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을 진행한다. 10일 도교육청은 네 번째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을 오는 30일 김포 마리나베이 서울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춘기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녀 마음에 공감하고 궁극적으로 자녀의 행복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은 ▲이해의 시간 ▲공감의 시간 ▲행복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해의 시간에는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를 주제로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의 특강이 진행된다. 공감의 시간에는 사춘기 자녀와 갈등을 경험한 학부모 사례를 바탕으로 김 교수와 학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행복한 시간’에서는 도교육청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현길 파평초 교사와 제자들이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특강은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교 자녀도 참여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홍보물 큐알(QR) 코드에 접속해 신청 가능하며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홍정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자녀의 사춘기 시기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해, 공감, 행복의 시간을 통해…
경찰이 차량을 훔쳐 난폭운전을 벌이며 도주극을 이어가던 절도범을 추격 끝에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절도 및 사기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차량 소유자 30대 B씨는 차량 시동을 끄지 않고 스마트키를 소지한 상태로 하차했다가 A씨가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난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실시하던 중 A씨가 B씨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한 정황을 파악하고 그의 위치를 특정했다. 이후 A씨와 도난차량을 발견해 정차를 명령했으나 A씨는 시속 180km로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차선을 넘나들며 도주를 이어갔다. 범행 약 40분 만인 오후 9시 54분쯤 경찰은 순찰차 3대로 A씨의 도주 방향을 완전히 차단했고 결국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스마트키가 외부에 있어도 차량 주행에는 지장이 없다"며 "운전 중 자리를 비울 때는 꼭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프랑스 대표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대표작 70여 점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9일 2024 국제전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세실 로겔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 부관장 등 문화예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프랑스 뚜르시와의 첫 문화예술 교류 사업으로 성사됐다. 수원시립미술관이 뚜르시의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와 협력해 한국에서 최초로 올리비에 드브레의 개인전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작가의 활동 초기부터 1990년대까지 70여 점의 대표 작품과 영상, 사진 등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전시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드브레 개인전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18명의 이주 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이주 노동자 안전 교육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주 노동자들의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이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사고 재발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주 노동자를 위한 안전 교육은 대부분 전문성이 부족한 개인 사설 기관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5인 이상 사업장은 안전 교육을 실시해야 하나, 이주 노동자도 내국인과 동일한 한국어로 된 교육을 받고 있어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기업 등에서는 외국어가 가능한 안전 전문가를 섭외해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 산업현장에서는 이주 노동자를 지원하는 사설 기관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아리셀 공장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서도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제대로 된 안전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리셀 측이 이주 노동자 대상 안전 교육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외국인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 이
지인인 주유소 직원에게 마약을 줘 분신에 이르게 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9일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유형웅 판사)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요청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지인인 주유소 직원에게) 대마를 흡연하게 해 분신하게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피고인 측은 마약류를 사용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지인에게 대마라는 사실을 속였다는 점은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해 지인은) 피고인의 마약 전과를 알고 있었고, 과거 대마를 흡연하는 느낌도 물어봤었다"며 "사건 당시에도 굳이 차 안에서 문제가 된 전자 액상 대마를 피운 점 등을 봤을 때 피고인이 건넨 전자담배가 대마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의정부지법에서 오는 23일 열린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전 12시 40분쯤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30대 지인 B씨에게 액상 대마를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씨는 대마를 흡입한 후 환각 증상에 이성을 잃고 자기 몸에 불을 질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건넨 액상 대마를 전
경기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현장 중심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손을 잡았다. 9일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에 따라 기업 현장이 요구하는 직업계고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송미 제2부교육감, 이병욱 진흥원장 등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직업계고 학점제 등 현장 직무 중심 교육과정 연계 실무능력 함양 ▲교원이 신산업 분야 기술지도 역량 강화 특별 연수 추진 ▲외국인 귀환노동자 재정착 지원사업의 학교시설 사용 협조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 밖 기업 현장의 요구에 맞춘 현장 직무 중심 직업계고 교육 활성화 ▲신산업과 기술분야 교원 역량 강화 협력 등을 진행하고 직업계고 교육공동체의 전공 실무역량 함양 전수 교육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오늘날 직업계고의 학생 교육이 빠르게 변하는 산업현장의 구체적인 요구와 기대를 맞추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를 위해 교육과정 등 내용을 산업적인 눈높이에서 협의하며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선물을 준비할 때 받는 사람의 성별, 나이, 취향 등을 고려하듯이 수원시는 시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데이터를 분석해 확실한 근거로 정책을 만들면 세밀하게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시민 생활,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조사를 실시했다. ◇기초지자체 최초의 세밀한 조사 ‘2023 수원서베이’ ‘2023 수원서베이’는 국가·광역 단위로 진행하는 기존 사회조사의 한계를 넘어 주민의 삶에 밀착된 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수원서베이를 연례화해 시민이 바라는 삶과 이를 구체화할 행정의 몫이 무엇인지 짚어볼 기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지난 1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18세 이상 시민 204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관내 모든 구와 동에 거주하는 주민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단계층화집락추출 방법으로 표본을 추출해 가구방문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일상생활과 경제상황 등 시민의 삶과 실태, 소속감 및 이주계획, 시정 인식 및 기대사항 등 총 211개 문항에 응답했다. ◇시민의 모습을 그린 ‘프로파일’…
안전모 없이 작업하다 추락사한 근로자 사고 현장에 피 묻은 안전모를 몰래 가져다 놔 과실을 은폐한 관리자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2단독(홍수진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관리업체 소속 관리소장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요구했다. 검찰 측은 A씨에 대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으며 사고 후 현장에 안전모를 가져다 둬 범행을 은폐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설명했다. 또 범행 현장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해당 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회장 B씨에 대해서는 "범행 은폐 교사에 책임이 있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A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B씨는 피 묻은 안전모를 가져다 둘 때 공모했다는 점은 강하게 부인했다. B씨는 "범행 직후 (A씨가) 현장에 안전모를 가져다 두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한마디 했을뿐인데 마치 모든 범행을 공모했다고 하니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4일 양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배관 점검을 하던 아파트 관리업체 직원 C씨는…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9일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1342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정규수업 후 매일 2시간씩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수요조사 ▲강사 준비 ▲공간 확보 ▲예산(추경) 확보를 통해 질 높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25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서는 2학기 시작하는 367교에 대해 늘봄 행정업무를 담당할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완료해 배치할 예정이다. 또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늘봄프로그램 교실 620실(전용 430실, 겸용 190실)과 교사 연구실 232실을 구축해 늘봄학교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의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경기지역 학생과 학교에 맞게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의 한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역주행을 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전 8이 23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화서사거리 방향 3차선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하고 반대편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와 정면으로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차량은 이후에도 주행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다른 승용차 4대를 잇따라 부딪힌 후 정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 모닝 차량 탑승자이자 가족 관계인 50대 여성 및 10대 고등학생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