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막이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박혁지 출연 : 김춘희/최막이 홍역과 태풍으로 두 아들을 잃은 큰댁 막이는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작은댁 춘희를 집안으로 들인다. 영감이 떠난 지 한참이 지나도록 둘은 모녀인 듯, 자매인 듯, 친구인 듯한 애매한 관계를 46년간이나 유지하며 함께 살았다. 모질고 질긴 두 할머니의 특별한 인연. 이제 서로의 마지막을 지켜줄 유일한 사람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간다. 30일 개봉하는 ‘춘희막이’는 46년간 경북지역의 한 농촌에서 살아가는 최막이(90) 할머니와 김춘희(71)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1960년대까지 아들 없는 집안에 씨받이를 들이는 일이 흔했고 어느 집에서는 아이를 얻은 후 씨받이를 내치고 어느 집에서는 그대로 첩으로 눌러앉혔음을 자막으로 알리며 시작한다. 씨받이 또는 첩을 들이는 일이 흔했더라도 그 본처와 첩이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아이를 키워 출가시키고 남편이 세상을 뜬 이후에도 단둘이 살아가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다. 소재가 흥미로운 만큼 관객들은 두 할머니가 오랜시간 같이 살게 된 이유와 그에 따른 불화 등에 궁금증이 생기겠지만, 영화는 이러한 것에는 관심을 두
뮤지컬 ‘명성황후’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으로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명성황후’가 다음달 9~10일 4차례에 걸쳐 20주년 기념공연으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파란만장했던 명성황후 민자영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명성황후’는 고종과 결혼 후의 아내, 엄마, 왕후의 삶, ‘을미사변’으로 슬픈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30년간의 삶을 2시간 안에 담았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기념해 1995년 12월 30일에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숱한 화제와 이슈를 만들어 냈다. 1997년 아시아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으며, 다음 해인 1998년 브로드웨이에 또 한 번 진출해 현지 뮤지컬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2002년에는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 국내에서는 서울에서만 21시즌, 428회 지방공연 등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함께 갖춘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초 1천회 공연 돌파(2009년), 대한민국 최초 130만 관객 돌파(2010년) 등 대한민국 뮤지컬의 새로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제9회 사랑방문화클럽 축제’를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와 숯골문화광장에서 연다. 성남시는 생활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우리는 사랑방문화클럽이다!’라는 주제로 공동전시와 음악회, 공연 등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일 오후 5시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 야외 조각공원에서 오프닝 세레모니와 공동 조형작품 전시 제막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실내 전시공간에 개인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책테마파크 곳곳을 공동 조형작품으로 구성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책테마파크가 또 하나의 새로운 시각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중인 7일부터 9일까지는 공연클럽들의 ‘전시음악회’도 이어진다. 10일에는 경기, 인천지역 39개 생활예술동호회들이 참가해 장르별 경연을 펼치는 ‘경기·인천생활문화클럽한마당’이 펼쳐진다. 국악, 클래식, 밴드, 퓨전마당으로 나눠 진행돼 다채로운 무대를 선물한다. 이어 경기·인천 생활예술동호인들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사람’이란 주제로 참여자 모두 가면을 쓰고…
내달 2일부터 4회걸쳐 선봬 그룹 ‘고래야’등 무대 공연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2~10일 4회에 걸쳐 ‘2015년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달고나’를 방화수류정 용연(화홍문 옆)에서 선보인다. ‘달빛아래 고색(古色)을 배경삼아 놀자꾸나’를 줄인 ‘달고나’는 동북각루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야간상설 브랜드공연으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창작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일 열리는 첫 공연은 월드뮤직그룹 고래야의 ‘남녀노소 음악회’로 전통과 대중, 월드뮤직이 결합돼 구전 민요 뿐 아니라 창작 판소리, 브라질 번안곡 등을 고래야의 스타일로 해석해 경쾌한 시간으로 초대한다. 이어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국악그룹 동화’의 음악방송 형식의 콘서트 ‘따뜻한 말 한마디’(3일)와 무속장단을 재창작한 무취타, 씻김굿을 재해석한 씻김시나위 등으로 구성된 ‘우리소리 바라지’의 ‘비손-두 손으로 소원을 빌다’(9일)를 선보인다. 10일 열리는 마지막 공연은 창작민
부천문화재단은 다음달 8일부터 18일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상설어린이공연으로 인형극 ‘목수장이 엘리’를 선보인다. ‘목수장이 엘리’는 2004년 초연 이후 1천여 회를 돌파하며 롱런한 스테디셀러 인형극으로, 2015 경기인형극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극단 아트컴퍼니 행복자가 30만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인형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모든 사람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는 교육적 메시지를 담아 아이들의 자존감을 향상시켜준다. 작업장에서 나무인형을 깎던 엘리가 깊은 잠에 빠지자, 엘리의 테이블이 나무마을로 변해 버린다. 잠에서 깨어난 나무사람들은 서로에게 별표, 똥표를 붙이며 하루를 보낸다. 그 중에 별표를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포포는 마법사 수리수리를 찾아가 별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기로 마음먹는다. 