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 ㈜인천메트로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불성실한 임금교섭 행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을 진행할수록 사측은 후퇴안을 제시했다”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기간에 공익위원들의 권고로 진행된 교섭에서조차 더 후퇴된 안을 제시하는 상식 밖의 교섭행태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본급 4.25% 인상 ▲복지 3종 정상화 ▲총액인건비 적용 분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 3종은 식비·복지포인트·명절상여금으로, 2023년 기준 식비 월 14만 원·복지포인트 연 50만 점·명절상여금 연 100만 원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급 1.3% 인상 외에는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다. 이날 임상은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장은 “자회사 전환 당시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차별적 복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으나, 3년 동안 복지는 정상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거절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책임지고 감독해야 할 인천시는 외면만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저항하다가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혐의로 A(4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 도로에서 차 안에 있던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들고나와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관이 쏜 실탄을 맞고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팔 부위를 다쳤다. A씨는 인천 남동구에서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격을 받자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리 부위에 실탄을 쐈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정부는 25일 ‘3대 광역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패키지에는 출발지를 인천으로 정한 GTX-D·E 노선이 포함됐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120분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으로 나뉜 갈래가 대장~서울 삼성 구간에서 만나도록 계획됐다. GTX-E는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남양주를 지나는 노선이다. 시는 GTX-D가 개통되면 인천 검단·청라에서 서울 삼성까지 30분, 인천 영종에서 서울 삼성까지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당초 GTX-D 노선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이 아니었다. 시는 GTX-D를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으로 구축되고 GTX-E 노선이 최종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국회 등을 수차례 설득해 왔다. 아직 넘어야 산이 남아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GTX-D·E 노선이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유정복 인천시장이 계양문화광장 등 계양구의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4일 계양구청 2층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출입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구의 현안사항의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장기동 일원에 계양문화광장(가칭)을 만들어 주민에게 소통과 문화교류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약 4만 1800㎡ 규모로 사업비 293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며, 국토교통부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 7만 1387㎡을 인천시로부터 271억 원에 매입할 수 있었다. 또 윤 구청장은 “계양꽃마루 부지를 시로부터 매입할 때 유 시장의 배려가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에 유 시장은 “계양문화광장은 윤환 계양구청장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체육단지 조성의) 예산 문제와 그린벨트 조정 문제를 가장 최선의 개선 방향을 찾아가는 노력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윤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한 주요 현안 업무보고회를 통해 구에서 추진…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예술인 등 지역 문화예술자원 파악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2024 지역 문화예술자원 기초조사(DB구축)’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구 지역 내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예술인(단체), 생활문화동아리의 활동 정보를 파악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지원 정보 제공, 재단 문화예술사업과의 연계 접점 등을 찾기 위한 일환이다. 특히 재단은 이러한 기초조사 데이터베이스를 정기적으로 현행화해 지역과 주민 수요에 맞는 체계적인 문화예술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재단과 함께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인천 중구 예술인(단체), 생활문화동아리의 정보 등록은 오는 6월 말까지 재단 홈페이지 내 온라인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링크가 어려운 경우 재단(중구 신포로27번길 83-1 2~3층)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내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정보를 모아 재단의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홍보하고 연계지점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지역 문화예술인(단체), 생활문화동아리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ijcf.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인천시가 2026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차질을 빚어온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 사업을 군·구 주도로 전면 개편한다. 유정복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원순환센터 확충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북부권(서구·강화),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소각장 확충을 시가 주도해 왔다. 그러나 주민 반발 등으로 부지 선정부터 난항을 겪었다. 앞으로 시는 주도권을 군·구로 넘기고 조정·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화 절차가 진행 중인 남부권과 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운영하는 북부권은 그대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제는 진전이 없던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과 동부권(부평구·계양구)이다. 동부권은 부천시와 광역화를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서부권도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개하지 못한 채 멈춰 있다. 이에 5개 군·구는 개별 소각장을 만들거나, 인접 군·구와 같이 사용하는 소각장을 마련해야 한다. 유 시장은 “직매립 금지를 2년여 앞둔 지금 자원순환센터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자원순환센터 설치는 단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영종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없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허가에 유감을 표했다. 인천평복은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이 무시된 채 카지노 허가를 내준 문체부 결정에 매우 유감”이라며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것이며 인스파이어로 인한 근본적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영종지역 주민들은 인스파이어 카지노 인허가를 두고 지역 상생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체부를 방문해 최종 허가 전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하지만 문체부가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상생 방안이 마련되기도 전에 최종 허가를 내주자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기 전 발 빠르게 허가를 내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복합리조트 실시협약,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협약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를 약속한 바 있지만 2019~2023년 6년의 건설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은 1.34%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6월 인스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30대 임산부가 하혈과 복통을 호소해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옹진군 연평도의 한 군부대 간부 숙소에서 하혈과 복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연평도 주민인 15주차 임산부 A씨로, 새벽시간대에 하혈과 복통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자 직접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상태를 살피며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하지만 A씨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결국 헬기 이송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연평도에 헬기를 보냈고, 같은 날 오전 4시 45분쯤 A씨는 중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는 헬기를 타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거대 양당 대결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중도와 무당층의 관심이 소수정당과 제3지대 연대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 특히 제3지대 연대 등 앞으로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의 날개짓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감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22대 총선을 겨냥한 후보군 윤곽을 일찌감치 마무리 짓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모두 끝마친 진보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나선다. 용혜랑(52) 남동구지역위원장이 남동구갑에, 신용준(54) 부평구지역위원장은 부평구갑에, 고혜경(56) 계양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계양구을 후보로 나서서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용혜랑 예비후보는 요양보호사로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인천지부 남동지회 조직부장으로 활동해오며 노동자 처우개선과 돌봄 서비스 증진 등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에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2006년 처음 정치에 발을 내디딘 이후, 2010년 제6대 남동구 의원으로 당선돼 기초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진보정치는 국민에게 감동과 진정성을 전할 수 있을 때 지지를 받았다"며 "국회의원 후보로는 첫 출마로, 이번 출마를 계기로 진보의 단결을 위한 바람을 일으키고 진보정치가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천의 국제자매도시 일본 기타큐슈시 공무원 연수단 8명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등 발전된 인천의 스마트도시를 견학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타큐슈시 연수단은 지난해 5월 자매결연 35주년 기념으로 다케우치 기타큐슈 시장의 인천 방문 후 공무원들의 인천 방문 추진으로 꾸려졌다. 당시 인천 방문 후 일본에 돌아간 다케우치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천의 발전상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고 일본도 큰 비전과 대응 없이는 뒤쳐질 것을 통감했다고 게재한 바 있다. 기타큐슈 연수단은 시가 마련한 스마트도시·재난·교통·관광 분야 등의 업무 담당자의 강의 및 현장 견학과 함께 송도 IFEZ 홍보관, 친환경 전동차를 활용한 개항e지투어,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등을 직접 체험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기타큐슈시 공무원은 “자매도시인 인천시의 우수정책 사업에 대해 직접 살펴보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인천시에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기타큐슈에 돌아가 다른 직원들과도 꼭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시 국제교류증진과장은 “우리 시의 우수행정 사례들을 자매도시 일본 기타큐슈 공무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