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 학계, 연구 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나섰다. 수원시는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농촌 상생협력 정책토론회'를 열고 도농 상생협력 제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도시, 농촌이 함께 대응해야"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방 소멸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성도 위협하는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도시와 농촌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지방 소멸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와 봉화군이 함께 추진한 '청량산 수원캠핑장' 사례는 도시와 농촌이 신뢰로 연결된 첫 실천적 도농상생 모델"이라며 "수원-봉화군의 상생협력이 제도적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가 도시와 농촌의 상생협력이 제도화되고 각 지역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가 지방을 돕고, 지방이 도시를 살리는 새로운 연대의 길을 시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서 이 시장과 조동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박시홍 봉화군 부군수는 '도시·농촌 상생협력 제도화를 위한 지방소멸 대응 대정부…
"문화시설 하나를 짓는 것보다 시민이 그 공간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그 공간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일 수원시의회 장미영 문화체육교육위원장(민주, 광교1·2)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첫 임기에서 현장을 누비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면, 이번 임기에는 그 목소리를 제도로 정착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임기를 돌아봤다. 장 위원장은 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을 맡아 문화·체육·교육은 따로 존재하는 영역이 아닌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나의 생태계라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의정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광교 송전탑 이전 사업'을 꼽았다. 광교신도시가 조성될 때부터 이어져 온 숙원으로, 초고압 송전탑에 의한 주거환경과 안전 문제로 시민들의 불안은 매우 컸다. 장 위원장은 "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수원시 담당부서, 경기도와 협의를 하며 의견 차이를 좁혔다"며 "수차례 회의와 조정 끝에 결국 송전탑 이전이 확정되고 철거가 시작됐을 때 주민들 얼굴에 비로소 안도와 미소가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마무리된 후 지역 주민들로부터
검찰이 안산도시정보센터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에 대해 뇌물을 주고받은 안산시 공무원과 민간 사업체 대표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0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박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피고인 A씨의 사건 결심 재판에서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징역 7년, 벌금 1억 2천만 원, 추징금 1억여 원을 요구했다. 민간 사업체 대표 B씨에 대해서도 뇌물 공여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 사유에 대해 "A씨가 받은 뇌물액수가 5천만 원 이상으로 큰 금액이고 범행 중 일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B씨는 범행을 자백하지만 뇌물 공여액이 고액이고 다수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진술에서 "피고인이 2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해왔고,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면서도 "(B씨에게서 마지막으로 받은) 500만 원은 뇌물이 아니고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B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대부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경찰공무원의 노조설립과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환영했다. 20일 공노총은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한 '경찰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용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적극 지지하며 조속한 법안의 통과를 촉구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공노총은 "경찰공무원은 특수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통로는 제한적이었다. 노동조합 설립은 이를 개선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며,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군무원에 대해서도 시급히 '노조설립' 허용을 강력히 주장한다"며 "군무원은 노동기본권의 상당 부분이 제한돼 합리적 근무 환경 조성, 처우 개선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방공무원도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으나 처우는 여전히 암울한 상황이다. 제대로 된 교섭을 위한 절차적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국회와 정부는 노동조합의 활동이 결실을 맺도록 관련 제도 재정비에도 앞장서주길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번 법안 발의를 다시 한번 환영하며 앞으로도 경찰직협과…
안양시에 위치한 희래등은 1974년 서울 남산에서 시작해 정통 중화요리를 고집해 온 중식당이다. '기쁨이 오는 집'이라는 기업명과 같이 오랜 기간 요리에 대한 신념과 최고급 재료로 따뜻한 정을 담아 역사를 이어왔다. 이재환 희래등 대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1996년 안양 희래등을 오픈한 이래 29년째 안양시 독거어르신 생신 잔치를 이어오고 있다.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와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안양·의왕·군포·과천 보호관찰위원회 회장, 안양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 등을 수년 간 역임하며 지역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이 대표는 "희래등이 우리 주변의 어두운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고자 한다"며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눔은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라며 "혼자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이 순환될 때 비로소 함께 사는 좋은 사회가 된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2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0.1mm 미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4도, 낮 최고기온은 11~15도로 예측됐다.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4도 ▲성남 0~13도 ▲과천 0~13도 ▲안양 2~14도 ▲광명 3~14도 ▲군포 3~14도 ▲의왕 0~14도 ▲용인 -1~13도 ▲오산 -1~14도 ▲안성 0~15도 ▲이천 -3~14도 ▲여주 -2~14도다. ▲양평 -2~13도 ▲하남 0~13도 ▲광주 -1~13도 ▲파주 -3~13도 ▲양주 -2~13도 ▲고양 0~13도 ▲의정부 -1~13도 ▲동두천 -2~13도 ▲연천 -2~13도 ▲포천 -2~12도 ▲가평 -3~11도 ▲남양주 -1~14도 ▲구리 0~13도 ▲김포 2~14도 ▲부천 3~14도 ▲시흥 1~14도 ▲안산 2~14도 ▲화성 3~14도 ▲평택 1~15도다. ▲인천 4~13도 ▲강화 1~13도 ▲백령도 9~11도 ▲서울 2~1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보통' 오후 '한때나쁨'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과천 주공 4단지 재건축 건설현장, 임단협 체결 촉구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안양 평촌 자이퍼스나티 건설현장, 임단협 체결 촉구 ▲ 오전 7시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 수원 권선구 대화건설 현장사무소 앞, 노조 장비 고용 촉구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기도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19일 밤 좌초했으나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서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퀸제누비아2호(2만6546톤급)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를 떠나 오후 9시께 목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장산도 근처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항 도착까지 약 40분가량 남겨둔 시각이었다. 고속 경비정을 급파해 1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상황을 확인한 후 경비함정 17척과 연안 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특수구조대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한밤중 구조 작업에 돌입해 11시 30분쯤 좌초 여객선 승객 전원을 함정으로 구조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객선 좌초 소식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피해 없도록 신속 수습에 나서라”고 지시했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관계 당국에 “인명 피해가 없도록
19일 분당소방서는 본서 소회의실에서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총괄재난관리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복합건축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에서 15개 동으로 가장 많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추진 중인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관내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총괄재난관리자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관계인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방안 ▲화재 사례 공유를 통한 소방안전관리 인식 개선 ▲총괄재난관리자 현안 청취 및 건의사항 검토 등이 중점 논의됐으며, 총괄재난관리자가 실질적인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정보 공유 강화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총괄재난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현장 안전관리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총괄재난관리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제적 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가 수원시상수도사업소에서 2025년 하반기 수돗물 평가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2026년도 수질검사 계획과 상수도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19일 시는 지난 18일 수돗물 평가위원회 위원장인 김종호 시 상수도사업소장 등 수돗물 평가위원회 위원들이 2026년 주요 상수도사업 계획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획안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수장 인프라 구축, 노후관 교체, 파장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 등이다. 또 팔당원수·광교저수지·파장저수지 등 원수 수질검사 계획과 광교·파장 정수장의 정수 수질검사 항모과 검사 주기, 원수 내 남조류 증가에 따른 수돗물 품질 확보 운영 결과 등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2026년 상수도 행정 추진 계획을 정비하고 수돗물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수돗물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기후변화와 조류 발생 등으로 수질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