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기운으로 오늘 한번 멋지게 부셔보자는 마인드로 나왔습니다.”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현장에 ‘호랑이 삼 형제’가 등장해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호랑이 털옷과 머리띠까지 갖춰 입은 김수진 씨, 왕경수 씨, 조성일 씨는 평택 LG전자 칠러공장 사내 동호회 회원들로 함께 10㎞ 코스에 참가했다. 이들은 수염을 그린 얼굴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출발에 앞서 단체사진을 남겼다. 이어 조 씨는 “회사가 바빠져서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마라톤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해 정신력과 육체를 무장하자는 의미에서 나왔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호랑이 기운’을 외치며 어깨동무를 하고 각오를 다진 삼 형제는 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선을 넘었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연습한 대로 완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라톤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요즘,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서는 1만여 명의 마라토너들 중 수많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경기장을 함께 찾은 BradyCrone과 PaigeOshiro 커플은 러너로 활동 중인 수원시민으로, 각각 하프 코스와 10km에 참가한다. 이들은 "오늘 목표는 정말 단순하게 완주가 목표"라며 "다치지 않고 열심히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며 서로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축제 분위기로 물든 경기장 한 켠에서는 몸을 풀고 있는 Hopeton Mair의 모습도 보였다. 러너이자 자원봉사자로 처음 참여하게 됐다는 그는 "오늘 이런 행사에 처음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날씨도 좋고 경기장 분위기도 좋아서 신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Hopeton은 "오늘 하프 코스에 참가하는데 목표는 2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꼭 이룰 것"이라고 각오도 다졌다. 이처럼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이라는 명칭에 맞게 각양각색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함께해 대회를 빛내며 식지 않은 마라톤 열기를 입증했다. […
"목표는 당연히 완주, 뒤처지는 동료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겁니다" 수원시 영화동에서 거주하는 김성훈(29) 씨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검은색 차림의 검도복과 목검을 들고 참가했다. 이날 김 씨는 러닝 모임 'MSG(만석스포츠그룹)' 동료 10여 명과 함께 올 시즌 첫 출발 준비를 마쳤다. 마스터스 10㎞ 남자에 출전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당연히 완주가 목표"라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이어 김 씨는 목검을 들고 휘두르며 장난스러운 얼굴로 "뒤처지는 동료들은 칼로 때리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변에 웃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 씨 외에도 이색 패션 참가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축제의 분위기를 물들였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선배님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선배님, 빨리 나아서 같이 뛰어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수원사랑마라톤클럽(이하 수사마) 양도준(30)씨가 감동적인 소감을 전하며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양 씨는 10㎞ 종목에 참가해 안정적으로 마라톤을 마치고 단상에 올라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이 수원, 제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돼 수사모 회원으로서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씨는 "존경하는 선배님이 몸이 아프셔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함께하지 못한 한 선배를 언급하며 "선배를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다"고 전했다. 또 "저의 마라톤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님이 몸을 회복해 다시 함께 달릴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망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 씨는 "부족한 저에게 러닝의 재미와 의미를 알려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인정받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
“많은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 바로 꾸준한 마라톤이죠.”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이하 경기수원마라톤) 대회 하프코스(21.0975㎞) 여자 부문 1를 기록한 수원마라톤클럽 김은아 씨의 수상소감이다. 김은아는 과거 함께 수영장을 다니던 동료들이 새로운 취미로 ‘마라톤’을 추천한 것을 계기로 약 4년 전 수원마라톤클럽(수마클)에 가입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김은아는 “지난해보다 조금 기록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1등을 해서 너무너무 기쁘다”며 행복한 미소를 가득 지어 보였다. 