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18일 교내 컨벤션센터에서 ‘가천대학교 경쟁력 워크숍’을 개최하며, 대학의 발전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내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가천대의 향후 전략을 논의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발표됐다. 당일 행사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 가천학원 송석형 이사장, 최미리 수석부총장, 송성근 총동문회장,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등 교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가천대 골프 최고위과정 관계자들과 유관기관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대학의 도약을 위한 지원을 다짐했다. 행사는 윤원중 부총장의 가천대 경쟁력 발표로 시작되었다. 윤 부총장은 가천대가 설정한 ‘2027 Top 10’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재정 확보 ▲우수 교수진 채용 ▲연구 성과 향상 ▲정부사업 선정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가천대가 신설한 첨단 학과들과 바이오 신약, 이차전지, 반도체 분야의 성과를 설명하며 대학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길여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천대는 4개 대학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교육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 AI 시대를 대비한 SW 중심 교육을 통해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산모와 함께 퇴원했다.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조예나(29) 씨는 지난 9월 10일, 임신 34주 차에 제왕절개를 통해 첫째 여아(1.9kg), 둘째 여아(2.1kg), 셋째 남아(2.1kg)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들은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산후조리까지 마친 후 최근 병원을 떠났다. 조씨 부부는 지난해 3월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를 방문해 신소연 교수의 진료 후 인공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이후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의 관리 하에 34주 차에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하게 되었다. 세쌍둥이의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이 협력하여 안전한 출산을 도왔다. 출생 후 신생아들은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29일간 집중 치료를 받으며 폐 성숙과 광선 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이지연 교수는 “의료진이 긴밀하게 협력한 덕분에 세쌍둥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씨는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출산을 결심한 이유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의료진과 간호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난임센터부터 산후조리원까지 원스톱 치료가 가능하며, 2015년부터 보건
신상진 성남시장은 19일 저녁 위례중앙광장에서 열린 ‘제5회 위례문화축제’에 참석해 위례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위례동이 서울과 맞닿아 성남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포스코홀딩스가 들어서면 상업 지역이 더욱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생활 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또한 “위례스토리박스 부지 개발 등 위례 주민들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하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축제에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수 이치현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직거래 장터가 마련돼 약 3000명의 주민들이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가천대학교 화공생명공학 전공의 허재현, 김일태, 안용남 교수 공동연구팀이 고성능 수계아연 이차전지 전극 물질을 개발하여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13일, 에너지 분야 권위 저널인 ‘Journal of Energy Chemistry’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수계아연 이차전지에서 충방전 시 발생하는 주요 문제인 아연 음극의 덴드라이트 형성과 수소 발생, 그리고 전해질 부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 비결은 아연 금속 표면에 티타산칼슘(CaTiO₃) 나노입자를 코팅하는 기술이다. 티타산칼슘은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자 장치에서 널리 사용되는 유전체 물질로서 전기적 성능이 우수하고 화학적 내성이 강해 전지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티타산칼슘 피막은 수계 전해질 내에서 아연 금속의 부식을 억제하고, 아연 이온의 이동을 촉진해 덴드라이트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를 통해 충방전 수명을 크게 연장시키며, 에너지 밀도 역시 기존 대비 높아졌다. 연구팀은 티타산칼슘 코팅 아연 음극과 바나듐 촉매(V₂O₅) 양극을 사용해 고성능 수계아연 이차전지를 구현했다. 허재현 교수는 "이번…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지난 14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바이오 분야 창업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 창업 기업의 기술사업화,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기획부장과 강희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정기적인 기술 교류 및 네트워킹 행사 추진 ▲바이오 창업 기업 공동 육성 및 투자 지원 ▲병원과의 협력 사업 추진 및 기술 역량 접목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충남 지역 바이오 벤처 기업들에게 임상시험센터와 같은 첨단 연구 인프라와 전문 의료진의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 입주 기업들에게 기술개발 상용화 및 투자 유치 등의 지원을 맡아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린 상호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현 연구기획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강화되어, 입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는 16일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 처리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피해 학생의 권리를 외면한 채 가해자에게 지나치게 경미한 처분을 내린 교육지원청의 학폭위 결정을 규탄하며, 재심의와 공정한 대응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피해 학생이 수개월간 5명의 동급생으로부터 지속적인 폭력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성남교육지원청이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 모두에게 동일하게 학급 교체 처분을 내린 점을 지적하며, 이 조치가 피해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해련 민주당협의회 대변인은 "피해 학생의 정신적, 육체적 피해가 심각하다"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피해 학생을 위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부모가 선출직 지방의원이라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성 대변인은 "이 사실은 교육 당국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원인"이라며, 해당 지방의원이 아직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이준배 민주당협의회 대표의원은 "피해 학생은 여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이 16일 신구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신구 EXPO’ 개막식에 참석해 미래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신구대학교의 AI, 드론, 3D 프린팅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덕수 의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AI와 드론, 유튜브, 3D 프린팅 등 새로운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구 EXPO는 학과 간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연구 성과를 전시하며,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작품과 생성형 AI 경진대회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성남시의회는 이번 EXPO에서 전시된 혁신 기술과 교육 성과가 성남 지역의 교육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직원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본인 배우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불법적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 의원(국힘·성남 분당을)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복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난 2022년 12월 19일 도시혁신기획처 처장이 현안사항 점검 등을 위해 올라온 회의를 결재했고, 같은 부서의 팀장이 처장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회식 장소로 결정해 팀원에게 45만 원 선결제하도록 지시했다. 팀원에게 선결제를 지시한 팀장은 자신의 부서 처장과 해당 식당이 사적 이해관계자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원에게 법인카드 결제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실이 해당 사건과 관련, 도시혁신기획처를 제외한 다른 부서에서도 해당 식당에 결제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3개 부서에서 2020년 5월부터 올해 현재까지 총 10차례 결제한 내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카드로 결제한 총 결제 내역은 169만 1000원에 달했다. 하지만, HUG는 해당 부서장과 팀장에게 위반행위 금액이 소액이고, 법 위반행위임을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 ‘계고’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제도가 제2의 빌라왕·전세사기범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세사기 사태로 경매에 넘어간 전세사기 피해 빌라(다세대‧연립주택)들이 특정 법인에 무더기로 넘어갔고, HUG의 돈은 갚지 않은 채 새로운 임차인을 들여 월세 등으로 돈방석에 앉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법인들은 HUG와의 소송도 불사했으며,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총 144건의 소송을 모두 특정 ‘로펌’ 에게 소송대리를 맡긴 것으로 밝혀져 또 다른 전세사기가 의심되고 있다. 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에서는 9000채 이상의 전세사기 피해 빌라가 경매로 나왔다. HUG와 같은 주택보증기관들은 집주인이 돌려주지 못한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자)에게 대신 돌려준 뒤 피해 주택을 경매에 넘겨 전세금을 회수한다. 대부분 전세사기 피해 빌라는 경매에서 여러 번 유찰돼 낙찰가격이 감정가의 10% 이내로 내려가는 등 헐값이 되는 점을 노려 특정 법인들이 경매에 나온 피해 주택을 ‘무더기 염가낙찰’을 한 것으로
성남문화재단과 국제로타리 3600지구는 1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국제로타리 3600지구 김상수 총재와 홍종건 차기 총재가 참석해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로타리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창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양측은 앞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공동 기획하고, 홍보 활동에서 상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