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FC는 수원블루윙즈와 함께 경기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이다. 그런데 성남FC 구단주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구단주는 다름 아닌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이 고의적 오심으로 세 차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빽 없고 힘없는 성남 시민구단이 당한 설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경기는 8월 17일 부산전(2-4 패), 9월 20일 제주전(1-1 무), 10월 26일 울산전(3-4 패) 등 3경기다. 그는 성남은 올해 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잘못된 경기운영으로 2부 리그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 논란이 됐다. 진실은 당시 심판과 선수들이 잘 알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대응에 나섰다. 연맹은 지난 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경기규칙 '제3장 36조 5항(심판판정에 대해 공식 인터뷰나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는 경로를 통한 언급을 금지한다)'을 근거로 이 구단주의 징계를 논의했다. 이에 이 구단주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벌위원회에 당당히 출석해 부당한 ‘성역’의 폐지를 요구하고, 징계가 감행된다면 소송은 물론 헌법 소원 등 가능한 모든 방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광범위한 정책사업으로 중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뉴타운사업 실패에 따른 대안으로 1970년대 성공한 새마을운동과 같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기 위해 서울시를 포함한 각 지자체에서도 관련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광명시도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 및 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공개 토론회도 하였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지역민들간에 유대감이 형성되고 네트워크가 잘 되어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담보하는 틀 안에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경제발전과 핵가족화, 노인인구 증가, 이웃 간의 무관심·갈등·소외 등 70년대와는 다른 경제적·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연 새마을 운동과 같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에 따라 국·도·시비를 수천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그 동안에도 지역공동체 사업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진행해 왔지만 일회성 지원으로 지원금 중단 시 기업의 도태를 막을 수 없는 사업들
홍합(紅蛤)은 ‘붉은 조개’라는 뜻이다. 암컷의 살은 붉고 수컷은 그보다는 옅지만 역시 붉은 기가 있다. 영남지방에서는 합자, 열합, 강원도에서는 섭이라고 한다. 맛이 달면서 성질이 따뜻하고 피부를 윤기있게 가꿔준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 부른다. 요즘과 달리 특별한 보관방법이 없었던 당시엔 생 홍합을 삶아 말려 보관 했는데 1809년에 나온 조선 조리서 규합총서에는 이를 담채(淡菜)라 쓰고 ‘바다에 나는 것이 다 짜지만 유독 홍합만 싱겁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 설명하고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담채로 기록되어 있다. 한방에서 약재로 쓸때도 이 이름을 사용한다. 자양·양혈·보간(補肝)의 효능이 있어 허약체질·빈혈·식은땀·현기증·음위 등에 보양재로 처방한다 홍합은 원래 한해성(寒海性)으로 193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동해안의 북부에 분포하고 있었다. 그러나 강한 번식력으로 지금은 우리나라 전 해안에 분포하고 있다. 전세계에 25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홍합류는 크게 우리나라산 홍합과 지중해담치 두 종류다. 그중 담치는 15세기 대항해시대에 유럽 선박의 바닥에 붙어 전세계의 연안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네가 그네를 탄다 /김길나 그네가 혼자서 그네를 탄다 아이가 그네에서 내렸으나 그네는 아이를 내려놓지 않는다 그네가 붙든 아이의 온기와 환한 기억으로 그네가 그네를 탄다 아이가 풀어놓은 푸른 바람에 실려 그네가 그네를 탄다 아이가 구름을 걷어놓고 간 해 아래서 햇발 동아줄을 잡고 그네가 그네를 탄다 동서남북의 분별을 떠난 그넷줄 사이를 새가 통과해 날아간다 시계추가 멈춘 시계에서 시간이 가고 있다 - 2014년 황금알 시인선 김길나 시집 <일탈의 순간>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다. 아이들이 떠난 놀이터마다 낙엽들이 친구들과 그네에 앉아 있다. 나는 모른 척 지나가지만 그들만의 은밀한 수다가 들린다. 친구가 없는 심심한 낙엽 한 잎이 그네를 타고 있다. 그 옆의 그네는 혼자 그네를 타고 그네는 그네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아이가 앉았던 「온기와 환한 기억으로 그네가 그네를 」탄다. 아이가 그네를 내려놓아도 그네는 여전히 아이를 태우고 흔들린다. 아이인 나는 그네를 타고 그네의 시간은 멈춰 있고 새는 날아가고 시간은 가고 있다. /김명은 시인
