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소재 반도체 화학약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14분쯤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한 한 반도체 화학약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08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9시 36분쯤 큰 불을 잡았으며, 오후 2시 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직후 내부에 있던 작업자 4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권곡사거리에서 상고렴사거리에 이르는 400m 구간 도로에는 13개나 되는 요철이 나있다. 도로를 지날 때마다 불편을 겪던 한 시민이 이를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제출하면서 한 달만에 해결됐다. 7일 시에 따르면 곡선동에 있는 직장에 출퇴근하는 박병기 씨는 도로를 지날 때마다 요철 때문에 차가 덜컹거려 불편을 겪었다.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시가 운영하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알게 됐다. 박 씨는 시민의 민원함 신청서에 요철이 있는 거리와 요철이 있는 지점을 자세하게 그리고 도로포장을 요청하는 민원을 적어 곡선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했다. 민원 컨설팅TF팀과 권선구의 담당 부서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했고 요철이 있는 도로 전 구간을 재포장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순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4일 오전 곡선동 민원 현장에서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민원이 발생한 도로의 요철을 자세히 살펴봤다. 또 박병기 씨와 곡선동 주민자치회장, 통장협의회장 등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 씨는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많이 겪었다"며 "시민의 민원함에 민원을 신청했는데 구청·시청 공무원들이 신경
'2025년 수원시민 인권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나이, 직업, 학력, 성별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인권침해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시민 508명을 대상으로 한 인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권침해·차별을 당한 이유는 '나이'(53.7%)가 가장 많았고 '직업·소득'(46.9%), '학력·학벌'(45.5%), '성별'(40.9%)이 뒤를 이었다. 인권침해를 경험했을 때 대응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40.5%)가 가장 많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은 33.5%였다. 가해자에게 직접 시정 요구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0.5%였다. 시 인권 정책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수원시 인권 정책이 시민인권 증진에 기여한다'라는 질문에 40.6%가 긍정했고 8.9%가 부정했다. '수원시가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 40.9%, 부정 12.6%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시 인권 정책에서 성과가 있는 분야로 아동·청소년 정책(18.9%), 노인 정책(18.5%)을 꼽았다. 여성 정책(5.9%), 장애인 정책(6.1%)을 선택한 비율은 상대적
용인경전철이 신호시스템 장애로 전 구간 운행이 멈춰섰다. 당국은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7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용인경전철 양방향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시는 오전 7시 15분쯤 "용인경전철 운행이 중단되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사고 발생 약 6시간 30분이 지난 현재까지 정상 운행은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경전철 측은 신호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해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한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서 성인 여성 1명이 불에 타 숨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3분쯤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 사람이 불에 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여성은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화 물질을 소지하고 화장실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숨진 여성에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비롯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맑아지겠다. 경기남서부에는 오전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3~29도 ▲성남 23~30도 ▲과천 22~29도 ▲안양 24~28도 ▲광명 24~30도 ▲군포 24~29도 ▲의왕 22~28도 ▲용인 23~29도 ▲오산 23~28도 ▲안성 24~29도 ▲이천 23~30도 ▲여주 23~29도다. ▲양평 23~29도 ▲하남 22~31도 ▲광주 22~28도 ▲파주 21~29도 ▲양주 22~29도 ▲고양 21~30도 ▲의정부 22~30도 ▲동두천 22~28도 ▲연천 21~28도 ▲포천 22~29도 ▲가평 22~29도 ▲남양주 22~30도 ▲구리 23~30도 ▲김포 22~29도 ▲부천 23~30도 ▲시흥 22~29도 ▲안산 24~29도 ▲화성 23~29도 ▲평택 24~29도다. ▲인천 24~29도 ▲강화 21~28도 ▲백령도 23~27도 ▲서울 23~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윤 前 대통령 지지자 모임, 수원 장안문 일대, 부정선거 규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수사 대상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일상적 인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4일 특검팀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실에 들러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의 변호인이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관련 변론 사항도 없었으며, 안부 등 일상적 인사만 나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재의 변호인으로 판사 출신인 이모 변호사가 특검팀을 만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과거 민 특검의 배석판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저희 특검은 변론권 보장과 수사 보안 및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특검보가 변호사들로부터 변론을 받고 있다"며 "수사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한 총재를 상대로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한 총재 측은 출석과 관련한 어떤 입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교육을 위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UNESCO) 본부로 발을 디뎠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의 '키 파트너'가 되줄 것을 공식 제안받았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현지 시각) 임 교육감이 유네스코의 초대를 받아 '2025 디지털 러닝 위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각국의 교육부 장관, 정책 실무자, 유엔 기구 대표, 민간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교육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이번 포럼에선 교육현장의 '실천'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디지털 러닝 위크 2일차에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개인 맞춤형 학습: 연구와 실천에서 얻은 통찰 ▲비전에서 실천으로: 교육을 위한 국제 인공지능(AI) 전략 구축 ▲인공지능(AI)시대의 교육: 증거, 정보에 기반한 실천 등 미래 비전 만큼이나 현장 실천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포럼에서 도교육청이 학교 방문,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전시 체험 등 현장 실천 사례를 위주로 기획한 것이 올해 포럼의 '실천' 키워드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소비 타윌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장
광명시에서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다수에게서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 모두 KT 이용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31일 주로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로부터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약 80만 4000원 충전 등 모두 62차례에 걸쳐 약 1769만 원이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수는 지난 2일 기준 26명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 중이며 일부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 주민 온라인 카페 등에는 3∼4일에도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고 알리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신고를 접수한 광명경찰서는 이 사건이 해킹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이 KT 본사 내부망 해킹에 의한 것인지, 유통망 정보 탈취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 결제 범죄가 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발생한 건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어떤 경로로 해킹이 이뤄졌는지 등은 현재로서 알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