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최근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전문가와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인하대병원에서는 이택 병원장, 최선근 진료부원장, 나정호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 임준 예방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건세 건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김강민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네트워크 분과장을 비롯, 가천대길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부천세종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인천시의료원, 인천세종병원 등의 의료진 및 유관 부서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세션마다 심뇌혈관질환 관련 주요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강민 분과장이 지역센터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정책 방향을 발표해 유치에 관심 있는 각 병원 담당자들이 경청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최성환 교수(허혈성 심혈관질환의 최신 치료 동향 및 표준 진료지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월미바다열차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월미바다열차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험생 및 동반 1인에게 평일 한정 50%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할인 기간 동안 어른은 기존 1만 1000원에서 5500원, 청소년은 기존 8000원에서 4000원만 내면 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지참해 현장 직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한 해 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이 월미바다열차를 탑승해 멋진 경관을 감상하고 여유로운 힐링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일대 6.1㎞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내년 열리는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명예대회장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위촉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으로 유치 도전에 나서 지난해 9월 제20차 필리핀 보라카이 아시아건축사대회에서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17년 만에 국내 개최가 결정됐다. 앞서 이 대회는 지난 1988년과 2008년 서울·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대회 주제는 ‘Better Tomorrow'로, 개막식·학술프로그램·이사회·위원회·시상식·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인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국내외 건축사 및 학생 등 약 1만 5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인천의 위상과 독창적인 건축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이 겨울꽃들로 새롭게 단장됐다. 11일 시 계양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애뜰광장 사계절 정원에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식재 작업을 진행했다. 식재 작업을 통해 청보리, 꽃양배추, 백묘국 등 총 8종의 겨울초화 2만 2000여 본을 심어 겨울철에도 생기 넘치는 정원으로 탈바꿈됐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애뜰광장이 조성됐다. 구선모 소장은 “애뜰광장은 사계절 내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계절에 맞춰 변신해 오고 있다”며 "이번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어우러진 다양한 겨울꽃을 통해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계절 내내 계절에 따라 테마가 변화하는 애뜰광장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관과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전세계 27개국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이 시작됐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함께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을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실습교육은 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협력해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한 과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WHO 간 교육생 선발위원회를 통해 선발된 전세계 27개국 59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27개국 교육생들은 백신·바이오 의약품 공·사기업체, 관련 연구소 재직자 등 바이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4주간 mRNA 백신, 바이러스벡터 백신 등 세계적 수요가 높은 백신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준수하면서 제조하는 공정을 수학할 예정이다. 생산 공정 실습은 실제 국내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인 송도 연세대 K-NIBRT사업단과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그리고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실제 제조 환경에서 첨단 설비를 활용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표준운영절차(SOP) 작성, 품질 관리, 생물안전 준수 등을 직접 체험하게…
인천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취업과 진학의 갈림길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교육부의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직업계고 졸업생은 3948명이다. 이 중 취업자는 980명(24.8%)·진학자는 1821명(46.1%)으로 집계됐다. 일단 직업계고 졸업자 수 자체가 크게 줄었다. 2020년에는 5887명이었던 졸업자 수가 올해 1939명(32.9%) 줄었다. 직업계고를 선택한 학생 수 자체가 감소한 셈이다. 졸업한 뒤, 취업길도 막막하다. 인천의 취업률은 5년 만에 50%대가 깨졌다. 2020년 50.4%, 2021년 57.2%, 2022년 58.0%, 2023년 50.5%였는데 올해는 고작 49.9%로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전국적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이 아닌 진학을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실습 사고’를, 현장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취업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최근 전국특성화고노조는 성명문을 내고 “그동안 노조는 공공기관 고졸의무채용을 확대하고, 정부가 양질의 고졸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공공기관의 고졸의무채용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동구가 예산을 절감해 원도심 내 쉼터를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동네 소규모 정원(쉼터) 조성’ 사업으로 지역 내 마련된 쉼터는 모두 24곳이다. 오는 2026년까지 이동식 쉘터 등을 포함해 60곳에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원도심은 도시계획단계에서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신도시와 달리 이미 주택이 빽빽이 들어서 활용할 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 이에 구는 자투리 땅을 활용해서라도 주민을 위한 녹지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시범 사업 대상지는 만수동 839-20(68㎡), 만수동 909·구월동 1324-12 등 2곳으로 면적이 작음에도 인근에 공원과 녹지가 적어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구는 올해 녹지활용계약 6건을 맺어 쉼터를 조성하는 데 드는 토지매입비 1억 7200만 원을 절감했다. 해당 부서 직원들이 이 계약을 성립시키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면서 원도심에 부족한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녹지활용계약은 도시 내 양호한 자연경관의 확보 등 녹화를 위해 토지소유자로부터 땅을 제공받는 협정 형식의 계약이다.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가 100% 출자한 ㈜인천글로벌시티의 3단계 사업 목적은 결국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국제학교 건설비 충당이다. 이를 위해 적자도 감수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경기신문이 입수한 ‘인천글로벌시티(3단계)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3단계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1 부지에 가칭 ‘인천 글로벌타운’을 세운다. 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 부지와 PF대출 일정 및 지연에 따른 대책까지 마련했다. 결국 송도국제도시 노른자 땅에 아파트를 짓고, 여기서 남은 수익으로 실패한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대신 새로운 앵커시설인 국제학교를 짓겠다는 얘기다. 글로벌타운은 송도 Rc1 부지 10만 9722㎡(3만 3191평) 면적에 1745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건폐율 40%, 용적률 180%, 높이 110m다. 부지 인근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연세대국제2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미니베니스와 미니말리부 등 수변 상업시설도 조성하고 있어 일명 노른자 땅으로 불린다. 인천글로벌시티는 노른자 사업의 개발이익금을 미단시티 외국교육기관 설립 지원에 쓸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이 미단시티 국제학교 건설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대로 해당 자금의 출처로 볼 수
인천시가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한 지 10년이 지났다. 당초 시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에 나섰지만 10년째 준비 과정에만 머물러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역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 중 나올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통해 지역센터 설립 방향을 정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설립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결국 지역센터 설립은 준비에 나선지 10년째인 올해에도 사실상 물 건너 갔다. 여기에 설립 여부 자체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해 지역센터 설립과 운영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센터는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사는 입주민들의 증가에 따라 생겨나는 다양한 민원·갈등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한다.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서 전국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적용하는 규정이 달라 지역센터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하며 지역센터를 시 도시계획국 소속 상설기구로 설치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또 지역센터에서 공동주택
재능대학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와 글로벌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남식 총장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과 구체적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협약 내용은 ▲학생 및 교원 교류 ▲교육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공유 ▲문화 교류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은 인도네시아 내 최고 명문대학으로, 의학‧공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인도네시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남식 총장은 협약식에서 “인구 2억7800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교육 수요가 크고 한국 문화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한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국의 학문적 성과와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재능대가 글로벌 평생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