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인 3일 여당의 ‘내란 몰이’를 강력 비난하면서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뒤숭숭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대신 SNS 메시지를 통해 비상계엄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3일부터 시작된 내란 몰이가 올해 12월 3일 막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의 표현을 하지 않은 데 비해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을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의 야당 탄압 내란 몰이도 종지부
가평군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 노재풍 위원장은 2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025년 가평군사회복지대상' 수상을 통해 받은 시상금 중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가평군사회복지대상은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실천가를 격려하기 위해 가평군복지재단과 가평신용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상으로, 노재풍 위원장을 포함해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재풍 위원장은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신것은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된다"며 "우리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조 가평읍장은 "가평읍 지사협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지난 1년간 열심히 활동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4대 시중은행에서 두 달 연속 고신용자 금리는 오르고 저신용자 금리는 떨어지는 이른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구간에서는 고신용자가 저신용자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금융시장에서 “금리 체계가 뒤집힌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은행들은 “통계상 착시일 뿐”이라며 확산되는 오해를 경계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9~10월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에 따르면 신용점수 951~1000점 최고신용자 금리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모두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국민은행은 3.89%에서 3.96%, 신한은행은 4.11%에서 4.23%, 우리은행은 4.09%에서 4.16%, 하나은행은 4.07%에서 4.16%로 각각 올랐다. 반면 600점 이하 최저신용자 금리는 국민은행 8.53%→5.27%, 신한은행 7.49%→5.48%, 하나은행 7.02%→6.45% 등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일부 상품에서는 실제 역전 사례도 나타났다. 신한은행 주택담보대출에서는 고신용자 금리가 4.14%인데 저신용자 금리는 3.67%로 더 낮게 잡혔다. 국민은행 마이너스통장에서도 고신용자 4.10%, 최저신용자 4.09%로 근소한 역전이 발생했다. 하나은
가평군에서 내년 1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본격 개시돼 '소아청소년과 부재'로 인한 필수 의료 공백 숙제가 해결된다. 가평군은 네 차례의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의사 채용'공고 끝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시니어 의사)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11월3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영유아 건강검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군은 현재 진행중인 기존 구강보건실을 리모델링해 소아청소년과 전용 진료실을 마련한뒤 2026년 1월부터 정규 진료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감염관리와 진료 지원 강화를 위해 간호직 공무원도 별도로 배치한다. 그동안 전문의 부재는 지역 부모들의 큰 의료 부담이었다. 가평군에 전문 진료 기관이 없어 아이가 아플 때마다 인근 도시인 남양주시와 춘천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보건소의 전문의 확보는 아동.청소년 필수 의료 기반 마련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지난 11월부터 시범 운영기간 동안 이미 총 252명(진료22명, 건강검진 7명,예방접종 예진 223명)이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울 이용하며 수요를 입증했다. 가평읍 주민 박 00 씨는 "그동안 가평군에 소아과가 없어 인근 시.군을 오가며 힘들게 진료받았는데 보건소에 진료실이 생겨 매우 편리하다
연천군 드림스타트 아동 20명은 지난달 29일 연천군 통일평생교육원 교육실에서 ‘우리가족 영양교육 쌀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장기의 아동들이 영양섭취의 기초를 배우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형성을 돕고자 기획됐다. 아동들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영양교육과 연천군 관내에서 생산되는 쌀과 딸기로 만드는 수제 쌀케이크 제작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한 아동은 “쌀로 만든 케이크가 있다니 신기하고 딸기도 맛있었다”며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앞으로도 재밌는 활동을 많이 경험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혜 사회복지과장은 “아동들이 우리 연천군 관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를 맛보고 이를 이용한 교육과 요리를 체험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고용해 떡과 빵을 제작하는 연천군 사회적기업 ㈜해피트리와 함께했다. 연천군 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만 12세까지의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아동이
