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정명근(민주당)’ 화성미래포럼 대표가 화성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17일 정명근 화성미래포험 대표는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200만 도시 화성의 비전 테크노폴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시장 취임 후 화성시를 미국의 보스턴, 영국의 캠브릿지,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일본의 츠쿠바와 같은 세계 10대 테크노폴(Technopole)을 구축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명근 대표는 이날 “화성은 이미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입주한 상태여서 시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면 세계 10대 테크노폴 조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말만이 아닌 실천을 통해 ‘우리 생활이 실제로 바뀐다’는 실질적인 화성 비전 완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명근 대표는 경기도청 및 화성시청에서 공직생활을 30년 간 해 왔으며, 권칠승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등 폭넓은 행정 및 정치 경험까지 갖춘 화성시장 유력 후보로 지역에서 손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정 대표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100만 인구를 넘어 200만 시민의 화성’을 꿈꿔야 할 시
평택시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재사용하기 위해 ‘아이스팩 순환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섰지만, 자칫 졸속으로 끝날 처지에 놓이면서 ‘탁상행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14일 시는 지난 2020년 평택지역에서 발생하는 아이스팩의 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원 재활용 활성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통복동 및 세교동 아파트를 중심으로 25곳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사업비(3천300만 원)를 받아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시가 ‘아이스팩 수거율 저조’로 인해 올해 재사용 사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말썽이다. 시 자원순환과 측은 “작년에 경기도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해 보았는데, 배출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 올해는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급량이 50% 정도여서 이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지 현재 망설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시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위해 수천만 원의 도비를 받아 절반 가까이 용역비로만 지출해 놓고 제대로 된 사업조차 하지 못한 채 중단한 셈이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도비 대부분을 용역비로 지출만 한 채 사업을 중단했다
화성시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통학버스는 1년간 24억 원이 투입되며 관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총 36개교, 47대가 운영된다. 이는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통학환경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대중교통이 부족하거나 원거리 통학으로 학습권을 보장받기 어려운 지역, 공사현장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했다. 통학버스는 초등학생 총 2500여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최철희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다양한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33개교에 20억 원을 지원, 총 43대의 통학버스 운행을 도왔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시가 국내 최대 환경복합시설이라며 ‘평택에코센터 오썸플렉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주민편익시설 운영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그동안 평택에코센터 주민편익시설이 ‘지리적 위치(교통 문제)’와 ‘전시성 시설물(소규모)’ 등의 문제로 인해 찾는 시민들이 적은데도 연간 40억 원이라는 혈세를 쏟아부어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는 실정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평택에코센터는 2019년 12월 문을 열면서 ‘오썸플렉스(평택시 고덕면 도시지원1길 91)’로 명칭을 변경, 준공 후 폐기물처리시설은 ‘한솔이엠이 컨소시엄’이, 주민편익시설은 ‘고덕해창이오주민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3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주민편익시설의 경우 ‘홍보관·스핀라이더 극장·견학로·산책로·워터파크·야구장·게이트볼장·골프장’ 등이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오썸플렉스의 주민편익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되었을 뿐 현실성 없는 소규모로 건립되다 보니 지금껏 실효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썸플렉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시설물 대부
화성시 황구지천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3일, 황구지천을 중심으로 친수공간을 확대하는 ‘하천기본계획’을 한강유역환경청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황구지천은 의왕에서 시작해 수원, 화성, 오산, 평택에 이르기까지 5개 시를 관통하는 총 32.5km 자연형 하천이다. 이중 화성시 구간은 ‘하천법’상 국가하천으로써 복원 및 보전지구로 지정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시민 의견 수렴과 함께 한강유역환경청과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후 4월부터는 친수공간 조성계획 수립에 착수해 오는 2024년까지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총 540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안전한 산책로 확충, 가로수길 및 호안 밖 숲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폐천부지를 비롯한 5개의 유휴지에 체육 및 휴게시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 등 거점별 시민 커뮤니티를 재정비하고 원도심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대체할 선형공원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관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화산동과 병점동 일원이 각종 도시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어 도심 속 힐링공간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신년사를 통해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이야기한 바 있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뜻의 지록위마는 잘못된 일을 옳다고 속이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평택시는 언론인과 식사한 후 ‘사용 목적’을 너무 거창하게 명시해 온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정’을 상실한 채 ‘눈속임 행정’을 해 왔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그동안 시 소통홍보관실은 ‘저소득층 초·중·고에 입학 준비금 20만 원 지원, 평택을 흐르는 강과 하천에 대한 학술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홍보, 평택시 인구변화 예측과 대응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홍보’ 등등 거창한 명목으로 식대 사용 명분을 만들어 놓았다. 