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관내 중소기업 ㈜캡텍과 ‘ESG경영실천·일자리나눔 친화기업 1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은학 ㈜캡텍 대표,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캡텍은 협약에 따라 신규 인력 채용 시 자원봉사실적이 있는 구직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기존 직원이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시는 사회공헌, 탄소중립 실천 등 기업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또 시 자원봉사센터는 협약 참여기업이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캡텍은 ESG 중에서도 S(사회적 기여, Social)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 좋은 기업으로 수원에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사회적 기여에 관심을 두는 좋은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캡텍이 수원에서 좋은 회사, 큰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시와 시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실적이 있는 구직자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ESG경영 확산에 협력하는 ‘일자리 나눔 친화기업
경기도교육청은 31개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지역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권역별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특히 경기공유학교, 늘봄학교, 미래교육협력지구에 대한 지역별 공감대를 형성하고 운영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내달 초까지 4개 권역별로 협의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권역별 협의회는 지자체와 지원청이 협업하고 상시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는 31개 시군 지자체, 교육지원청의 지역교육 업무담당자들이 참여해 ▲경기공유학교, 늘봄학교, 미래교육협력지구의 현황을 공유한다. 또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지역교육협력 방안 ▲지역 체험처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지역 교육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군포, 의왕, 안성, 여주, 용인, 이천, 평택, 화성, 오산 지역은 여주농촌테마공원에서, 고양, 김포, 동두천, 양주, 의정부, 연천, 파주 지역은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협의회를 진행한다. 오는 23일에는 광명,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 과천 지역이, 내달 9일에는 가평, 광주, 하남, 구리, 남양주, 양평, 포천 지역이 순차적으로 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이번 협의회로…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부에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전국 40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21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의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대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반복되는 개강 연기와 휴강으로 이달 말이면 법정 수업 일수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교육부는 휴학계 승인을 불허하고 있지만 현 사태가 지속된다면 학장들은 집단 유급과 등록금 손실 등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앞서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각 대학이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정원을 정할수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교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대 입
동두천시의 한 중견기업에서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을 마신 30대 여성 근로자가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 관련해 법원이 기업 관계자에게 집행유예 및 벌금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는 21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의 상사인 B씨에게는 벌금 800만 원, 해당 기업에는 벌금 20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평소 피해자가 종이컵에 물을 담아 마시며 손이 닿는 거리에 놓인 종이컵이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어서 피고인의 과실이 훨씬 중대하다”며 “회사는 화학물질 성분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병원에 간 피해자가 적절한 조치를 빠르게 받지 못해, 그 질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피해자 대신 피해자의 배우자에게 사죄하고 피해 보상을 해 합의했다”며 “회사가 피해자의 치료비 등 지원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8일 기업 실험실에서 광학렌즈 물질을…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 씨(31·여)와 남편 윤모 씨(사망 당시 39세)의 혼인이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1일 윤 씨 유족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가정법원 가사3단독(판사 전경욱)은 윤 씨 유족 측이 이 씨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이 씨에게 참다운 부부 관계를 바라는 의사가 없었고, 경제적으로도 이 씨가 윤 씨를 일방적으로 착취하는 관계였다고 판단했다. 민법 제815조는 당사자 간 혼인의 합의가 없었을 때 혼인을 무효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이들은 2017년 3월 혼인 신고만 했을 뿐, 상견례나 결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께 살지도 않았다. 심지어 이 씨는 혼인했을 당시 윤 씨가 아닌 다른 남성과 다른 지역에서 동거하기도 했다. 윤 씨 유족은 "이 씨가 스스로 '가짜 부부'였다고 말한 점과 혼인 기간에도 다른 남성과 동거한 점 등 여러 법정 증언과 증거를 자료로 제출했다"며 "법원이 여러 정황을 고려해 판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윤 씨 유족은 2022년 5월 이 씨가 실제 혼인 의사 없이 재산상 이익을 얻기 위해 윤 씨와 결혼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씨는 내연남 조현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후 약 10일 만에 침묵을 깨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총선 참패 ‘한동훈 책임론’ 공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밤 SNS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가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지난 11일 사퇴 이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도 이례적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후 SNS에 올린 적이 없다. 홍 시장은 최근 SNS 등에서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했다’,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 참패를 했다’ 등 한 전 위원장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특히 전날에는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지칭하자 한 전 위원장은 이내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홍 시장이 제기한 총선 참패 한 전 위원장 책임론에 여권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신평 변호사는 21일 SNS에서 “국민의힘 총선…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 1위 자리를 놓고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과 상대한다.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UAE에 1-0, 중국에 2-0 승리를 거두고 승점 6점으로 일본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일본도 중국과 UAE를 잇따라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일본과 골 득실은 물론 다득점까지 같기 때문이 일본 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대회 규정상 조 1위를 가르기 위해 연장전 없이 곧장 승부차기를 할 수도 있다. 한국은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지만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양보할 수 없다. 패하면 B조 2위로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카타르를 8강부터 상대하는 부담을 안는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는 등 홈팀답게 기세가 매섭다. 8강부터 부담스러운 상대와 마주하는 어려운 길을 피하려면 일본을 꺾고 당당히 B조 1위에 올라야 한다. 한국이 B
인천경찰청이 수사한 재벌가 3세의 마약 투약 사건이 최근 다른 지역 경찰서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한 재벌가 3세 A씨 사건을 최근 다른 지역 경찰서로 이첩했다. 해당 경찰서는 인천경찰청보다 먼저 A씨의 또 다른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동안 인천경찰청이 확인해 온 A씨의 혐의까지 합쳐 수사하고 있으며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씨(29·여)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첩보로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입건 전 조사(내사)하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A씨는 이미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B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A씨가 검찰에 송치되면 인천경찰청이 지난해 9월부터 수사한 이번 마약 사건도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관련 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2년여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깜짝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네 탓 공방’이 일상화됐던 정치권에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다만 당장 다음 달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거야가 특별법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정치권 내 협치 분위기가 22대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약 4분간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스피커폰을 통해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화답했고, 이후 일부 보도에서 오는 24일이 거론되자 대통령실은 아직 날짜와 형식은 미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환영하고 적극 공감한다”며 그간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연신 비판해 왔던 것과 상반된 입장을 내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8월 당대표로 선출되자마자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당시 양자회담을 희망하던 이 대표와 여야 대표와 단체회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8일 공단 이사장실에서 관내를 출입하는 언론인들과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5번째 언론인들과의 소통이다. 간담회는 공단측 이정찬 이사장 및 홍현주 기획 예산팀장, 김가해 기획예산팀 주임이 참석했으며, 언론인은 김영진 안성시기자연회회 회장외 3명이 참석했다. 이정찬 이사장은 2024년 안성시 시설관리공단 주요 현황과 경영방침인 ▲창의혁신경영 및 E,S,G. 경영실천 ▲고객 감동과 고객 가치창조▲조직문화 및 핵심 역량 강화 ▲원칙과 예방을 중시하는 안전 경영 실현 등을 설명했다. 김영진 회장은 “언론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2024년 13대 추진과제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찬 이사장은 “안성시 발전에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며, 언론인들과 자주 소통하여 안성 시민들이 소리를 경청하여 경영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