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도로를 비롯한 공공시설의 소규모 보수 등에 적용하는 연간단가공사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통해 업무 관행을 개선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또 연내 개선 대책을 종합한 ‘연간단가공사 운영 기준 및 매뉴얼’을 마련해 부서별 교육과 점검을 통해 개선 사항을 현장에 신속히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 시장은 지난 6월 연간단가공사와 관련해 부실시공 등의 논란이 일자 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조직 전반의 청렴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연간단가공사는 도로·하천·공원·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의 긴급 보수나 유지보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일정 단가를 미리 정해 발주하는 계약 방식을 적용하는 소규모 공사를 말한다. 호우나 산사태 등으로 파손된 도로를 보수하는 등 긴급성이 요구되는 공사를 신속히 발주해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관리가 미흡하면 불필요한 공사와 예산 낭비, 서류관리 부실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시는 제도의 취지는 살리면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련 계약의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하는 ‘2
한국마사회가 청년 및 사회형평 인력 취업 지원을 위한 '2025년 한국마사회 All-day 취업캠프'를 오는 11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2025년 한국마사회 All-day 취업캠프'는 한국마사회를 비롯한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장애인·고졸자 등 사회형평 인력까지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마사회만의 취업 컨설팅 행사다. 처음 시행된 지난해 160여 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역시 온라인 참여 모집 에 약 2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을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모의면접 ▲자기소개서 첨삭 ▲NCS 모의평가 ▲해커스 일타강사와 함께하는 공공기관 취업전략 특강과 채용 설명회 ▲신입사원과의 Q&A ▲퍼스널 컬러 진단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장 참여 신청은 10월 20일까지로 이미 종료되었으나, 아쉽게 신청 기간을 놓쳤거나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구직자들을 위해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를 통해 채용설명회(15:50~16:20) 및 신입사원과의 Q&A(16:30~17:30) 라이브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상
미추홀구는 최근 숭의동에 위치한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학교폭력 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미추홀구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열렸다. 위원장인 김을수 부구청장을 비롯해 교육청, 경찰서, 구의회, 학교, 상담 기관, 학부모 대표 등 관계기관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5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활동 추진 실적 보고 ▲2026년도 추진계획(안) 심의 ▲관계기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중심 대응체계 구축과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을수 위원장은 “학교폭력은 교육 현장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교육청, 경찰, 상담 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내실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지난 23일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와 킨텍스 제 3전시장 착공식, 경기북부 AI캠퍼스 개소식이 동시에 열렸다. 우선 지난해 CJ라이브시티 사업 무산 이후 1년여간 표류하던 K-컬처밸리 사업이 새 출발점을 찾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날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브네이션은 지난해 9월 고양시와 대형공연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부터 고양시에서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GH와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움간에 기본협약이 체결되면 2026년 5월 공사 재개 후 202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같은 날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도 개최됐다. 총사업비 6726억 원이 소요되고 기존 1·2전시장과 합치면 총 17만㎡에 달한다. 이는 서울 코엑스의 5배 이상 규모로,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도 유치 가능한 수준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고양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덕양구 창조혁신캠퍼스에 조성된 경기북
고양특례시는 시 최초의 3차원 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지도 플랫폼인 ‘Gomap’서비스(gomap.goyang.go.kr)를 공식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지도 플랫폼(Gomap)’은 고정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3차원으로 시각화한 디지털지도 플랫폼으로 도시계획, 공공시설, 생활정보 등의 각종 시정 정보를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Gomap 서비스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한 도시 조성을 위한 혁신적 플랫폼으로, 부동산·도시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화물자동차 6000여 대에 유가보조금 72억 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은 정부가 유류세 인상분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운송사업자에게 지원해 운수종사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로, 유가 상승에 따른 화물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유가보조금은 차량의 연료 및 최대적재량 등 제원정보에 따라 지급 한도량에 차이가 있으며, 유류구매카드(유가보조금 지급 전용 카드)로 지정 주유소에서 주유 후 결제하면 자동으로 정산돼 운송사업자에게 지급된다. 유가보조금은 2025년 10월 현재 경유 화물차에 리터당 266.58원, LPG 화물차에 리터당 170.4원을 지원하고 있다. 유진상 주차교통과장은 “유가보조금 지원을 통해 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 운수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화물 운수업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백세시대에 건강 유기를 위해서는 밥상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하남시가 건강한 노년을 위한 맞춤형 식습관 프로그램 ‘백세건강 영양교실’을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다음달 4일~25일까지 매주 화요일, 덕풍스포츠문화센터 2층 시니어 헬스센터에서 총 4차례 진행된다. 이번 영양교실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식생활 코칭형 프로그램이다. 전문 영양강사가 참여해 저속노화(anti-aging)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식습관 관리법, 칼로리 계산법, 식단 구성 요령 등을 알려준다. 교육은 매회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참가자들이 직접 식품 라벨을 확인, 하루 식단을 점검하는 ‘참여형 실습’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니어 헬스센터 방문 또는 전화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자 중 30명을 추첨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고령층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노인건강 정책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용 시 보건소장은 “균형 잡힌 식습관은 노년기 건강의 출발점이자 최고의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최고 높이를 상향 조정한 9차 변경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산단계획 9차 변경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의 첨단 생산시설 구축과 공공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SK하이닉스 부지 용적률 상향·제한 높이 변경 ▲산업단지 면적 변경 ▲토지이용계획 변경 ▲유치업종배치계획 변경 ▲용도지역 면적 변경 등이다. SK하이닉스 부지(A15)의 용적률은 기존 350%에서 490%로 상향됐으며, 건축물 최고 높이는 120m에서 150m까지 완화됐다. 이는 최신 반도체 공정에서 대규모 첨단 설비들의 층고가 늘어난 점을 고려한 조치로,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결정과 2025년 9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는 첨단 팹(Fab) 조성에 필수적인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이번 변경으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조성이 더욱 속도를 내 대규모 일자리…
안성 금광호수가 올해 누적 관광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부상했다. 최근 하늘전망대와 수변화원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완성되고, 푸드트럭존과 착한자판기 같은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금광호수 일대는 문학과 자연, 쉼과 나눔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하늘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뷰와 계절마다 꽃이 피는 수변화원, 숲길과 호수를 잇는 순환 둘레길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문을 연 푸드트럭존은 안성시민이 직접 운영하고 금광면 주민들이 주변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꾸려져,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호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커피, 간식, 지역 먹거리가 인기를 끌며 주말마다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공동 설치한 ‘착한자판기’는 수익금을 전액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나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호수에서 마시는 한 잔이 곧 나눔”이라며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혜련아 문화관광과장은 “금광호수는 박두진 시인의 문학정신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주민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안성의 대표…
채 상병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명로비 의혹 등 핵심 피의자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됐다. 다만 법원이 의혹의 사실관계는 인정한 만큼 특검팀은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 상태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4일 업무상 과실치사,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특검팀이 영장을 청구한 피의자 7명 가운데 법원이 유일하게 영장을 발부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부대 지휘관으로서 안전 의무를 저버렸다는 임 전 사단장의 혐의를 보강하는 한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배우 박성웅 씨 등 다수의 참고인을 통해 2022년 7∼9월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가 술자리에서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채 상병 순직 1여 년 전부터 이들이 친분을 가졌다고 의심되는 대목이다. 특히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채 상병 순직사건의 혐의자에서 제외되는 과정에 이 전 대표가 힘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8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일원인 김규현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