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최근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전국 어업인들에게 안전조업에 나서줄 것을 독려하며 조업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1일 경북 포항어선안전조업국에서 ‘어선사고 예방 어업인 릴레이 안전 캠페인’을 열고, 관내 수협 조합장들과 어업인에게 경각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특별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어업 활동은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지킨다는 안전의식”이라며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노 회장은 캠페인에 참석한 어업인들과 함께 ▲출항 전 안전 점검 및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무선설비(통신기) 및 위치발신 장치 상시·정상 작동 확인 ▲사고예방 안전수칙 준수 등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거리 행진에 나섰다. 아울러 그는 어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특별영상에 참여해 직접 조난발신장치를 작동해 구조를 요청하고, 구명조끼 착용도 시연했다. 해당 영상은 오는 25일부터 어업인의 왕래가 잦은 전국 항·포구의 수협 위판장에 송출될 예정이다. 노 회장은…
인천대공원의 지난해 벚꽃 나들이 기간 카드 매출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42개 전국 주요 벚꽃 명소 인근 음식점, 카페·디저트 전문점, 편의점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38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분석은 지난해 벚꽃 개화일 이후 2주간을 벚꽃 나들이 기간으로 보고 개화일 3주 전 같은 기간(2주)과 소비 데이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비교 기간 대비 벚꽃 나들이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증가한 벚꽃 명소는 ▲인천대공원(경인권) ▲강릉 경포대(강원권) ▲대전 대청댐(충청권) ▲영암 월출산(호남권) ▲하동 쌍계사(영남권) 등이었다. 경인권의 경우, 인천대공원의 매출액이 112% 증가했으며 가평 대성리역과 수원 만석공원의 매출 증가율도 각각 34%, 수원 만석공원 10%로 나타났다. 외부 방문객의 매출액 비중은 가평 대성리역(95%)이 가장 놓았다. 또한 세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는 ▲포항 영일대(40%) ▲가평 대성리역(35%) ▲경주 계림숲(34%)을, 30대는 ▲대전 대청댐(35%) ▲진주 진양호(35%) ▲하남 미사공원
세종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의 명승택 교수 연구팀이 하드카본 입자 내 빈 공간에서 성능저하의 원인이 되는 반응이 나타나며, 충·방전 시 표면에 절연층의 형성이 전지 성능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24일 세종대에 따르면, 명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학술지(Advanced Energy Materials)에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리튬이온전지는 휴대용 모바일 기기 및 전기자동차 시장 등에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리튬 자원은 매우 한정적이며, 몇몇 국가에서만 분포해 우리나라에서는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 리튬 원자재 가격 변동 및 공급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차세대 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나트륨이온전지는 풍부한 자원량과 광범위한 분포가 특징으로, 더 우수한 경제성 및 접근성을 보인다. 또한, 제조공정이 리튬이온전지와 유사해 기존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대부분의 리튬이온전지에서 사용해 왔던 흑연(graphite) 음극을 적용할 수 없어, 적절한 대체재의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나트륨이온전지용 음극은 비정질 소재인 하드카본(hard ca
하나금융그룹이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행복상자 전달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 ‘줍깅’ 순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행복상자를 만들고 명동 인근의 소상공인 사업장 100곳에 직접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복상자는 명동상인협의회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에 대한 의견을 사전에 전달받아 세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모든 사업장에는 ▲손세정제와 리필용품 ▲롤휴지, 탈취제, 벌레퇴치제가 공통으로 전달됐으며 요식업장에는 ▲행주, 고무장갑 ▲라텍스장갑, 키친타올 등 주방용품으로 구성된 행복상자를 서비스업장에는 ▲커피믹스, 티백,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행복상자를 만들어 전달했다. 또한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에게 노후 간판교체와 매장 인테리어 등 실내개보수를 지원하고, 메뉴개발 및 마케팅 등 1대1 상담과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 파워온 스토어’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이후 임직원들은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운동 ‘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경기 불안으로 부실이 늘면서 금융지주들의 1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ELS) 배상이 악재로 작용해 예상보다 더욱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 58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4조 9015억 원)보다 6.5%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금융지주사들의 1분기 순이익 감소가 점쳐지는 이유는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동결 여파로 은행의 핵심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이하 NIM)이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2분기 1.85%였던 NIM이 4분기 1.83%로 0.2%포인트(p) 하락했고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1.64%에서 1.62%로 떨어졌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2022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NIM이 하락했다. 따라서 은행 의존도가 90% 이상인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순익 감소 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전년 대비 12.8% 감
