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이하 시범유치원) 7개 원을 선정 운영하고 유아와 학부모, 교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쓴다고 7일 밝혔다. 시범유치원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고 유아의 발달을 고려해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과정 실천 유치원이다. 디지털 미디어 사용 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일상생활과 놀이 과정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주도적으로 사용하며 소통하는 역량을 높이고자 시범유치원을 선정했다. 선정된 7개 시범유치원은 ▲디지털 기반 유치원 교육환경 구축 지원 ▲유아의 디지털 역량 함양 ▲학부모, 교직원의 디지털 교육 지원 역량 신장 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 시범유치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교원 학습공동체 운영과 시범유치원 소통망을 구성해 유아 디지털 교육 지원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단위 현장 포럼을 운영하는 등 유아 디지털 교육 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계획이다. 장현우 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유아의 초기 디지털 역량은 디지털 문해력과 디지털 시민성을 키우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범유치원 운영으로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디지털 기반 유치원 교육환경 구축 및 유아 디지털 역량 강화
수원시는 올해 ‘일자리 3만 3884개 창출, 고용률 67.3%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공공‧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과 고용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따라 시는 ‘2024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세우고 민선 8기 4대 전략 17개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9개 분야 286개 사업을 추진한다. 9개 분야별 일자리 사업은 직업 일자리 창출(8539개), 직업능력개발훈련(752개), 고용서비스(1만 130개), 고용장려금(264개), 창업지원(1205개) 등이다. 또 일자리 인프라 구축(262개), 시장전략사업(1만 1610개), 기업 유치(1119개), 협력네트워크 구축(3개)도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고용동향 악화에 따라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고 판단해 올해 일자리 목표치를 3만 3884개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질 높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업을 유치해 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지난해 70교에서 올해 250교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6221명(학생 5889명, 영양(교)사 64명, 조리실무사 2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성과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학생 93.7%가 ‘자율선택급식 운영을 희망한다’, 95.8%가 ‘점심시간이 즐겁다’라고 응답했다. 또 영양교사·영양사 90.6%, 조리실무사 71.3%가 자율선택급식을 실시하기 전보다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7.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기반으로 공모를 통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250교를 선정했고, 실천학교(재지정교)와 참여학교(신규 지정교)에 대해 단계적으로 내실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운영학교 선정은 교육구성원의 협의 여부를 반영한 희망교 신청, 교육지원청 추천, 위원회 예비 심사, 본심사 4단계로 이루어졌다. 운영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등을 운영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 및 학생주도 급식 활동, 음식물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한 영양
경기도는 지난 6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제25회 ‘경기도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2000년부터 도 청소년 정책에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도정 제안·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다. 임기는 1년이며 매년 50명 내외가 선발돼 활동한다. 올해 제25회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2월 도내 거주·재학 중인 9세~24세 청소년을 공개 모집해 20명을 선발, 지역별 형평성을 위해 시군별로 청소년 대표를 추천받아 총 51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활동으로는 ▲도정에 자문 제공 ▲도 주민참여예산제 참여 ▲도민 정책축제 참여 ▲청.바.지(청소년이 바라는 지역정책) 교류캠프(6·9월) ▲경기-전남 교류캠프(7월) ▲경기-전북 교류캠프(8월) 등이 계획됐다. 도는 도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참여 누리집인 ‘청출어람’을 운영해 청소년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활동한 제24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중 우수 활동자 14인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 수상자인 조예은 위원장(19세)은 “청소년이 사회 속에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유럽연합(EU) 수출을 위해 탄소배출량을 의무보고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기업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경기FTA센터)는 오는 19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2024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란 EU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의 생산·수출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일종의 무역 관세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으며 올해부터 EU에 수출하는 기업은 분기마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철강, 시멘트, 전기, 수소 등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내년까지는 배출량 보고의무만 있지만 오는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의무가 추가된다. 이에 수출 중소기업은 사전 준비가 필요한데 현재 적용되는 6대 품목뿐만 아니라 확대 대상인 유기화학품, 플라스틱 품목 관련 중소기업도 선제 대응해야 한다. 도가 준비한 ‘2024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은 A
