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구도심 만안지역과 신도시 동안지역과의 불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미 도시화가 완료되어 유휴 토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균형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정부정책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하는 행정 및 공공기관 183개 중 52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였고, 나머지 131개 기관을 2020년까지 전국에 건설된 도시로 이전한다고 한다. 구 도심인 만안구의 경우도 안양6동에서 1962년부터 축산물 질병에 관한 방역 업무를 관장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내년에 경북 김천으로 이전 계획이고, 석수동 산156-1번지에 1984년부터 주둔하였던 육군 167연대가 올 2월에 안산으로 이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부지 면적만 5만6천309㎡(1만7천여평)에 달하며 시는 토지를 매입하고 활용방안에 대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2012년에 착수하여 금년 2월 완료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행정타운, 복합문화 스포츠타운, 스마트벤처타운 및 영상 복합단지, 한류문화콘텐츠 타운, 관상복합타워 등 부지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 중이다. 만안구 석수동에 주둔했던 167연대 토지는 면적이 12만9
해외여행에서 접하게 되는 야외 행사 정보는 ‘공연초대권’이 되기도 한다. 무료 야외 공연을 비롯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는 지역의 역사를 대변하기도 하고, 축제 자체가 지역의 새로운 역사가 되기도 한다. ‘축제의 대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채로운 축제와 야외 행사가 생활화되어 있는 유럽의 경우,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록과 전자음악, 재즈 축제부터 헨델, 모차르트, 바흐 등 유명 음악가들의 클래식 축제들이 공연장이 아닌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는 지역 축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던 1947년, 예술을 통한 인류의 상호 협동과 이해를 목적으로 기획된 축제의 공간 에든버러는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리아티스트 축제인 호주의 ‘프리맨틀 거리예술축제’나 캐나다의 ‘핼리팩스 국제 버스커 축제’는 수많은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는 문화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야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축제가 있다. 그 중…
사람을 물면 물린 사람도 괴물이 되는 좀비(zombie). 1968년 조지 로메로 감독의 영화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에서 선보인 이후 이를 소재로 한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다. 3년 전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 ‘워킹 데드’도 그 중 하나다. 인기에 힘입어 여러 개의 시리즈가 등장해 사람들의 좀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마술적인 방법으로 소생시킨 시체들을 일컫는 말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죽지 않는 존재에 대한 막연한 선망 탓인지는 모르지만 좀비에 대한 호기심이 관심 차원을 넘은 지 오래다. 공포 이야기 속에 나오는 되살아난 시체라는 본래 뜻이 진화해서다. 지금은 비유적으로 반쯤 죽은 것 같은 무기력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 또 주체성을 지니지 못한 채 로봇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현존하는 재난을 말할 때도 좀비라는 표현을 쓴다. 사람들이 실제 일어나는 위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흔들리는 상태를 표현한다는 것이다. 최근엔 기업조직 안에서 자기 자신이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동료나 부하·상사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직원을 일컫는…
틈 /김다희 아버지 팔뚝에 힘 불끈거릴 때 그때 놓칠까 세상 밖 나온 나처럼 첫째도 꼴찌도 아닌 딱 중간의 나처럼 나팔꽃과 메꽃 사이에 낀 붉은 계절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내 생각의 밭에 누군가 부려 놓은 한 톨의 씨앗, 호기심이 넝쿨처럼 뻗어 갈 때 아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지만 하늘과 땅 사이 점점 좁히고 있다 힐끗 돌아본 거기 하늘에도 허방이 있어 발을 잘못 디딘 새 한 마리 추락한다 - 시집 ‘봄의 시퀀스’(시로여는세상, 2014)에서 우리는 ‘사이에 낀’ 존재들입니다. 행복과 불행의 경계를 헤매기도 하고 선과 악을 넘나들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이 이처럼 어느 ‘틈’에서 나와 또 다른 ‘틈’으로 사라지는 것이라면 자못 허무할 따름입니다. 지금 시인은 욕망에 달뜬 시절을 다 보내고 이제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에 나옴직한 누님처럼 생의 한 페이지를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또 다시 허허롭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이카로스의 날개를 달고 비상했던 때가 있지 않았습니까? 나머지 세월은 절망의 틈을 비집고 나온 그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
최근 경찰 및 유관기관의 노력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내에서의 성범죄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카메라의 소형화와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달로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하는 성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지하철의 경우에는 각 역마다 철도 경찰관 및 관계 직원들이 배치되어 신속하게 추적하고 검거가 용이하다. 하지만 버스의 경우에는 실시간 이동 경로 파악이 힘들어 신고 접수 시 경찰관들의 현장 도착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에 피의자가 하차한다면 피의자 특정에 큰 어려움이 발생되어 수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에 인천경찰에서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회사와 단계별로 협업체계를 구축해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심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내를 운행하는 298대의 운행차량과 552명의 버스기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운수업체별 기사를 대상으로 버스 내 성범죄 발생 시 조치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다. 그러나 성범죄 안전버스가 운행 중이더라도 버스 내 성범죄 발생 시 피해자가 수치심이나 불안감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거나 다른 승객의 조치가 없다면 성범죄 안전버스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또한 카메라
