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인천2호선 전동차 객실의자를 강화플라스틱(GRP)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3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차량 내 위생환경 개선 및 유지관리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된다. 총사업비 7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교통공사는 이달 한 달간 전동차 16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8년까지 43대의 객실의자를 연차별로 교체해 차량 청결도와 이용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설치된 모켓의자는 직물의 특성상 오염이 쉽게 스며들 뿐만 아니라 세척 과정이 복잡하다. 반면 강화플라스틱 소재 의자는 표면 오염에 강하고 손상도 적어 일상 관리도 용이하다. 또 장기간 사용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 약 16억 원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최정규 사장은 “이번 객실의자 개선사업은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설을 꾸준히 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미추홀구는 3일 구청 운동장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종배·이봉락 인천시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신청사 건립을 축하했다. 미추홀구 기존 청사는 옛 경인교육대학교 건물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와 함께 업무 공간이 여러 곳에 분산돼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신청사는 이러한 주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800억 원을 투입해 숭의동 기존 청사 부지에 연면적 2만 5750㎡,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 전액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 사업자인 ㈜디씨알이(DCRE)가 기부채납 방식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디씨알이와 준공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내용의 기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신청사 기공식은 미추홀구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주민들이 편리한 스마트하고 품격 있는 청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경기도의회는 3일 ‘2025년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철하 위원장(한국지역학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지훈 부위원장(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을 비롯해 안계일(국힘·성남7) 도의원, 임채호 도의회 사무처장 등 편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집필진과 목차를 바탕으로 작성된 초안 원고를 검토하며 내용 구성의 적정성과 서술의 일관성, 역사적 사실의 객관성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흐름을 균형 있게 정리하고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보완 사항을 구체화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사 편찬의 구체적 방향을 확립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완성도 높은 집필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역사와 정신을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한 용역비 예산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강화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용역비를 포함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박물관 규모와 공간 구성, 전시 콘텐츠 방향, 운영 방안 등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은 박물관이 고려시대의 유물과 유적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국가적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예산확보가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유치 서명운동 참여 등 각력한 지원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철 군수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과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인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 등을 설득한 결과다. 박 군수는 “박물관이 건립되면 분명 지역 문화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성공적 건립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조직의 안전관리 수준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시교육청의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국제 표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박성진 글로벌시스템인증원장이 직접 인증서를 전달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본청을 중심으로 재해예방 절차 정비, 위험요인 관리체계 구축, 비상대응 계획 마련 등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시교육청은 관리자 책임 강화와 직원 참여 확대를 바탕으로 ‘안전이 일상화된 행정문화’를 추진한 결과에 따른 성과로, 향후 시스템 이행성과 개선 효과를 지속 점검해 실질적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인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조직 문화가 국제적으로 확인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고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우수한 인천형 출생 정책을 홍보한다. 시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시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플러스 드림정책' 6종 시리즈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157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가해 다양한 혁신 우수 사례와 기술을 선보인다. 시는 부스를 ‘성장하는 지역’ 전시구역에 조성해 관람객들이 시의 혁신 정책과 출생 친화적 도시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만남·결혼·주거·출생·돌봄·일상까지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6종의 맞춤형 정책 시리즈인 아이플러스 드림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플러스 집드림’을 활용한 모델하우스 형식의 독립 부스로 꾸며져, 생애주기별 정책을 소품과 사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해 정책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는 시 주요 관광 명소를 가상으로 여행하며 시의 정책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의 매력까지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어 각 정책별로 상세 정보무늬(QR) 코드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시 정책정보,
여야는 3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12·3 내란 저지 1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 영장 기각에 대해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3일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쿠데타라면, 오늘은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혐의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며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10번이고 100번이고 위헌 정당 해산감”이라고 주장했다. 또 “역사는 윤석열 정권과 조희대 사법부가 한통속이었다고 기록할 것”이라며 “내란 전담 재판부가 필요한 이유를 조희대 사법부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조 대법원장을 겨냥했다. 그는 “12·3 내란 저지 1년을 맞아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사법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SNS 메시지에서 “(추 의원 영장 기각으로) 저들의 화살이 사법부로 향할 것”이라
인천시가 발행하는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이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기획·디자인 부문 최우수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받으며, 9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굿모닝인천은 지난 1994년 창간 이래 31년간 300만 인천시민의 삶, 정책,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진짜 인천'의 보고(寶庫)로 자리매김해 왔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역사를 만들어가며, 정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철학을 일관되게 지켜왔다. 특히 올해는 정책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행복으로 바뀐 과정을 시민의 시선에서 진솔하게 기록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최우수상은 시민 중심의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기획력,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 굿모닝인천의 수상과 함께 시가 발행하는 다언어 매체들도 성과를 거뒀다. 중문 소식지 인천지창은 같은 대회에서 인쇄사보 공공 부문 특별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하며, 중화권 독자를 위한 문화적 감수성과 정보 전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어 영문 소식지 인천나우는 2025 국제 비즈니스대상(Internation
인천시가 추진 중인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1단계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시는 재공고 없이 2단계 평가로 바로 진행하게 돼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3일 시에 따르면 1단계 평가는 제3자 제안공고 절차의 첫 단계로, 사업제안자가 설계·시공 능력과 재무적 안정성 등 필수 요건을 충족했는 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번 평가를 통과한 시행자는 2단계 평가로 넘어가 협상 대상자자격을 갖출 수 있다. 중동터널은 서구와 계양·부평권을 연결하는 남북축 간선도로망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다. 현재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를 겪고 있는데다 금단·금탄 신도시 개발과 주변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향후 30만~40만 명 규모의 추가교통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터널이 완공되면 기존 두 도로가 담당하던 교통량이 세 도로로 분산돼 혼잡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사업 시행자인 (가칭)중봉터널㈜는 설계·시공 능력과 재무적 안정성 등 기준을 충족했다. 2단계 평가는 기술·수요·가격 항목으로 구성되며, 총 배점 1000점 중 700점 이상을 획득해야 협상대상자 자격이 주어진다.
인천시가 민선8기 제물포르네상스 공약의 일환으로 계획한 '제4연륙교'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낮은 사업성에 개선 방안이 요구됐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은 이유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역 안팎의 시선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여간 진행한 '제4연륙교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5 미만으로 나타나며 사실상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제4연륙교는 영종도 구읍뱃터와 중구 월미도를 연결하는 3㎞ 교량으로, 영종국제도시와 중구 원도심을 연결하는만큼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제2공항철도와 연계하는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조차도 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지 못해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만이 문제가 아니다. 항만과 해상 교통과의 충돌 가능성도 사업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4연륙교가 계획된 구간은 북항과 인천항이 인접해 있어 대형 유조선과 화물선의 항로가 겹칠 수 있어 기존 항만 운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해저터널이나 대형 선박 통과가 가능한 고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