양평군은 지난달 29일 오후2시, 지평리 UN프랑스대대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UN프랑스대대 소속 한국군 참전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11월29일은 1950년 프랑스군이 한국전쟁 참전을 위해 부산항에 첫발을 내디딘 뜻깊은 날로, 올해 제막식은 그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기는 자리였다. 이번 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미 제2사단 23연대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한국군 장병들과 쌍터널, 지평리전투에서 전사한 프랑스군 전사자 이름을 기록한 기념비이다. 그 간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프랑스대대 한국군의 공헌을 역사적으로 복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지평리 전투 현장에서 채취한 석재로 한반도 형상으로 제작된 기념비는 프랑스 파리의 '한국전쟁 UN프랑스 대대 참전기념비'와 쌍을 이루는 '쌍둥이비'로 지평리 현장성과 한.불 간 연대의 상징성을 함께 담아냈다. 1951년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지평리전투는 미 제2사단 제23연대가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중공군 3개 사단 규모 5만여 명의 집중 공격을 막아낸 전투다. 이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지속적인 공세를 종말점에 이르렀고 유엔군은 다시 38선까지 북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지평리전투 참전용사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노력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수원시 영통구보건소는 지난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감염병 매개체 관리 평가회’에서 감염병 매개체 방제 유공 부문 질병관리청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통구보건소는 수원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등 지역 맞춤형 예방 사업을 꾸준히 운영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염병 매개체 전담 인력을 채용해 지속적인 감시와 방제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영통구에서 시작한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수원시보건소 전체로 확대한 뒤 교육 체계를 마련해 지역 내 매개체 감염병 예방 기반을 강화했다. 이민희 영통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매개체 감염병 관리로 시민 건강 보호와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어린이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팀 응원 메시지를 담은 그림 공모전을 연다. 현대차는 3일 “202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48개국 가운데 좋아하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동 주최하는 공식 프로그램 ‘Be There With Hyundai’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시작해 매 대회마다 대표적인 사전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응모를 원하는 어린이는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양식과 템플릿을 내려받아 응원 그림을 완성한 뒤, 지정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30일까지이며, 현대차와 FIFA가 함께 심사해 국가대표팀별 최종 작품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월드컵 기간 각국 대표팀 선수단 공식 버스 외관에 부착돼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된다. 선수단이 경기장으로 이동할 때 어린이 팬들의 응원이 그대로 전해지는 셈이다. 선정된 어린이에게는 보호자 1인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경기 관람권뿐 아니라
시흥시가 시청 누리집을 통해 월곶역 인근 복합개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월곶동 995번지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참가의향서를 신청받은 결과, 총 9개 업체(1구역 5개ㆍ2구역 4개)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3일 시는 이번 공모에는 대형 부동산 개발시행사와 주요 건설ㆍ투자사가 관심을 보였다. 제이엘케이홀딩스, 우미건설(주), ㈜핍스웨이브개발,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 ㈜동해종합기술공사 등 총 9개 업체의 중대형 개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는 이들이 제안할 사업계획(주택건설사업계획 등)을 통해 월곶 신도시 일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과 도시 활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곶동 995번지는 월곶역 도보 3분, 제3경인고속화도로 정왕나들목 차량 3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과 해안 경관을 동시에 갖춘 지역이다. 수인선과 월곶판교선이 지나는 철도 요충지이자,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해안 경관과 철도교통망, 도시혁신 개발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신(新) 블루칩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해안권을 잇는 성장축 강화와 미래형 도시 모델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흥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월곶역세권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
“선배 도움공무원과 1대1로 움직이면서 기본 업무를 빨리 익힐 수 있었어요.” 의왕시가 올해 도입한 ‘의왕 온-보딩 프로그램’이 신규 공직자들의 조직 적응에 큰 힘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의왕 온-보딩 프로그램’은 신규 공직자와 선배 공무원이 함께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특징으로, 2024년 10월 이후 신규 임용을 받은 44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1단계 과정인 ‘온보딩 미션’에서는 선배 도움 공무원이 1:1로 매칭돼 구내식당 이용 카드 발급부터 공용차량 이용, 동기 찾기, 기초적인 지출 품의 등에 대해 선배·동료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기본 행정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진 ‘신규자 맞춤형 알기 쉬운 공직 생활 교육(5월 23일)’에서는 직장 내 기본예절과 조직 생활 노하우를 배웠으며 지난 6월5일 열린 ‘새내기 공감 워크숍’에서는 김성제 시장과의 공감 토크가 진행돼, 시정 운영 방향을 듣고 자유롭게 시장과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단계인 ‘시보 해제 축하 간담회’에서는 시장·부시장과 소규모 그룹으로 만나 그동안의 소감과 건의 사항을 나누며 공직 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