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 학습 역량 함양과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한다. 8일 도교육청은 수업 설계를 위한 도움 자료인 ‘초등 깊이 있는 수업 프레임워크’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깊이 있는 수업을 구현하기 위한 ▲이해하기 ▲설계하기 ▲실천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자료집은 교사가 수업 설계 시 따라야 할 사고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수업 설계 단계부터 평가를 고려하도록 안내하며 수업과 평가의 유기적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자료집 배포에 이어 매달 프레임워크로 설계한 수업 실천 자료를 별도 보급할 예정이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수업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며 성장하는 교사가 경기교육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학습 역량을 높이고 교사의 깊이 있는 수업이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청소년 유해환경 문제 인식 개선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8일 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 2홀에서 관내 청소년, 학부모, 청소년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 열리는 토론회는 청소년 유해환경의 정의를 소개하고 성인 페스티벌과 같은 사례를 설명하는 주제 발표와 그룹토론, 선호도 투표, 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룹토론 의제는 ‘성인페스티벌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건강한 성장환경 제공을 위해 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등이다. ‘OOO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디스코팡팡 사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등 주제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원탁토론회가 청소년 유해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민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공단) 경기남부본부가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8일 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지난 5일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 수원지사 등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 사고다발 노선·차종·연령별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공유하고 중점 사항을 발굴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고속도로 사고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특별단속팀 운영 강화, 화물자동차 집중단속, 2차 사고예방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단속 항목은 ▲ 운전자 준수사항 위반 ▲ 차량 불법개조 ▲ 적재용량 초과 등이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조정권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해 평온한 일상을 지킬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활동 경험을 위해 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EEC) 홍보에 나섰다. 8일 시는 지난 6일 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열린 늘봄학교 페스티벌에 참여해 청개구리 스펙(SPEEC)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축제를 찾은 학생, 학부모, 시민들에게 청개구리 스펙 홍보물을 배부하고 청개구리 클래스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개구리 스펙은 학생 중심 참여형 정책 수업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로 구성됐다. 또 관내 취재 활동을 하는 청개구리 기자단(Press), 진로와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시 지정 진로체험처(Experience) 등도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1996년부터 시작된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렬’을 오는 10월 6일 개최한다. 8일 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참여할 시민 참여자 ‘원행단’을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원행단에는 16~65세 시민, 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500명 이내를 모집한다. 원행단은 공동재현 행렬 전 오리엔테이션을 두 차례 진행 후 조선시대 군사 복식·기물을 착용하고 수원 중점구간(수원종합운동장~연무대) 행렬에 참가하게 된다. 1차 오리엔테이션은 다음 달 12~16일, 2차 오리엔테이션은 오는 9월 9~12일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당일은 오전 10시에 집결해 오후 8시 해산할 예정이다. 원행단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점심, 축제 참여증서 등 기념품을 제공하고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준다. 홍보물 하단 큐알(QR) 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정찬해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4 정조대왕 능행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의정부시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경기도 평균보다 많고 지역 내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학력 격차가 2.5% 이상 벌어지는 지역이다. 이에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의’정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학습‧정서 두 개의(‘TWO’)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의정부교육지원청‧지역이 ‘합’심하는 ‘의기투합 기초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기투합 기초학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의 부진 요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요인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며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담당교원‧학부모 역량 ‘두 마리 토끼’ 잡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담당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초학력지원단과 연계해 학교별 기초학력 보장 계획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학습을 지원하는 교원의 역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는 발길이 다른 사고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 대부분이 사회적 소수자인 이주 노동자여서 이들의 죽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민국이 올해부터 다문화‧다인종 국가에 포함된 만큼 다문화 사회에 대한 대국민적 각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달 27일 화성시청에는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사건이자 역대 화학 사업장 화재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최악의 사고로 평가된다. 화성시에 따르면 합동 분향소에는 하루 평균 약 170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 이마저도 대부분 개인이 아닌 인근 아파트입주자대표회 등 지역 단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1주일 간 일평균 약 1200명이 방문했고,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약 2만 명의 조문객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수치다. 분향소를 방문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고양특례시는 인구 110만의 ‘대도시’인 만큼 신도시와 구도심 간 교육·경제·문화 등 생활 수준의 격차가 큰 편이다. 이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늘어났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인 새터민 가정 등 다양한 환경의 학생들이 많아지며 학생들이 가진 어려움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학교가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기학생을 위한 ‘원콜(One Call)’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콜 시스템은 교육복지, 교육과정, 다문화, 특수학생, Wee센터, 학교폭력, 학부모참여지원 등 다양한 담당자들의 부서 간 벽을 허물며 구축됐다. 학교에서 복합적이고 고질적인 어려움을 가진 사안이 발생하면 학교 관계자 누구라도 전화 한 통으로 원콜 담당
최근 잇따른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으로 고령운전자의 면허 관리에 대한 논쟁이 다시 한번 불붙고 있다. 도로교통안전공단(TAAS)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1년 3만 1841건, 2022년 3만 4652건, 2023년 3만 961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심각한 사망사고도 발생하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는 68세 운전자의 차량 돌진 사고로 9명이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고령운전자의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면허 갱신 시 인지능력 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주행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고령운전자의 개인차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택시운전사 B씨(71)는 "30년 넘게 운전하며 사고 경험이 없었다"며 "운전 능력 저하에는 개인차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라도 안전 운전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별화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전
동수원초등학교가 최근 재건축 조합의 압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합 측이 학교 철거를 통해 공사기간을 앞당기고자 학부모들에게 학교 분산배치를 강요하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서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수원교육지역청과 영통2구역 재건축조합은 '동수원초 신설이전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신축 학교 완공 시 기존 학교를 폐쇄해야 한다. 하지만 합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조합원들은 지난 4월 학교와 아파트 철거가 동시에 시작될 줄 알고 동수원초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전학을 요구하고 있다. 동수원초와 주공아파트가 함께 철거되면 해당 부지에 기존 공사기간보다 빨리 신축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조합원들의 손실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조합원들은 학부모들에게 '아파트 철거가 시작되면 석면이 나와 학생들이 위험하다', '이미 학교 측이 분산배치를 허용해줬다'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트리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학부모는 "어느 부모가 아파트 짓는다고 학교에 멀쩡히 잘 다니던 아이를 전학 보내겠냐"며 "처음에 재건축할 때는 학교를 다 짓고 나서 학생들을 보내면 된다고 했는데 이제와 석면이니 분진이니 하는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