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7월부터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아파트에서는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을 진행하지 못한다. 사전방문에서 발견된 하자는 준공 후 6개월 이내에 보수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각각 이달 29일과 다음달 9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입주자가 사전에 하자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방문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다.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제도는 입주예정자가 신축 공동주택의 하자 여부를 미리 점검하고, 보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통상 사전방문은 입주예정일 45일 전에 진행하도록 정해져 있다. 하지만 최근 입주일자에 쫓긴 건설사들이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면서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정안에서는 시공사 등 사업주체가 아파트 전유 부분과 주거 공용 부분의 내부 공사를 모두 마친 뒤 사전방문을 진행하도록 했다. 설계도서와 동일하게 시공했는지에 대해 감리자 확인도 받은 후에야 입주자 사전점검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주체는 사전방문 시작 1개월 전까지 사용검사권자(지방자치단
세종대학교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한 문혜란 씨가 국제 학술지인 ‘Plant Cell Reports’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14일 세종대에 따르면 문 씨가 게재한 논문의 제목은 ‘Rice NLR protein XinN1, induced by a pattern recognition receptor XA21, confers enhanced resistance to bacterial blight‘다. 해당 연구는 벼의 새로운 면역 수용체의 분리와 특성 분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벼의 면역 수용체들이 상호작용해 식물 병원성 세균에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는 새로운 내용이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문 씨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트윈 시티 캠퍼스(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에서 지난해 7월부터 Post-Doctor로 일하고 있다. 그는 “석사 과정부터 박사, 해외 박사후과정의 기회를 잡기까지 오랜 기간 지도해 주신 박창진 바이오산업자원공학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연구를 통해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범야권 정당 192석 대 여당 108석’의 4·10 성적표를 받아 든 윤석열 대통령이 더 이상 영수회담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탄핵·개헌 저지석인 여권 100석(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은 간신히 지켰지만, 취임 후 계속된 ‘여소야대’ 국면에서 남은 3년간의 국정운영을 위해 야당의 협조는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에서 민심이 정권심판론을 향하면서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수 차례 거절해 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고리로 야권과의 소통 물꼬를 트게 될지 주목된다. 이런 기류 속 이른 바 ‘조국돌풍’을 일으키며 제22대 국회에서 원내 3당으로 등극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윤 대통령에게 공개회담을 제안하면서 대통령실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국 대표는 14일 자신의 SNS에 “원내 제3당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총선 전 이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 ‘국정 파트너’가 아닌 ‘피의자’로 본…
의왕향토사료관 소장 유물인 ‘동인지 한글’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의왕시는 의왕향토사료관 소장 유물 ‘동인지 한글’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동인지 한글’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의왕향토사료관은 ‘연사일록과 한글 연행록’ ‘상영도집’에 이어 3번째 경기도 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지난 4월 5일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동인지 한글’ 3점은 1927년 2월, 3월, 4월에 발행된 것으로 한글학자 주시경의 제자였던 권덕규, 이병기, 최현배, 정열모, 신명균이 중심이 되어 근대 한글을 정리하고 연구한 학술잡지이다. ‘동인지 한글’은 1927년 일제강점기 시기 ‘조선어연구회’에서 조선어문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잡지라는 점에서 역사성을 가지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현재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학회’에서 발행한 ‘한글’의 모태가 됐던 잡지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192석을 확보하면서 은행권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가산금리 손질' 등 민주당이 제시한 금융정책들이 추진될 경우 은행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부수업무 등 비금융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실적 악화에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권 및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가계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총 300페이지에 달하는 총선공약집에서 '가산금리 개편'을 최상단에 배치한 것. 민주당은 차주에게 전가되고 있는 교육세와 기금출연료 등을 가산금리 항목에서 제외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은행들은 대출을 통한 수익자라는 이유로 대출 시 보증기관출연료, 교육세 등 법적 비용을 차주가 부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차주들의 대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영업관행을 유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민주당의 지적이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해 모범규준 개정을 통해 차주가 부담하는 법적비용에서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 예치금 등을 제외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장해 온 '횡재세법'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될 가능성도 높아졌
