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IT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주4.5일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도가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정남 ㈜바이컴 이사는 “주4.5일제가 시행되면 근로시간을 예전으로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시적 지원보다는 직원 복지 등 지속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수진 에임스 대표이사는 “재택근무, 유연근무, 주4.5일제 등 다양한 제도들로 육아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좋은 변화”라고 평가했다. 도는 주4.5일제 시범사업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 정책실험을 위한 정책설계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 노동환경 분석, 시범사업 시행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각계각층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2일 도의원과 전문가 참여 공청회를 열었으며 30일에는 제조업 분야 기업 간담회, 이달 19일에는 경기북부 지역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 부지사는 “첨단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주4.5일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신용보증기금은 영남대학교와 ‘지방시대와 정책금융의 역할’ 학술컨퍼런스를 열고 지방시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정립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손웅기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전략국장, 정지만 중소기업금융연구 편집위원장과 학계 전문가, 대구광역시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보는 국내 유일 중소기업금융 전문 학술지 ‘중소기업금융연구’를 발간하고 매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와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손 국장의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기조발제와 김신철 신보 수석부부장의 ‘신용보증기금의 지방시대 지원 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또 디지털 치과 진료 솔루션 ‘저스트스캔’을 개발한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가 대구시와 신보의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스토리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 위원장의 진행으로 설윤 경북대 교수와 소병화 신보 수석부위원장의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윤상용 영남대 교수와 박재균 영남대 팀장의 ‘경제환경 변화에 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 내년도 본예산안 심의 등을 앞둔 도의회 제379회 정례회(11월 5일~12월 19일) 정상 운영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여야 대표단은 이날 정윤경(민주·군포1) 도의회 부의장 주재로 수원 모처에서 정례회 정상화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여야 간 협상을 이용욱(민주·파주3), 양우식(국힘·비례) 등 양 총괄수석부대표들에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협상 도출 이전까지 정례회 ‘보이콧’을 유지하되 양 수석부대표들이 합의를 마치는 대로 의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 정무라인 사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경기도의료원장 인사청문회 실시 ▲도의회 사무처장 사퇴 ▲도의회 민주당 사과 등을 요구하며 정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단 조례안 등 안건 의결에 대해서만 반대할 뿐 ‘2024년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때문에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과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의 등의 차질이 우려됐다. 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하는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의결됐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 5100만 원 전액·특정업무경비 1억 5000만 원을 일부 삭감하고, 경호처 특수활동비 예산은 정부 원안을 유지하되 특정업무경비만 일부 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대통령실의 손발을 묶는다고 이재명 대표가 사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풀이 예산, 정부 목조르기 예산 (삭감) 말고 정상적인 예산안으로 다시 만들자. 이 예산안 상정을 결단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예산은 대통령실 특활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부 원안을 그대로 반영했다”며 여당의 ‘일방 처리’ 비판을 반박했다. 이어 “특히 경호처 특수활동비는 예산의 목적이 소명됐고, 특히 과잉 경호 문제에 개선을 약속하고 이를 부대의견에 반영한 만큼 정부 원안을 그대로 반영했다”며 대통령실 특활비 전액 삭감 입장을 고수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나란히 전통시장을 돌며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반영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와 김 지사,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김준혁·염태영 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등은 이날 오전 수원 못골시장과 영동시장 상인들을 만나 격려에 나섰다. 이 대표와 김 지사 등 일행은 못골시장 내 울금호떡과 종로오뎅, 못골빵집 등 여러 상점을 방문해 지역화폐로 결제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당 관계자와 취재진은 물론 지지자·유튜버 등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지만, 영문을 모르는 시민들은 통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30여 분간의 시장 점검 후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민생현장 간담회’에서는 지역화폐 필요성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이 전혀 없다고 발표했지만 참 답답할 노릇”이라며 “(지역화폐가) 골목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실질적 매출 향상에 도움받은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백 경
