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3수만에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연천 미라클은 26일 강원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된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용인 드래곤즈를 15-2로 완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연천 미라클 선발 최우혁은 5이닝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두정민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연천 미라클은 1회초 공격에서 최수현의 선취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3회초에서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두정민의 활약에 힘입어 대거 5점을 획득, 용인 드래곤즈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연천 미라클은 4회초 공격에서도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리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연천 미라클 두정민은 이번 대회서 12타수 5안타 8타점 2홈런(타율 0.417)을 기록,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밖에 연천 미라클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최우혁, 이현이 각각 감독상, 우수 투수상, 우수 타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용인 드래곤즈 노윤상은 감투상을 받았다. 한편 KBO는 넥스트레벨캠프, 티볼교실, 티볼캠프 등 다양한 야구저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3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폐막 하루를 앞두고 금메달 53개를 수집했다. 도는 26일 경남 김해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3일째 오후 6시 기준 금 53개, 은 58개, 동메달 66개 등 총 177개 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창원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종목에서는 이리나(의왕 갈뫼중)와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금빛 물살을 갈라 나란히 3관왕에 등극했다. 25일 여자 15세 이하부 접영 100m와 계영 400m에서 정상에 오른 이리나는 이날 접영 50m 결승에서 27초02를 기록, 대회신기록(종전 27초06)을 갈아치우고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자 15세 이하부 접영 50m 대회신기록이 나온 것은 2015년 제44회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여자 수영의 미래' 김승원은 여자 15세 이하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56을 기록하며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김승원은 배영 50m,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다. 박채은(팀에스)은 롤러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여자 15세 이하부 500m+D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채은은 이날 1000m 결승에서 1분33초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뻐요" 25일부터 26일까지 김해시민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 여자 15세 이하부서 2관왕을 차지한 박채은(팀에스)은 "결승에서는 따로 계획 없이 치렀는데도 좋은 기록이 나와서 더 기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채은은 여자 15세 이하부 500m+D에서 47초903으로 우승 한 뒤 여중부 1000m서도 1분33초868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소년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 통산 세 번째 2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엔 합동 훈련이 있었다. 박채은은 "전국소년체전 한 달 전부터 경기도 선수들이 주말마다 모여 훈련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최고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고, 좋은 컨디션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만으로는 최대 속도를 내기 어려운데 남자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채은이 흔들림 없이 롤러에 매진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이 종목에 깊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속도 내는 것도 재밌고, 함께 훈련하는 것도 즐겁다"며 "매일 즐거
"엄청 행복하고, 코치님께 항상 감사해요" 26일 함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남자 15세 이하부 자유형 92㎏급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빈(성남문원중)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김은환(서울 청량중)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박성빈은 염호윤(양산 중앙중)을 판정승으로 꺾고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다. 박성빈에게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다. 중학교 1학년 말 형의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한 그는 "던지고 던져지는 긴장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결과가 이 종목의 매력"이라며 전했다. 형 박상준(성남 서현고) 역시 전국대회 다수 우승 경력을 가진 레슬링 선수다. 이에 박성빈은 "형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수현 코치와 호흡을 맞춰 세밀한 기술과 타이밍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코치님이 기술 들어갈 때 디테일한 부분과 타이밍을 잘 잡아주셨고 저도 최대한 그에 맞춰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 그는 "기술적인 성공은 적었지만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주효했다"며 "특히 결승 상대가 까다로웠는데 코치님의 조언을 믿고 따라간 것이 우승으로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시리즈를 발판으로 다시금 상위권 진입을 벼르고 있다. KT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두산과 홈 3연전을 치른다. 키움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달성한 KT는 26승 3무 24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3위 롯데 자이언츠(30승 3무 21패)와는 3.5경기 차이다. 현재 KBO리그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4위 KT와 8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는 불과 2경기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는 공동 5위다. 여름만 되면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KT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승수를 착실히 쌓아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들어 KT는 올 시즌 내내 잠잠했던 팀 타선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며 타격 사이클이 궤도에 올라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황재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주 26타수 14안타를 때리며 KT의 시즌 첫 스윕승을 이끈 황재균은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의 타격
