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서 낙엽을 태우던 불이 산불로 이어지면서 6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다. 17일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21분쯤 연천군 전곡읍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60대 남성 A씨가 경상을 입었다. 산불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2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는 A씨가 낙엽을 태우다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유아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 유치원 방과후 영어 프로그램 시범유치원을 운영한다. 17일 도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인 '프리 와이 업 스쿨'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리 와이 업 스쿨'은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 교사가 참여하는 유·초 이음 유치원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이다. 병설유치원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열린다. 프로그램에서는 발달 수준을 고려한 놀이식 영어 활동과 다문화 유아 대상 언어교육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달 3개 시범유치원 ▲고양 율동초병설유치원 ▲용인 용천초병설유치원 ▲파주 덕암초병설유치원을 선정하고, 이들 유치원을 중심으로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범유치원의 한 학부모는 "전체가 다문화 유아들로 이루어진 우리 유치원 아이들에게 다양한 언어 사용 경험과 색다른 활동을 제공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시범유치원 현장 컨설팅에서도 교원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향후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내 유치원 현장에 공유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양평 더렁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 오전 12시 15분쯤양평군 청운면 더렁산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당국은 인력 179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하고 약 2시간 42분 만인 오전 2시 57분쯤 큰 불을 잡았으며 잔불 정리 중이다. 이번 화재는 인근 주택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다. 17일 시는 다음달까지 수원공동체라디오 FM 96.3MHz에서 '자치분권 라디오 토크쇼'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자치분권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시민 참여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방자치 30주년, 수원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 2회, 총 4회 방송된다. 구균철(경기대 경제학과 교수)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이 진행하고, 협의회 위원과 각계 전문가들이 초대 손님으로 참여해 자치분권의 의미와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첫 방송 초대 손님은 우명동 성신여대 명예교수다. 구 의장은 "시민이 자치분권을 이해하고, 자치분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다"며 "이번 토크쇼에서 자치분권의 가치와 필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지속가능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S-FEZ 수원 경제자유구역 완성을 위한 전략은?'을 주제로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일반 시민, 청소년, 수원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그룹을 나눠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미래산업 핵심 전략 ▲수원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시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 등 4가지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 후에는 참가자 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표 결과,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은 'AI, 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38%)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국제 비즈니스와 관광·문화가 결합한 복합경제도시 조성' 22%, '대학·국제학교와 연계된 R&D(연구&개발) 교육·연구도시
경기·인천 지역은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다.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낮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가량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6도 ▲성남 1~5도 ▲과천 0~6도 ▲안양 3~5도 ▲광명 3~6도 ▲군포 2~5도 ▲의왕 0~5도 ▲용인 0~6도 ▲오산 0~6도 ▲안성 1~6도 ▲이천 1~7도 ▲여주 1~7도다. ▲양평 2~7도 ▲하남 0~6도 ▲광주 -1~5도 ▲파주 0~5도 ▲양주 -2~5도 ▲고양 -1~6도 ▲의정부 0~6도 ▲동두천 0~6도 ▲연천 -2~5도 ▲포천 -2~5도 ▲가평 -2~6도 ▲남양주 0~7도 ▲구리 0~6도 ▲김포 0~6도 ▲부천 2~6도 ▲시흥 0~6도 ▲안산 1~6도 ▲화성 1~6도 ▲평택 2~7도다. ▲인천 3~6도 ▲강화 1~5도 ▲백령도 4~5도 ▲서울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좋음'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고학력인 20∼30대 장기 백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 넘게 구직하는 실업자도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16일 연합뉴스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구직 활동을 6개월 이상 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 11만 9000명으로, 2021년 10월(12만 8000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이하 장기 실업자)는 코로나19 시절인 2020년 5월∼2021년 12월 계속해서 10만 명에 달했고, 이후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달 급증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65만 8000명) 중 장기 실업자 비율은 18.1%였다. 같은 10월과 비교할 경우 1999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외환위기 여파가 계속되던 1999년 10월(17.7%)보다도 높았다. 장기 실업자 비율은 지난 4월 9.3%로 한 자릿수였지만, 5월 11.4%로 두 자릿수로 올라선 뒤 6개월 만에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지난 고학력 청년층 중 장기 실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지닌 20∼3
소득이나 재산이 늘어났는데도 신고하지 않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생계급여가 최근 4년 사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생계급여 부정 수급에 따른 환수 결정액은 2020년 88억 700만 원에서 지난해 174억 3200만 원으로 98% 급증했다. 반면 환수 결정액 대비 환수액 비율은 같은 기간 75.1%에서 51.7%로 감소했다. 지난 8월 기준 환수 결정액은 111억 9900만 원이고, 환수율은 21.2%(23억 7700만 원)에 그쳤다. 생계급여는 최저생활 보장과 사회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생계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자에게 지급된다. 기준 중위소득의 32%에서 소득 인정액을 제외한 금액이 생계급여가 된다. 부정 수급 사유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수급자의 소득 재산 증가에 따른 환수 결정액이 164억 39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환수 결정액이 늘고는 있지만, 지급되는 생계급여 액수 자체가 늘어남에 따라 부정수급액의 비율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인당 70만 원이던 생계급여가 76만 원이 되는 등 급여액이 늘수록 부정수급에 따른 환수액도 증가할 수밖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1등급은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이 늘어나고 미적분·기하 응시자 비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통상 '확률과 통계'는 문과생이 선택하는 과목인 만큼 올해 수능 수학 상위권에 문과생의 비율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일 종로학원은 "표본 추적 결과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의 1등급 차지 비율이 지난해 92.3%에서 올해 79.3%로 크게 줄어드는 반면 '확률과 통계'는 7.7%에서 20.7%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확률과 통계' 응시자가 29만 7726명으로 지난해보다 27.7%(6만 4615명) 늘어난 반면에 미적분은 20만 7791명으로 15%(3만 6617명) 감소하고, 기하도 0.5% 감소한 결과다. 종로학원은 "수능 가채점 결과에서도 지난해보다 우수한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에 더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문과 학생들의 층이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 이후 이과생이 인문계 학과에 교차지원해 합격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이과 완전 무전공 선발 전형 등에서 이과생보다 문과생 합격 비율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내 각종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 문화 안착을 위해 우수 관리 업소를 선발했다. 16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관계 법령 위반과 화재사고가 없는 업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업소로 지정되면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향후 2년간 정기 화재안전특별조사와 교육훈련이 면제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 35개 소방서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쳤으며, 심사위원단 심의를 통해 최종 10곳을 확정했다. 이번 선정은 다중이용시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화재 예방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정기 소방특별조사 결과, 소방안전교육 이수 실적, 현장 확인 등을 종합 평가해 관리 체계가 우수하고 위반 이력이 없는 업소를 지정하는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정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범진 도소방재난본부 화재예방과장은 "안전관리 우수업소는 다중이용시설의 자율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모범사례"라며 "기준을 성실히 지킨 업소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