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세 등을 감안해 인하 폭은 일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유류세 인하 조치를 통해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완화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원·달러 환율과 물가 부담을 함께 고려해 인하 조치를 유지하되 일부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738원으로 이달보다 40원 인상된다. 경유는 L당 494원으로 46원, LPG 부탄은 173원으로 17원 각각 오른다. 인하 폭은 휘발유의 경우 기존 15%에서 10%로, 경유 및 LPG는 기존 23%에서 15%로 축소된다. 정부는 인하 조치가 완전히 종료될 경우 휘발유는 L당 820원, 경유는 581원 수준으로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인하 폭을 유지함으로써 여전히 각각 82원, 87원 수준의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의 개인정보 일부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는 유심(USIM) 관련 데이터로, SK텔레콤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유출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를 통해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 회사 측은 즉시 문제의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이 의심되는 장비를 격리하는 등 초기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튿날인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 사실을 신고했으며, 22일 오전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유출 항목과 원인을 계속해서 파악 중”이라며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강화 등 보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T월드를
중부지방국세청이 모범납세자와 국세청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납세자에 대한 감사와 직원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1일 수원시 팔달구 청사 대강당에서 ‘모범납세자·직원과 함께하는 세로운 하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25년 모범납세자 표창 수상자인 장현실 두리시스템 대표 등 수상자 40여 명과 지방청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문화와 강연,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진행됐다. 박재형 청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납세의무를 다해온 모범납세자와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 모두에게 위로와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부에서는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의 마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인의 집단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중심으로 납세와 국가 운영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박재형 청장과 분야별 직원대표, 모범납세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세정 지원, 세무 애로사항 등 실질적인 현장 의견이 자유롭게 오갔다. 박 청장은 “이번 워크숍은…
효성그룹이 멸종위기 곤충의 인공증식 및 자연 방사를 통해 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국립생태원, 곤충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복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오는 6월에는 경남 밀양에서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효성그룹은 지난 21일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함께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 효성은 2027년까지 비단벌레, 소똥구리, 물장군 등 멸종위기 곤충의 인공증식과 자연 복원을 위한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원 사업은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소똥구리 인공증식 기술과 생태 복원 노하우를 ㈜숲속의작은친구들에게 이전하고, 이들이 현장에서 복원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효성이 제공하는 기금은 생육 시설 설치, 먹이 조달, 방사 준비 등에 활용된다. 특히 효성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복원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인공 증식된 비단벌레를 자연 방사하는 행사를 열고, 자연 복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윤언 효성 대표는 “
신한은행이 직장인·개인사업자·국민연금 수급자 등 소득 이체하는 모든 고객을 위한 고금리 신상품 ‘모두의 적금’을 출시했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모두의 적금’은 고객의 ‘급여’, ‘가맹점 카드대금’,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30만 좌 한도로 출시되며, 월 최대 저축한도는 30만 원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로, 6개월 만기 선택 시 기본금리 연 2%에 최대 우대금리 연 4.5%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6.5%, 12개월 만기 선택 시 기본금리 연 2.5%에 최대 우대금리 연 4.5%p를 더해 최고 연 7%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본인명의 신한은행 계좌로 소득 3개월 이상 입금 시 연 1.5% ▲본인명의 신한은행 계좌로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 실적 3개월 이상 보유 시 연 0.5% ▲첫 소득 조건 충족 또는 이벤트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연 2.5%가 적용된다. 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번 모두의 적금 출시를 기념하는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6개월 간 신한카드 이용, 탈회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한카드 Mr.Life’를 보유하고, ‘모두의 적금’ 6개월
스타벅스가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하며 전 리워드 회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골드 등급 회원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가 전 회원 대상으로 변경되고, 선택 가능한 음료도 두 배로 늘어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3일부터 ‘원 모어 커피’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모든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 모어 커피’는 고객이 첫 번째로 커피를 구매한 후, 30분 이후 동일하거나 다른 매장에서 6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두 번째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약 두 달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골드 회원의 참여율이 60퍼센트를 넘기며 정식 운영 요구가 이어져 왔다. 기존에는 아메리카노와 오늘의 커피 두 종류만 제공됐으나, 정식 프로그램 전환과 함께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분의1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등 총 4종으로 확대된다. 할인된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으로 오늘의 커피 1800원,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2000원 수준이다. 쿠폰 발급 방식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앱에서 별도로 쿠폰을 다운로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대상 음료 구매 시 자동 발급되며 30분 이후 첫 구매 매장을 포함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
시몬스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3억 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2020년부터 매년 선행을 이어온 시몬스는 이번 기부로 누적 금액 18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150명이 넘는 환아들이 치료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2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치료비 3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로 시몬스의 누적 후원 금액은 18억 원에 달하며, 총 150명 이상의 환아들이 지원을 받아 왔다. 시몬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국내 의료 체계가 위기에 처했을 당시, 소아암 및 중증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첫 기부를 시작했다. 이후 매년 치료비 후원을 이어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을 본격화하며, 환아뿐 아니라 가족의 심리적·사회적 어려움까지 통합적으로 케어하는 의료 시스템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완화의료는 환아의 통증과 스트레스 완화, 정서적 발달, 임종 돌봄 등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다. 또한 시몬스는 2024년부터는 단기입원, 병원학교, 재
현대차그룹이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 조성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실제 도시 공간에 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스마트역세권사업단에서 코레일과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김흥수 부사장과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부사장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역세권 개발사업지 등 신규 스마트 시티 대상지에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력의 핵심은 자율주행차, 수요응답형 모빌리티(DRT), 로보틱스 등을 활용한 미래형 교통 시스템을 실제 도시 환경에 통합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 기획과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며, Seamless 이동성과 인간 중심의 도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주력한다. 코레일은 자사 보유 역세권 개발 부지를 기반으로 도시 공간 내외에 모빌리티 중심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는
기아가 대표 소형 전기 트럭인 ‘2025 봉고 Ⅲ EV’를 새롭게 출시했다. 충전 시간 단축과 주행거리 증가, 배터리 지상고 개선 등 실사용자 중심의 기능 개선을 통해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기아는 22일 소형 전기 트럭 ‘The 2025 봉고 Ⅲ E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충전 시간, 주행 가능 거리, 하부 배터리 지상고, 야간 충전 편의성 등을 전방위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충전 시간은 기존 대비 약 15분가량 줄어들었다.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 두께를 확대해 전류량을 높인 결과,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의 급속 충전 시간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됐다. 해당 수치는 150킬로와트 급속 충전 기준이다. 배터리는 신규 60.4킬로와트시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으며, 기존 대비 6킬로미터 증가한 총 217킬로미터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소형 화물 운송에 있어 실주행 효율성과 충전 간격을 줄이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부 구조도 개선됐다. 배터리 지상고는 기존보다 10밀리미터 높여 비포장 도로에서의 하부 충격…
배달의민족이 지구의 날을 맞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9년부터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에 앞장선 배민은 올해도 탄소 저감 활동을 이어가며 ESG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활용한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3천명을 선정해 배달 주문 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내 ‘일회용 수저, 포크 쉬어가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버튼을 클릭하고, 해당 기간 내 일회용 식기를 받지 않고 주문하면 된다. 해당 기능은 고객이 주문 시 수저나 포크 등 일회용 식기의 수령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2019년 4월 배민이 국내 배달 앱 중 최초로 도입했다. 이후 2021년부터는 기본값을 ‘수령 안 함’으로 설정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실효성을 높였다. 배민은 자체 개발한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 방법론’을 통해 기능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해왔다. 이 방법론은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탄소감축인증센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