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새 것을 거치지 않고 어찌 헌 옷이 될 까닭이 있느냐의 뜻으로 헌 옷도 새 것이었을 때가 있었다는 말이다. 옛 것도 새로울 때가 있는 것이다. 어느 스님 법문에 한 마리의 나비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기까지는 여러 번의 과정을 거친다. 알에서 애벌레로 태어나 고치가 되고 그 다음 하늘을 날게 된다. 나비가 되기까지 알에서 부화하기 전에 죽는 것도 있고 고치에서 죽는 것도 있고 나비가 돼도 사람이나 새 그리고 거미줄에 걸려 죽는 것도 있다. 그래도 나비는 날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한다. 인생도 이와 같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닥쳐오는 변화에 순응하며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중도에서 포기하는 사람은 결국 실패한다. 사람의 일생을 呼吸之間(호흡지간)이라 한다. 숨쉬는 동안이 인생의 삶이고 숨을 멎으면 인새의 끝인 것이다. 지금 호흡하고 있는 이 순간이 새로우면 당연히 과거도 새롭고 미래 또한 새로울 것이니, 이 말은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것이다. 현재가 없는 과거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니 나비가 처한 현실에 순응해 새롭게 변화하듯 사람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바로 나의 과거이며
더러 신문지 깔고 밥 먹을 때가 있는데요 어머니, 우리 어머니 꼭 밥상 펴라 말씀하시는데요 저는 신문지가 무슨 밥상이냐며 궁시렁 궁시렁 하는데요 신문질 신문지로 깔면 신문지 깔고 밥 먹고요 신문질 밥상으로 펴면 밥상 차려 밥 먹는다고요 따뜻한 말은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요 따뜻한 마음은 세상까지 따뜻하게 한다고요 어머니 또 한 말씀 가르쳐 주시는데요 해방 후 소학교 2학년이 최종학력이신 어머니, 우리 어머니 말씀 철학 - 정일근 시집 ‘착하게 낡은 것의 영혼’ /2006년/시학 나와 너 사이에 언어가 있다. 나와 세상 사이에 언어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언어의 힘으로 지탱이 되고 있다. 희망, 사랑, 행복이란 단어가 있기에 희망과 사랑과 행복을 기억하고 추구한다. 언어가 사라지면 그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다. 말 한 마디의 힘을 믿는다. 말로 인해 인생이 바뀌고 세계가 바뀐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언어는 혁명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문학의 언어, 시의 언어가 그렇다. 따뜻한 세상을 원한다면 “따뜻한 말”을 건네자. 어떤 세상을 원하는가. 우리의 언어에 그것이 달려 있다. /박설희 시인
낯 익은 모습이다. 의장석을 점거한 여성 의원들을 가운데 두고 호위하듯 둘러싼 모습도 꼭 그대로다. 본회의장의 출입문 문고리를 걸어 잠그고, 강제로 따고 들어가는 모습조차 해머나 전기톱만 동원하지 않았을 뿐 대동소이한 모양새다. 의자로 방어막을 치고, 몸싸움과 실랑이를 거듭하는 짬을 내 낯 뜨거운 보도자료를 통해 상호 비방과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모습도 새로울게 없다. 보여줄 모습은 거의 다 보여줬다. 최악으로 점철된 18대 국회에서 보여준 학습효과가 없었더라면 ‘과연 이런 지방의회가 왜 필요한가’라는 반문도 나올 법 했다. 제8대 경기도의회가 연출한 후반기 첫 의정사는 시쳇말로 제대로 한건 했다. 한숨만 내뱉게 한 ‘7월19일자 경기도의회史’는 어떻게 기록될지 궁금해진다. 다행스럽다고 자위할건 자식뻘 되고 손주뻘 되는 초등학생들에게 그나마 경기도의원들의 활극(?)을 면전에서 선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방자치의 현장을 견학하러온 새싹들에게 헛걸음으로 실망만 안겨주고, 학교와 집으로 돌아가 무궁무진한 ‘오늘의 경험’을 어떻게 얘기하고 또 받아들일런지 안타까울 뿐이다. 또 하나 다행스러운 점은 줄기차게 요구해온 보좌관제 도입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
두물머리는 양평군 양수리의 지명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지점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두강이 합쳐지는 지점이니만치 땅이 비옥하고 습기가 많아 농사짓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췄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농민들이 모여들었고 한때 전국 최대의 유기농 단지가 들어섰다. 정부로부터 지원도 받았다. 두물머리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 유기농업의 발원지 중 한 곳으로서 유기농 체험과 생태교육을 위해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2009년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에 두물머리가 포함되면서 철거가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유기농지 보존을 요구하는 농민·시민단체 측,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찬성주민 측 간의 대립과 갈등이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곳의 유기농 단지를 철거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공원을 만들겠다고 한다. 현재 두물머리는 농민들이 경작을 할 수 있는 하천점용허가와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서울고등법원은 농민들이 낸 '하천점용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고 현재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서울지방국토청은 4대강 사업 구간 공사를 위해 자