이런 거창한 명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언론인들과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한 것인데, 이 모든 것들이 ‘간담회 급식비’로 지출됐다. 시 소통홍보관실 언론담당은 “밥 먹은 것은 맞지만, 언론인과 식사를 하면서 시정 홍보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간담회’로 포장된 점심 또는 저녁 식사 자리. 시민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지록위마’의 심정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다. 더욱이 시 소통홍보관실은 거창한 명분의 식사 자리마
평택시가 코로나19 탓에 각종 행사들이 상당수 줄고 있는 상황에서 ‘홍보대사’를 더 늘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는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찾기보다 점점 더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 홍보대사 예산을 축소하기는커녕 올해 더 증액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선심성 행정’ 논란마저 불러일으켰다. 23일 시는 지난 2018년 가수 박상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지난 2021년 아나운서 박선아와 가수 브라이언을 추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이들 홍보대사의 역할마저 사실상 줄어들었는데, 시는 올 1월 노태철 지휘자를 오히려 추가 위촉하는 것은 물론 예산도 지난해 1천500만 원에서 4800만 원으로 더 늘려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받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1500만 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활동비 집행은 각각 600만 원과 801만 원에 그치면서 나머지는 모두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활동비 집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는 올해 4명의 홍보대사에게 각각 1200만 원씩 활동비를 지급하겠다며 홍보대사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은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 쓰인다. 21일 평택시는 최근 ‘정장선 평택시장’과 관련된 지적성 보도에 대해 “허위·과장·왜곡 뒤섞인 일방적 보도”라며 공개적으로 반박자료를 냈다. 시에 따르면 구내매점 위탁 운영 선정은 절차대로 진행되었고, 임기제 공무원 채용도 투명하게 이뤄져 경기신문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것. 그러나 시의 이런 언론관에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인다. 우선 ‘사실확인’이라는 부분을 건너뛰고 現 평택시장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장선 시장의 인사관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정 시장은 평택시장 취임 초기 간부급 임기제 공무원을 뽑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자기가 필요한 사람을 뽑아 쓰는데, 나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본 기자에게 이야기 한 바 있다. 정 시장의 임기제 공무원에 대한 인사관이 이러했었는데, 과연 평택시가 목청 높여 주장하는 ‘공정한 인사(人事)’가 제대로 이뤄졌을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李下不整冠)는 속담이 있다. 즉, 남의 의심을 살…
최근 평택시가 ‘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수탁기관 모집에 나섰지만, 현실적인 기준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전시성 행정’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보장하고,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2억2천여만 원의 사업비로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운영할 민간수탁기관을 공개 모집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관내 비영리법인·단체와 사회적협동조합 등 3개 이상 이 컨소시엄을 구성, 신청토록 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가 구체적인 심사 기준안 없이 신청을 받다 보니 센터의 ‘색깔(역할)’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정확한 기준안 없이 관련(공익활동촉진법 및 지원) 법에 따라 마지못해 모집 공고를 냈다는 취지로 답변해 말썽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용이 포괄적이긴 하지만 공익활동촉진법에 센터를 구성하게 되어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틀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일부 사회단체들은 “평택시가 공익활동지원센터라는 것을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공고를 냈지만, 공고문만 보게 되면 사실상 ‘뜬구름’ 잡는 내용이어서 정확히 어떤…
평택시가 정장선 시장의 측근 인사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검증’ 절차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인사권 남용’이라는 지적마저 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평택시장’의 측근 인사 채용은 그동안 ‘공직사회 내부갈등’ 요인으로 작용, 정규직 공무원과 심심찮게 마찰까지 빚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는 2022년 2월 현재 임기제 공무원은 총 165명으로 이 가운데 4급 상당의 전문직은 2명, 일반직은 27명, 시간선택제는 13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정장선 시장 측근 인사로 알려진 A씨의 경우 평택항 관련 ‘자녀 취업 비리’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인물이지만, 현재 임기제 가급인 ‘항만정책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직 평택시 공무원(사무관) 출신인 A씨가 공무원 재직 당시 아들 취업을 부두 운영사와 해운회사에 청탁했다는 주장이 최근 평택항을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로 A씨가 평택시 항만사업소장으로 재직할 당시 아들 B씨는 지난 2011년 7월 평택항 부두 운영사에 입사했다가 같은 해 8월 퇴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입사한 부두 운영사는 평택시가 2.5%를 출자한 회사로 ‘기획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