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차준택 부평구청장의 공약인 ‘빈집을 활용한 주민편의공간 제공 및 취약계층 임대주택 지원사업’ 실적이 전무하다. 공급과 수요에 대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탓인데 이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사업은 구가 매년 2건씩 빈집을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것이 뼈대다. 이를 통해 슬럼화 돼 있는 빈집 밀집구역을 일부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당초 빈집 정비 계획 대상을 공동주택 41곳, 단독주택 7곳으로 정하고 리모델링 공사 비용으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선 8기 2022년 7월부터 지금까지 사업이 진행된 곳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빈집을 무상임대하는 방식이라 집주인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없어, 차라리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집주인이 공급하려는 빈집은 대부분 반지하다. 구가 반지하가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리모델링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도 사업이 유명무실해진 이유다. 더욱이 구는 임대주택 수요에 대한 신청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자료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반지하가 아닌 빈집이 나온 뒤에야 수요 조사를 하기 때문에 바로바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 소래포구역과 서울 역삼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M6461’ 노선이 인건비 문제로 운행이 늦어질 전망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M6461번 버스 3대는 모두 수소버스로, 운행 전 차량 출고를 기다리는 상태다. 이 버스는 인천 소래포구역~논현 13단지 푸르네마을~논현 8단지 동산마을~논현3단지 하늘마을 305동~논현 주공1단지~도림육교~서울 사당역 3번 출구~서초 아트자이아파트~서초역 1번 출구~교대역~삼성·서초·역삼세무서~역삼역 정류장을 통과한다. 이 노선은 인천 남부권 시민이 서초·역삼 등 서울 강남권으로 출퇴근 시 수요가 몰리는 점을 반영해 신설됐다. 지난 2024년 3월 운수업체 선정 후 수익성 등을 고려해 운송개시 시기 조절 후 올해 1~2월 운행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반 시내버스보다 광역버스 운수종사자의 월급이 더 적은 탓에 인력 확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 본격 시행 후 노선 운영 경비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지원하는 등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외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준공영제 시행 후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인천시가 촘촘한 복지서비스 구축으로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진다. 시는 8일 남동구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시민 중심 복지 실현’을 주제로 시정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공유회는 정책의 실질적 수요자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 성과와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건복지국·여성가족국·사회서비스원·여성가족재단이 함께했다. 올해 시는 복지 분야에서 ‘취약계층 보호’, ‘시민 건강 증진’, ‘복지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기초생활보장급여와 인천형 생계급여인 디딤돌 안정소득을 각각 6.42% 인상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천형 SOS 긴급복지 생계비도 2.14% 인상해 생계 부담을 줄인다. 또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2.3% 인상하고, 장애수당 수급자 수를 확대한다. 시민 건강도 놓치지 않는다. 공공심야약국을 34곳으로 확대해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365일 소아 경증 환자에게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8곳으로 늘린다. 65세 이상 노인과 노숙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을 위한 결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경인플랜트연합 호완수 대표가 55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호완수 경인플랜트연합 대표, 박용훈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한 성금은 인천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호완수 대표는 “경인플랜트연합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해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인천 지역의 소외된 분들을 위해서 나눔에 참여해 주신 경인플랜트연합 회원들과 호완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지역사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매년 인천에서는 고독사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연결망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지원 ▲예방 체계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주축으로, 12개 단위과제와 45개 세부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786억 3900만 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고독사 사망자는 2021년 248명, 2022년 215명, 2023년 208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2022년부터 시행된 고독사 예방 정책과 다양한 지원사업의 누적된 성과가 반영된 덕분이다. 시는 고독사 전담인력 4명을 확보해 전문성 강화를 통한 고독사 관리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인 가구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자조모임, 문화활동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 특히 청년층·중장년층·노인층에 맞게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청년층에겐 청년도전지원·청년중독지원사업 등을, 중장년층을 위해선 취업지원·평생교육·일상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노인층에는 노인맞춤돌봄·방문건강관리사업·노인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마트시티 인천의 비전을 발표했다. 인처경제청은 현지 시각 7일 미국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 ‘인천-IFEZ 홍보관’을 열어 전세계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홍보관은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 등을 모티브로 인천의 글로벌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시 르네상스: 오늘의 기술로 미래 도시를 건설하다’를 주제로 ▲Health&Safety ▲Urban Intelligence ▲Eco Harmony ▲X-Tech의 4개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기술, 자연, 인간의 융합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관 개관에 이어 30여 개 주요 외신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언베일드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천은 글로벌 공동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사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세계 모든 기업과 기관이 함께 일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아 국제 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IFEZ의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스
인천 10개 군·구 중 강화군이 2년 연속 가장 많은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 8일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첫 시행한 2023년 1억 3000만 원, 2024년 1억 8000만 원을 모금하며 매년 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부 연령층은 30~50대가 전체 중 87%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금액별로는 10만 원이 85%로 가장 많았으며, 10만 원 미만이 13%, 10만 원 초과가 1.5%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답례품으로는 강화섬쌀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한우고기세트, 순무김치, 요구르트, 계란, 홍삼제품 등이 선호도가 높았다. 박용철 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군의 주민 복리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사업 등을 집중 발굴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이 제공된다. 최고상한액은 지난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기부희망자는 ‘고향사랑e음
인천에서 가족친화인증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61곳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친화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가족친화인증 기업에는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조달청 물품 및 용역 적격 심사 가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근로자도 문화예술회관 관람료 할인, 월미바다열차 및 뽀로로테마파크 연계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이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 등의 유연근무제 도입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한 ㈜엑스파워정보통신은 모성근로자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임신한 근로자에게 단축근로, 검진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의무적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13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남성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해 2명이 사용했다. 15명은 배우자 출산 유급휴가를 사용해 가정생활을 지원받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인증 기업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
오는 3월 열리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선관위가 입후보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입후보설명회는 9개 구·군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하는데 오는 13일 부평구선관위를 시작으로, 14일 계양구선관위, 15일에는 중·동·미추홀·연수·남동·서구·강화군선관위가 예정하고 있다. 옹진군의 경우 관할구역 내 동시이사장선거 참여 대상 금고가 없음에 따라 선거가 열리지 않는다. 설명회에서는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자격에 관한 사항 ▲(예비)후보자등록신청 및 구비서류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방법 및 제한·금지사항에 관한 사항 등 (예비)후보자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오는 21일부터 동시이사장선거의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시작되는 만큼 입후보예정자 등은 반드시 설명회에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시청 구내식당은 매월 1회씩 넷째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정했다. 올해는 6월까지 둘째·넷째 주 금요일 월 2회로 휴무일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직원 간 소통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부서별 자율 소통의 날을 월 2~3회 운영한다. 이는 소규모 오찬을 중심으로 직원들 간 대화를 활성화하고 구내식당 휴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일부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시는 직원 복지 예산을 1~2월 중 조기 배정해 상반기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연가와 장기재직휴가 등을 권장해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공직자들이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의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