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저우둥위(주동우)의 출연작 <먼 훗날 우리>는 2018년 개봉 당시 중국 국내에서만 약 13억 7000만 위안(우리 돈 약 2500억 원)을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만약에 우리>는 <먼 훗날 우리>의 리메이크 영화이다. 이 한국 영화는 지난 세밑(12월 31일)에 개봉해 2주 만에 관객 120만 명을 모았다. <만약에 우리>의 흥행은 여러 시그널을 주고 있다. 사실 원작인 <먼 훗날 우리>는 대만 감독이 만든 것이어서 중국 영화계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시스템을 은근히 구현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번 한국의 리메이크와 흥행 성공의 예감 역시 한-중간의 새로운 문화협력을 넘어 지난 시대에 내려진 한한령(限韓令)의 중단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른 각도로 보면, 극장과 OTT 플랫폼 특히 넷플릭스가 공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먼 훗날 우리>가 넷플릭스로 공개된 이상 그것을 다시 극장용으로 만든다는 것은 의미 없는 일로 치부되기 쉽다. 그러나 극장
“이거 유령 집회 아닌가요? 당장 철거해야죠.” 18일 오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A기업 건물 앞에서 만난 김모(46) 씨는 “집회가 열리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현수막은 한 달 넘게 내걸려 있다”며 “바람에 펄럭거려 통행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보기도 좋지 않은데 저렇게 방치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기업 소속 근로자 B씨 등 11명은 지난해 11월 집단 사직서를 낸 뒤 다음 달 중순쯤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다. 신고한 집회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B씨 등은 집회 신고 후 바로 A기업 건물 주변에 이 기업 대표 등 경영진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B씨 등은 집회 기간이 만료되자 집회를 이어가겠다며 최근 경찰에 집회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 등은 집회 신고 기간 동안 거의 집회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 등이 A기업 건물에 설치한 현수막은 모두 4개로, 건물 주변 가로수와 전봇대 등에 설치돼 있다. 이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행인들의 통행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운전자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집회는 없고 흉물
“‘특별한 희생’에 대해 이제는 정당하고 실질적인 ‘보상’과 ‘발전’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창휘(민주·광주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은 18일 “광주시는 지난 수십 년간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라는 명목하에 각종 중첩 규제를 감내하며 희생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광주시 현안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현재 국가적 사업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이어지는 용수 공급 관로(1단계 46.9km)가 광주시의 하천과 도로를 관통해 건설될 예정”이라며 “상수원 규제로 저개발의 고통을 겪어온 광주 시민들이 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또다시 불편과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광주시를 ‘글로벌 물 산업 클러스터’와 ‘통합 물관리의 중심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에 ‘글로벌 물 산업 클러스터’를 경기동부(광주) 지역에 조성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규제 지역인 광주시의 특성을 역이용해 물 관련 기술과 기후테크 기업을 집적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은 앞선 18일 호주와 8강에서 2-1로 승리해 4강에 합류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 아이파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7분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43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신민하(강원FC)의 천금같은 헤더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른 것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민성 감독은 4강 진출 요인으로 선수들의 성장을 꼽았다. 이민성 감독은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며 "선제 득점한 뒤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잘 만회했고, 세트피스에서 득점하고, 이후 좋은 (쐐기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 못 하는, 그렇게 하면서 저희
◇전보 ▲우경오 命 정치부장 ▲김태호 命 사회부장 ▲성은숙 命 경제부장 ▲최정용 命 지역사회부 용인 겸 여주·이천 담당 국장 ▲박희범 지역사회부 평택담당 부국장 대우 命 사회부 ◇ 신규 ▲최화철 命 지역사회부 평택 담당 부장 ▲지봉근 命 지역사회부 의정부·고양·파주·연천 담당 차장 대우 <1월 19일字>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이하 센터)가 지난해 8월 개소한 이후 6개월 만에 총 1705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센터는 접수부터 시작해 모국어 기반 심층상담, 사례회의, 법률·의료·쉼터·행정기관 연계, 사후 모니터링까지 실시하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 1705건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성매매·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을 포함한 폭력 피해 관련 상담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가정폭력 상담이 29.4%로 가장 많았고 일반 법률 상담 10.9%, 이혼 9.8%, 성폭력 8.9% 순으로 집계됐다. 