"처음 나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정말 좋습니다" 26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종목 마지막 날 남자 15세 이하부 장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현우(성남 야탑중)은 "경기 끝나고 나니 감독님과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현우는 장신(187㎝, 130㎏)의 체격을 가진 선수로, 하체가 단단해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주특기는 들배지기.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과 아버지의 권유로 씨름을 시작한 그는 처음 출전한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에서 곧장 우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 진학 후에는 소년체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올해 처음으로 대표에 선발돼 나선 이번 대회에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8강에서는 조민서(경남 마산중)를, 4강에서는 임지훈(전주풍남중)을 각각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한 양현우는 결승서 한도경(대구 영신중)과 맞붙었다. 양현우는 첫째 판에서 뒷무릎과 뿌려치기를 조합해 가장자리에서 승기를 잡았고, 둘째 판에서는 밀어치기에 밀려 패했지만, 셋째 판에서 한도경의 들배지기를 되받아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프로농구 수원 KT는 "한희원과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26일 밝혔다. KT는 이날 "내부 FA 한희원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3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5년 전체 2순위로 KBL에 입성한 한희원은 2018-2019시즌 중 KT에 합류해 주축 포워드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에는 높은 3점슛 성공률과 발군의 수비 실력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195㎝의 신장과 빠른 발을 가진 그는 상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악착 같은 수비를 보여주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로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다. 최근 새 사령탑에 문경은 감독을 선임한 KT는 FA 첫 계약으로 내부 FA인 한희원을 잡으며 새롭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KT는 'FA 최대어' 허훈 등 남은 FA 협상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희원은 "KT와 다시 계약하게 돼 기쁘다. 문 감독님도 나를 원하신다고 했고, 다른 구단보다는 KT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며 "이번 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꼭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와 협업하여 다채로운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IP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은 30일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메이플스토리 IP의 대표 캐릭터인 핑크빈을 활용해 디자인한 응원 타올, 인형 키링, 헤어 밴드, 캐릭터 야구공 등이 출시된다. 한편 KT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서 메이플스토리 데이를 개최한다. KT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이 들어간 유니폼을 공개하고, 추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희진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26일 "미들 블로커 포지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화성 IBK기업은행 김희진을 영입했다"며 "지난 23일 IBK기업은행과 2026-2027 신인선수 2라운드 지명권, 현금을 내주고 김희진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고, 26일 김희진과 연봉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인 김희진은 2011년 7월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구단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IBK기업은행에서만 뛰었다. 그러면서 IBK기업은행의 3차례 우승(2012-2013, 2014-2015, 2016-2017시즌)에 앞장서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인천 흥국생명으로 떠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고, 김희진을 영입하며 그 자리를 메꿨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희진 영입은 미들 블로커 포지션의 전력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IBK기업은행에서 그 뜻을 존중해
'역도 3남매' 막둥이 김예준(경기체중)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자 15세 이하부 61㎏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예준은 25일 경남 고성군 고성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역도 남자 12세 이하부 61㎏급에서 인상 88㎏, 용상 103㎏, 합계 191㎏을 기록하며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역도를 시작한 김예준은 꾸준히 성장하며 과거 전국소년체전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김예빈(울산시청)·김예서(경기체고) 누나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김예준은 이날 인상 3차 시기서 88㎏을 성공해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은 뒤 용상 3차 시기에서 103㎏을 들어 오태양(충북 성화중·102㎏)을 1㎏ 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어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서 191㎏를 기록, 오태양(177㎏)과 안현민(충북 봉명중·176㎏)을 가볍게 누르고 3관왕을 완성했다. 최승우(양주고읍유도체육관)는 생애 첫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승우는 합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남자 12세 이하부 +65㎏급 결승에서 이승재(강원 한솔초)와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두고 정상을 밟았다. 함안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레슬링서는 김호영(경기체