기존 인형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양한 무대효과를 활용하고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인형극은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개인은 당일 현장구매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또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화성시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2015 정조 효 문화제’가 다음달 3~4일 융·건릉과 용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정조 효 문화제는 ‘화성! 정조의 효가 꽃피다’라는 주제로 수원화성에 행차한 정조대왕이 백성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고자 한 정조대왕 거둥 행차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정조대왕 능행차, 융릉 제향, 왕세자 입학례, 백수연 등의 재현행사와 개·폐막식과 효행상 시상식의 공식행사, 개·폐막 공연으로 가을 밤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연극 ‘효녀 심청’ ‘승무’ ‘가야금과 소리’ ‘템플 버스킹’ 등의 서정적인 공연들로 꾸며진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제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되새기고 당시 왕실의 기쁨을 만백성과 함께 나눈 정조대왕의 을묘정리곡 정책처럼 ‘2015 정조 효 문화제’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 향취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소인 융릉은 화성시 안녕동 효행로에 있는 추존왕 장조와 비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무덤이며, 건릉은 화성시 효행로에 있는 조선…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주 과정으로 남한산성 성곽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성곽아카데미 ‘1343, 산성과 조우하다’를 진행한다. 이번 성곽아카데미는 전문 강사와 함께 남한산성 성곽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답사코스’와 아시아 군사유산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남한산성 국제학술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1343이라는 숫자는 남한산성이 축조돼 있던 기간을 의미한다. 남한산성의 성곽을 유심히 살펴보면 돌의 종류나 성곽이 쌓여진 모습이 제각기 다르다. 이것은 남한산성이 어느 한 시대에 쌓은 것이 아니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조금씩 증축됐다는 증거로 우리나라의 성곽발달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준에 부합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시대별로 달리 쌓여진 남한산성 성곽을 비교해 보며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777-7532) /김장선기자 kjs76@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 이야기 체험전 ‘HI STORY’展이 다음달 31일까지 인천계양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체험전은 ‘내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는 동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성취감을 느끼며, 스토리와 소통하고 함께하는 교육 연극체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이야기방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이들의 무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녀의 부엌에서 찾아온 재료들로 나만의 주방 요리를 만드는 놀이를 통해 집중력과 창의력이 발달되며,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과정에서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이야기방 ‘아기 돼지 삼형제’는 수학적인 감각과 공간적 개념의 발달을 도와준다. 직접 볏짚과 나무, 벽돌 모형의 블록을 이용해 상상 속 집을 만들고, 울타리 등을 쌓는 놀이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동화 속 주인공과 같은 행동과 놀이를 하면서 이야기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방 ‘걸리버 여행기’는 양보와 협동심을 갖는 교훈을 배운다. 힘을 합쳐 소인국 배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사이좋은 교우 관계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걸리버가 타고 온 배 안에서는 신나게 뛰어 놀며 스트레스도 풀고 상상력도 자극시켜 주는 계기
안산문화재단은 ‘2015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대상에 김재호(34) 작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우수한 작가들이 공모에 지원했으며, 1차(21명)과 2차 심사를 거쳐 대형 조각을 선보인 김재호 작가가 대상을, 구교수와 성민우 2명의 작가는 단원미술상을 받게 됐다. 김재호 작가는 우리 인간들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모든 공간이나 사물·자연 등을 보고 느끼며, 작가만의 기억 공간 속에 자리 잡힌 무의식과 의식적 세계를 펼쳐 놓은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구교수 작가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자신의 불편한 현재의 자화상을 ‘개(dog)’라는 소재에 그래픽화한 도시의 이미지로 회화의 이중성 가치를 제시했으며, 성민우 작가는 얽히고 설킨 풀을 현대인의 희로애락으로 표현해 냈다. /김장선기자 kjs76@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박물관 내 앞마당과 원형극장에서 ‘추석 세시풍속 체험 및 전통연희 난장굿 공연’을 선보인다. 1부인 ‘세시풍속 체험’ 행사에서는 관람객들과 함께 추석 명절의 풍습과 놀이를 무료로 체험한다. 놀이로는 윷놀이, 고리던지기, 투호던지기, 단체줄넘기 등이, 체험은 팽이와 제기만들기, 탈만들기, 팔찌만들기 등이 있다. 먹거리는 떡메치기를 해 떡을 만들어 보고, 전을 부쳐 나눠먹을 예정이다. 또 예부터 추석 무렵 경기지역에서 널리 유행했던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경기도놀이인 거북놀이를 재현해 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이천의 거북놀이는 현재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돼 있다. 2부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난장굿’ 공연이 진행된다. 난장굿은 오래전부터 추석 명절을 전후해 전국 곳곳에서 전문 기예단에 의해 행해진 흥과 신명을 돋구는 공연이다. 전통연희단은 사물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 비나리를 시작으로 놀이와 신명의 기분을 열기 위해 길놀이를 행한다. 이어 꽹과리, 장고, 북, 징 4가지의 전통 타악기를 앉아서 연주하는 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