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투자 커뮤니티를 통해 고수익을 미끼로 접근한 뒤 금품을 가로채려 한 일당의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의 신고와 경찰의 현장 대응이 맞물리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 직전 범행이 차단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기 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낮 12시 15분쯤 부천시 부천역 3번 출구 앞에서 40대 여성 B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의 5000만원 상당 금품을 전달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 부터 “현금이나 금을 들고 직접 만나 전달하라”는 요구를 수상히 여긴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금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한 상자를 들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경찰은 현장에 잠복해 있다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조직적 사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은 네이버 밴드에 ‘투자 리딩방’을 개설해 주식 투자 전문 그룹을 표방하며 접근한 뒤,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말로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미 해당 일당에게 2000만원을 건넨 상태였으며, 이후 사기를 의심해 경찰에 추가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된…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원료 가격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종량제봉투 원재료인 폴리에틸렌(PE) 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는 종량제봉투 공급에 차질은 없으며 시민 불편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종량제봉투 제작업체와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비축 물량을 확보해 뒀다. 이에 따라 최소 오는 8월까지는 원자재 수급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제작 물량 역시 단계적으로 확보돼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 품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시민들이 우려하는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는 선을 그었다. 종량제봉투 가격은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책정되는 공공요금 성격을 지니고 있다. 원가 상승이 곧바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다. 시는 현재까지 가격 조정 계획이 없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사재기와 같은 과도한 구매가 오히려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는 충분한 재고와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기존 심장질환을 앓던 반려견이 급성 신부전과 요독증으로 단기간 내 사망에 이르자, 진료 과정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보호자 측은 초기 대응부터 치료 과정 전반에 걸쳐 의료적 판단이 적절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병원 측은 “초기부터 사망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핵심 쟁점은 진료기록부 공개 여부와 치료 판단의 일관성이다. 병원 측은 법원의 제출 명령에도 불구하고 진료기록부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병원은 지난 2023년 “9월 15일 보호자가 검사를 원하지 않았다”는 점과 함께 “초기부터 생존 가능성이 낮은 상태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보호자 측은 이와 상반되는 녹취 및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보호자측은 당시 원장은 초기 검사 미실시에 대해 사과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사망 원인과 관련해 “배뇨 여부는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설명도 했다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호자 측은 요독증의 특성상 체내 노폐물 배출, 즉 배뇨가 핵심적인 병태라는 점에서 해당 설명이 의학적으로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치료 계획과 병원 설명 간의 불일치도 논란의 중심이다. 병원은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가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고 판매한 혐의로 ‘마약왕 전세계’ 박왕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필리핀에서 국내로 인도된 박왕열은 전날인 25일 입국 직후 곧바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박왕열은 지난 2024년 6월 공범에게 지시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을 커피 봉투에 숨기는 방법으로 인천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7월에도 외국인을 통해 남아공에서 필로폰 3.1㎏이 담긴 캐리어를 공범에게 전달해 김해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국내 공범에게 지시해 서울, 부산, 대구 일대에서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을 이용해 소위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은닉해 판매한 혐의도 있다. 공범들은 박왕열에게 텔레그램 등으로 지시를 받고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서울 역삼동 호텔에서 잡지모델 출신 여성 2명과 함께 있다 검거된 20대 '바티칸 킹덤'이 박왕열의 지시하에 국내 총책을 맡고 있었다.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기로 살해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이기도 하다. 필리핀에서 검