(양평군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는 지난 11일 '제54회 은행나무대재및 의병의승선망조상 위령제'를 봉행했다. 해마다 음력 삼월 삼짇날을 맞아 불교 전통 범패의식으로 진행되는 은행나무대재는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장생을 기원해 용문산에 깃든 생명의 안전을 번영을 축원하고자 봉행되고 있다. 대재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종단 스님과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웅전 앞에서 1부 행사(불공의식)와 법요식에 이어 봉송소대의식, 은행나무 헌주 순으로 진행됐다. 은행나무 헌주는 내·외빈에 이어 전체 신도 모두가 참여하여 개인의 안녕을 기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도일스님은 "금일 대재가 은행나무의 장수를 기원하며 선망조상과 의병.의승 순국선열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고 군민의 건승을 함께 기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진선 양평군수는 법요식의 축사에서 "금일 대재및 위령제가 양평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군민 모두가 소통으로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오산시가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처음으로 외부 감사담당관을 지난 11일 임용했다. 감사 업무의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 이에 오산시 인사위원회는 지난 5일 고병훈 씨를 최종합격자로 결정해 11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고병훈 씨는 검찰수사서기관 출신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수사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피해자지원과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6년 7월 31일까지며 지방행정사무관(지방일반임기제 5급) 직급으로 ▲자체 감사 계획 수립 ▲종합감사 및 특정감사 ▲공직기강 확립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및 공익신고 조사 ▲공무원 부조리 및 비위조사 ▲공직자 재산등록 관련 사항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관련 사항 ▲고충민원 사항 조사 등 감사담당관 업무를 총괄한다. 시는 이번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공직기강을 쇄신하고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갑질 근절 및 부당지시 개선, 내부 공직자 청렴도 향상에 주력하고자 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외부 인사를 감사담당관으로 임용하여 공정한 감사를 수행함으로써 공직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는 등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감사
파주시는 지난 11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파주에서 열리는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및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파주시장과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장의 격려사, 파주시의장 축사 후, 자원봉사자 대표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자원봉사자 소양 교육과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이 진행되어 역량 강화의 시간도 가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자원봉사자 여러분과의 든든한 동행이 시작됐다”며, “파주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경기도민께, 좋은 추억만을 남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에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교육을 마친 자원봉사자들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안내 ▲경기 지원 ▲환경 정리 ▲주차 안내 등 경기장 곳곳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안양시청소년재단 만안청소년수련관은 오는 6월까지 꼬마농부체험 프로그램인 ‘키즈 앤 파머’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 안양센터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어린이집·유치원 2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콩나물 재배 키트와 교육활동 자료를 제공해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4세 이상 어린이에게는 센터에서 상추 모종 심기와 채소 편식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수련관은 올해 ▲생애주기별 체험교육 ‘식품안전 체험교육’ ▲오감만족 요리수업 ‘키즈 앤 쿡쿡’ ▲학부모 식생활교육 ‘부모 교육 특강’ ▲찾아가는 식품안전교육 ‘초등학교 식품안전교육’ 등을 운영한다. 박영미 만안청소년수련관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만의 매력을 담은 특화된 올레길을 조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올레길 코스를 걸으며 시민을 만나고 의견을 나누며, 광명시만의 특화된 올레길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장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박 시장은 “하천, 녹지, 역사를 큰 테마로 하여, 사통팔달로 연결된 순환형 올레길을 오는 2026년 개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레길이 완성되면 여러 코스가 서로 조화를 이뤄 걷는 즐거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명시의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올레길 개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광명 올레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위계획 검토,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올레길 코스 선정을 위한 검토 단계에 있으며, 올레길 코스는 보행 전용 길(차도 구간 최소화), 안심되는 길(보행이 어려운 구간 최소화), 매력적인 길(주요 명소 연결), 경제적인 길(기존 보행로 활용), 미래에 대응하는 길(광명시 올레길의 디자인 지침 제시)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