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12시 기준 투표율이 22.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974만 7125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1.6%), 전북(28.8%), 광주(27.2%), 세종(24.8%), 강원(24.2%) 등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가 17.6%고, 경기가 20.3%, 제주 20.4%, 대전·울산·인천이 각각 20.9%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235만 4456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전국 3565개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정권심판하러 왔어요. 이대로는 못 살겠네요.” “반려동물이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투표하고 같이 떡볶이를 먹으러 가려고요.”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도 유권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이유를 들며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51.7cm로 역대 최장 길이를 기록한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고 놀란 모습을 보인 유권자들도 있었다.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성남시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기 위한 경기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신을 분당 주민이라고 소개한 서창원 씨(남·51)는 “정권심판하러 왔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끌어내리자”며 강한 어조로 투표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투표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밝힌 김진섭(남·39) 씨는 국회의원 후보들을 향해 “지금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좋은 쪽으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 민생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정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오재준 씨(남·80)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이름이 너무 많아 끝까지 읽지도 못했다. 제대로 찍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투덜거렸다. 오후 1시, 야탑2동 행정복지센터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약 690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오후 6시 기준 최종 투표율은 15.6%로,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총선 중 첫날 투표율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4·10 총선 사전투표 1일차에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691만 5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율은 이전 최고 기록인 제21대 총선 1일차 투표율 12.1% 대비 3.5%p 오른 수치로, 투표 진행 시간 내내(1시간 단위)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보다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에서 총 37만 442명이 투표해 23.7%로 가장 높은 투표율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12.3%의 대구광역시로, 총 25만 1503명이 투표를 마쳤다. 수도권 지역은 비교적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서울은 15.8%, 인천 14.5%, 경기도 14%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도의 경우 양평군에서 총 2만 2434명이 투표를 진행, 20.2%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오산시 투표율은 11%로 가장 낮았으며, 총 2만 12
인천해양경찰서가 7일부터 14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 봄 행락철로 바다를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고 평소보다 해수면이 높아져 갯벌 고립 등 연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천해경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맞춰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져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입통제구역과 안전취약지역 출입을 삼가고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내비’, ‘해로드(海Road)’, ‘안전해(海)’ 등 앱(App)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면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함께 살던 중국인 2명이 흉기를 들고 다투다 크게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6분쯤 인천시 서구 빌라에서 중국 국적 50대 A씨와 40대 B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와 B씨는 몸통 부위를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동거 중이었던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다가 서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지인이 119에 신고해 출동이 이뤄졌다"며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10대 남매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언을 한 40대 엄마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3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2월 13일 오후 5시쯤 인천 중구 자택에서 딸 B(12)양과 아들 C(11)군에게 폭언해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나이를 X먹어야지. 사람이냐" 등 심한 욕설을 하면서 B양의 옆구리와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김 판사는 "양육자가 폭언·폭행 등으로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아들인 C군은 엄마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다른 가족들도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인천·서울·부산·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 총선 사전투표소와 개표소 등지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투표소 등 41곳에 침입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이 중 정수기 옆 등지에 설치된 카메라를 36곳에서 발견하고 이를 모두 회수했다. 나머지 5곳 중 3곳에 설치된 카메라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고, 다른 2곳은 A씨가 설치를 시도하다가 스스로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된 카메라는 특정 통신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제기했고,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권선거 때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촬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경남 양산에서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 2명
국민의힘 이현웅 인천 부평구을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의 1113공병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현웅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 내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박 후보는 지난 4일 선거사무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며 “참석 단체 중 전국복합쇼핑몰입점저지비대위와도 협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지난 1일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TV 후보자 토론회에서 1113공병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내세웠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이 후보도 핵심공약으로 내놓을 만큼,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약 중 하나다. 하지만 이 후보 캠프는 지역구 내 복합쇼핑몰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세운 박선원 후보의 이중적인 모습에 지역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선원 후보 측은 “정책협약문엔 복합쇼핑몰 관련한 그 어떠한 조항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박선원 후보가 복합쇼핑몰 관련 입장을 바꾼 것처럼 주장하는 가짜뉴스 배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주민 요구를 우선으로 쇼핑몰 면적을 최대한 늘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 희망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해 도의 번영과 대한민국 미래를 기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미래 희망의 나무, 우리 국민 희망의 나무를 이미 심고 왔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희망의 나무 심기’라고 비유했다. 그는 “4월 3일에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은행나무를 식수했다”며 “도는 RE100을 추진하고 있는데 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찬 성남부시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김성남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가천대 학생 등 100여 명이 미래 세대를 위한 숲 조성과 탄소중립에 뜻을 모았다. 행사가 열린 부지는 2022년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 피해를 입었던 복구지로, 도와 가천대는 산수유, 왕벚나무 등 7개 수종 7100여 본을 식재해 약 5000㎡를 복구할 계획이다. 행사 기념식수인 은행나무는 도와 성남시의 공식 상징목으로, 병충해와 대기오염에 강하고 충성, 지조, 청렴, 번영을 상징한다. 한편 도는 경기 RE100 비전에 따라 지난달 26일 ‘스위치 더 경기’를 구체화한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의왕과천 선거구 이소영(민주·의왕과천) 후보와 최기식(국힘·의왕과천) 후보는 5일 오전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 가족들과 청계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의왕·과천 도약의 골든타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면 힘과 실력, 경험을 두루 갖춘 재선의원이 필요하다. 힘 있는 재선의원이 되어 우리 의왕·과천의 굵직한 현안들을 제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한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대표 공격수 이소영이 22대 국회에서도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도 이날 부곡동주민센터에서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최 후보는 아내인 윤영경 씨와 함께 아침 일찍 의왕역에서 출근인사 및 주민인사를 마치고 부곡동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후 인증샷을 공개했다. 최 후보는 "의왕과천은 이제 힘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한다”면서 "현재 의왕시와 과천시 지자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인데 이번에 또다시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정치와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