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면과 스탠드를 분리해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을 출시하고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21일 삼성전자는 ‘더 무빙스타일’을 오는 22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무빙스타일'은 스크린과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어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스크린 후면에 손잡이 겸 거치대 역할을 하는 일체형 킥스탠드가 적용돼 집 안 식탁, 책상은 물론 캠핑장, 공원 등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이동·설치가 가능하다. 27형 QHD 해상도와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게임, 영화 등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최대 3시간 사용 가능한 내장 배터리로 전원선 없이도 시청할 수 있다. 전용 롤러블 플로어 스탠드를 이용하면 상하 기울기, 좌우 각도, 높낮이, 가로·세로 전환까지 조정할 수 있는 풀 모션 서포트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USB-C 포트를 통해 외장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삼성 TV 플러스 시청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149만 원이며, 삼성닷컴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멤버십 5만 포인트, 구글플레이 쿠폰 5만 원권, 제휴 카드 결제 시 5만 원 캐시백 등이 제공된다. 하만 블루투스 스피커, 게이밍
고전 과자가 ‘이름’을 입고 돌아오자 편의점 매대가 비워졌다.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칸쵸’가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를 시작하자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증샷 열풍이 번지며 판매량이 급등한 것이다. 지난 11일 롯데웰푸드는 칸쵸 과자 표면에 총 504개의 이름을 인쇄한 특별 제품을 공개하며 이름 찾기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칸쵸 공식 캐릭터 이름 4개, 총 504개의 이름이 과자 겉면에 무작위로 새겨졌다. 소비자들은 봉지를 뜯으며 ‘내 이름’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지인의 이름을 찾아내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이벤트를 놀이처럼 즐기고 있다. 특히 이름 찾기에 성공하면 경품 응모 기회까지 주어져 참여 열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과자 구매가 개인 맞춤형 경험과 게임 요소가 결합된 이벤트로 변모한 셈이다. 판매량은 즉각 반응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 칸쵸의 일평균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약 290% 늘었고, 세븐일레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매출이 뛰었다. 이마트24는 전월 대비 100%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불과 과자 표면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2025 APEC CEO 서밋’이 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주에서 열린다. 글로벌 기술·경제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방한할지 여부에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기업·정부·학계가 함께 모여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4차 산업 핵심 의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자리다. 단순한 기업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가 간 기술·경제 협력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직접 초청 의사를 전했고, 황 CEO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주제를 다루는 단독 세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 수장이 직접 한국을 찾게 되면, 반도체·AI 전략을 둘러싼 국제 논의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오픈AI는 이달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
정부의 경제 부처 조직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기획예산처’를 신설하고,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정책을 흡수해 ‘재정경제부’로 재편하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감독 권한 조정을 두고 금융위와 금감원 내부의 반발이 거세고, 다른 부처에서도 세부안에 이견이 불거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는 ‘깜깜이 개편’ ‘자리 나눠먹기’ 비판까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일괄 개편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결국 1차·2차로 나뉜 순차 개편이 현실화될 경우 경제정책 공백과 혼선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기재부 1급 간부들이 사표를 낸 데 이어 금융위 간부들까지 줄사표를 제출해 인사 불확실성도 커졌다. ◇ 금융감독 개편 법안 지연…재정경제부 ‘반쪽 출범’ 가능성 2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개편안이 시행되면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권한은 기획예산처로 이관된다. 기재부는 거시·세제·경제정책 기능에 국내 금융정책까지 더해져 ‘재정경제부’로 바뀐다. 문제는 금융감독 기능 개편을 위한 법 개정이…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등록 말소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초강력 제재책을 내놓자 건설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는 경기 침체 속 과도한 규제가 건설 수주 위축과 주택 공급 차질,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서 3년 내 영업정지 2회를 받은 기업이 다시 중대재해를 일으킬 경우 등록 말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간 사망사고가 3명 이상 발생한 건설사에는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되, 최소 30억 원을 내도록 규정했다. 특히 업계는 과징금 하한선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종합건설사 1만 7188곳 가운데 영업이익 30억 원 이하 기업은 97.2%(1만 6708곳)에 달한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가 과징금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등록 말소 규정까지 적용되면 신규 수주 자체가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충격에 대한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5% 과징금은 매출원가율 0.3%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다”며 “수주 활동 위축, 비용 증가,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
