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1월 18일~12월 20일 인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을 일제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역 내 등록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월 말 기준 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3만 648곳이다. 시는 각 군구와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했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의해 감지된 가맹점과 부정유통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단속 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도 진행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 수취 및 불법 환전, 제한업종, 결제 거부, 현금과의 차별 대우, 단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가맹점 등이다. 부정유통이 확인된 가맹점에는 위반 내용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계도, 가맹점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적·재정적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부정유통을 발견할 시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부정유통 신고센터(1811-8668)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인천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인 만큼 철
인천 중구는 국내산 쌀 수급 안정과 적정재고 유지를 위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이란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으로, 특히 쌀 수급 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제도다. 이번 매입물량은 78톤으로, 톤백 벼 (800kg)로 환산하면 97포에 달하며, 총 11개 농가가 참여했다. 매입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해 수확량과 밥맛이 좋은 쌀로 유명한 ‘삼광벼’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5일에는 용유동 주민체육센터 앞에서, 15일에는 영종동 중구농협 경제사업소 마당에서 매입을 진행했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매입 직후 40kg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올해 12월 중 최종 정산해 지급이 이뤄진다. 참고로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40kg당 70,120원이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는 지역농협에 직접 출하해 중구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맛좋은 섬쌀’이라는 브랜드로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교통공사가 ‘2024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등 국가에너지 정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공사는 에너지절약과 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시행, 홍보‧교육을 통한 에너지 효율 혁신과 에너지 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ESG 경영의 기반이 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희생인버터 개발, 태양광발전), 친환경 교통체계 확충(전기버스 확대, 전기차 충전소 신설), 전사적에너지 절약(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 운영, 고효율조명기기 교체, 노후 승강 설비 교체) 등 에너지효율 향상과 절약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전기요금이 급격히 인상되는 상황에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제도개선을 통해 에너지절약 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연수구가 겨울철 강설과 결빙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청룡로 일원 145m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번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한 지역은 청룡공원에서 호불사 입구까지로 그동안 경사로 구간의 상습 결빙으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컸다. 구는 ‘도로 열선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내 제설취약 구간에 대해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약 7㎝ 아래 매설된 열선을 통해 노면에 내린 눈이나 얼어붙은 눈을 자동으로 감지해 효과적으로 녹이는 제설 장비다. 구 관계자는 “도로 열선 시스템 설치로 겨울철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겨울철 구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송도석산에 위치한 ‘INCHEON(인천)’ 경관조명이 새로운 테마색을 입고 재탄생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색을 활용한 8가지 테마의 새로운 경관조명을 오후 6시부터 운영한다. 송도석산은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입국하거나 서해대로 94번길 등 이용자가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내·외국인에게 인천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기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존 경관조명은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돼 야간시간대 조망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시는 운전자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색 조명을 기본으로 하는 경관조명을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여기에 인천의 바다·자연·새벽·노을·과거·미래·가치·문화 등 8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조명의 동적 연출 효과를 부분적으로 가미해 도시브랜드 홍보와 야간경관 조성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야간 차량·인원의 통행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6시부터 11시에 경과조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 달 말까지는 시범운영을 통해 유지관리와 연출효과 등 관련 사항을 점검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INCHEON’ 경관조명의 신규 연출로 폐채석장인 송도석산의 이미지 개선을 꾀하고, 인천의 도시브랜드 홍보효
