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화물자동차 6000여 대에 유가보조금 72억 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은 정부가 유류세 인상분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운송사업자에게 지원해 운수종사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로, 유가 상승에 따른 화물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유가보조금은 차량의 연료 및 최대적재량 등 제원정보에 따라 지급 한도량에 차이가 있으며, 유류구매카드(유가보조금 지급 전용 카드)로 지정 주유소에서 주유 후 결제하면 자동으로 정산돼 운송사업자에게 지급된다. 유가보조금은 2025년 10월 현재 경유 화물차에 리터당 266.58원, LPG 화물차에 리터당 170.4원을 지원하고 있다. 유진상 주차교통과장은 “유가보조금 지원을 통해 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 운수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화물 운수업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백세시대에 건강 유기를 위해서는 밥상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하남시가 건강한 노년을 위한 맞춤형 식습관 프로그램 ‘백세건강 영양교실’을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다음달 4일~25일까지 매주 화요일, 덕풍스포츠문화센터 2층 시니어 헬스센터에서 총 4차례 진행된다. 이번 영양교실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식생활 코칭형 프로그램이다. 전문 영양강사가 참여해 저속노화(anti-aging)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식습관 관리법, 칼로리 계산법, 식단 구성 요령 등을 알려준다. 교육은 매회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참가자들이 직접 식품 라벨을 확인, 하루 식단을 점검하는 ‘참여형 실습’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니어 헬스센터 방문 또는 전화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자 중 30명을 추첨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고령층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노인건강 정책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용 시 보건소장은 “균형 잡힌 식습관은 노년기 건강의 출발점이자 최고의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최고 높이를 상향 조정한 9차 변경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산단계획 9차 변경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의 첨단 생산시설 구축과 공공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SK하이닉스 부지 용적률 상향·제한 높이 변경 ▲산업단지 면적 변경 ▲토지이용계획 변경 ▲유치업종배치계획 변경 ▲용도지역 면적 변경 등이다. SK하이닉스 부지(A15)의 용적률은 기존 350%에서 490%로 상향됐으며, 건축물 최고 높이는 120m에서 150m까지 완화됐다. 이는 최신 반도체 공정에서 대규모 첨단 설비들의 층고가 늘어난 점을 고려한 조치로,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결정과 2025년 9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는 첨단 팹(Fab) 조성에 필수적인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이번 변경으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조성이 더욱 속도를 내 대규모 일자리…
안성 금광호수가 올해 누적 관광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부상했다. 최근 하늘전망대와 수변화원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완성되고, 푸드트럭존과 착한자판기 같은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금광호수 일대는 문학과 자연, 쉼과 나눔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하늘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뷰와 계절마다 꽃이 피는 수변화원, 숲길과 호수를 잇는 순환 둘레길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문을 연 푸드트럭존은 안성시민이 직접 운영하고 금광면 주민들이 주변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꾸려져,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호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커피, 간식, 지역 먹거리가 인기를 끌며 주말마다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공동 설치한 ‘착한자판기’는 수익금을 전액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나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호수에서 마시는 한 잔이 곧 나눔”이라며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혜련아 문화관광과장은 “금광호수는 박두진 시인의 문학정신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주민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안성의 대표…
채 상병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명로비 의혹 등 핵심 피의자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됐다. 다만 법원이 의혹의 사실관계는 인정한 만큼 특검팀은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 상태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4일 업무상 과실치사,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특검팀이 영장을 청구한 피의자 7명 가운데 법원이 유일하게 영장을 발부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부대 지휘관으로서 안전 의무를 저버렸다는 임 전 사단장의 혐의를 보강하는 한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배우 박성웅 씨 등 다수의 참고인을 통해 2022년 7∼9월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가 술자리에서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채 상병 순직 1여 년 전부터 이들이 친분을 가졌다고 의심되는 대목이다. 특히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채 상병 순직사건의 혐의자에서 제외되는 과정에 이 전 대표가 힘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8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일원인 김규현 변호사
