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전 종목 최다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상업계열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도교육청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과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교과 운영으로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여왔다. 8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학생 선수단이 43개 전 종목에 출전해 총 84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대회 참가 단위 중 최다 수상 기록으로, 경기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다. 전국상업경진대회는 미래산업과 융합 서비스 신산업 분야의 실무 역량을 겨루는 무대로, 학생들의 현장 적용 능력과 실습 성과를 평가한다. 경기도 선수단은 실제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발휘했으며,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성과를 뒷받침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3차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춘 상업계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학생들의 잠재력 발휘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온 점도 성과로 이어졌다. 향후 도교육청은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제 기업이 요구하
수원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강릉시에 물 26.2t을 지원했다. 8일 시는 이날 살수차 4대, 급수차 1대에 물 26.2t을 싣고 강릉시로 이동해 취수원인 오봉저수지 주변에 퇴수(退水)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강릉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강릉은 가뭄으로 수돗물과 식수가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강릉시가 추가로 물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물 지원이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강릉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른 시일 내에 가뭄이 해소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강릉시가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다. 첨단 디지털 기술은 이제 학교 현장의 모습까지 바꾸고 있다. 학생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데 익숙하다. 학생들은 미래 첨단 사회를 이끌 역량을 이미 일상 속에서 조금씩 체득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은 동전의 양면을 지닌다. 스마트폰 중독, 인공지능 과의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 뉴스 등 디지털 기술의 그늘도 존재한다. 이러한 위험 요소에 학생들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올바른 디지털 기술 활용법을 교육하고 인공지능 시대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디지털 시민교육'에 본격 나서고 있다. ◇ 교과서로 배우는 디지털·인공지능 윤리 딥페이크 범죄나 가짜 뉴스 등 디지털 환경 속 유해 요소로부터 학생
경기남부경찰청이 광명에서 발생한 KT 가입자 소액결제 사건에 대해 각 지역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건을 이첩받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사건 관련 광명경찰서 61건, 서울금천경찰서 13건 등 총 74건을 이첩받아 병합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은 광명서 3800만 원, 금천서 780만 원 등 총 4580만 원에 달한다. 피해는 지난달 27일 최초로 접수됐으며, 지난 5일까지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자들은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서울 금천구에 거주 중이며 모두 새벽시간에 피해를 입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광명시 특정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그러나 이 외에 휴대전화 개통 대리점 및 요금제, 휴대전화 기종 등 모두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는 주로 소액결제를 통해 문화상품권이나 교통카드 등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피해 금액은 1인당 수십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처럼 특정 링크를 접속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피해자는 카카오톡이 로그아웃되는 등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부천 물류창고에서 지붕 철거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다. 8일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42분쯤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2층짜리 물류센터 지붕에서 40대 A씨가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붕 철거 작업을 하다가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부서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시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철거업체 대표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썼으나 안전고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의정부 소재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54분쯤 의정부시 민락동 소재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9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9시 1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인근에 있던 12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장 내 오토바이의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열 폭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 재조사 등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9시 24분쯤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 의정부 방향을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26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9시 4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장안경찰서가 급증하는 이상동기범죄와 여성이나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 대상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8일 수원장안경찰서는 지난 5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개발업체 ㈜엘마인즈와 'AI 방향인식 비명비상벨'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원장안서에 따르면 기존 비명인식 비상벨은 비명소리를 감지해 작동했지만 발생 위치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비상벨은 전국 최초로 설치해 회전형 방범용CCTV와 연계, 시민이 위험 상황에 비명을 지르면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CCTV가 자동회전해 현장 상황을 즉시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는 CCTV로 위험 상황을 즉시 확인하고 경찰에 전파해 실시간 현장 확인을 통한 범인 검거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진다. 연무동 안심귀갓길 내 2개소에 우선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권석 엘마인즈 대표는 "단 한번의 비명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AI 방향인식 비명비상벨을 개발한 목적"이라며 "본 협약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서 지속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안전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과 복합 재난 상황에 대비해 청소년의 재난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캠프를 마련했다. 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경기지사 이희경홀에서 '2025년 경기RCY 재난안전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프에는 학교 및 지역 RCY 단원 80여 명이 참가해 재난안전교육, 재난대비 생존가방 제작 봉사활동, 적십자 재난구호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소화기 시뮬레이션, 심폐소생술, 구호급식 및 세탁 차량 체험, 이재민 쉘터 체험 등을 통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익혔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재난대비 생존가방을 제작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생존가방도 함께 만들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완성된 생존가방은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에게 재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축산농협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수원권선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송민정 과장보를 '이달의 으뜸사원'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8일 수원축산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수원축협 오목천지점에 방문한 고객 A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병원비 수납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9000만 원의 수표 발행을 요구했다. 해당 고객을 응대한 송 과장보는 최근 강화된 금융사기 예방 문진 매뉴얼에 따라 고령 고객 대상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 요청 및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동영상 시청을 안내했다. 피해사례 영상 시청 중 A씨가 갑작스레 수표 발행을 취소한 뒤 지점 밖으로 나가 통화를 이어갔고 보이스피싱 정황을 직감한 송 과장보는 즉시 경찰에 신고, 금전적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 송 과장보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수원권선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임직원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밤 사이 부천 소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내부에 고립된 주민 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소재 빌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5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5분 만인 오후 11시 4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서 주민 2명이 화염으로 탈출하지 못했고, 소방당국은 현관문을 강제 개방한 후 공기호흡기 및 보조마스크를 활용해 신속히 대피시켰다. 이들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