한 사례로는 태국 국적의 이주여성 A 씨가 배우자의 방임으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자 상담센터를 찾아 모국어 상담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현재 법률구조 지원을 받아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고 안정적 재판 진행을 위해 체류자격 연장 지원도 받고 있다.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 B 씨가 우울증과 갱년기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다가 센터 연계를 통해 자녀들과 쉼·회복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움을 받게 됐다.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은 “올해에도 이주여성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통합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별 남발을 멈추고 원칙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수도를 특별시로 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과 중국마저도 평양과 북경을 직활시로 표명한다”며 “결국 특별 만능주의가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저해하는 문화 구조로 변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전국을 특별화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은 올바른 정책은 없고 정치만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이미 서울특별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까지 특별한 지위와 명칭을 부여한 지역들이 있는데 이제는 또 통합특별시가 나온다”며 “이러다 전 국토가 특별 시·도가 될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강조하고 있는 저로서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행정체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가 추진한 지방 행정 체제가 그 모범 사례라고 봐야한다”고 되물었다. 또 “시도를 통합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검토도 없이 우선 퉁합 시장부터 뽑아 놓겠다는 것은 고도의 정략일 뿐”이라며 “무책임한 정책 추진에 심
경기도가 18일 도내 취업, 창업 등 재도약을 원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평생교육 분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도가 이날 발표한 평생교육 분야 사업계획에는 ‘경기 재도전학교’, ‘학생 교복비 지원’, ‘학습 취약계층에 학습 기회를 지원하는 평생교육이용권’, ‘찾아가는 배움교실’, ‘장애인평생교육시설 교육 확대’ 등 평생교육 사업 추진 내용이 담겼다. 먼저 재도전학교는 취창업 등 재도약을 준비하는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교육 과정은 명사 특강, 실패 경험 공유, 자기 이해 교육, 진로·직업 탐색, 재도전 실행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대안교육기관 재학생과 타 시도 소재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동하복, 생활복, 체육복 등의 구입비 최대 40만 원을 지급하는 학생 교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 지원 대상은 중고교 1학년에 준하는 과정의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과 다른 시도 소재 중고교 및 이에 준하는 과정에 입학한 1학년 학생이다. 올해에도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학습 취약계층 성인에게 학습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실시된다. 오는 3월 사업 1차 신청 접수가 진행되며 선정될 시 35만 원 상당의 이용권
양평군 단월면은 최근 새해를 맞아 개최된 읍·면 소통한마당및 농업인 실용교육 이후, 겨울철 복지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틈새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300여 명의 지역주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월면 복지팀은 위기가구 발굴안내 문구가 담긴 물티슈, 파스,핫팩 등 실생활에 유용한 홍보물품을 배부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윤실 단월면장은 "겨울철은 취약계층에게 특히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번 틈새 홍보와 주민 참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단월면 복지팀으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월면사무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중심 홍보와 민관 협력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16일 용인페이지웨딩홀에서 ‘용인시장학재단 신년하례회’가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재단은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며, 창립 25주년을 맞는 새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12월 열린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4주년 기념식은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룬 ‘나눔과 성장의 결실’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설립 당시 29억 원으로 출발한 용인시장학재단이 현재 249억 원의 기금을 보유한 재단으로 성장한 것은 시민의 참여가 만들어 낸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장인 저 역시 시민의 마음으로 희망의 씨앗을 함께 키워나가는 데 작은 보탬이 돼 너무나도 기쁜 마음”이라며 “용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는 구자범 이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4주년 기념식에서 ‘특별한 기탁자’로 나서 시장이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이대영 용인시산림조합장이 재단에 1000만 원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