강화자연사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오전 ‘열린 자연, 열린 박물관’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식 직후 박물관 로비에서는 강화의 자연을 현대적 영상으로 구현한 LED 미디어아트가 최초 공개된다. 26일 강화군에 따르면 2015년 개관한 박물관은 강화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식물 표본을 갖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 2009년 서도면 볼음도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골격이 대표 소장품으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9755점의 표본을 수집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대표 소장품의 골격을 갖췄다. 5분과 1분 두 종류로 구성한 미디어아트도 최초 공개된다. 5분 영상에는 강화 생태계와 공룡의 세계가, 1분 영상에는 강화 8경과 강화 별자리가 담겨 관람객에게 생동감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 2층 로비에는 해양 생태계를 주제로 한 라이브스케치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벽(배리어프리) 환경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야외 광장에선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 시연을 비롯해 비즈팔찌, 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풍선아트
(사)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4일 오전 가평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열린 임시이사회와 오전 11시애 진행된 임시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임시이사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운영규정 일부 개정안 ▲감사 선임의 건 ▲임시총회 개최의 건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어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2026년도 사업계획및 예산안 ▲이사 위촉 ▲감사 선임 ▲정관 일부개정안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명열 센터장은 "이번 임시이사회아 임시총회를 통해 센터의 정관및 규정 등 운영 체계와 혁신적 예산을 편성하여 지역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원및 사원 등 모두 37명이 참석하였으며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향후 에도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연수구 대표 지역 축제인 '제13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대규모 관람객에 성황리 막을 내렸다. 2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송도달빛축제공원과 능허대 공원 일대서 열린 이번 축제는 약 7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는 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글로벌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백제 사신 교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제사신 퍼레이드’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함께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필리핀·몽골·미국·중국 등 국외 우호 도시 대표단이 함께 참여해 ‘현대판 사신 외교’의 장을 펼쳤다. 축제에서 진행된 연수구민 노래자랑은 250여 명이 참가를 신청할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8명의 본선 진출자가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프로 가수를 방불케 하는 가창력으로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으며, 연수구민의 끼와 자부심을 보여주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백제사신 퍼레이드도 국외 우호 도시 대표단과 지역 거주 외국인 및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함께 행렬에 나서며 1600여 년 전 역사적 교류의 순간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 운영을 조례로 제도화하기로 하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 교육격차와 교권 붕괴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홍보 대책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의회는 이채영 도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홍보대사의 역할과 위촉, 운영, 예우 등의 사항을 규정해 제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도교육청은 김용명 개그맨, 랩 교사 '달지' 등 10명(팀)을 이미 홍보대사로 운영해 왔지만, 관련 규정이 미비해 조례로 명문화한다는 것이 도의회의 입장이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선 반발이 거세다. 학생 기초학력 저하, 교권 침해, 학교 안전 등 현안이 쌓여 있는데 홍보에만 집중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도교육청 홍보비는 2022년 55억 원, 2023년 57억 원, 2024년에는 58억 7300만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교육활동 지원 예산은 2023년 2269억 원에서 2025년 46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교육정책은 광고가 아니라 학교 변화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조례안 철회를 요구했
안성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7대 안성문화원 원장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제16대 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안성문화원 정관과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입후보 자격은 회원 자격 취득 후 5년이 경과한 정회원으로, 2020년 10월 1일까지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현재까지 회원 자격을 유지한 자에 한정된다. 입후보 등록은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는 ▲입후보자 등록 신청서 ▲추천서 ▲이력서 ▲선거공약집 ▲소견서 ▲규격 사진파일 ▲정보공개·활용 동의서 ▲공탁금 관련 서류 등 제출 서류를 완비해야 한다. 제출된 서류는 즉시 봉인되어 선거관리위원회로 전달되며, 11월 10일 열리는 자격심사 회의에서 봉인이 해제된다. 같은 날 최종 입후보자가 공고되며, 기호·순번 추천과 확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안성문화를 이끌어갈 제17대 원장선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공정한 심사와 절차를 통해 투명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입후보 등록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안성문화원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