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여성의 가임력을 고려해 만 45세를 기준으로 차등 지원했으나, 이번달부터 연령 구분 없이 동일하게 지원한다. 모든 난임부부는 연령에 상관없이 회당 신선배아 110만 원, 동결배아 50만 원, 인공수정 30만 원으로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를 난임 부부당 생애 25회(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지원 횟수도 확대했다. 첫째 아이를 가질 때 25회를 지원받았어도 둘째, 셋째를 계획한다면 각 25회씩 다시 지원 받을 수 있다. 공난포 또는 미성숙 난자 채취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시술을 중단한 경우에도 시술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희망자는 강화군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하거나, ‘정부24’ 또는 ‘e보건소’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로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바라며, 더 나은 임신·출산환경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10개 군·구,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 총 2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민·관·군·경 합동 방재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 취약 지역 및 계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근본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명 보호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하고,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상황관리와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적설 취약 구조물 79개소, 제설 취약 지역 97개소, 결빙 취약 구간 106곳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맞춤형 제설 대책도 마련해 대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줄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할 계획이다. 나아가 행동복지센터와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파 쉼터 825개소를 지정해 재난 취약계층을 보호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쉼터 운영 현황을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매년 국비 확보에 실패하고 있는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3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제299회 정례회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추진 전략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임관만(국힘·중구1) 시의원은 “시가 감염병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와 질병청을 찾아가기도 했지만 결국 국비는 전액 삭감됐다”고 꼬집었다. 앞서 시는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을 위해 국비 2억 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안에는 담기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최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에 적극 지원·협조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하지만 실제로 국비 확보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에 필요한 국비 확보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좌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인천이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대한민국 관문도시인 만큼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병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당초 감염병전문병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유치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졌고, 막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과밀학급으로 아우성치는 인천 루원시티를 찾았다. 13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용창 교육위원장이 최근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인천 루원중학교를 방문해 학급 과밀 문제와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지난해 개교한 루원중은 신설학교로 루원시티 내에 있다. 문제는 학생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인근 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학급 과밀 현상도 덩달아 심해지고 있다. 지역 내 학교 수가 부족하나, 현실적으로 추가 신설이나 증축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이 위원장은 교사와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과밀 문제로 인해 학생들이 쾌적한 학습 환경에서 교육받기 어려운 상황에 공감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추가적인 학교 설립이나 증축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지만,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환경 조성에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의회…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인천의 58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수능 시험장은 58곳으로 1076개 시험실에서 2만 8149명이 응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올해 지원자는 재학생 1만 9140명(68%), 졸업생 7859명(27.9%), 검정고시 합격자 1150명(4.1%)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재학생은 1085명, 졸업생 286명, 검정고시 합격자 92명이 각각 늘었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시작해 오후 5시 45분 모두 끝난다.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특별관리대상자는 인천남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일반 학생의 1.5배~1.7배의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개인별 성적은 12월 6일 통지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시험장 주변 지역에 대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은 시험장에 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혼잡을 예방한다.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112대도 동원할
인천시가 선박 수리 업체를 집적화해 선박수리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던 계획은 없던 일(경기신문 8월 28일자 1면 보도)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시 담당 부서의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위한 계획이 없어서다. 13일 시의회 제299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시 해양항공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의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 의지 문제가 거론됐다. 허식(국힘·동구) 시의원은 시가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위한 추후 계획이 부재한 것에 분노했다. 허 의원은 “지난해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아무도 손을 안대고 있다”며 “올해라던가 내년에라도 업무보고를 통해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 정도는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보고에도 계획이 없는데 시가 의지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답하라”며 “내년 과업에도 넣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뭉개고 있는 게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인천에는 국제항만이 있지만 지역 내 선박을 수리할 곳이 없다. 영세한 수리업체들은 점점 수가 줄어가는 상황에서 선박 수리를 위해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선박수리조선단지 이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옹진군과 중구, 동구 등 11곳을…
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버스(I-MOD) 서비스가 연장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선진버스 및 ㈜현대자동차와 ‘수용응답형버스(I-MOD) 서비스 연장사업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은 지난 2021년 9월 도입돼 올해 말까지 한정 운영될 예정이었던 I-MOD 서비스를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시기인 2025년 6월까지 연장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iH는 I-MOD 서비스 연장사업 사업자인 선진버스(운송차량 운영), 현대자동차(운송플랫폼 운영)와 협업해 기존 서비스 사업내용과 동일한 내부 이동지원 I-MOD 버스 4대와 출·퇴근 이동지원 MODU 버스 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I-MOD 및 MODU 버스의 실시간 예약 및 호출은 2025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의 ‘셔클’앱으로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장 사업 시작 전에 기존 앱인 ‘I-MOD’ 및 ‘네스트e음’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가입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iH 관계자는 “I-MOD 서비스 연장으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이용 편의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리한 I-
시도‧장봉도에 인천하늘수가 공급되며 식수 문제로 곤혹을 치렀던 북도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13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옹진군 신도에 이어 시도와 장봉도에도 인천하늘수가 공급된다. 지난해 12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인천 섬 지역 최초로 신도2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된 후 330일 만이다. 장봉도를 비롯한 북도면은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로 식수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은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등의 수질 문제가 유발돼 주민들은 식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급수 여건이 취약한 북도면 지역에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는 북도면 4개 섬 지역에 약 40여㎞의 배급수 상수관로를 설치해 해당 지역 1194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비 471억여 원을 들여 내년까지 북도면 전 지역에 배급수관망을 구축한다. 우선 올해 말까지 배수지관 17.3㎞ 설치, 공정률 30%를 달성하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도‧장봉도 358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그간 북도면 지역은 수원 고갈과
인천 영종역 제2공영주차장이 401면으로 대폭 늘어난다. 13일 시에 따르면 기존 영종역 공영주차장 178면에 223면을 추가해 모두 401면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시가 10억 원, 중구가 10억 원을 각각 투입했다. 공항철도인 영종역은 서울과 인천공항을 연계하고 있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이용까지 늘어나고 있다. 주민들만 평균 8000여 명이 영종역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18년 영종역 남부 공영주차장 103면, 2022년 영종역 제2공영주차장 178면을 조성했다. 하지만 매년 급증하는 주차수요에 비해 주차면 수가 계속 부족하자 지난해부터 운복동 477-5 일원 부지에 주차장 확충사업을 추진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영종역 이용자들에게 쾌적하고 여유 있는 주차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는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제3연륙교 건설사업의 현안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제3연륙교의 내년 12월 개통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와 영종 측 관광자원화 축소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제3연륙교 현장 관계자들로 부터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제3연륙교 영종 측 1공구는 접속교 24경간 중 15경간의 교량 상부 구조물(IPC 거더) 설치가 완료됐다. 사장교 주탑의 케이블 연결 및 강교 거치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청라 측 2공구는 11월 말까지 사장교 주탑 트러스 연결을 마무리했다. 이어 주탑 케이블 연결과 강교 거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연말까지 전체 공정률 78%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관광지원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대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에서는 영종 측 관광자원화 축소 문제와 관련 영종 인근 20호 근린공원부지를 활용하는 등 대안을 마련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