이날 하프를 1시간24분50초만에 들어오며 트로피를 거머쥔 김은아는 “홈그라운드에서 하는 대회이니만큼 당연히 출전했다”며 “중간중간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러너들을 향해 ‘꾸준함’은 오래 달릴 수 있는 비결이며, ‘마라톤’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날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김은아는 “주 5회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해오며 체력을 길러왔다”며 “항상 홈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몸이 조금 피곤하다 싶으면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라톤을 하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브라질 출신 윙포워드 아일톤을 영입, 공격진을 보강했다. 22일 FC안양에 따르면 아일톤은 브라질 세리에B의 오에스치FC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크루제이루로 팀을 옮겨 2년간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세아라, 고이아니엔시, 과라니, 노보리존치누 등 브라질 세리에A, 세리에B의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안양에 합류한 아일톤은 “FC안양에서 좋은 성적을 이루고 싶고, 큰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C안양 관계자는 “아일톤은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전천후 공격자원”이라며 “그의 영입으로 팀의 공격 전개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9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2026시즌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달리는 것도 좋지만 즐겁게 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마스터스 10㎞ 남자 우승을 차지한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52)은 "날씨도 너무 좋았고 재미있게 잘 뛰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을 찾은 김회묵은 10km를 뛰며 이후 있을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마스터스 10㎞를 31분59초에 들어오며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한 김회묵은 수사모 회원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워낙 코스가 좋아서 매번 재밌게 잘 뛰고 있다"며 "경기 지역에서 하는 마라톤이기에 항상 참여하는데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회묵은 올 시즌 목표로 동아 마라톤을 언급했다. 그는 "곧 있을 동아 마라톤에서는 2시간 20분 이내 완주를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쟁쟁한 러너들이 많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몸풀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도민들에게도 따뜻한 한마디를 전달했다. 김회묵은 "마라톤 열풍답게 주위에 보면 뛰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며 "달리는 것도 좋지만 즐겁게 뛰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문을 열었
“한국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마라톤 하는 게 좋습니다!”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이하 경기수원마라톤) 대회 하프코스(21.0975㎞)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에서 로버트 허드슨(38·전북대학교 영어강사) 씨가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허드슨 씨는 2023년과 2025년, 그리고 올해까지 경기수원마라톤에 총 3회 출전해 3회 우승이라는 ‘백전백승’의 기량을 입증했다. 전북대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날 경기수원마라톤에서 “저는 이번이 (경기수원마라톤) 세 번째인데, 이 마라톤 코스를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허드슨 씨는 1시간08분08초의 기록으로 지난해보다 32초가량 시간을 단축시키며 실력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며 경기수원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곳곳에서 열린 다수의 마라톤 대회에서 1위를 싹쓸이 했다. 지난해만해도 2025 JTBC 서울마라톤 마스터즈 남자 부문 1위, 제19회 반기문 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 1위 등 높은 기록을 세웠다. 허드슨 씨는 “언덕이 많고, 오늘은 수원에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지만 즐겼다”며 “(다음 달 15일 예정인) 서울동아마라톤에 출전하기 위
봄을 앞두고 열린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러너 1만여 명은 주말 아침 선선한 늦겨울 바람을 가르며 수원 도심을 자유로이 질주했다. 22일 오전 8시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모인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찬 발길을 내딛으며 마라톤 시작을 알렸다.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매년 2월 말 또는 3월 초 개최하면서 수원에 마라톤의 계절이 다가왔음을 전국 각지에 알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러너 1만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프(21.0975㎞)·10㎞·5㎞ 등 세 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했다. 구름에 햇빛은 가렸지만 영상 10도의 초봄 날씨를 보인 이날 참가자들은 마라톤 시작 약 한두 시간 전부터 바삐 대회 장소를 찾아 스트레칭과 가벼운 조깅 등을 하며 몸을 푸는가 하면, 경기장 내에서 휴식을 취했다. 마라톤 시작 전 경기장에 마련된 단상에는 레이스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표명구 경기신문 대표이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윤진 경기도육상연맹 회장, 한희섭 수원시육상연맹 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로버트 허드슨(전북대 영어강사)이 2026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드슨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스터스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08분08초를 달려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2위는 배근엽(1시간14분54초), 3위는 엄태웅(SMRC·1시간15분37초)이 차지했다. 이로써 허드슨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2023, 2025, 2026년)을 맛봤다. 여자 하프코스에서는 김은아(수원마라톤클럽)가 1시간24분50초를 마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은 마스터스 남자 10㎞에서 31분59초를 기록, 홍경민(32분50초)과 김태권(33분03초)을 제치고 우승했다. 마스터스 여자 10㎞에서는 강경아가 37분10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박수지(39분15초), 3위는 허진영(폭력아이돌·40분57초)이 차지했다. [ 마라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