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수원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에서 총 7만 279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1004명이 죽고 11만 371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선 수원시가 1705건(하루 1.6건꼴)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주시 1590건, 천안시 1489건, 서울 강남구 1480건, 고양시 1407건이 뒤를 이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전주시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최근 5년간 938건의 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1549명이 다쳤다. 이어 창원시 25명, 고양시 21명, 서산시 18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수원시는 음주운전 사고로 총 14명이 숨지고 2728명이 다쳤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0년 1만 7247건, 2021년 1만 4849건, 2022년 1만 5059건, 2023년 1만 3042건, 지난해 1만 1037건 등으로 감소…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후 네 번째로 소환했다. 3일 전 씨는 오전 10시쯤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달 21일 구속된 후 네 번째 출석이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이른바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준 혐의를 받는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관련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김 여사 등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과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의혹도 있다. 전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의 구속기간은 오는 9일 만료되는 만큼 특검팀은 그 전에 전 씨를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 관련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재차 착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행정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에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야당 측 반발에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야당은 국회가 '가급 방호시설'로 국회의장의 허가 없이 출입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영장에 적시된 압수 대상 기간이 지난해 5월부터로 지나치게 길다고도 주장한다. 현재 우원식 국회의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한 상태다. 특검팀은 계엄상태 당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요청에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계엄 선포 직후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다. 이후 소집 장소를 다시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또 한 번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튀니지 교육기관에 경기 미래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현지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길을 제시하고 나섰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각) 임 교육감이 양국 교육기관 간 국제 협력을 위해 튀니지 현지 '국가교육기술센터' , '국가교육센터' ,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 등 현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세 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번 기관 방문을 통해 튀니지 교육의 세가지 미래교육 방향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 혁신 등을 확인했다. 튀니지 국가교육기술센터는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으며 현지 교육의 정보 시스템 연구·개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현지 센터의 인프라 구축 목표가 현재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경기이음온학교',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와 유사한 지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칸더 게니아 국가교육기술센터장은 "튀니지의 2500여 개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면 시공간을 초월한 교육으로 튀니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 김대호, 수원금호초등학교에서 꿈과 희망 전해 최근 미디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대호 방송인(전 아나운서)가 초등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왔다. 3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수원금호초등학교에서 김대호 방송인이 진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대호 방송인의 학교 방문은 오랜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점석 수원금호초 교사가 김대호 씨의 초등학교 시절 은사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어린 시절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던 선생님이 현재 금호초에 재직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김대호 방송인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 김대호 방송인은 자신의 삶에서 느낀 진솔한 이야기와, 스스로 꿈을 찾고 직접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김대호 방송인의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직접 행동에 옮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더욱 구체
SBS 12기 공채 희극인 민채은 씨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 소속 성남금광2봉사회에 신규 가입하며 본격적인 적십자 봉사활동에 나섰다. 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민채은 씨는 지난달 29일 성남금광2봉사회 신규 결성식에 참여해 봉사원으로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인도주의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희극인으로서 다양한 방송 및 무대에서 활약한 민채은 씨는 '웃찾사' 종영 이후에도 100회 이상의 행사 진행자 경력을 쌓으며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가입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최초의 연예인 적십자 봉사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성남금광2봉사회는 이를 계기로 더 활발한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민채은 씨의 참여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개소에서 집계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025년 3주차(8월 10~16일) 기준 302명으로, 26주차(6월 22~28일) 63명 이후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수원시는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예방수칙 실천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일상생활에서는 손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 방문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의 정도가 심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회사와 단체는 구성원이 아플 경우 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인근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아야 한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실내를…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과 지식산업센터의 노동·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개선을 위해 나섰다. 3일 시는 오는 30일까지 관내 중소기업과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2026년 기업환경 개선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따라 보조금은 전체 사업 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세부 사업은 노동환경, 작업환경, 지식산업센터, 소방시설이 있고 소방시설을 제외한 사업은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없다. 노동환경 개선 사업은 기숙사·휴게실 등 설치·개보수 비용을 최대 4000만 원 지원하며 작업환경 개선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작업공간·적재대 개보수와 환기·집진장치 등 설치 비용을 최대 2000만 원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준공 후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의 노후 주차장·공공 시설물 설비 개보수 비용을 최대 6000만 원, 소방시설 개선 사업은 소방시설 설치·개보수, 노후 전기 배선 교체 등 비용을 최대 7000만 원 지원한다. 보조 사업은 매출액이 사업별 기준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고, 매출액에 따라 자부담 비율을 정한다. 최근 5년 내 타 유사 사업(정부, 경기도, 시군 등) 수혜 기업과 세금 체납기업은 신청할 수 없다. 시 관계
안양 소재 한 상가 건물서 1층에 위치한 음식점에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3일 오전 8시 38분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소재 9층짜리 상가 건물의 1층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8층에 있던 30대 임산부와 6층에 있던 70대, 40대 여성, 3층에서 1명 등 총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임산부 구체적인 부상 여부는 파악 중이다. 이들 외 121명이 스스로 대피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옥상으로 이동한 인원 일부가 걸어서 계단으로 내려오고 있어 대피 인원 및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9명과 징비 3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20분쯤인 오전 8시 52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오전 9시 1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여파로 건물 내 연기가 있어 배연작업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4년째 숙원사업으로 자리했던 '광교지구 송전철탑 이설' 사업이 해결되면서 광교 웰빙타운 해모로아파트 주민들이 이재준 수원시장을 찾아 감사인사를 했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엄용기 광교 해모로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이금순 노인회장 등 5명이 지난 2일 광교지구 송전철탑 이설 사업 완료를 기념해 시청을 방문, 이 시장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감사패를 전했다. 앞서 광교지구 송전철탑 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송전탑 3기를 철거하고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었는데 토지 보상 등 행정 절차와 인접 지자체의 민원 제기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5월 사업을 완료했다. 주민들은 "시장의 결단력, 주민 불편에 대한 진정한 공감이 있었기에 송전철탑 이설이 가능했다"며 "불편을 겪는 시민을 위해 헌신해 준 시장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오랜 기간 모두가 함께 노력해 얻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