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사회에서 절기와 명절마다 행해졌던 세시풍속을 가족 단위로 체험하고 옛풍습을 느껴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세시풍속이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같은 시기에 반복되는 ‘전승의례(傳承儀禮)’를 말하며 ‘세시의례’라고도 한다. 전승주체는 개인 혹은 가정일 수 있고 마을인 경우도 있다. 세시풍속이 누구에 의해서 전승되든, 그 형태가 어떻든 세시풍속을 행하는 궁극적 목적은 닥쳐올 액을 제거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데 있다. 경기도의 세시풍속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동일한 목적에서 이뤄져왔다.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세시풍속은 섣달 그믐에서 정월에 집중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정월 대보름 무렵까지 집중돼 있다. 시작과 끝은 기존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점에서 인간에게 상당한 두려움을 준다. 따라서 세시풍속을 통해서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한편, 새로운 한해의 무사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했다. 그리고 이때는 바쁜 농사철과는 달리 시간적 여유가 있는 농한기라는 점에서도 각종 세시풍속을 행하기에 적당한 시기다. 섣달 그믐과 정월에 세시풍속이 집중된 까닭도 여기에 있
보약이 필요한 체질은? 잔병치레 잦은 아이 원기 부족해 세균 저항력 취약 지속적인 운동, 근골격계 성장 소화기관 약한 아이 편식·폭식 잦고 가끔씩 설사 생강차 음용해 위기능 개선을 어느덧 대한민국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지나고 봄방학이 시작 됐다.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방학 동안에 우리 아이가 더 건강해져서 새 학기를 맞이하길 바란다. 그러기에 방학 동안 한의원에 자녀를 데리고 내원하는 어머니들은 상당수가 소아 보약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보약이 실제 필요한 허약 체질인 아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맞는 면역 강화 및 기력 증진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쉽게 피로하며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경우 요즘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키나 몸무게 모두 평균적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피곤해하고, 복통을 자주 호소하며 감기에 쉽게 걸리는 등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외형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원기가 부족한 상태로 판단되므로 적절한 처방이 필요하다. 그와 더불어 아이가 좋아할만한 운동 하나를 정해서 매
‘악성 흑색종<사진>’이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피부의 악성 흑색종(C43)’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1천894명에서 2011년 2천576명으로 5년간 약 682명이 증가(36.0%)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나타났다. 또 총진료비는 2007년 56억4천만원에서 2011년 94억9천만원으로 5년간 약 38억5천만원이 증가(68.3%)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4.2%로 조사됐다. 악성 흑색종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남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이 약 45%~48%, 여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약 52%~55%로 여성 진료인원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악성 흑색종 진료인원의 연령별 점유율은 2011년을 기준 70대이상이 31.2%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3.5%, 60대가 22.3%로 50대이상의 장·노년층에서 77.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에 비해 2011년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0대(63.3%)와 70대이상(48.1%)이였으며, 장·노년층의 증
‘관절수증’이란… 골절이나 파열처럼 특별히 뼈에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겨울철 무릎이나 손목 등이 유난히 퉁퉁 붓고 쑤시는 이들이 있다. 여기에 관절을 굽힐 때 마다 통증이 심하고 정체불명의 물혹까지 생겼을 때 이를 ‘물이 찼다’고 표현하곤 한다. 누가 언제부터 쓴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기가 막히게도 이들을 검사해보면 정말로 관절에 물이 차 있다. 대체 멀쩡하던 관절에 갑자기 왜 물이 찬 것일까? 더구나 그 물의 정체 역시 궁금 하기만하다. 의학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관절수증(關節水症)’이라고 부른다. 원래 관절의 활막은 내부조직을 보호하고 유연성을 돕기 위해 활액을 분비시킨다. 이 때문에 평소 우리 몸의 관절에는 약 5㏄미만의 관절액이 일정하게 존재한다. 문제는 관절과 근육이 굳기 쉬운 겨울철 낙상, 무리한 운동, 외상 등의 작은 충격으로 이 활막이 손상되기 쉽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염증성 관절액이 증가하면서 부종과 둔통이 생기는 것은 물론 움직일 때마다 관절막을 팽창시켜 불편감을 초래한다. 심할 경우 세균성 관절액이 연부조직으로 스며들어 결절종(물혹)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3월 9일까지 2013년 1기 예술가꿈 수강생을 모집한다. 예술가꿈은 우수 강사진과 전문적인 교육내용으로 차별화시켜 특별한 일상을 꿈꾸는 경기도민에게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을 제공하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전문 예술 교육강좌다. 특히 2013년 1기에는 가족 강좌와 문화나눔 강좌를 신설해 눈길을 끈다. 가족강좌는 토요일 오전 부모와 자녀가 신나는 댄스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강좌로 스트레스는 없애고 특별한 가족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문화나눔강좌는 경기도내 저소득층, 문화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수강료가 무료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어린이강좌, 청소년 및 성인강좌, 실버강좌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5월 25일까지 3개월 12주 과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아트플러스 회원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65세 이상자와 세 자녀 가정 가족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접수문의는 문화나눔사업팀 예술가꿈 담당 전화(031-230-3273)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예술가꿈 프로그램은 최고의 강사진과 전문적인 교육 내용으로 차별화된 예술전문교육강좌로 예술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13년 첫 번째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연극 ‘행복로 개구리’를 선보인다. 