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정부·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의사들의 진료거부에 대한 반발심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공공의료포럼·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부천지역본부는 20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은 인천지역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해 각 정당에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들은 4· 10 총선을 겨냥하며 ‘인천지역 공공·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주요 8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정책 과제는 ▲공공의료 확충 및 공공적 운영에 대한 지원 ▲코로나19 전담 공공병원 기능 회복을 위한 재정지원 ▲영리병원 설립 원천 차단을 위한 제도 정비 ▲관문 도시 인천의 감염병 대응 역량 확보 ▲공공보건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로 지역 필수·공공의료의 질 향상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대 및 구강치료 전달체계 마련 ▲지역의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 마련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개선 등이다. 인천공공의료포럼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과 필수의료 붕괴 등 예상되는 의료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의 필수·지역·공공의료 위기…
해양경찰청은 2024년 상반기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 151명(경찰관 81명, 일반직 70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분야별로는 경찰공무원이 총 81명으로 5급 경력채용 경정 1명, 변호사 경감 3명, 해양기상 경위 2명, 함정요원 경장 15명, 해양경찰학과 경장 15명 및 순경 과학수사(사이버) 5명, 홍보(영상) 6명, 전산·통신 14명, 드론 5명, 건축 5명, 외국어(중어) 10명이다. 일반직공무원은 총 70명으로 위성분석 6급 1명, 빅데이터(인공지능) 6급 1명, 선박교통관제 분야 38명(7급 2명, 9급 36명) 및 해양오염방제 분야 9급 3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경증장애인으로 6명을 9급으로 채용한다. 선박교통관제 분야에서는 선박 관제 1명과 전송기술 2명이고, 해양오염방제 분야에서는 환경 1명 및 화공 2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8일간 인사혁신처 사이버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5월 실기시험을 시작으로 8월 중 면접을 거쳐서 최종합격자는 8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서 선발된 인원은 해양경찰청 등 전국 해양경찰관서에 배치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
올해 인천시가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공보육어린이집을 73개 이상 늘린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공립·인천형 어린이집 등 집 근처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지난해 659곳에서 올해 73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보육어린이집은 시가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 및 관리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현재 인천지역 공보육어린이집은 국공립 340곳·인천형 187곳·공공형 132곳이 있는데, 각각 41곳·12곳·20곳씩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보육 시설 확충을 통해 공보육 이용률을 지난해 말 기준 40.3%에서 2026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유아 부모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보육정책 1순위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6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456곳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저출생으로 인한 재원아동 감소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매해 100곳 이상씩 폐원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집중 전환해 민·관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 인천형어린이집은 전체 187곳 중 57%인 108곳의 유효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재지정 절차에 들어간다.…
공항철도㈜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븐틴 앙코르 콘서트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세븐틴 '팔로우' 익스프레스를 오는 28일부터 6일간 운행한다. 20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세븐틴 '팔로우' 익스프레스는 직통열차로 운행되는 세븐틴 콘서트 테마열차로, 3월 28일부터 4일간 인천공항 1, 2터미널역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오후 2시 8분에 편도 1회 운행한다. 4월 1일부터 2일간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1, 2터미널역 방면으로 오전 10시 18분에 편도 1회 운행한다. 이번 세븐틴 '팔로우' 익스프레스는 내‧외부에 세븐틴 더시티와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꾸며지며, 운행되는 열차 객실에는 세븐틴의 음악과 영상, 음성메시지가 송출돼 콘서트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다. 상품은 20일부터 온라인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에서 1만 8000원(편도 1회 기준)에 판매되며, 세븐틴 멤버들이 등장한 세븐틴 '팔로우' 익스프레스 전용 승차권이 제공된다. 또 공항철도 역사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세븐틴 '팔로우' 익스프레스가 운행되는 6일간 직통열차 라운지가 세븐틴 멤버 이미지 등을 활용한 이벤트 공간으로 바뀐다. 직통열차 라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에 2025년 국가공무원 수당조정 요구서를 제출하고 교직 수당, 도서벽지수당, 보건교사 수당 등 인상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요구서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위한 것으로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의 요구서를 취합해 심의 후 인사혁신처로 제출하고, 인사혁신처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최종적으로 수당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요구서 제출 전 교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관련 공문 시행 후 관내 총 107개 기관, 131건의 안건을 취합했다. 