여야는 2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후보자 비방죄를 삭제하고, 선거범죄 벌금형을 현행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잇따라 제출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지난 15일 허위사실 공표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하겠다는 아부성 법안이라고 질타한 반면 야당은 “이 대표를 위한 법안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4일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아예 삭제하는 내용의 믿어지지 않는 법안을 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15일에는 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이 선고되면 당선 무효 그리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 되는데 민주당에서 100만 원을 1000만 원으로 바꾸겠다는 법률안을 또 발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런 법안을 냈다는 것은 사법시스템을 망가뜨려서라도 이 대표를 구하겠다는 일종의 아부성 법안”이라며 “이 법은 (통과되면) 공포 후 3개월 이후 시행이다. 이 대표의 판결 결과를 민주당이 국회의 힘으로 바꿔 보겠다는 발상이다. 민주당이 이 정도 수준인지는 정
고양특례시는 3조 3405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2조 8096억 원, 특별회계는 5309억 원으로 2024년도 대비 각각 1582억 원과 156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2025년 예산안 총규모는 2024년 대비 증가했으나, 2025년 재정자립도는 32.27%로 2024년 33.68% 대비 1.41% 하락했다. 이는 자체수입 보다 각종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예산규모에 비해 시 자체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더 부족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합리적인 재정혁신을 실시했다. 먼저 보조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 효율성이 낮고 관행적으로 편성되던 사업과 성과가 적은 사업 예산을 과감히 조정했다. 또한 일반회계 재원으로 추진하던 사업 중 기금이 설치된 사업은 최대한 기금을 활용함으로써 일반회계 재원의 지출을 최소화했다. 시는 이렇게 마련한 재원으로 고양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고양시가 편성한 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놓고 한동훈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계 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며 당내 논란이 증폭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윤계는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의 배우자와 장인, 장모, 모친, 딸과 같은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 당무감사를 요구하며 한 대표가 직접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친한계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조사는 당력 낭비라는 입장이다.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당원 게시판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털어낼 것이 있으면 빨리 털어내고 해명할 것이 있으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선고 때까지는 이 문제를 일단락 지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그래야만 우리 당의 쇄신과 변화의 목소리도 국민들에게 진정성있게 들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가족 중 1인이 다른 가족들의 명
정부가 국지도발 등 적의 침공이나 대형 재난에 대비해 경기·인천·강원 접경지역에 주민대피시설 건축을 지원하는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의 내년도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예산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5년 간 부지 확보와 사업 지연, 선정 지역 사업 포기 등으로 집행이 부진, 내년도에도 연내 사업 완료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상당한 규모의 이월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확충’ 사업 예산을 올해 6억 4000만 원(3억 2000만*2곳)에서 12억 2000만 원을 증액해 18억 6000만 원(4억 6500만*4곳)을 편성했다. 이 사업은 자치단체에 정부가 50%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지자체와 정부 예산을 합친 총사업비는 37억 2000만 원(9억 3000만*4곳)에 달한다. 하지만 이 사업의 최근 5년 간 집행률은 평균 40%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2020년 6개소(경기2·인천3·강원1) 65.1%, 2021년 5개소(경기2·인천3) 70.5%, 2022년 3개소(인천) 3.6%, 지난해 3개소(경기1·인천1·강원1) 5
고양특례시는 인도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에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고 한-인도 간 경제협력 확대,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산업전시회(KoINDEX)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유망산업 전문 전시회이며 한국과 인도 간 경제협력,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한민국 산업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고양특례시가 공동주최하고 킨텍스, 메쎄이상,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전시회에서는 건축, 냉난방, 안전, 스마트시티, 환경, 에너지, 뷰티, 푸드, 모빌리티 등 총 233개 사에서 503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가 개최되는 야쇼부미 전시장은 2023년 개관한 인도 최대 규모(30만㎡)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이다. 킨텍스와 메쎄이상이 공동으로 2018년 공개입찰에서 20년간 운영권을 확보하여 운영 중이며, K-마이스 산업의 성공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