매년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는 한정된 도로망 때문에 정체구간이 심해지고 이에 따른 대기오염과 시간소모가 심각하다. 걷는 시간의 감소로 시민건강에도 문제를 주고 있다. 가까운 거리와 쾌적한 공간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건강지킴이 운동을 전개하여 안전사고를 줄여가야 한다. 현실적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경찰과 행정당국 등은 이들의 안전에 무관심하다. 연간 자전거 사고는 누적되고 있으나 당국의 대처부족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전국의 자전거 이용자들은 대략 45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240여명이 자전거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전거도 타기 전에 지켜야 할 규범과 기술을 익혀서 사고를 단절시켜 가야한다. 혼잡한 도로와 과속하는 차량은 잠재적 사고위험 요소이다. 자전거관련 전문가들은 우선 어릴 적에 기초부터 시작되는 안전망 구성이 몸에 배도록 교육과 훈련을 시켜 가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전거 교육은 전무하며 겨우 자전거 뒤를 잡아주는 식으로 습득해간다. 성인이 되어서도 안전장구 착용이나 관련 법규 준수 등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다반사로 부상으로 끝날 사고도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한강 둔치나 시내 도로에서 대다수 자전거 운전
이천·광주·여주·양평 등 4개 경기동부권 시·군의 민심이 폭발 직전이다. 아니, 일부는 용암이 끓듯 넘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한전 측의 신경기변전소 건립 예정후보지다.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76만5천V 옥외 GIS변전소, 76만5천V 철탑 170기 등 신경기변전소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등 경기지역 4개 시·군 5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이에 이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대로 강행할 경우 밀양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수십년간 막대한 재산권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온갖 규제를 받아 온 곳으로서 신경기변전소가 건립되면 심각한 생존권 피해를 입게 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밀양 송전탑 사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초고압 송전선으로 인한 암과 각종 질병 발생 등에 대한 공포를 학습한 바 있다. 따라서 건강과 재산권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당연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발열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온도 조절 설정 값이 높게 설정되면서 체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성인에 비해 소아에게 발열은 아주 흔한 증상으로 그 원인도 아주 다양해 아이와 보호자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에게도 어려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생후 6개월~5세 소아에 열성 경련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발열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의 원인으로는 감염, 백신 및 생물학적 제제의 투여, 조직 손상, 종양, 류마티스 질환, 염증 질환, 육아종 질환, 내분비 질환, 대사 장애 및 유전 질환 등 다양합니다. 특히 신생아나 어린 영아에서의 발열은 심한 세균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발열은 산소 소모량, 이산화탄소 발생 및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며 환자에서 불쾌감, 두통, 오한, 식욕부진, 발한, 탈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열이 있으면 시상하부의 싸이클로옥시나제라는 효소에 작용하여 프로스타글란딘 E의 생산을 억제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아스피린은 해열 작용은 있지만 소아·청소년에게 라이 증후군이라는 심각한…
결혼식에 가면 백년해로 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백년해로(百年偕老) 라는 말의 뜻을 보면 부부가 되어 평화롭게 살면서 함께 늙음 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정말 가끔 주변에서 그런 분들을 보면 존경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렇게 멋진 인생을 살아오는 데는 그분들만의 특별한 비밀이 있겠죠? 얼마 전 저는 그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어 달 전 지인분의 부친상이 있어 먼 곳을 다녀왔습니다. 거의 10년 가까이를 병상에 누워계셨던 분인데, 장례식장에서는 그동안 남편 병 수발하느라 힘드셨던 어머니를 위로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남편분도 이젠 자기 아내가 좀 편해질 것 생각하면 마음 편히 가실 것 아니냐. 이젠 자신을 돌보고 좀 쉬어라.”라는 식이었죠. 그러나 그분은 고개를 옆으로 흔드시면서 섭섭해 하셨습니다. “식물인간처럼 있어도 좋으니 그저 살아서 옆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끝내 울먹이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고 그분이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하셨던 것은 오래 전에 남편이 자신에게 표현해 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장례식 손님들을 맞이하는 간간이 그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