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교육을 위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UNESCO) 본부로 발을 디뎠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의 '키 파트너'가 되줄 것을 공식 제안받았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현지 시각) 임 교육감이 유네스코의 초대를 받아 '2025 디지털 러닝 위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각국의 교육부 장관, 정책 실무자, 유엔 기구 대표, 민간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교육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이번 포럼에선 교육현장의 '실천'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디지털 러닝 위크 2일차에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개인 맞춤형 학습: 연구와 실천에서 얻은 통찰 ▲비전에서 실천으로: 교육을 위한 국제 인공지능(AI) 전략 구축 ▲인공지능(AI)시대의 교육: 증거, 정보에 기반한 실천 등 미래 비전 만큼이나 현장 실천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포럼에서 도교육청이 학교 방문,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전시 체험 등 현장 실천 사례를 위주로 기획한 것이 올해 포럼의 '실천' 키워드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소비 타윌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장
광명시에서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다수에게서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 모두 KT 이용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31일 주로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로부터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약 80만 4000원 충전 등 모두 62차례에 걸쳐 약 1769만 원이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수는 지난 2일 기준 26명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 중이며 일부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 주민 온라인 카페 등에는 3∼4일에도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고 알리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신고를 접수한 광명경찰서는 이 사건이 해킹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이 KT 본사 내부망 해킹에 의한 것인지, 유통망 정보 탈취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 결제 범죄가 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발생한 건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어떤 경로로 해킹이 이뤄졌는지 등은 현재로서 알 수 없고
논문 표절로 석사학위가 발탈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결국 교사 자격까지 취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청문회 등 절차를 걸친 후 관련 절차를 마치고 김 여사의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 취소를 결정했다. 청문회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 여사는 청문회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의견서 제출 또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청문 결과와 조서를 열람하라고 통보했다. 김 여사가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교원 자격 취소는 확정된다. 이후 교육부와 교원 자격 발급 기관인 숙명여대, 김 여사 측에 취소 확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1999년 '파울 클레(Paul Klee)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해당 교원 자격증을 얻었다. 그러나 숙명여대는 지난 6월 논문 표절을 이유로 김 여사의 학위를 취소했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서울시교육청에 김 여사의 교원 자격증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초·중등교육법 제21조의 5에 따르면 '거짓이나 그 밖의…
어도비 포토샵의 생성형 이미지 기능에서 ‘한복’을 검색할 경우 일본풍 의상이 노출되는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세계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오해할 수 있다”며 어도비 본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대표 프로그램 ‘포토샵’에서 한복 관련 이미지 오류가 발생했다. 4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네티즌 제보를 통해 “포토샵 생성형 이미지 기능에서 ‘한복(Hanbok)’을 한국어와 영어로 검색하면 일본식 의상과 인물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즉시 어도비 본사가 운영하는 공식 SNS 계정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는 한복의 정확한 모습을 담은 영어 영상을 첨부하며 “이는 명백한 오류이니 개발자들이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포토샵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오류로 한복 디자인이 잘못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한국 전통 의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올바른 정보 전달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서 한복을 자국 전통 의상 ‘한푸’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에서 혼동을 줄 수 있는 오류
수원소방서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및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급 훈련에 나섰다. 4일 수원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등급별 교육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급대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급대원 친절도 향상 교육 ▲구급현장 안전사고 방지 및 감염예방 교육 ▲구급대원 폭행 피해 방지 교육 ▲등급별 응급처치 및 전문구급장비 사용법 등 술기 교육 ▲의료폐기물 법정의무교육 전달 등이다. 수원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직무 전문성과 안전의식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학교 현장의 교통안전 교육은 여전히 이론 중심에 머물고 있다. 사고 통계가 매년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체험형 안전 교육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실효성 없는 ‘형식적 수업’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자전거·전동 킥보드 관련 청소년 사고는 2022년 312건, 2023년 428건, 2024년 500건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급정지가 불가능해 도심 주행 시 사고 위험이 크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안전 수업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도내 다수의 교사들은 “교통안전 수업이 교재 낭독 수준에 그치면서 학생들은 집중하지 못하고 지루해한다”고 지적했다. 수업량 과다, 교사의 비전문성, 위탁 강사의 일방적 강연 등 구조적 한계가 겹친 탓이다. 실제 A중학교 2학년 학생은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면서 위험한 순간이 많았지만, 학교 수업에서 배운 건 기억에 남지 않는다”며 “운동장에서 직접 연습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 역시 체험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현직 경기도의원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공직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4일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현직 도의원과 자금 세탁책 2명 총 5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구속송치된 도의원은 정승현 의원과 이기환 의원, 박세원 의원이다. 경찰은 구속송치 외에도 뇌물수수 및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최만식 도의원과 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 자금 세탁책등 총 6명을 불구속송치했다. 정 의원과 이 의원, 박 의원, 김 전 의장은 ITS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씨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에서 2억 8000여만 원에 이르는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김 씨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수십만 원 상당의 향응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여러 지역에서 ITS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자 이들에게 "경기도에 관련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선순위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수년 전부터 이들과 친분이 있었고
진학사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9월 모의평가 예상 등급컷을 공개했다. 4일 진학사는 '9월 모의평가를 수능 전략 재정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함께 발표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수시 원서 접수가 임박한 시점에서 모의평가 가채점 성적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다시 점검하고 수능 준비 전략을 다시 세우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이미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을 대부분 결정했기 때문에, 9월 모평 성적이 전형 선택을 뒤바꾸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예상보다 성적이 낮게 나왔다면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학으로 전략적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수시 6회 지원 기회 중 일부는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감안한 '적정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컨데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 ▲비슷한 수준의 대학 중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곳 ▲최저 기준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학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수능 성적이 오를 여지가 있다면 최저기준이 높은 대학도 공략할 수 있다. 규모가 비슷한 대학이더라도 수능최저학력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수능최저학력이 높은 대학은 오히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한경국립대학교가 학생들의 사회봉사 및 나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한경국립대학교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사회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및 활동 지원,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 적십자 봉사·안전·긴급구호활동 및 헌혈을 통한 인도주의 활동 참여, 적십자 이념교육을 통한 교내 인도주의 정신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한경국립대학교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봉사와 나눔실천에서 나아가 기후변화와 같은 오늘날의 복합적 사회 문제에 대해 대학생들의 창의적 시각과 해결책이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대한적십자사와의 교류로 봉사와 나누미 학생들에게 보다 일상적인 활동으로 인식되길 바란다. 상호간 유의미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각종 재난 발생 시 기관의 핵심기능을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재해경감 활동관리체계(BCMS)를 구축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수상했다. 4일 수원도시공사는 이날 오전 더함파크에서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의 재해경감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한 재해경감 활동관리체계를 가진 기업을 행안부가 인증해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재난관리표준에 따라 재해경감활동계획을 수립‧이행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증대행기관을 통해 인증평가(1차 문서평가, 2차 현장평가)를 받은 후 행정안전부에 인증신청을 하면, 인증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여부가 결정된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시 지방자치단체(물품, 시설공사) 입찰 시 신인도 가점 부여, 농공단지·산업단지 입주 우선권,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 자금조달 조건 우대,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설비투자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