국내 이커머스 업체 G마켓이 경기 화성시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검증에 돌입했다. 스마일배송의 주력 물류 거점인 동탄메가센터의 피킹, 운반, 정리 등 일체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과 공간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지난 2023년 5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검증' 협약에 따라 G마켓 동탄메가센터에 최초 도입됐다. 동탄메가센터는 축구장 약 20개에 달하는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다. 해당 솔루션은 동탄메가센터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신형 로봇 플랫폼을 설치해 적용됐다. 현재 '로보셔틀' 로봇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상부터 천장까지 높게 설치되어 있는 상품 적재 공간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 로봇이 주문에 따라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밑에서 대기 중인 '소형 피킹' 로봇들이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KT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와 로봇 사업을 통해 농업 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KT는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AI 기반 정밀농업 서비스로 ‘농업 AI’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LLM 기반 농업 AI 기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스마트파밍 ▲농업·비농업 분야 로봇사업 ▲대동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대동은 농업 기계화 전문 기업으로 최근에는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 3대 신사업을 본격화해 애그테크(Ag-Tech)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KT는 AI 기반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해 농업로봇용 AI개발, 온디바이스 AI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밀농업·농업용 AI 개발·로봇 관제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으로 시장 개발에 임하기로 했다. 신수정 KT 전략·신사업부문장은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그간 축적해 온 고도화된 디지털 역량을 농업 로봇과 정밀 농업 등에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을 지원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 40일 만에 4조 원을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신생아 특례대출의 신청은 1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1만 6164건에 이르며, 그 총액은 4조 193억 원에 달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인 디딤돌 신청이 이 중 80%(3조 2139억 원)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특례대출의 효과는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총 843건 중 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는 524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월 55%, 2월 54%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강북구·도봉구·노원구·금천구·구로구 등에서 특히 거래가 많았다. 경기지역에서도 신생아 특례대출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고양시는 이번 신생아 특례대출 효과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지역이다. 지난 1월과 2월 고양시 주택 거래량이 1116건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905건에 비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사과와 배 소매가가 정부의 자금 투입 이후 10% 이상 떨어졌다. 다만 도매가격은 여전히 1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아 가격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소매가격은 10개당 2만 4250원으로 1주일 전인 15일보다 11.6% 내렸다. 소매가는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을 말한다. 배(신고·상품) 10개 소매 가격도 3만 931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3.4% 하락했다. 토마토(상품) 1kg 소매 가격은 7107원으로 12.9% 내렸고 딸기(상품) 100g 소매가는 1303원으로 6.1% 하락했다. 참다래(국산·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 228원으로 2.8% 내렸다. 수입 과채류인 바나나와 파인애플 가격도 내렸다. 바나나(수입·상품) 100g당 소매가는 297원으로 5.4% 하락했고 파인애플(수입·상품) 1개의 소매가는 6901원으로 5.1% 내렸다. 반면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 6804원으로 3.4% 상승했고 망고(수입·상품) 1개 소매가는 3549원으로 0.8% 올랐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경기농협은 지난 22일 2024년 경기인삼연합사업 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올해 내수 판매 200억 원, 수출 57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인삼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경기농협과 개성인삼농협, 김포파주인삼농협, 동경기인삼농협, 안성인삼농협 등 4개 인삼농협이 참여해 경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경기농협은 이달부터 경기농협 본점 내에 '경기농협 농·특산물 홍보관'을 설치·운영 경기인삼을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전국 11개 인삼농협 중 4개 인삼농협이 위치하고 있어 경기인삼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농협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경기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옥래 본부장은 “경기인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에서 인정받는 '천경삼' 브랜드로 성장시켜 농업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