시청 공무원이 마약 유통 과정에서 이른바 ‘드라퍼(운반책)’ 역할을 하며 가상화폐를 대가로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이 구형됐다.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범행에 활용할 정보를 확보한 점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26일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마약류불법거래방지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37)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1482만 원을 구형했다. 또 재판부에 약물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 이수·수강명령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범행에 가담한 동거녀 B씨(30)에 대해서도 징역 3년과 추징금 233만 원, 이수 및 수강명령이 구형됐다. 검찰은 “A씨는 공무원 신분임에도 장기간 드라퍼로 활동하며 1천만 원이 넘는 범죄 수익을 취득했다”며 “범행 기간과 수익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수원 일대에서 필로폰을 여러 장소에 숨기거나 회수하는 방식으로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약 1천2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필로폰 약 11g을 소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단일화 국면에서 성기선 예비후보 측이 유은혜 후보를 둘러싼 과거 논란을 다시 제기하면서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성기선 예비후보 측은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 위장전입과 병역면제 및 피감기관 건물 입주와 보좌진 사적 채용에 대한 논란을 지적했다. 또 대학 강의 경력 기재 문제 등을 재거론하며 “교육감 후보로서 도덕성과 자격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후보 측은 “상대 후보를 비방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필요한 사전 검증을 도민 앞에 공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 후보 자녀의 위장전입과 질병을 이유로 한 병역면제 이력을 언급하며 “자녀를 위해 원칙을 저버린 행위를 ‘엄마의 마음이라는 감성적 수식어’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권 뒤에 숨지 말고 경기 교육을 책임질 자리에 나설 자격이 있는지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당시 교육부가 부산대에 조민 씨 관련 조사와 조치계획 제출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입학 취소를 압박한 것”이라며 “대법원 판단 이전 행정력이 동원된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한국체육산업개발 건물에 지역 사
3.26(목) 주요 집회 주최 행사명 시간·장소 인원[신고] 관할서 民)언론노조 YTN지부 최대주주 자격박탈 촉구 집회 10:00~12:00 정부과천청사 정문 건너편 인도 300 과천 民)올타갈지회 고용승계 요구 기자회견 11:00~11:40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 1,000 평택 반올림 故 김치업 1주기 추모제 14:00~19:00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3 100 화성동탄 신자유연대 등 윤 前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 17:00~21:00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2,000 의왕 선관위 서버까 운동본부 (주)미루시스템즈 규탄 집회·행진 14:00~17:00 판교역 4번출구 앞 인도 100 분당 안산 부방대 중국인 혜택 반대 집회 행진 18:30~21:00 안산 월드코아 광장 인도 100 안산단원 통일교 특별기도회 14:00~17:00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 50 의왕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수원시의회가 세류2동 게이트볼장 환경개선 공사 완료에 맞춰 재개장 행사에 참석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시의회는 25일 세류2동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재개장식에 참석해 시설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시설을 인조잔디로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환경을 정비해 이용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지역 시의원과 관계자, 게이트볼 회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축사, 기념촬영, 시설 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식 의장은 “그동안 불편을 감내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개선된 시설이 건강 증진은 물론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주민 참여 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광주시 역도 역동초등학교 인근 복싱 체육관은 문을 여는 순간부터 긴장감이 흐른다. 연속해서 울리는 타격음과 거친 호흡, 바닥을 스치는 발걸음까지 모든 움직임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이어진다. 최근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광주시청 복싱팀은 잠시의 여유도 없이 다음 목표인 경기도체육대회 정상 등극을 향해 다시 몸을 만들고 있다. 팀을 이끄는 홍상표 감독은 훈련 내내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는다. 기본기에 대한 집요한 강조를 통해 팀 색깔을 만들어낸 핵심 요소다. 그는 체력과 하체 강화는 물론, 짧은 순간의 판단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반복하며 실전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훈련 강도는 더욱 높여 주장 이종승은 팀의 중심축이다. 타 지역 팀을 거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후배들을 이끌며 팀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있다.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체력 관리와 경기 감각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요 경쟁 팀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준비에 집중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하며 경기 상황을 반복적으로 그려보는 본다. 부족한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기초 훈련에 몰두하는 선수 등 접근 방식은
1981년 전두환 정권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만들어 실형을 선고받았던 대학생들이 45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류지미 판사는 이달 5일 남모씨 등 3명의 집시법 위반 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남씨 등은 1981년 10월 대학 캠퍼스 내에서 "전두환을 물러가라"는 등 구호를 외치고 전두환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그해 12월 1심에서 각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아 항소했으나 이듬해 3월 항소가 기각돼 판결이 확정됐다. 이후 남씨 등의 재심 청구에 따라 법원은 지난 1월 재심을 결정했다. 재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라며 "헌법의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봄이 타당하고,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전두환 등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일으킨 이후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 선포를 시작으로 1981년 1월 24일 비상계엄 해제에 이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