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만과 공항을 모두 갖춘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산업과 해운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을 크게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재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 등 증설하는 4단계 확장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여객 1억 명, 화물 630만 톤 수용이 가능해진다.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항공기 개조와 정비 등 전후방 연계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1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관세 면제, 토지 임대료 감면 같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글로벌기업들을 유치해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
인천 미추홀구 등 수도권 일대에서 일으킨 전세사기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305억 원대 추가 사기 혐의로도 재판 중인 이른바 '건축왕'이 자신과 연루된 사건을 모두 병합해 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기·범죄집단조직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62) 씨의 변호인은 7일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남씨 관련) 사건을 병합해 조속히 하나의 형이 선고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같은 사안인데 피해자만 다르다고 각각 (다른) 형을 선고받는 것은 행위에 비해 가혹하리만큼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아무리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개별 인격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총 453억 원 전세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씨 일당 사건 재판은 2개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먼저 기소된 148억 원대 전세사기 사건으로 1심에서 남씨는 징역 15년을,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은 징역 4∼13년을 각각 선고받았고, 이에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들 10명을 포함해 남씨 일당 35명이 추가로 기소된 305억 원대 전세사
22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최대 접전지로 떠올랐다.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현역 배준영 의원과 지난번 총선에서 배 의원과 양자 대결을 펼쳤던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의 재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조택상 후보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시의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배 의원은 6만 2482표 득표로 50.28% 득표율로 당선됐다. 조택상 후보는 5만 9205표 득표로 47.64% 득표율을 기록해 불과 2.64%P 차이로 패배했다. 이에 앞선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당선됐지만 당시에도 배 예비후보와 조 예비후보는 같은 지역구에서 표심대결을 펼친 바 있다. 조 예비후보는 이번이 3번째 국회의원 도전으로, 승리를 향해 죽을 힘을 다해 대결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배 예비후보 또한 지난 4년간 현역으로 다져온 지역민심을 기반으로 반드시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구 상한선 초과에 따라 동구를 제외하고 새로 개편된 선거구로, 21대 총선을 비롯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모두 국힘이 승리한 지역이
인천경찰청이 교통약자 통행이 빈번한 어린이 보호구역의 ‘보행안전 시설’과 ‘불합리한 교통 환경’을 개선한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시와 인천자치경찰위원회,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안전·소통 어울림’ 시즌Ⅱ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안전·소통 어울림 교통환경 개선 시즌Ⅱ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보행자 통행과 사고가 많은 구간에 맞춤형 시설을 개선한다. 또 불합리한 차로·신호 운영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거나 교통혼잡이 가중되는 구간의 점검·개선에 주력한다. 특히 지역의 교통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시민과 경찰관 및 공무원으로부터 불편·불합리한 교통시설(차로, 신호, 표지 등) 제안받아 정책에 반영, 개선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11일부터 60일 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카카오톡 채널 인천교통경찰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교통환경 개선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더불어 폴메일(경찰 메일)을 통해 현장 경찰관의 의견도 듣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인천시민과 지역의 필요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보다 안전하고 소통이 원활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달 11일(월)부터 전기추진 수상레저보트에 대해 안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기추진 동력수상레저기구 설비 기준 고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선박이 출시됐지만, 리튬이차전지에 한정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일반 선박에 비해 크기가 작고 독자적인 특성을 갖는 레저보트는 독자적인 검사기준 등 국제적으로도 선례가 없어 제도권 수용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해양경찰청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산·학·연 전문가 협조를 얻어 5kWh 이상의 배터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추진 동력수상레저기구에 적용하는 기준안을 제정했다. 이번 제정안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최근 이차전지 기술 발전에 따른 전기추진 레저보트 수요를 제도권에 수용하는 성과와 함께 수상레저 활동 활성화 및 세계적인 탈(脫)탄소화 정책에도 동참하게 됐다. 특히 전기추진 레저보트 제조산업은 세계적으로도 초창기인 만큼 조선강국인 우리나라가 레저보트 시장에서 적지 않은 국부 창출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새로운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수상레저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레저보트 산업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지
