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2025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해 내년 6·3 지방선거를 위한 당내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원외 포함 전국 254개 선거구 지역위원장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함께했다.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 서면 축사를 시작으로 세션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거리와 골목 곳곳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해 온 동지들이 있었기에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겨내고 4번째 민주정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잘 알고 있다”며 “지역위원회와 시도당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어야 국민 행복의 열매를 맺고 민생 안정의 성과를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나라를 바라는 동지들의 절박한 마음과 실천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더 강하고 유능해 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정치권의 충돌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검찰의 항소 포기 내부 반발을 겨냥해 “친윤(친윤석열) 정치검사의 쿠데타적 항명”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국민의힘은 “7400억 짜리 항소 포기”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 반발에 대해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다”며 “이런 것은 민주주의와 헌법, 그리고 내란 청산에 대한 국민의 명령에 대한 항명이다.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친윤 정치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이 참으로 가관”이라며 “조작에 가까운 정치 기소를 해 놓고 허술한 논리와 증거가 법정에서 철저하게 무너졌는데도 부끄러운지도 모른다. 검찰이 기계적 항소권의 남용을 자제한 것은 당연한 거 아니냐”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정치 검찰의 항명과 조작 기소 의혹을 반드시 진상규명할 것”이라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영장 청구 등 전 과정에서 윤석열과 친윤 검사들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한번 철저히 따져보고 밝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속을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 서면 축사에서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 가는 동지들을 믿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함께해준 지역위원장과 집권여당 무게를 함께 나눈 동지로서 오랜 동료로서 반가운 마음”이라며 “전 경기 성남분당갑, 인천 계양구을 지역위원장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분 한분 뜨거운 열망이 국민이 주인공인 나라를 만들 원동력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든든한 주춧돌”이라며 “지난 70년 굴곡진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민주당이 국민과 일궈온 위대한 여정의 중심에 지역위원장 동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한한 열정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온 동지들이 있었기에 민생을 수호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었다”며 “거리와 골목 곳곳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해 온 동지들이 있었기에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0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검찰청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원론적으로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통상적으로 중요 사건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 보고가 오는데, 선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처음에는 항소 여부를 신중히 알아서 판단하라고 얘기했다”며 “최종적으로 지난주 금요일(7일) 항소 마감 당일에 대검이 일선 부서에서 항소하려고 한다고 했을 때 종합적으로 잘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오후 남욱 씨가 ‘검사가 배를 가른다’고 했다는 상당히 충격적인 증언을 했는데 사건이 계속되면 오히려 더 정치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런 정치적인, 정상적이지 않은 사건 때문에 검찰이 계속 이 사건에 매달려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전 법무부 장관)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이 자살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과연 전직 검찰 출신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수 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인 ‘경기 기후위성’ 발사가 잠정 연기됐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에 따라 상업용 우주 발사가 제한된 탓인데,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후위성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예정됐던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의 발사가 잠정 연기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셧다운에 따른 항공관제 인력 부족으로 현지시간 6일 밤 스페이스X 등 민간 우주기업의 우주 발사를 제한(낮 시간대)하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 기후위성 1호기는 당초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을 통해 발사 예정이었으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사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이었다. 해당 사업 추진에 앞서 도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와 189억 원(도비 45억 원·민간 투자 144억 원) 규모의 민간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위성 발사·운용 관리를 총괄하도록 했다.…
경기도를 포함한 도내 지방자치단체 19개 지부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노조)가 행정사무감사 참관을 놓고 경기도의회와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전날 상임위원회별로 감사 참관을 신청했고, 해당 소식을 들은 일부 도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조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11월 7~20일) 하루 전인 지난 6일 도의회에 감사 참관을 신청했다. 노조는 행정사무감사 첫날 경제노동위원회의 도 노동국 등에 대한 감사를 참관했고 10일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상임위 감사를 현장에서 참관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행정사무감사 참관으로 도의원의 부당 질의·과도한 자료 요구 등을 방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도의회 내에서는 해당 참관 행위가 감사장에서의 혼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기준 노조의 요구가 적법하다고 판단, 행정사무감사 참관을 승인한 상임위원장들이 있는가 하면 감사 대상, 즉 피감기관 구성원인 노조원들의 참관 행위를 부적절하다고 보는 상임위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임위원들 사이에서 찬반이 엇갈리자 당초 참관을 수락했던 상임위원장들도 입장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반도체 실무과정’에 참여할 교육생 12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반도체 실무과정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전담하는 G-SPEC은 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에 설치한 반도체 인력양성 전담 센터다. 클린룸과 반도체 8대 공정 실습 장비 등 반도체 실습교육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고가의 사설교육기관 없이도 체계적인 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생은 반도체 기초 이론과 공정, 분석, 실습과 팀 프로젝트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가운데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자로, 신청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은 지원 동기, 기초 이해도, 교육 이후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1년 이상 미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가는 예술인들이 직접 자신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행사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통합 예술축제다. 당일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북콘서트·영화상영회로 구성된 다원예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먼저 북콘서트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고미랑(만화, 도둑소녀), 권희재(소설·극본, 12개의 별이 그린 별자리) 작가와 문학 분야 작가가 참여한다. 영화상영회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김용균(단편, 유해조수), 전아현(단편, 아빠들) 감독과 정찬홍 감독이 함께한다. 이들은 관객들과도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본업 : 청년 생존기’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과 함께 감기배, 김이태 등 작가 18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고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울림, 플루시아, 이선진 등 국악, 클래식, 하모니카 분야 6개 공연팀이 참여하는 실내악 무대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민과 예술인
‘2025 경기도 공예주간’이 약 한 달간의 축제 기간 동안 공예인 320명, 관람객 2만 411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공예주간은 도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대표 공예문화 축제로 지난달부터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도는 이번 공예주간을 도내 공예문화를 하나로 잇고 공예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손끝연대–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경기공예협업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순환 구조를 통해 기획부터 실행, 판로 연계까지 이어지는 유기적 공예 생태계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번째 단계인 공예연대프로그램 ‘손끝연대’에는 도내 22개 시군 관계자와 공예인 176명이 참여했다. 각 지역 공방과 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공동체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네트워크 확장과 협력 기반 강화를 통해 공예인의 자발적 교류와 참여를 이끌었다. 두 번째 단계인 ‘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는 공예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핵심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페스타에는 96명의 공예인이 참여하고 2만 3053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공예를 보고, 만지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단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잘 살피지 않는 이른바 ‘스몸비족(스마트폰 좀비)’ 등 교통약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현장 집중 조사에 나선다. 이번 집중 조사에서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에 대한 유지관리 실태를 전면 감사할 예정이다. 9일 도에 따르면 도 감사위원회는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안산, 안양, 의정부 8개 시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250개를 대상으로 도민감사관과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도 감사위는 최근 2년간 경기도와 시군에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키워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사 주제를 선정했다. 감사위원회 분석 결과, 전체 민원 가운데 30%가 ‘교통안전’과 관련된 것이고 신도시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등처럼 ‘보행자 안전’에 대한 민원 키워드들이 20~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도 감사위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물론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위해 최근 설치 수요가 많은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특정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감사는 도내 31개 시군 중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개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건수, 국민신문고 민원 건수 등을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