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광고와 공익캠페인·마케팅홍보 2개 부문을 수상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은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으로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했다. 시는 ‘살기 좋은 인천,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한 브이로그형 광고 영상으로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에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시의 주요 정책을 연결해 생활 속에 스며드는 정책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줬다. 특히 ‘놀이공원 편’에서는 인천 전역을 거대한 놀이공원처럼 소개하며 아이가 놀이터, 도서관, 공원 등에서 뛰노는 모습을 중심으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호평을 받았다. 마케팅 홍보 부문에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열린 ‘인천랜딩데이’ 캠페인이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참전용사 시구·시타, 애국가 제창,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추억 영상 상영, 시민이 참여하는 전광판 이벤트, 응원타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인천상륙작전 관련
가평군 청평면은 2일 오후 5시 청춘역 1979 시계탑 광장에서 '2026년 새해맞이 홍보탑 점등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 새해의 건승을 기원하고 공동체가 나누는 희망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였다. 점등식에는 박성규 청평면장,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김종성 부의장, 임광현 경기도의회 의원,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점등식은 지역 가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회자의 행사안내 , 내빈소개,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홍보탑은 연말연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주민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성규 청평면장은 "면민 여러분과 함께 새해맞아 홍보탑 점등식을 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다가오는 2026년 한 해도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비리 민간업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천화동인 5호’ 명의 예금채권 300억 원에 대해 신청한 채권가압류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담보제공명령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1일 남욱·김만배·정영학·유동규 등 대장동 일당을 상대로 제기한 총 13건, 약 5673억 원 규모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가운데 법원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판단을 내린 사례다. 이번 명령은 정영학 측 재산 중 ‘천화동인 5호’ 명의의 은행 예금 300억 원을 동결하기 위한 절차로, 법원은 공사 측에 120억 원의 담보금을 공탁하도록 명했다. 시는 “법원이 채권자에게 담보 제공을 명한 것은 가압류 신청이 정당함을 인정하고, 재산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담보 제공이 이행되면 즉시 가압류 결정을 내리겠다는 실질적인 인용 의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보제공명령은 가압류나 가처분으로 인해 채무자에게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보전하기 위해 법원이 채권자에게 일정한 담보를 제공하도록 명하는 제도이다. 시는 신속히 담보를 제공하고 가압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
화성특례시에 경기 남부권 최초의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이 들어선다. 조선왕릉과 연계한 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되면서, 시는 문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참석해 분관 건립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권칠승 국회의원과 용주사 성효스님,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 이재호 CPN문화유산 국장,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등이 함께 자리해 분관 유치를 축하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부지 무상 제공 ▲행정·기반 시설 지원 ▲홍보 및 대외 협력 강화 ▲건립 관련 공동 의제 추진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서 협력한다.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은 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융건릉 인근 화성태안3 택지개발사업 지구 내 공원 부지 약 2만 5000㎡에 들어선다. 조선왕실 문화유산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분관 건립이 완료되면 융건릉과 용주사 등 지역 역사문화 자원과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시·체험 공간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적…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4일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문자 메시지로 인사 청탁을 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잡힌 것과 관련, 김 비서관과 문 수석에게 각각 ‘엄중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엄중 경고를 받은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대변인실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전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강훈식) 비서실장이 (전날) 눈물 쏙 빠지게 (김 비서관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비서관이 워낙에 ‘형, 누나’ 이렇게 자주 부른다”며 “주책 이상이니 경고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공지,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시사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문 수석에게 엄중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어 “저희들도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더 경각심을 가질 부분이 있는 그런 하나의 계기로
오산시의회는 지난 3일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오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서정욱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와 이영빈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후보자의 자격과 업무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해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인사청문회 위원들은 각 후보자에게 ▲조직 관리 능력 ▲정책방향과 비전 ▲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AI 교육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조미선 위원장은“문화·교육은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인 만큼, 두 후보자의 전문성과 공공성에 대해 엄정하게 검증했다”며“앞으로도 시의 출자·출연기관 인선 과정에서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문회를 통해 채택된 두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오는 5일 의장에게 제출된 후 오산시장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모두누림센터에서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과 ‘지역 연계 교육·청소년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화성다가치 공유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배움 지원 체계를 본격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청소년의 다양한 성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 청소년 활동에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학교 밖 다양한 배움·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특히 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 등 지역 기반 활동공간을 공유학교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접근성과 프로그램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화성다가치 공유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청소년시설·지역전문가·인력풀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탐색·창의활동 지원 ▲학교–지역의 연계형 교육활동 체계 구축 ▲지역 교육활동 사례 발굴 및 공동 홍보 ▲교육·청소년 분야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이다.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화
이재준 수원시장이 폭설을 대비해 시민의 자발적 제설 참여를 당부했다. 수원시는 3일 열린 ‘2025~2026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이 시장이 “골목길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치우려면 시민들이 함께 제설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각 동에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동참을 요청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야간에 눈이 내리면 주간보다는 대응이 다소 늦다”며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설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인력·장비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등 전반적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10월 23일과 11월 18일에는 관계 기관 합동회의와 현장 모의훈련을 하며 대비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올해는 제설 취약 구간 대응책을 보완하고,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비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제설 야적장은 12개소에서 14개소로, 전진기지는 11개소에서 12개소로 확충했고, 자동염수분사장치는 122개소에서 179개소로 대폭 늘렸다. 도로 열선도 기존 6개소에서 14개소로 확충해 초기 결빙…
자연을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체류형 캠핑이 아닌 건강을 회복하는 게 목적이거나 정신적·정서적 안정, 교육적 이점 등을 위해서다. 대표적인 체류 환경으로는 농어촌이 꼽힌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회복거나 아동들에겐 오감을 자극,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가 부각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을 착안해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경기신문은 교육과 힐링 환경을 동시에 잡아낸 시교육청의 체계화된 농어촌유학 환경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인천시교육청이 설계한 말랑갯티 학교는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공동체 문화 등을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에서는 자연 친화 공간으로 꼽히는 강화군과 옹진군 일대 학교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애초에 말랑갯티란 단어도 이들 지역을 통해 형성됐다. 강화지역 대표 시인인 함민복의 시 ‘뻘’에서 갯벌을 ‘말랑말랑한 흙, 말랑말랑한 힘’이라 표현한 ‘말랑’이란 단어를 착안했다. 또 서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 경관인 ‘바닷물이 드나
성남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으며, 탄소중립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전국 100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각각의 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를 ‘성남물빛정원’으로 조성한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기존 유입펌프동 건축물을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해 음악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에 탄천과 연결되는 녹지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로봇 배달,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저탄소 수송 실증 사업도 소개하며 성남시만의 특색 있는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자원순환가게(23곳) 운영, 탄소중립 포인트제,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등 시민 참여 기반의 다양한 생활 속 탄소중립 사업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성남시는 내년에도 ▲시민 대상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