낯선 번호로 걸려오는 생소한 목소리의 전화를 누구나 한 번쯤 받아봤을 법하다.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 하겠지만, 요즘 가장 ‘핫’한 범죄인 보이스피싱에 대한 이야기다. 지구대 현장에 신고 접수된 피해 사례는 더욱 광범위하고 다양해 휴대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고령자부터 IT에 능통한 20대, 대학교수 등 지식층에 이르기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안전계층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나날이 범죄 수법이 지능화·고도화해 단속이 어려운데다 특히 경제 위기를 맞은 시민을 대상으로 대출 사기 범죄가 빈번하여 피해자가 속출하는 등 더욱 안타까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피싱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 또한 여러 방면으로 예방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최근 경찰과 금융기관이 손잡고 보이스피싱 즉시 출동 체제를 구축한 것이 그 중 하나이다. 은행에서 고액을 인출하는 고객을 발견 시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관이 즉시 출동해 해당 고객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예방법으로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는 바와 같이 범인을 인출 현장에서 체포하는 등 현재 활동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종종 범인이 아닌 은행의 일반 고객의 경우 경찰이…
경기도가 지난 19일 열린 사회적경제 혁신모델창업 오디션을 통해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8개팀을 선정했다. 사회적경제란 취약계층에 사회적 가치가 있는 활동이 가능한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영리도 창출하는 것이다. 즉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자는 것인데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기업으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있다. 도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수원의 같이공방과 의정부의 페오플레이스, 안양의 MARIETTE, 남양주의 천일염유통 등 8개 예비창업팀에겐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전문 컨설팅 지원, 일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보육시설 이용, 예비사회적기업 심사 시 가점이 부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창업팀 가운데 같이공방은 폐지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을 디자인·제작·판매해 폐지 줍는 노인들의 안정적 일자리창출을 돕겠다는 아이디어가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페오플레이스는 버려지는 중고가구를 기증받아 고령자와 학령기 학생을 위한 인테리어 사업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밖에도 사회참여 애플리케이션, 환경콘서트, DIY유기농화장품, 떡제조 및 행사서비스, 천일염유통, 유기견 수제 팔찌 등 창의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봉사활동을 통한 아름다운 돌봄 추진단이 각광을 받고 있다. 힘들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순수한 민간 주도 봉사활동이 새로운 희망이 된다. 댓가없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므로 가능성을 키워준다. 양평군이 추진해오던 행복공동체 지역 만들기 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민간이 주도하는 각종사업을 각 읍·면단위의 봉사단과 기관과 단체들의 연이은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용문면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지난 16일 다문4리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집수리와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덕분에 청결한 공간에서 따스한 겨울내기가 가능해졌다. 같은 날 지평면에서도 지평면 행복 돌봄 추진단이 일신리에 위치한 주민 집에서 화장실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하고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다가 화장실 역시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어려운 사연을 접한 행복 돌봄 추진단은 지평면 적십자회 무궁화봉사단의 기술과 인력지원 도움을 받아 집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지평면 행복 돌봄 추진단은 이날 복지회관 야외무대에서 평양통일예술단 공연과 함께 사랑 나눔과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에서 간식 등을 판매해 얻은 수
지난주 한국고용정보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감정노동 강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텔레마케터이고, 그 뒤로 호텔관리자, 네일아티스트, 중독치료사, 창업컨설턴트, 주유원, 항공발권사무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같이 고객응대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일하는 감정노동자들은 기업들의 지나친 서비스 제공 요구와 소비자들의 무리한 요구, 폭언·폭력 등에 의해 정신건강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직무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감정노동’은 미국의 사회학자인 알리 러셀 혹실드가 그의 저서 ‘통제된 마음’에서 처음 개념화한 용어로 ‘일반적으로 고객의 기분에 맞추거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고무시키거나 억제해야 하는 노동’을 말한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감정노동자는 주로 서비스 및 판매직 종사자들로 전체 취업자 2천550만명 중 약 55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이 중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근로자는 350만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서비스업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기업들은 고객만족, 고객감동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해졌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20도 안팎을 보이면서 환절기 감기에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면역력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이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과도 같습니다. 때문에 면역력이 강해지면 질병에 잘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최고의 치료법’이라고 하였을 정도로 면역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요합니다. 그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입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정상적인 세포활동을 막아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반대로 적극적인 생활 태도와 긍정적인 사고는 체내의 엔도르핀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면은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수면이 부족해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밤 11시부터 오전 3시까지는 가장 잠을 깊이 자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대에 세포를 재생시키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이 강하게 분비됩니다. 따라서 취침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