CJ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3000억 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 21일 CJ그룹은 오는 26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5개 계열사가 참여해 협력업체 대금 3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3800여 개 중소 납품업체가 혜택을 받으며, 계열사별 기준에 따라 기존 지급일보다 평균 2주에서 한 달 앞당겨 지급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중소 파트너사 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운영, 인디 브랜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K-슈퍼루키 위드 영’, 지자체 연계 구매상담회 참여, 운임 익일지급 시스템 도입, 식품안전 교육 ‘상생협력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1조 1900억 원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해 국내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추석 연휴 이전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물품 대금 1조 19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된다. 삼성은 작년 추석보다 32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지급해 협력사의 상여금, 원자재 구매 등 자금 수요를 지원한다. 또한 삼성은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사내 게시판 홍보로 임직원 참여를 확대한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는 약 30억 원, 올해 설에는 15억 원 상당의 상품이 판매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83개 중소기업도 장터에 참여해 100여 종의 한우, 과일 등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은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한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카드사·포털이 잇따라 해킹 피해를 당하면서 ‘IT 강국’을 자처하던 한국 기업들의 허술한 보안 실태가 여과 없이 드러났다. SK텔레콤, KT, 롯데카드, 예스24, LG유플러스에 이어 공공기관까지 줄줄이 뚫리면서 사이버 안보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정부 차원의 통합 보안 컨트롤타워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 존립을 위협할 수준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 통신·금융·포털, 전방위로 해킹 피해 올해 4월 SK텔레콤은 사상 최악의 서버 해킹을 당해 2696만 건의 고객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48억 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KT는 중국 조직이 설치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팸토셀)에 뚫려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고, 362명이 2억 4000만 원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늑장 신고 논란까지 자초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고객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초기에는 “피해 없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카드번호와 CVC 번호까지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예스24는 두 차례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가 마비됐고,…
LG전자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아동·청소년 대상 자원 순환 교육 도서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고 고객 참여형 캠페인 배터리턴을 이어간다. 21일 LG전자는 아동·청소년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 도서 잘 가, 우리 다시 만나! : 전자제품 자원순환 이야기를 제작해 전국 특수학교와 환경교육센터 등에 2000부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는 가전제품의 기능과 작동 원리, 안전한 사용법, 올바른 폐기 방법까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인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예림원을 방문해 교육 도서와 함께 배터리턴 캠페인 기금으로 마련한 무선 청소기 15대를 기증했다. 배터리턴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을 추출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으로, 지난 4년간 14만 명 이상이 참여해 약 108톤의 폐배터리와 24만 개 이상을 수거했다. 이를 통해 9.6톤 이상의 희유금속을 재자원화했다. 올해 두 번째 캠페인은 10월부터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 진행된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누구나 가전제품의 올바른 폐기 방법을 알고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 도서
LG생활건강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Branding) 부문에서 ‘더후 브랜드 북(The Whoo Brand Book)’이, 패키징(Packaging) 부문에서는 ‘유시몰 클래식 치실’이 본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더후 브랜드 북은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의 역사와 리브랜딩 이후 새로 단장한 브랜드 형상을 담아낸 책자다. 전통 제본 기법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외부 케이스는 음양을 상징하는 흑백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동양적 조화와 균형의 가치를 표현했다. 한국 궁중 왕실의 예술성과 현대적 혁신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유시몰 클래식 치실 케이스는 1898년 탄생한 유시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본상에 올랐다. 유럽 고전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스 윤곽에 아르누보 패턴을 음각으로 새겼으며, 은은한 미색과 무광 마감으로 세련된 디테일을 더했다. 한 손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는 뚜껑 구조로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LG생활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