지난 14일에는 인천교원단체 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인천교사노동조합, 인천전문상담교사 노동조합과 협의 후 15일 인상 요구안을 교육부로 제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권 침해와 과도한 민원, 과중한 업무 부담, 수업 연구 분야 확대 등 변화된 근무 여건에 비해 보상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사 처우 개선과 교권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21일 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Norwegian)의 노르웨이쟌쥬얼(9만 4000톤급)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쟌쥬얼호는 4년만에 인천항에 입항하는 것으로, 승객 2450명과 승무원 1065명 등 3515명을 태우고 도쿄를 출발해 시미주, 나고야, 고베, 나하, 아마미, 나가사키, 제주를 거쳐 이날 오전 입항한다. IPA는 이번 입항을 기념해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한복체험 행사 운영 등 인천을 방문한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대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독일, 미국, 스페인 등에서 온 승객들의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일 입항한 리비에라호에 이어 두 번째 모항 항차인 이번 선박에서도 식자재 62톤, 신선식품 120톤 등 총 182톤, 약 16억 원 상당의 선용품을 인천항에서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져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IGC의 학생 충원율은 94.1%에 달한다. 올해 봄 학기 기준 재학생은 모두 4225명으로 지난해 가을 학기 3890명(87.7%)에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봄학기 신입생은 지난해 577명에서 709명으로 22.8%가 늘었다. 입주 대학별로 살펴보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34%, 한국조지메이슨대가 25%, 나머지 입주 대학도 각각 약 20% 증가했다. 또 입주대학 교수진도 지난 2013년 38명에서 291명으로 증가, IGC 교육환경의 질 또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과 IGC운영재단은 학생 충원율 증가가 졸업생들의 글로벌 및 대기업·공기업 취업을 비롯해 적극적인 신입생 모집, IGC 시설 활성화, 지역사회 협력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IGC 입주 5개 대학 졸업생 1400여명은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글로벌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SK바이오 등 국내 대기업,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유수의 공기업 등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IGC는 글로벌
인천시가 올해 소래습지 일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설계공모에 도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경기 시흥시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소래습지 일대는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여건이 충분하다”며 “소래습지 생태공원 기본 구성을 지난해 완료한 만큼 이제부터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소래일대의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을 위해 소래염전공원지구, 소래갯골공원지구, 소래포구숲공원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 5개 파크 플랫폼으로 나눠 기본구상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공감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추진위에는 공원페스타추진단, 시민추진단, 공원조성추진단 등 3개 추진단을 포함해 운영한다. 지난 2월부터 국가도시공원 사업 추진의 행정절차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총괄적으로 각 분야별 조정을 담당한다. 추진단은 이달부터 공원페스타…
인천은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센터가 1곳뿐이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가운데 지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6곳을 센터로 만들 계획이지만, 현실화까지는 아직 멀어 보인다. 19일 시에 따르면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 수어통역‧상담‧취업 등을 지원하는 수어통역센터는 남동구 1곳이 전부다. 이 센터는 시의 지원을 받는데, 부평구‧미추홀구‧남동구‧서구‧연수구‧강화군 6곳에 있는 지소는 센터가 직접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청각‧언어 장애인 수에 비해 수어통역사가 적고 지원도 부족해 각 군‧구별 센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에 사는 청각‧언어 장애인 수는 2만 2000명이 넘는데, 전체 수어통역사는 34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수어통역사는 남동구 센터에 12명이 있다. 지소별로 보면 부평구‧미추홀구‧남동구‧서구‧연수구에 각각 4명씩, 강화군에 2명이다. 강화군과 부평구를 뺀 나머지 구의 사무실 월세는 각 지회장이 사비로 내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구에 있던 지소 1곳은 인력난‧자금난 등의 이유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 이와 달리 서울시는 25개 구에서,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의회 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는 현역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이탈로 ‘무주공산’이라 불린다. 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탈당 후 구속된 상황이 총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남동구을 선거구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합쳐진 인천의 대표적인 접전지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립양상이 뚜렷한 곳이다.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 때 지역구가 신설된 이후 보수와 진보 후보들이 번갈아 당선되다가 지난 제19대 총선부터 윤 의원이 내리 3선을 하며 진보진영 깃발이 꽂힌 상황이다. 이 같은 형국은 서창지구의 3040세대 유입에 따른 진보세 확대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현역 3선 의원의 탈당 및 구속에 따른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며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후보로 내세웠다. 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실 인턴 비서와 보좌관을 두루 거치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운영실 부실장과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윤석열 정부 원년 멤버다. 그는 3연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남동구을이 침체에 빠지면서 ‘잃어버린 남동의 12년’을 되찾고, 현역 의원이 구속되는 커다란 상처를 입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