경기도는 교통, 안전, 환경, 지역경제 등 다양한 도정 현안에 데이터분석을 도입하기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수시로 주요 도정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20개 분석 주제를 선정해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을 할 예정이다. 사전분석 과정에서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 9개를 별도 선정해 연말까지 최종 정규 분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제를 선정할 경우 1차로 유동인구 데이터조사를 통해 대중교통 수요를 분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 과정이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라는 주제가 최종 정규 분석 과제에 선정되면 시간대별 유동인구, 현행 버스노선, 대중교통 이용량 등 다각적 분석이 진행되는 것이다. 도는 지난 두달간 1차 분석과 과제 수요조사를 통해 ‘소셜 데이터분석을 통한 도민 관심 감사(監査) 주제 도출’과 똑버스 운영 현황 분석‘ 등 2가지 주제를 선정해 현재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 데이터분석을 통한 도민 관심 감사 주제 도출 과제는 도민 관심 분야에 착안한 감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1차 누리 소통망, 온라인 커뮤니티, 민원 발생 데이터
“비도 오고 갖은 이유로 꽃이 없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역시 늦게 핀 꽃이 아름답네요.” 낮 기온 19도로 완연한 봄 날씨를 기록한 7일 오전 경기도청 구청사에는 휴일을 맞아 봄꽃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최근 ‘꽃 없는 벚꽃축제’와 같은 우려와 달리 이날 봄꽃축제에는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시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했다. 가족, 연인, 친구와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분주했다. 벚꽃 향기를 맡거나 떨어지는 꽃잎을 잡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축제를 만끽하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김윤성 씨(31)는 “휴일에 가족들과 예쁜 꽃도 보고 사진도 찍으려고 한다”며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현숙 씨(51)는 “이번 봄은 꽃구경도 못하고 지나가는줄 알고 내심 속상했다”며 “이렇게 축제에 와서 사진도 찍고 꽃구경도 하니 봄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도청 구청사 제3별관 앞 광장에는 반려동물 입양홍보관, 탄소중립 재활용놀이터 등 공익부스존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는 등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이수형 씨(23)는 “볼거
직장인 10명 중 3명꼴로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4∼23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30.5%는 지난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고, 이중 15.6%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1분기 단체의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30.1%)은 비슷한 수치였으나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는 응답률(10.6%)은 5%포인트 늘었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경우는 20대(22.4%), 30대(26.0%)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고 정규직(13.3%)보다 비정규직(19.2%)의 비율이 더 높았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이들 중 46.6%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해당 항목에서도 20대(61.2%), 비정규직(56.8%), 중앙·지방 공공기관(61.1%)이나 5∼29인민 간 회사(55.8%) 노동자 중에서 괴롭힘이 심각했다는 답이 많이 나왔다. 괴롭힘 유형은 모욕·명예훼손(17.5%), 부당지시(17.3%), 업무 외 강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당초 추진한 2000명 증원 계획 조정 여부에 대해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의료계와 유연한 입장을 갖고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실적으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서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에 대해선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아주 적절한 (대화) 당사자”라며 “그 당사자가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대화를 이어서 정부는 계속 열린 마음으로 유연하게 대화하고자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의료계 다양한 주체와 대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려고 한다”며 “협의체 구성 전에도 다양한 분들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지난 2월부터 휴강 중인 의대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수업을 재개한다. 이달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워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대는 8일부터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집단행동에 따라 학기 시작 이후 5차례 휴강을 연장하며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해 왔다. 하지만 더는 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본과 1~2학년 강의는 8일 재개하고, 본과 3~4학년은 15일부터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북대 의대도 8일 수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의대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계를 내자 휴강을 연장하며 수업을 미뤄왔지만, 실습과 방학 등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개강을 더는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남대도 이달 중순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가천대는 이달 1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 수업일수를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통상 학기당 15주 이상의 수업시수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수업과 시험이 한꺼번에 진행될 경우 학생들은 물론 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