전제품을 가져와 회로기판 등 유가성이 높은 부품을 선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시 D업체는 이사업을 하면서 관할 관청에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고 이사 시 발생한 대형 폐가전제품을 직접 수집·운반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구리시 E업체는 보관이사 창고업을 하면서 발생함 폐기물 약 134t을 적법한 보
경기도가 지난 2월 발표한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해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통합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14개 시군에서 현장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는 도 행정1·2부지사를 비롯한 관계 실국장, 시군의 시장·군수와 부시장·부군수, 경기도의원,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개발 구상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여주를 시작으로 25일 김포와 파주, 다음 달 1일 용인과 광주, 2일 안산과 시흥, 7일 화성, 9일 이천, 14일 남양주와 안성, 16일 가평과 양평, 22일 평택까지 총 14개 시군을 방문한다.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중간발표를 실시, 올 하반기 주민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12월 중 최종 구상안을 발표한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SOC 대개발 구상의 현장성·완결성을 높이고, 북부 SOC 대개발,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등과 연계한 대개발 구상으로 시너지효과를 높여 실현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부 SOC 대개발 구상은 경기 서부권역과 동부권역의 철도와 도로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도는 지난 2월 초 선포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 지난 22일부터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은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동물보험료를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여주고 입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마리당 약 20만 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0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양동물 안심보험은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상해·질병 치료비와 배상책임비를 지원해 주는 보험이다. ▲입원·통원비 1일당 최대 20만 원 ▲수술치료비 1회당 최대 200만 원 ▲배상책임비 1사고당 최대 1000만 원 등을 보상해 준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월 1일부터 도·시군 직영 또는 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된 개와 고양이로, 유기동물을 입양 받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종훈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동물보험 가입비 지원을 통해 입양한 유기동물들의 질병·사고 등에 대한 도민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민들이 보다 유기
경기도는 휴가 사용이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2200명을 대상으로 25만 원을 지원하는 ‘2024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총예산 7억 7000만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980명과 초단시간 노동자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1주일간 정해진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휴일 등에서 적용이 제외돼 사용자로부터 휴가비 지원에 대한 논의도 어려운 실정이다. 휴가비 지원은 노동자가 자부담으로 15만 원을 적립하면 도가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동자는 총 40만 원 상당의 여행 적립금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연간 총소득 3600만 원 이하면서 19세 이상인 도내 노동자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다음 달 2~13일 전용 온라인몰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적립금으로 다양한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적립금 60% 미만을 사용하면 차년도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어 적립금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23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 교육 및 네트워크 기회 제공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 노인복지과장, 31개 시군 노인일자리사업 담당공무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교육 ▲힐링교육 ▲노인보호전문기관 협력체계 논의 등을 진행했다. 이은숙 도 노인복지과장은 “경기도 노인인구는 250만 8000여 명으로 2024년 경기도 노인일자리 11만 8857개를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재기 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장은 “노인일자리 정책은 초고령사회에 고령층의 소득 보충, 활발한 사회참여 지원에 꼭 필요하다”며 노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연결을 강조했다. 한편 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도에서 위탁받아 도사회서비스원이 운영 중인 경기도 광역공공센터로 노인과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사회활동을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내 중장년의 연령범위를 40세부터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3일 진행된 제374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고은정(민주·고양10)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의결된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도내 중장년 연령은 기존 50~65세에서 40~65세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원대상은 동일한데 지원 내용은 유사·중복성이 있어 해당 조례안들을 통합 운영하고자 한다”며 조례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의 연령별 조례에 따르면 청소년은 9~24세, 청년은 19~39세, 중장년은 50~65세, 노인은 65세 이상으로 돼 있어 40대는 도의 지원대상에서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대는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중반이 넘으면 직장에서의 문제들로 인해 퇴사하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 조례안을 통해 청년과 노인의 중간에 낀 세대인 중장년이 공공의 지원정책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거주동 별로 다양한 외관 설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를 구현할 신진건축사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디자인 대상은 안산장상 공동주택지구 내 A6블록 공공주택(총 439세대 분양주택)이다. GH는 설계공모를 지난 22일 공고, 다음 달 2일 참가 등록과 오는 6월 5일 작품 접수를 거쳐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공동주택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신진건축사, 여성건축사, 창업건축사 등 역량있는 전문가들에게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선정된 건축사들은 기존 공동주택의 단조로운 설계에서 벗어나 탑상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 동타입별로 건축사들의 고유한 디자인 특징이 반영된 단지 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G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및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총 7개 블록, 약 5600호에 대해서도 주동 타입별 설계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최근 아파트 외관 특화설계가 좋은 반응을 얻고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공공주택의 디자인 및 설계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신진 건축가 등 다양한 전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경영 성과가 우수하고 기관 효율화 실현,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선도한 기관에 행안부장관이 수여하는 상으로, 도내 출자·출연기관으로는 유일 수상이다. 재단은 전년 대비 경영평가 점수 상승 순위 1위 달성, 경기도 인권경영 유공 표창 수상, ESG 경영 체계 구축,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진흥 유공 표창 수상,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으로 ‘디지털 정부 혁신 유공 표창’ 수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일자리와 사람을 연결하는 최고의 고용서비스 허브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일자리 기반을 조성하고 데이터 기반 혁신경영을 실현하는 등 도민 고용 기회 확대와 복지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2024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개최를 위한 자문위원회 출범 및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는 오는 9월 25~27일 광교 컨벤션센터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일원에서 동시 개최되는 도 최초·최대 규모 새싹기업(스타트업) 축제다. 이는 민선8기 경기도 비전인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적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 추진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도는 최근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AI) 분야를 박람회 메인 주제로 선정하고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인사이트 세미나, 스타트업 경연대회,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초청 1대 1 밋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 강성천 경과원장과 기업, 협회, 학계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벤처 1세대 창업기업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1등 통신장비 기업으로 성장한 ㈜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대표이사 회장이 추대됐다. 각 분야 대표로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경기도 내 마을공동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아동돌봄 활동에 참여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도민에 대한 ‘기회소득’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지급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3일 진행된 제374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고은정(민주·고양10) 도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을 통해 “정당한 보상없이 아동돌봄 활동에 참여하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기회소득을 지급하고자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이 지속적인 돌봄 활동의 참여동기를 부여하고 사회가 함께 키우는 돌봄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마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250여 명에게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돌봄 참여자는 월 4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아동돌봄 기회소득을 추진하면서 도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