시중에서 유통‧판매되는 분말형태 건강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쇳가루가 검출됐다. 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분말형태 건강식품 30개에 대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14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인 쇳가루 기준을 초과했다. 14개 제품 모두 금속성 이물 기준인 10.0mg/kg 미만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기준치를 최대 24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시는 부적합 사실을 관할 지자체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통보해 해당 제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foodsafetykorea.go.kr)에도 부적합 식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먹거리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시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진행했다. 금속성 이물은 분말‧가루‧환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분쇄 공정 이후 자석을 이용한 제거 공정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소비 각성효과 제품 안전성 검사와 다이어트 표방식품 부정물질 검사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품의 위해물질을 분석하는 기
더불어민주당 인천 국회의원들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개입을 지적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맹성규(남동구갑), 박찬대(연수구갑), 정일영(연수구을),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과 노종면 부평구갑 예비후보, 이훈기 남동구을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윤 대통령의 총선 개입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같은날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 윤 대통령이 참석했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초대조차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급작스럽게 착공식을 개최한 것도 정부의 선거 개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개입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착공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면서 시민 상당수가 모르는 소수만 참석하는 착공식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윤 대통령 행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GTX-B 착공식에 앞서 인천시청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가 선심성 총선 공약 발표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신년 기자회견과 독일 순방을 줄줄이 취소한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란 명목으로 전국을 돌면서 총선 공약이나 다름없는 선심성 예산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
인천 계양구가 ‘목상2지구’와 ‘방축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에 나선다. 계양구는 2024년 지적재조사지구인 목상2지구(목상동 1번지 일원)와 방축1지구(방축동 1-4번지 일원)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목상2지구’와 ‘방축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은 실시계획 수립 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토지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다. 이에 지난 4일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고시됐다. 현재 사용 중인 지적도는 일제의 토지조사사업(1910~1924년) 당시 최초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기반으로 하기에 훼손·마모·변형 등으로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토지 소유자 간 경계분쟁 야기 및 재산권 행사 제약 등 문제 발생을 초래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2년부터 국비를 투입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4개 지구의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특·광역시 중 최다 필지이자 최대 면적인 ‘선주지지구’를 비롯해 ‘갈현4지구’, ‘귤현1지구’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에 관한 경계 분쟁을 완화하고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
인천국악회관에서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국악회관이 4월부터 상반기 기획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회관에서는 체험·견학 프로그램인 제3기 ‘에듀국악’ 사이버 아카데미와 ‘오늘은 국악이랑 놀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듀국악’은 국악기인 소금을 주제로 진행되며 강사가 직접 수강생 개별 학습 상태를 파악·평가하는 등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인천시민인 초·중·고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은 선착순이다. ‘오늘은 국악이랑 놀자’는 직접 국악기를 만져보면서 간단한 연주와 국악놀이를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영유아 대상이며 인천 지역내 유치원 5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특히 ‘에듀국악’은 전통문화 예술에 대한 평생학습 접근성이 낮은 인천 시민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온라인 무료 강좌 프로그램이다.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국악회관(http://kukakhall.co.kr)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외에도 ▲인천 청소년 ‘모도리 국악합창단’ ▲국악문화학교 ▲인천국악회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포터즈 ‘국플루언서 풍악이’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남…
올해 봄부터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입 모아 노래를 부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6일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단원 모집에는 106명의 응시자가 몰렸다. 지정곡 가창·시창·음정 따라 부르기 등 실기 전형과 학부모 동반 면접을 거쳐 50명의 단원이 뽑혔다. 이번 위촉식에는 신규단원과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 조현경 초대 상임지휘자와 정수연 반주자 등 직책들에 대한 소개와 연습 일정 및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습실로 활용될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동해 첫 연습도 마쳤다. 이들은 앞으로 매주 정기연습을 통해 음악적 소질을 꾸준히 계발하고 정기연주회 및 각종 교류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술적 기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 기념 연주회는 오는 4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광재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기 단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년소녀합창단은 작은 소리가 모여 큰 힘을 만들어 내는 균형과 조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