오는 21~23일까지 펼쳐지는 행복로 개구리는 의정부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고 시를 소재로 한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이라는 취지아래 예술의전당과 극단 ‘하땅세’가 공동 제작해 선보이는 창작 연극이다. 창단 이후 개성 있는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해 다양한 계층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국내 연극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극단 하땅세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연극은 극작가 윤조병의 각본으로 기술디자인적 미술과 연출, 배우의 연기와 인형 조정, 극소극대 촬영 등을 활기 있게 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행복로 개구리는 의정부 ‘행복로(幸福路)’에 담긴 사연을 창의적으로 확대,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지역을 사랑하게 하고 공연예술의 가치를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행복로의 인공소호수를 어항과 현장 카메라로 넓은 들판과 도심지 호수로 설정해 호수 안팎에는 수초와 꽃이 자라고, 양서류와 파충류와 곤충들이 살고 있어 자연관찰과 상상적 체험을 하게 도와준다. 또 배우와 인형 및 카메라와 스크린을 이용하는 특별한 연극 양식으로 극소의 사물 즉 마이
올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는 새로운 공간에서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밴드 음악의 메카라 불리는 홍대를 벗어나 온몸으로 멋진 연주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밴드데이’는 홀수 달 둘째 목요일 밤,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들의 음악을 때론 신나게, 때론 깊이 있게 조명하며,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기존에 예술회관이 가지고 있는 권위와 질서보다는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지향한다. 총 5번의 무대가 준비돼 있는 올해 오는 3월 14일 ‘밴드 데이’의 오프닝을 맡은 팀은 ‘홍대 레알 비주얼 밴드’ 장미여관으로 은근히 섹시한 외모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남의 시선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 혹은 누군가 대신 이야기 해 줬으면 하는 타인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다. 또 5월 16일 무대는 ‘관록의 표현력과 신인의 상상력’을 지닌 3호선 버터플라이로 한국 록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음악적, 세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회원제 룸살롱에서 일하던 호스티스이자 학생, 동시에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게 된다. 여대생의 옆집에 살면서 그녀를 도청하는 경찰, 삼촌을 자임하던 잔인한 사채업자,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던 옛 애인, 아내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 그들은 그녀를 알고 있다. 평소 누구보다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을 한 채 살아왔던 이들은 살인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분노를 발견하고, 죽음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한다. ‘남한테 피해 준 적 없어’, ‘돈만 벌면 돼’, ‘사랑해서 그런 거야’, ‘아내만 모르면 돼’ 이기적 욕망으로 자신을 가리고 서로를 응징하려 드는 네 남자는 이제 악질적으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 살인을 매개로 벌어지는 다섯 캐릭터의 날 선 충돌이 흥미로운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충돌, 물고 물리는 구성과 편집을 통해 각 캐릭터의 관점에서 사건을 다시 조망하게 만드는 작품. 이는 한국 영화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스타일로 캐릭터의 개성과 이야기의 참신함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나쁜 놈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은 계속해서 ‘자성’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영화 ‘신세계’의 스토리는 숨 돌릴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시나리오 자체부터, 다음 장면이 뭐가 될지 그 궁금함이 압도적인 말 그대로 페이지터너(page turner·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는 책) 였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등 촘촘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안양 롯데갤러리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작가 김환기, 김창열, 김종학, 이왈종, 박항률, 사석원을 비롯한 국내 유명 작가 15인의 판화를 한 자리에 모아 ‘한국 현대판화 명품(名品)’ 전을 연다. 책자의 인쇄나 회화작품의 보급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판화는 서구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1960년대경부터 점차 독자적인 영역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 중 작가 김창열은 물방울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 시킨다. 극사실주의적 필치로 동양적인 정서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그의 물방울 연작은 초기의 응집력이 강한 영롱한 물방울에서 최근의 표면장력이 느슨해져 바탕에 스며들기 직전의 물방울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또 작가 박항률은 작품 속에는 소녀와 나비, 새, 꽃들이 주요 모티브로 등장한다. 무언가를 알고 있으나 입을 열고 있지 않는 듯 침묵하는 소녀의 표정은 꽃, 새 등과 함께 화면 속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져 신비감과 아득한 그리움을 자아낸다. 작가는 이 인물들에게서 체념, 무관심, 고뇌와 같은 회한을 표현하고 있으나, 서정적인 터치와 단순한 구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로움과 안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