박용철 강화군수가 지난달 17일 군수로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한 달째다.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를 실현하고자 추진 중인 그의 여러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박 군수의 업무 중 제1호 공약인 ‘군민통합위원회’ 설치가 가장 눈에 띈다. 강화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박 군수의 군정 목표가 담겼다. 위원회는 지역 내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여성·문화예술인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실무를 담당할 소통 전담기구도 설치해 실질적 지원이 가능토록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0월 ‘강화군 군민통합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입법 예고했고 다음해 3월 정식 출범한다. 박 군수는 강화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제1호 행정명령을 발동해 대남방송 피해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 강화군민들은 북한의 밤낮없이 송출되는 소음 공격에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박 군수는 지난 1일 대남방송의 빌미가 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제1호 행정명령인 ‘위험구역 설정’을 전격 발동했다. 지난 4일에는 쌀이 든 페트병 120여 개를 바다에 띄운 민간인을 고발했다. 이후 군에서 직접 대북전
학생들이 이사와도 막상 다닐 학교가 세워지지 않아 통학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이 (가칭)연희초등학교 학교용지를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연희초 예정지는 그린벨트에 포함돼 있다. 국토교통부가 그린벨트를 풀어주지 않는 한 학교 신설은 머나먼 얘기다. 연희초 신설은 연희공원 특례사업과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학력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추진됐다. 연희공원 특례사업은 연희동 일원 24만㎡ 부지 중 7만에 아파트 1370세대를 공급, 나머지 17만㎡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것이다. 당초 연희초는 연희동 652 일원에 신설하려고 했으나, 2022년 중투심에서 고배를 마셨다. ‘학교 위치와 통학로 부적정’이 이유였다. 하지만 옮긴 예정지도 그린벨트에 속해 상황이 좋지 않다. 학교 신설은 차일피일 미뤄지고만 있다.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과밀학급·원거리 통학 등 문제가 뻔하다. 그런데 시교육청은 뾰족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분산배치’는 어렵다는 이유로 학교 신설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학교 신설이 어려워지자 ‘분산배치’ 카드를 다시 꺼냈다. 학교 신설 시기가 가늠도 안 되는 상황에서 불편은 온전히 학생들의 몫
송도국제도시 재미동포타운 입주민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내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공터에 정주지원시설이 들어선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명확한 계획이 없어서다. 게다가 아파트 개발 이익금까지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비용으로 쓴다는 계획(경기신문 11월 12일·13일자 1면 보도)에 분노하고 있다. 재미동포타운 1·2단계 사업 종료 후 발생하는 개발이익으로 정주지원시설을 짓겠다던 분양 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4년 8월 재외동포의 국내 정주를 돕기 위한 주거시설 조성사업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인천글로벌시티를 설립했다. 1단계 사업을 앞둔 같은해 12월 26일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 관계사간 업무 약정’을 맺었고, 정주지원시설 설치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주민들은 내년 6월 재미동포타운 2단계의 입주가 시작되면 아파트 앞 주차장 부지이자 공터로 비어 있는 송도동 158-1번지에 정주지원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봤다. 하지만 입주까지 7개월여 남은 현재 어떤 시설이 들어설지 계획도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주민들은 아파트입주
재능대학교는 최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2024 AI Expert 1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김명호 재능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AI 분야 전문 교수진이 강의를 맡았다. 총 11개 산업체의 부장 및 팀장급 중간관리자 14명이 참여해 ChatGPT, AI Wonder 등의 인공지능 툴을 활용해 실무 현장에서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했다. ‘AI Expert 1기’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기업 현장에 필수적인 AI 기술을 익히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참여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AI 툴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수 수료생으로 선정된 대림시스템의 김현정 씨는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배워 AI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앞으로 동료들에게도 AI Expert 과정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남식 총장은 “이번 교육에서 배운 AI 활용법이…
홍어(Raja Kenojei)는 전남 흑산도를 대표하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530년에 편찬된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 제9권에 따르면 인천 도호부의 토산물로 홍어가 언급된 바 있다. 이를 보면 서해안 전역에서 홍어가 보편적인 어종으로 여겨졌음을 알 수 있다. 홍어는 우리나라 인천, 목포, 영광, 부산 등지에서 많이 서식하며, 일본 아오모리현 이남 해역과 동중국해에도 분포한다. 홍어는 수심 30∼200m, 수온 5∼15℃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이다. 주로 젓새우류, 오징어류, 게류, 갯가제류 등을 먹이로 삼는다. 1990년 이전까지는 가오리류(Rays)에 홍어류(Skate)가 포함돼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1991년부터 가오리류와 홍어류를 구분하기 시작했고, 2010년 이후 참홍어를 별도로 구분했다. 대청도는 예로부터 홍어잡이로 유명했다. 대청도 주민들은 잡은 홍어를 그대로 저장해 삭히거나 해안가에서 내장을 제거한 후 가마니에 깔고 자갈로 덮어 삭힌 후 군산이나 영광 법성포로 운반해 쌀이나 부식품과 교환했다고 전해진다. 홍어잡이 방식은 낚시에 노래미를 미끼로 사용해 바다에 놓고 반나절 후 걷어 올리는 장주낙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