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풍력산업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였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을 진행한다.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개최된 행사로,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와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이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 최초 풍력 분야 국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청정 재생에너지로서 풍력 에너지 활용을 논의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와 컨퍼런스 병행 개최로 약 1500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은 해상풍력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용량 7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2월 덴마크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Orsted)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시는 행사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당시 인천의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지리적 연관성을 소개했고 마이스 시설 답사를 진행했
인천시가 인천 책임의료기관 5곳과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6일 길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인천세종병원, 나은병원 및 인천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2024 인천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은 인천시 필수의료 제공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공의료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인천 모든 중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 지정을 완료하며 5개 책임의료기관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필수의료 분야 중 중증·응급 부문에 초점을 맞춘 심뇌혈관·응급·외상 분야로 거버넌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책임의료기관의 사업 성과 발표부터 시작됐다. 이어 정부지정센터(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외상센터)의 국가정책 및 지역과제 소개와 현장 의료 전문가들의 인천 의료과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여러 필수의료 분야 중 우선 과제를 민·관이 함께 논의하며 선별했다”라며 “책임의료기관이 단순히 의료과제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고한 지역 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해 주길…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민간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가칭)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1단계 3구역, 1-2단계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3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인천신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는 지난해 해수부에서 마련한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반영해 민간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제도 개선 방안을 반영한 이번 실시협약의 주요 내용은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개발이익은 제한하되 적정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분양가에 상한(토지가액의 115% 이내)을 도입 ▲실수요자 중심의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취득 토지의 40%를 직접 사용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범위에서 사업시행자가 취득하고 남은 잔여토지의 40%는 사전에 공공용지로 우선 확보(매도청구 제한)하도록 했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1단계 3구역, 1-2단계) 개발사업’ 예정지는 현재 인천신항개발 사업에서 발생되는 준설토를 투기하고 있는 준설토투기장으로 사용되고
심장병을 앓고 있는 몽골 어린이 5명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았다. 26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몽골 어린이 5명이 차례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앞서 의료진들은 인천시와 아시아권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봉사단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70여 명을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등 정밀검진을 실시해 수술이 시급한 5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지난 4일 가천대 길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3살인 상치르군은 태어나자마자 장애를 동반한 심장중격결손 진단을 받았지만 현지 의료 여건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수술로 건강을 되찾았고 27일 퇴원을 앞두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몽골 어린이들의 퇴원을 앞두고 이날 축하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을 비롯해 담당의인 최창휴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심우섭 소아심장과 교수, 인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직접 작성한 편지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진과 많은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24년 계양구 정신건강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회는 한 해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구 정신건강사업의 추진사항을 돌아보고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 내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재활과 회복을 격려하고 재활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성과 보고에서는 ▲정신질환자 발굴 통로 확대 ▲동료 지원가 양성 및 고용을 통한 지속적인 활동 지원 ▲자살 위기대응 사후관리체계 구축 운영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통한 지역주민의 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 올해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윤환 구청장은 “한 해 동안 애써 주신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구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시가 124억 원을 투입해 3년간 진행한 삼목항 어촌뉴딜 300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잔교·안전시설 설치, 물량장 신설, 진입로 정비, 회센터 리모델링, 어업인 쉼터·삼목마당·탐방로 조성 등이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3년간의 공사 끝에 완료했다. 삼목항이 포함된 어촌뉴딜 300사업은 선착장과 물양장 등 낙후된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항·포구를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방문객을 유치해 어촌마을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1660억 원을 투입해 중구 소무의항·삼목항·덕교항, 강화군 후포항·창후항·황산도항·초지항·외포항, 옹진군 야달항·답동항·대소이작항·서포리항·두무진항, 서구 세어도항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목항은 안전한 어선 이용과 원활한 어업활동은 물론 회센터 리모델링과 탐방로 조성으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어업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단포항·영종항·지도항을 대상으로 추진 중
부평구가 사회적경제 가치 제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최근 ‘제6회 인천시 사회적경제 가치 대상’에서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이 주관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와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구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합산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구는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 홍보·판매관 운영 ▲사회적경제 한마당 ▲역량강화 교육과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공동판매장터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이로운학교’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가치 제고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부평협동사회경제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앞으로도 부평구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적극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시의회가 인천의 해양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인천해양을 위한 씨그랜트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최근 ‘지속가능한 인천해양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인천 해양의 현황과 문제점 진단, 국내 해양 발전 사례 분석, 인천해양수산진흥원 설립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유승분(국힘·연수3) 의원은 “인천은 천혜의 해양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 R&D 예산 부족, 해양오염, 수산자원 감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인천의 해양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심포지엄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인천 해양의 이슈와 문제점 진단’을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 김성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은 갯벌 면적이 전국의 약 30%를 차지하며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양오염, 연안 개발 압력,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해양보호구역 관리 강화와 인천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역 해양 발
인천 4대 하천인 공촌천·굴포천·승기천·장수천에서 저서동물 25종 2만 137개체가 발견됐다. 26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시하천의 생태환경을 평가하기 위해 생물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하천의 환경지표생물로 널리 활용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다. 저서동물은 하천 바닥에 서식하는 수서곤충류·조개류·거머리류 등이다. 이들은 이동성이 적고 수환경 변화에 민감해 하천의 생태적 특징이 잘 반영된 생물군이다. 공촌천에서는 플라나리아·다슬기·옆새우, 장수천에서는 꼬마줄날도래·각다귀·하루살이 등 깨끗한 환경을 선호하는 생물이 발견됐다. 굴포천·승기천에서는 실지렁이·붉은깔따구 등 수질오염 내성이 큰 생물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왕우렁이·물벌레·물달팽이 같은 일반적인 하천 생물도 나타났다. 생물지수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평가에서는 인천 하천 대부분이 보통의 우점도·다양도를 나타냈다. 특히 공촌천 상류지점은 높은 균등도를 보여 안정적인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공촌천과 장수천은 14종 이상의 저서동물이 발견돼 비교적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보였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는 하천 생태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인천 연수구는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캠페인과 전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향한 상습적인 학대나 폭행에서 보호할 수 있기 위해 마련했으며, 어른과 아동이 함께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그림 전시회를 통해 아동학대 문제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스퀘어원에서 진행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은 연수경찰서 및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미아방지를 위한 사전 지문등록 ▲사·과·나·무 등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구청 1층 송죽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 전시회’가 열려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상처를 그림으로 담아 아동 존중과 인격체로서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아동이 안전한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