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25일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전 당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까지 그동안 이 정도로 인천이 국회의 본진인 경우는 없었다”며 “여세를 몰아 시민들 가슴에 와닿는 정책으로 당당하게 시정부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물 승부론’을 꺼내기도 했다. 각계각층의 유능한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유능한 일꾼들은 정치권에 오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이들이 먼저 당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시당 프로그램에 이런 교육 과정을 넣어 유능한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 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1.89%를 얻으며 당선됐다. 이는 현역인 맹성규 의원을 3.78%p 차이로 이긴 것이다. 이로써 시당위원장 임기와 맞물린 ‘2026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이끌게 됐다. 그는 당선 이유를 민주당의 선거 구조 개편과 당원들의 힘으로 돌리며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고 시당위원장은 “이번에 80%의 권리당원이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이달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키네틱 샹들리에로 꾸며진 원형의 다목적 홀인 로툰다에서 조각가이자 설치미술작가인 권오상의 ‘뉴 스트럭처 프리즘 (NEW STRUCTURE : PRISM) ’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한다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스파이어가 한국 현대미술(‘K-아트’) 및 K-아티스트들을 글로벌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시작하는 ‘인스파이어 아트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이다. 인스파이어의 여러 공간을 연결하는 중심부이자 디지털 아트 명소인 로툰다라는 공간과 권오상 작가의 연작 중 하나인 ‘뉴 스트럭처’ 작품이 창의적이고 영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의도를 담았다. 작가 권오상은 2차원의 평면으로 구현된 사진을 3차원의 조각으로 입체화 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목받아왔다. 차원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업 방식으로 탄생한 그의 작품들은 대중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 애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를 대표하는 작업 시리즈 중 하나인 ‘뉴 스트럭처’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평면의 오브제들을 입체적인 조각 형태로 재해석
인천시가 축산물 표시 기준 등을 위반한 업소 4곳을 적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지역 내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소 27곳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했다. 이번 단속은 소비자들이 즐겨 섭취하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점검 결과 ▲식품 표시의 기준 위반 ▲축산물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위반 ▲축산물 보관 방법 위반 ▲축산물 미신고 영업 등 위반 업소 4곳이 적발됐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일반 식육·포장육은 –2℃~10℃에서, 다른 육류보다 쉽게 변질되는 닭과 오리 식육은 –2℃~5℃에서 보존·유통해야 한다. 또 오염 방지와 품질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포장해 보관·운반·진열·판매해야 한다. ‘ㄱ’식육판매업소는 축산물 표시의 기준에 따라 식육의 종류·등급·소비기한 및 보관 방법을 표시하지 않았고, 냉동 식육을 냉장창고에 보관해 적발됐다. ‘ㄴ’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는 가금류 보존 및 유통 온도가 냉장(-2∼5℃) 또는 냉동임에도 불구하고 생오리·삼계닭·토종닭 등을 실내 상온 상태에서 진열·판매했다. ‘ㄷ’식육판매업소는 냉장 식육을 냉동창고에 보관했고, ‘ㄹ’업소는 식육판매업 신고를 하지
인천시교육청은 24일 ESG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협의체 ‘인천시교육청 ESG 경영추진단’을 발족했다. 시교육청은 2025년 하반기 ESG 경영 보고서 발간을 목표로 올해 자체 지표 개발을 완료하고 ESG 수준 진단 및 평가 등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올해 1월 신년 인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고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도 교육감은 위촉식에서 “인천의 많은 학생이 이미 ESG와 관련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와 진로에 깊이 관심 갖고 있다”며 “글로컬 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시교육청의 ESG 경영추진은 곧 미래 교육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교육청이 ESG 경영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추진단에 당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읽걷쓰 출판 전시회’에서 사용한 종이 책장을 재활용하고, 이번 ESG 추진단 위촉장도 ‘모바일 위촉장’으로 전달하는 등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15년 넘게 지지부진한 청라시티타워 건립이 이번엔 비행 안전에 발목을 잡힌 가운데 비행절차를 변경하면 원안대로 건립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이용우(민주·서구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이 비행절차 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변경 시 청라시티타워의 448m 높이를 유지할 수 있다. 최근 서울항공청은 수도권 비행구역과 비행절차 영향성을 기술적으로 확인하는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청라시티타워 건립에 따른 비행 영향을 측정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용역이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청라시티타워 착공도 미뤄진다는 점이다. 청라시티타워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448m 높이로 조성될 계획이다. 당초 착공 시점은 2009년이었으나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지연된 기간동안 공사 금액은 크게 늘어났고, 민간사업자와 추가 분담금 관련 갈등까지 겪었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5월 직접 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이달 3차 경영투자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청라시티타워가 김포국제공항 관제 공역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서울항공청이 용역에 들어가면서 다시 제동이
아시아를 주름 잡는 수학 천재들이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송도에서 ‘제13회 아시아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각국에서 예선전을 거쳐 통과한 초·중등부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풀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를 선발하는 대회다. 홍콩·태국·대만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대상으로 해외파트너 여행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아시아 22개국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교사까지 특수목적 관광객 3000명이 인천을 방문하게 됐다. 이들은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에 머물며 상상플랫폼·개항장·차이나타운·신포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인천에서 서로의 역량과 세계의 문화교류를 통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글로벌 문화교류와 협력의 장으로서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이경아 명창이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해설있는 심청가 완창발표회를 열었다. 이경아 명창은 25일 오후 2시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문화공연장에서 심청가를 완창해 인천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경아 명창은 이날 완창하기에 앞서 "심청가에서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인당수의 제물로 몸을 던지는 대목이 있는데, 이 대목의 배경인 인당수가 인천 백령도다"며 "인천시민들과 이러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해설있는' 완창 발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하게 인천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완창 발표회를 준비해 인천의 관광자원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아 명창은 중앙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서 제29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 제10회 전국 남도민요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지난 24일부터 한 달간 지역 내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자태그 방식(RFID)의 노후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기 306대를 교체 한다. 사업 대상은 기존 기기가 노후화 돼 고장이 잦거나 수리가 불가능해지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구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동춘현대대림2차아파트, 연수우성1차아파트 등 33개 단지의 노후 종량기 306대로, 8월 중순까지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RFID 종량기는 자발적 노력을 통해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배출 감량에 효과적이고, 24시간 배출이 가능하다. 또 수거 용기가 내부에 있어 미관상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교체 사업을 진행하는 등 쾌적한 환경도시 연수구를 위해 철저한 관리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기후위기 시계의 데드라인이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5년에서 4년으로 해가 바뀌면서 기후 비상의 날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탄소중립 기후시민공동체 등 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25일 애뜰광장에서 잔반 제로와 일회용품 근절, 에너지 절약, 아나바다 운동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다짐하고 행진하며 실천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류제훈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팀장은 “탄소중립 실천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미래세대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꼭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탄소중립 컨설팅,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교육,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지원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기후시민 공동체 사업은 탄소중립 시민 실천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인천을 대표하는 교육, 종교, 공동주택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기후시민이 되어 탄소중립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
차량에 혼자 남은 6살 아이를 납치하려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미성년자약취미수와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55)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4시 1분쯤 인천 시내에 있는 길거리에서 B군(6)을 납치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B군은 부모가 잠시 물건을 사러 간 동안 주차된 차량에 혼자 있었다. A씨는 이 차량에 탄 뒤 “죽여버리겠다”며 B군을 위협했다. 그러나 인근에 있던 초등학교 교사에게 제지당했다. A씨는 범행 10여 분 전 근처 편의점 앞에 있던 C군(8)에게 다가가 “죽여버리겠다”며 팔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공 판사는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피해자들 나이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