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26·남)씨는 1살 때 보육시설에 왔다. 엄마는 박 씨를 낳은 후 떠났고, 아빠는 보육원에 종종 찾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 18년간 보육시설에서 성장한 박 씨는 2015년 2월, 법적보호 기간이 종료돼 퇴소하면서 ‘자립준비청년’ 신분이 됐다. 2021년 정부가 ‘보호종료 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보호아동 중 희망자는 만 24세까지 양육시설에 머물 수 있게 됐지만, 2015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만 했다. 자립정착금 500만 원을 받았지만 목돈을 가져본 적도, 돈을 관리해본 적도 없었던지라 금세 돈을 다 써버렸다. 박 씨는 “준비 없이 사회에 나온 자립준비청년은 정착금을 계획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후 박 씨는 LH청년전세임대주택에 살며 자동차 정비소에 취업했다. 정비기술을 배우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 일자리를 구했다. 주방 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잘 맞았다. 음식점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하며 3년 가까이 즐겁게 일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음식점 사정으로 인해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모아놓은 돈도 없었
수원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수원화성에서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4개 축제가 진행된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수원화성 축성을 ‘빛’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구간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레이저터널, 특수조명을 활용한 작품과 '라이팅 아트'를 볼 수 있다. 올해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다음달 1일 행궁광장에서 ‘거장-거룩한 장인들’ 공연으로 개막해 다음달 22일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 짓기’ 공연으로 폐막한다. 축제에서는 수원화성 축성을 함께한 장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무예 공연과 300여 대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쇼 등이 펼쳐진다. 2018년 이후 중지됐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다음달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로
수원시 권선구 고색뉴지엄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7회 청년터전(展) 전시회-끝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가 열린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청년 작가 역량 강화, 청년 문화 활성화를 돕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수원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대학에 다니는 예술 전공 청년 30명이 완성한 ▲평면 미술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66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은 휴관한다. 청년 작가와 전시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은 오는 10월24일 수원시·수원시청년지원센터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왕건 시 청년지원센터장은 “이번 전시회가 예술적인 재능을 지닌 청년들을 위한 문화의 장(場)이 되고, 지역주민과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14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선주민이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행은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유튜브 채널 생중계와 병행된다. 축제에서는 ▲세계 민족의상 패션쇼 ▲‘세계인의 날’ 기념식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세계 민족의상 패션쇼에서는 외국인 주민 50명이 각국의 전통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외국인 지원 사업 유공자 표창 수여식 등을 진행하고,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에서는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부부가 한국 전통 혼례를 올린다. 그 밖에 다문화 전통 공연팀과 트로트 가수 당찬·려화 등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선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시는 지난 17일 영통 자원회수시설의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1차 숙의토론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토론은 전문가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토론에는 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질의응답은 ‘시민 숙의단’과 시민 등이 댓글로 질문하면 시 관계자와 전문가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은 ‘자원회수시설 필요성과 주민수용성’을 주제로 발표해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이해와 제대로 된 주민참여와 신뢰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으로는 ‘공동해결 노력을 위한 주체 형성’, ‘신규 입지 선정·이전까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제시했다. 박홍조 한국환경공단 부장은 ‘소각시설 등 개선 검토’에 대해 “자원회수시설을 개선하면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 토론에서 이재훈 자원회수시설 문제해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은 자원회수시설을 조속 이전해야 하며 이전 기간에 현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남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 대표는 “영통 소각장 이전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는 오는 24일 수
“수원시가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려면 ‘이주민과 선주민이 다르지 않다’라는 인식부터 가져야 할 것입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수원지속가능발전 8번 목표위원회(성평등과 다문화 사회 실현)가 공동주최하는 ‘2022 이주민 청책(聽策) 포럼-수원특례시 with 이주민’이 18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해당 포럼은 교육·노동·일자리·의료 등 각 분야에서 이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나누고, 수원시 이주민 정책에 대한 이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수원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현재(2020년 11월 기준) 6만 6490명으로 전년(6만 7073명)보다 0.9% 감소했으나 여전히 수원시 총인구(121만 150명) 대비 5.5%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전국 4.1%)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안산시(9만 3639명)에 이어 전국 시·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를 포함한 한국의 다문화정책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주로 집중되는 등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출신 이주민 왕그나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대표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공존하려면 이주민들을 통제·통합 대상이 아닌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
수원시가 오는 17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제16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상상 그 이상! 배움과 나눔, 행복 놀이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학습 놀이터 ▲전시 놀이터 ▲글로벌학교 놀이터 ▲모두 놀이터 ▲공연 놀이터 등 평생학습 관련 체험·전시·강연·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학습 놀이터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 ‘전통주·떡 만들기’, ‘애착인형 만들기’ 등 평생학습 체험 부스 30개가 마련된다. 학습 동아리와 평생학습 관련 기관의 학습 성과물 등을 전시한 ‘전시 놀이터’와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수원시다문화지원센터의 학습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글로벌학교 놀이터’도 운영된다. 이 밖에 전통놀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모두 놀이터’, 동아리 경연대회·락(樂) 버스킹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놀이터’, 우리말 겨루기나 어린이 백일장 대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평생학습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환경자원을 아끼는 사소한 노력은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선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내듯 ‘나비효과’ 같은 일이 분명 일어나고 있다.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그러한 예다.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의 사막화를 막고, 심은 나무가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어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이 10년 동안 꾸준히 몽골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이야기다. ◇몽골 사막화 막는 수원시민의 숲 지난 8월25~29일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수원시 공직자 등 총 17명이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투브 아이막(都) 에르덴 솜(郡) 지역을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한국나무병원협회와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수원시생태조경협회 등에 소속된 나무와 숲 및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몽골을 찾은 까닭은 바로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장기 프로젝트로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몽골 수원시민의 숲은 수원시와 시민들이 나무
수원페이 가맹점들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써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13일 수원페이 가맹점 1808개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70%가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지역화폐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매우 그렇다’는 29%, ‘그렇다’는 41%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8월 5~19일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수원페이 가맹점에 문자메시지로 온라인 설문 참여를 요청했고, 1808개소가 참여했다. 응답자의 ‘현 사업장 운영 기간’은 10년 이상이 25.7%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24.2%, 3년 이상 15.9%였다. 운영 업종은 음식점 35%, 학원 14%, 이·미용업 10%, 기타 41%였다. ‘수원페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62%(매우 그렇다 22%, 그렇다 40%)로 높은 편이었으며, 응답자의 83%는 “수원페이 가맹점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수원페이 가맹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속 운영’이 27%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홍보 및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24%)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각종 정책 수당(재난지원금, 청
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은 지난여름 폭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현장상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에는 화서동의 한 공터에서 상담 부스를 설치해 화서2동 침수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고, 8일에는 평동 거산아파트 주차장에서 평동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지난여름 폭우로 관내 217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특히 화서2동(56가구)과 평동(23가구)에 침수 피해가 많았다. 주거복지 현장 상담에는 LH,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등 협업 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해 피해 주민들에게 ▲수원시 주거급여, 수선유지 급여 ▲LH 공공임대주택 관련 상담 ▲수원도시재단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사업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자활일자리 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두 기관은 집수리봉사단체와 협력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상담으로 주민들에게 주거 상향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이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