1995년 오늘 오후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앞바다에서 호유해운 소속 14만4천t급 유조선 ‘시 프린스’호가 좌초했다. 시 프린스 호는 태풍경보를 받고 피항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 배에 8만t이 넘는 원유가 적재돼 있었다. 엄청난 양의 기름이 전남 여천군 일대를 넘어 고흥군과 경남 통영 등 남해안 전역을 덮치고 양식장 수만㏊를 망쳤다. 시 프린스호는 사고 125일 만인 같은 해 11월 26일 인양돼 필리핀 수비크만으로 예인됐다.
1994년 오늘! 일본의 무라야마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이틀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두 정상은 청와대에서 90분 동안 진행된 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과거사 문제, 경제, 통상분야 등에 걸쳐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북한과 교섭할 때 한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갔다.
1992년 오늘,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총리와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슬로바키아 총리가 회담을 갖고 체코슬로바키아연방을 해체하기로 합의한다. 1918년 하나의 연방으로 합병된 지 74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연방의 실제 해체는 계획보다 석 달이 지연돼 이듬해 1월 1일 이뤄진다.
창조적 기업인 애플의 슬로건은 ‘다르게 생각하자’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경험과 생각을 해야 한다. 사고(思考)를 확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길은 독서뿐이다. 철 지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여전히 유효한 말이다. 폭 넓고 유연한 생각과 높은 수준의 의식을 가져다주기에 그렇다. ‘글을 읽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만 배나 되는 이익을 가져다준다.’ 뛰어난 문장가 왕안석이 남긴 말이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심은 만큼 거둔다. 세상의 나침반이 되는 독서에 푹 빠져 들어야 한다. 지독한 독서와 자기계발을 통하면 자기 자신을 넘어설 수 있다. 지금보다 나은 삶을 준비하는 게 바로 독서다. 독서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눈부신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 ‘독서 머신’이라고 부를 정도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그랬다. 세계최고의 부자인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도 매일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들 모두 독서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킨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 무조건 열심히 살아간다고 길어진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남북 직항로 첫 시험비행 2002년 오늘, 대북 경수로 인력수송을 위한 양양국제공항과 북한 선덕공항 간의 남북직항공로 첫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70인승 TU-134 항공기가 승무원 14명을 태우고 이날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예정보다 8분 늦은 오후 1시 8분에 전조등을 켠 채 양양 국제공항 활주로에 안착했다. 1시간 정도 양양공항에 머문 북한 항공기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의 현장 근무자 등 8명을 태우고 오후 2시 1분 북한 선덕공항으로 돌아갔다. 이소룡 사망 브루스 리, 이소룡이 1973년 오늘 숨졌다. 영화 ‘사망유희’를 촬영하다 갑자기 사망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이소룡은 1971년 홍콩 골든하베스타사가 제작한 영화 ‘당산대형’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전무술 ‘절권도’를 창시하고 ‘정무문’과 ‘용쟁호투’, ‘맹룡과강’ 등의 사령선으로 되돌아갔다. 전 세계인에게 심어 주었다. 그가 사망한 지 20년 만인 1993년에는 아들 브랜던 리 역시 영화촬영 도중 총기사고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